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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3:35:45

송경호(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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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 시즌 2016 시즌 2017 시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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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정규시즌 MVP[1]월드 챔피언십 파워 랭킹 1위에 빛나는 스멥의 최전성기

2.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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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스멥은!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듣고있는 탑솔러 선수에요!
이현우 해설
6경기, CJ전에서 팀의 첫 경기임에도 강한 자신감으로 1,2 세트 연속으로 탑 퀸을 꺼내들어 맵을 넓게 쓰며 환상적인 로밍과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었다.

kt와의 라이벌 매치에서도 1세트에서 뽀삐로 전날 큐베의 뽀삐를 능가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더니 패배한 2세트에서는 탐 켄치로 맹활약하고 3세트에서는 자신의 히든 카드인 케넨을 꺼내 숨막히는 견제 조합의 일익을 담당하는 등 그야말로 메타를 선도하는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던 롱주와의 경기에서 간만에 피오라를 꺼내들었다. 초중반에는 개사기 같은 탐 켄치의 맷집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어느새 히드라와 칠흑의 양날 도끼를 뽑더니 미드 한타에서 원딜이 없는 4:5 상황에서 혼자 딜러진을 학살하면서 왜 스오라가 스오라인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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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퀸, 2세트에서 피오라, 3세트에서는 뽀삐를 꺼냈는데, 세 챔피언을 잘 다루어 3세트 모두 SKT의 탑 라이너 듀크를 압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갱플랭크로 건물주 메타를 시전하여 큐베의 뽀삐를 강제로 흙수저로 만들어 버렸다. 탑에서 안내려오고 한타가 일어난 곳에 궁만 써서 킬과 어시를 먹으면서 폭풍 성장을 하여, 부지런히 팀과 활동한 큐베의 뽀삐와 3레벨 차이를 벌리기도 했다. 게임 시작 15분 넘게 지나서야 팀원들과 합류해서 엄청난 성장을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갱플랭크가 롤챔스에서 승률은 저조하나 금지율은 높은 이유를 깔끔하게 설명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후 경기에서도 2015 롤드컵 결승전 3세트의 피오라를 연상시키는 캐리를 보여주며 '스오라(스멥 + 피오라)'라는 단어를 생성시켰다. 아프리카 개인 방송에서 어떤 챔피언이 가장 자기랑 맞지 않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자신에게 그렇게 안 맞는 챔피언은 딱히 없었다고 대답했지만 연습이 가장 어려웠던 챔프로 피오라를 꼽았다. 대회에서 피오라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해본다면 꾸준한 연습으로 극복해낸 셈이다.

현재 LCK에서 유일하게 케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탑솔이기도 하다. 탑 역시 후니가 롤스타전에서 사용해서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꿀을 빨고 있는 것은 스멥 혼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16 후니의 경우 중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초중반 오버 플레이가 지나쳐서 현지에서 무척 호불호가 갈린다. LCK에서 탑 퀸을 대세픽으로 끌어올렸고, 정작 다른 선수들이 퀸으로 번갈아 망하는 와중에도 본인은 패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잘 써먹고 있다. LCS NA 해설진은 세라프가 LCS NA 2부 리그에서 퀸을 꺼냈다 반반 파밍하고 유통기한으로 패하자, '요즘 LCK에서는 퀸이 대세라는데 LCS NA에서는 영 아닌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체탑을 위협하는 사파 강자 트레이스와의 대결에서 비장의 무기 모르가나와 그레이브즈를 모두 꺼내든 트레이스를 뽀삐와 퀸으로 완파하며 한체탑의 칭호를 확실히 했다. 그 다음 경기에서는 스베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스멥 본인은 1세트 스베누의 소울에게 충격적인 솔킬을 따였는데, 해설진은 노틸러스 대 뽀삐 구도여서 실력으로 따였다기보다는 스멥이 무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솔킬 이후 한타와 운영에서 대활약을 펼친 걸로 봐선 일회성 사고.

