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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어 السويداء영어 As-Suwayda
시리아 남부에 위치한 주로 치소이다. 해발 1080m 의 자발 엘드루즈 고원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10만명이다. 주민 대부분은 드루즈교도지만 그리스 정교회 기독교도 역시 적지 않다. 시내에는 로마 유적이 다수 남아있다. 시리아 내전기 정부군 수중 하에 유지되었다. 다만 드루즈 민병대의 습격이 있었고, 거기에 다에시의 연쇄 테러까지 겹쳐 다수의 민간인 피해가 있었다. 2020년대 현재까지도 반정부 시위가 종종 벌어진다. 별명으로 '작은 베네수엘라'가 있는데, 20세기 초 베네수엘라로 이민 갔던 현지 출신들의 후손이 21세기 들어 다수 귀국해 정착했기 때문이다.
2. 역사
하우란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나바테아인들이 세웠고, '수아다'라 불렸다. 일대는 포도 재배가 활발했기에, 헬레니즘기에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에 헌정된 디오니시아스 (Διονῡσιάς)로 명명되어 '디오니시아스 소아다'로 불렸다. 디오니소스는 기존의 아랍 계열 신인 두샤라와 연동되어 숭배되었다. 로마 제국기 아라비아 속주에 편성되었고, 180년대 콤모두스의 치세에 키비타스 (시민권)를 부여받았다. 기독교 전래 후에는 보스라 산하 주교구가 되었고, 635년경 가산 왕국의 멸망과 함께 이슬람 제국령이 되었다.13세기의 지리가 야쿠트 알 하마위는 하우란의 소도시로 언급하였다. 오스만 제국기 도시는 마즈달 사우다로 표기되었고, 하우란 산작에 속하였다. 1596년 기준 10여 가구가 살았고, 6천 악체의 세금 중 3/4는 와크프 (기금 재단)로 쓰였다. 시리아 내전기 수와이다는 인근 다라와 달리 반군에 점령되지 않고 정부군 수중에 남았다. 2018년 ISIL 의 연쇄 폭탄 테러로 3백 가까운 희생자가 났다. 2020년 들어서는 종종 경제난 타개, 민주화를 외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