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선수 송찬의의 2022년 활약을 서술한 문서.2. 시즌 전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두 자릿수 등번호와 함께 정식선수로 전환되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3월 14일 키움과의 고척 시범경기에서 5회부터 유격수 대수비로 출장하여 8회 김준형을 상대로 비거리 125m의 결승 솔로홈런을 날려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9회에도 김태훈을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 2타점째를 올렸다.
3월 18일 삼성과의 대구 시범경기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7회에 1타점 3루타와 9회에는 김윤수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3타점을 기록하였다. 3루타 장면은 구장이 작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좌중간 타구였기에 인상이 깊은 모습이다.
3월 20일 NC과의 창원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1회 신민혁을 상대로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날렸다. 현재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이다. 이후 세 타석에서 비록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3회에는 신민혁의 커브를 노려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타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3월 22일 SSG와의 문학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2회 이반 노바를, 7회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범경기 홈런 5개째를 기록했다.[1] 이 날 송찬의의 타석 이전까지 김광현은 4타자를 상대로 3K 퍼펙트를 기록했다. 물론 편하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한가운데 직구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속 150km/h의 패스트볼을 통타하여 큼지막한 좌월 홈런을 때렸다는 점에서 송찬의의 타격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시켜주고도 남았다고 볼 수 있다.
3월 2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이영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시범경기 홈런 6개를 기록했다.[2] 이로써 김지열과 함께 역대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인 활약이 정규 시즌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시범경기 때 맹위를 떨쳤지만 막상 정규리그에서 못한 사례가 여럿 있기 때문.[3][4] 더군다나 류지현 감독의 성향이 노장 선호에 쓸놈쓸이라 정규시즌에서 자리를 받을 수 있을 지도 미지수.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시범경기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였다. 본인으로서는 1군 엔트리에 처음 들어가는 기회가 되었고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였다. 5회 초 1사 3루에서 서건창을 불러들이는 1타점 1루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도 기록했다.[5] 안타는 없었지만 제법 괜찮은 선구안을 보여주었다.다음 날인 4월 3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출전한 김민성과 문보경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주전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월 5일 채은성의 부상으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두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2-3루를 꿰뚫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었다. 뒤이어 6회에도 좌익수 앞 1루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였다. 이후 오지환의 안타 때 득점까지 하면서 데뷔 첫 득점도 달성하였다.
4월 7일 키움과의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2번째 타석 때 데뷔 첫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였고, 4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였다.
4월 13일 SSG전에서는 8회말 대주자로 나와 주루사를 당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선보였다. 물론 팬들은 좌투수 오원석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좌타자로 도배하듯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우타 자원인 그를 타석에도 세우지 않은 류지현을 비판했다.
결국 이 주루사로 찍혔는지 이후로 대타로도 출장하지 못하다가 4월 1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모습이 정규시즌에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3.2. 5월
5월 3일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 워밍업 도중 파울타구를 안면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고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에이전시 측에서 봉합수술을 진행했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24일 다시 1군에 올라와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 사사구, 두번째 타석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하였으며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을 쳐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3점차에서 2점차로 좁히는 추격의 홈런이었으나 결국 팀은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25일 경기에서는 안우진을 상대로 첫 두 타석은 삼진당했으나 7회 정타로 2루타를 만들어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26일 경기에서는 2안타 포함 3출루를 기록하며 타석에서 활약했으나 수비에서 아쉬운 포구 미스로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수비에서 종종 실수가 나오곤 하지만 팬들은 서건창, 이상호를 안 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다.
27일 경기에서 0-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수아레즈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 수아레즈를 강판시켰다. 이 후 홍창기의 안타 , 박해민, 김현수의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득점까지 기록하였다. 이 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1-7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백정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다. 시즌 2호.
3.3. 6월
1일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서건창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2일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실책 한번 했다고 류지현은 송찬의를 바로 벤치에 박아버리고 말았다.
3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는 송찬의 대신 서건창이 올라오며 류지현에게 완전히 찍혀버린 듯 하다.
4일 서건창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당분간 주전 2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에서도 2루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출발하였으나, 수비는 9회초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를 보여주며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에 2루수로 기회를 많이 받았지만 타격페이스도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도루자 후 김현수에게 심하게 혼나는 것이 포착되었는데, 아무래도 많이 위축된 모양.[6]#단 김현수 성격상 송찬의를 아끼는 마음에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7]
이제는 손호영이 2루수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백업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결국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이재원.
3.4. 7월
퓨처스 올스타전 멤버에 뽑혔다.3.5. 8월 이후
퓨처스 타율이 2할 5푼대에 머물고 있어 남은 시즌 동안 1군 콜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0월 5일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준비 차 대거 말소되며 오랜만에 1군에 콜업되었다.
10월 7일 NC전에서 9회초 5: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구범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하였다.
10월 11일 KT전에서 9회말 4:5로 뒤지고 있는 무사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하였다.
4. 페넌트레이스 총평
타율 | 안타 | 홈런 | 도루 | 출루율 | 장타율 | 볼넷 |
0.236 | 17 | 3 | 2 | 0.282 | 0.417 | 2 |
시범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하며 우타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규시즌으로 활약이 이어지지 않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깜짝 스타의 시범경기 활약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며, 만 23세 군필 내야수라는 메리트가 대단한 선수인만큼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
작은 표본이지만 그래도 wRC+는 100.1로 평균치는 했다. 17안타 중 7개가 장타로 OPS는 0.700에 근접한 0.699였다.
5. 시즌 후
질롱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송찬의로 추측되는 선수의 실루엣이 공개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이후 호주 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호주에서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치는 등 장타툴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LG팬들은 홍창기에 이은 질롱發 성공신화의 주역이 되길 바라고 있다.
6. 관련 문서
[1] 김광현은 유명한 엘나쌩 클럽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다.[2] 이영하 역시 김광현 못지 않은 엘나쌩이다.[3] 위에 적은 김지열도 2016년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렸으나 정규시즌에는 부상을 당하며 20경기 출장 0홈런에 그쳤다.[4] 2014년 정의윤도 시범경기 3관왕을 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성적은 그냥 그랬다.[5] 타구가 꽤 짧았지만 서건창이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를 하여 득점에 성공하였다.[6] 이게 중계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는데 이 때는 김현수가 꼰대라며 비판을 받았다. 가뜩이나 실력에 비해 감독에게 탄압받아 경기도 제대로 못 뛰는 군필 1년차 선수를 저리 갈굴 필요가 있었냐면서.[7] 반론은, 애초에 홍창기 타석에 볼카운트도 유리했는데 도루 시도를 자기가 단독으로 했을 리가 없으며 감독이 애초에 말도 안되는 작전을 건 게 잘못인데(그렇게 빠른 발을 가진 선수도 아니다) 왜 까마득한 후배에게 뭐라고 하냐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