후반기 첫 경기인 롱주전에서 2연속 뽀삐 하드 캐리를 보여주며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삼성전 3세트의 탑 그레이브즈 픽은 쿠로의 아지르와 프레이의 진에 가린 진짜 꼴픽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스베누 전에서도 소울을 상대로 그레이브즈를 꺼내 활약이 미미했다는 평가였는데, 삼성의 큐베를 상대로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너무 연승을 하다 보니 다소 자만에 가까운 픽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쿠로의 아지르가 워낙 눈갱 수준의 숙련도를 보여줘서 그렇지, 실제로 스노우볼링의 시발점은 스멥이 2연 갱 당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SKT전에서 듀크를 만나 1세트에는 뽀삐로 한타마다 상대 딜러를 벽꿍해서 삭제시켜 캐리하더니 2세트에는 히든 카드 케넨을 꺼내들어 듀크의 피오라를 아예 멸망시키며 여전히 한체탑은 스멥임을 보여줬다. 2세트에 탑그브 띄워놓고 바꿔버린 케넨이 신의 한수.

4월 2일 아프리카전 2세트에서는 리라가 갱킹을 오자 호응을 위해 먼저 들어온 익수는 물론 리라까지 잡아낸 후 살아돌아가는 미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를 본 해설자들과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클템 해설은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잘한다고 평가받는 탑솔러"라고 말할정도였다.

4월 7일 진에어 전에서도 2연 라이즈를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했지만 2세트에서 TrAce에게 솔킬을 당하며 게임을 비벼지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세트의 MVP를 받아 팀원들이 장난식으로 디스했다. 일단 트레이스의 실력이 당시 LCK 탑급인데다 원체 누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라 큰 비판은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겪고 온 SKT에게 또다시 패배하면서 LCK 우승이 코앞에서 날라가버리고 말았다. 1세트는 노틸러스를 잡아서 자체 캐리력이 봉쇄된 감이 없잖아 있었고, 한타 때 궁으로 페이커를 끊어내는 등 분전했으나 팀컬러와는 맞지 않는 옷을 장착한 ROX는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없었던데다가 조합 컨셉을 극도로 뽑아낸 SKT에게 완패했다. 2세트는 캐리력이 뛰어난 에코를 잡고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스멥을 잘 키워서 캐리하도록 하면 승리한다는 공식을 이어갔다. 다만 페이커의 아지르가 멱살캐리하면서 비벼질 뻔 했으나 듀크의 의도하지 않은 트롤링이 프레이의 이즈리얼을 피 다 빠진 아지르에게 배달시킨 결과가 되어 역으로 ROX가 한타를 이기게 되었던 부분은 있다. 3세트에서는 한번 더 노틸러스를 픽했고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뱅의 이즈리얼이 미쳐날뛰면서 쿼드라킬을 내주고 패배했다. 4세트의 경우는 뽀삐를 픽했으나, 상대 듀크의 람머스에 막히며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고 페이커가 카시오페아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흐름을 SKT쪽으로 가져갔고, 결국 승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3.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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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MVP

개막전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했다. 1세트는 에코를 선픽했다가 정글로 돌리고 큐베의 마오카이에 대응하여 솔랭에서 고평가를 받는 탑 스웨인을 가져왔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반면 큐베의 마오카이는 엠비션의 렉사이와 함께 엄청난 탱킹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는 큐베의 뽀삐 상대로 탑 피즈를 픽했으나 거하게 말아 먹었다. 특히 미드에서 재간둥이로 벽을 못 넘은게 패배의 시발점이 되었다.

MVP전에서는 1세트 탑 트런들로 애드의 피즈를 솔킬내어 퍼블을 기록했으나 최종 킬뎃 1/2/3에서 알 수 있듯이 거기까지가 활약의 끝. 2세트는 간만에 럼블을 픽했으나 상대 정글 비욘드의 아무무 깜짝 픽에 말려버렸다. 다행히 3세트는 마오카이로 제몫을 했다.

ESC전에서는 1세트 에코, 2세트 마오카이로 엄청난 탱킹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승격팀 상대지만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지난 시즌의 폼을 다시 보여줄거라 예상됐으나...

