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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4:46:01

수구(동음이의어)


1. 水球2. 守舊
2.1. 관련 문서
3. 手具4. 당구 용어

1. 水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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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守舊

본래의 뜻은 옛 것을 지키려 하는 것이다.

개화기 이전의 조선 사회는 유교 사회였고, 유교에서는 요순시대의 태평성대[1]를 사람들이 꿈꿔야할 이상향이자 최고로 쳤기 때문에 과거로의 회귀라는 개념을 퇴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따라서 유학자들은 수구(守舊)라는 단어를 전통을 지키는 것이라는 뜻으로 보편적으로 썼다. 하지만 개화기가 되자 이들의 이상(理想)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데 크나큰 걸림돌이 되었다.

특히 근대 유림의 핵심파벌인 위정척사파는 빠르게 개화해서 근대화를 해야하는 조선의 앞길을 계속 막았다. 이들이 지키려고 했던 전통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들[2]이거나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적 이권이었다면 이들의 행위들은 당대와 후손들에게 찬사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수구하려고 했던 것은 오직 성리학적 이상이었다. 이들은 성리학 제일주의에 빠져서 서양의 문화에 기술까지 배척했으며[3] 개화파의 서구화 개혁뿐만이 아니라 흥선대원군의 내정 개혁, 고종 황제의 광무개혁도 방해했다.

위정척사파는 근대화 초기에는 극단적인 보수주의 진영으로 분류되었으나, 점점 개혁에 반발하는 집단인 반동주의로 변질되었다. 반동주의는 구체제를 최고의 체제로 생각하여, 구체제를 옹호하고 영향력을 행사해서라도 구체제로 회귀하려고 하는 집단이다. 하지만 유림의 특성상 국왕의 개혁을 폭력으로 저지하는 등 유혈혁명 같은 행위는 그들의 이념상 있을 수 없는 행위였고, 이들이 서구화 혹은 근대화에 반대하기 위한 영향력 행사는 개혁에 협조하지 않는 행위로 한정되었다. 따라서 반동주의적이었지만 반동주의와는 차이점이 있었다. 따라서 위정척사파와 같은 반동주의 세력을 수구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본래 옛것을 지킨다는 뜻의 단어인 수구는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혁을 방해하는 집단이라는 뜻으로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

현재도 수구(守舊)는 개혁적이지 못한 보수를 통칭하는 단어로 쓰이긴 하지만 극단적인 보수파를 멸칭하는 단어로 더 많이 쓰인다. 즉, 극우를 칭할 때 수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현대 정치학에서는 부정적, 비하적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멸칭으로 쓰일 때는 멍청이라는 뜻인 꼴통이라는 단어와 함께 쓰여서, 수구꼴통이라고 쓰일 때가 많다.

2.1. 관련 문서

3. 手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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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선수가 사용하는 도구를 뜻한다. 볼, 곤봉, 후프, 리본 4가지를 많이 사용한다.

4. 당구 용어

간단히 말해 흰공. 4구포켓볼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치는 공을 말한다.
[1] 역사적으로는 정말로 이 시대가 유토피아적 태평성대였는지는 모르지만 유학자들만은 이 시대를 최고로 친다. 애초에 삼황오제 자체가 중국 입장에서 신화 시대, 선사시대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유토피아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2] 예를 들어서 전통건축이나 전통노래, 언어, 문자 등[3] 시간이 지나면 기술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