SKT전에서 두 세트 모두 스웨인을 들고 라인전은 듀크의 에코에 털리고, 텔 타고 가서 죽어준다거나 마나 관리 실수로 한타 패배를 이끄는 등 제대로 망하며 다음 kt전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물론 kt의 썸데이도 기복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 듀크를 상대로 패배하긴 했지만, 아무리 낮게 봐도 스멥만큼 폼이 떨어져 있진 않다. 그리고 썸데이는 플라이가 페이커에게 솔킬을 주고 미드에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까지는 스코어의 지원에 힘입어 듀크 상대로 오히려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가장 염려스러운 건 챔프 폭이 아예 죽어 버렸다는 것. 지난 시즌까지 탑솔러 중 가장 넓은 챔프 폭이라고 극찬받은 것이 무색하게 현 탑솔 2대장인 마오카이와 에코를 제외하면 트런들 1승, 럼블과 피즈는 1패, 스웨인 3패가 전부이다. 피오라 그 자체라 불릴 정도로 테크니컬한 선수가 이번 시즌 들어 피즈와 스웨인으로는 거하게 망하고,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에코도 은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삼성전 1세트에서 팀에서 에코를 선픽했으나 정글로 돌리고 스웨인을 가져왔고, SKT전에서는 심지어 상대가 밴픽에서 에코를 열어줘도 가져오지 않았다. 정작 테크닉을 살릴 수 없어 싫어한다는 소문이 돌던 마오카이로 2승, 역시 스킬셋이 단순한 편인 트런들로 1승을 거두었는데, 비교적 약체인 ESC와 MVP를 상대로 거둔 결과라 이어질 kt 경기, 삼성과 SKT를 상대하는 리턴 매치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스멥의 상징과도 같던 피오라와 리븐이 메타 변화와 아이템 및 특성 변경으로 사실상 사장된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깜짝 카드였던 케넨 역시 대회에서 나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피오라 같은 경우 삼성의 큐베가 MVP전에서 쓴 적이 있지만, 거의 망할 뻔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후 kt를 상대로 3연 에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폼 자체가 죽지는 않았음을 증명했다. 1세트는 kt가 봇에서 의아한 플레이로 3킬을 헌납한 덕에 CS 먹다가 편하게 승리, 2세트는 말리는 와중에도 궁 활용을 통해 잘 큰 애로우의 진을 터트리는 등 활약했지만 기적의 바론 오더로 역전한 게임을 재역전당했고, 그 뒤로는 썸데이 마오카이와 스코어 렉사이의 미친 활약상에 밀려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에코 전승이 깨졌다. 3세트는 썸데이가 트런들을 뽑아온 데다가 스코어의 집중 견제에 2데스와 CS 60개 차이로 망할 뻔했지만, 프레이가 애로우를 찍어누른 덕에 복구할 시간을 벌었고 탑에서 애로우를 솔킬 내는 등 활약하며 MVP에 선정되었다. 스웨인이 솔랭에서 고평가받고 있다곤 해도 논타겟팅 의존도와 뚜벅이라는 약점은 여전해서, 현 메타에서 못 다루면 안 될 수준은 아니기에 포기하고 에코만 꾸준히 하면 될거라는 예상을 받았는데... 그 에코가 6.11 버전에서 너프를 먹었다.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본인도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안정권에 진입, 1라운드 기준으로 MVP 포인트 800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했다. 다만 MVP 포인트에 대해서 OGN의 스멥 밀어주기가 과도하다는 평이 있다. 물론 MVP를 받았던 판 중 스멥이 못했던 판, 킬 세탁 했던 판은 없으며 항상 1인분 이상 해주었다. 그러나 피넛이나 쿠로의 하드 캐리가 나왔던 판에서도 스멥이 MVP를 받는 경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리고 8월 5일 아프리카전에서 2세트 연속 MVP를 받고 1100점으로 2위인 썸데이를 100점 차이로 앞지르며 MVP 1위를 확정했다. 리그제 출범 이후 최초로 2연속 MVP 선정은 덤. 2012 - 2013 윈터부터 살펴봐도 페이커의 뒤를 이은 2번째 2연속 MVP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 스멥의 미친 폼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폼에 적신호가 켜졌던 듀크와 부상의 여파인지 다소 기복이 있는 썸데이에 비교했을 때 안정감 면에서 확실한 우위라는 평. 다만 위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 전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줬으므로 셋의 객관적 평가는 서머 결승전이 끝나야 확실히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시즌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확실히 다음 탑솔러는 자신이라고 각인시킨 것. 팬들 사이에서 올스타전 얘기가 솔솔 나오는 와중 롤챔스쇼에서 현 LCK 최고의 탑솔러를 꼽아보라는 질문에 두 패널이 모두 지목했고, 정규시즌 MVP 수상이 확정되며 탑솔러 중에서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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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단일팀 체제 이후 처음으로 SKT 이외의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덤으로 LCK 단일팀 체제 이후 SKT가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 첫 결승전이기도 했다. ROX의 입장에선 그 어느때보다 전망이 밝은데, 우선 이미 롤드컵 직행이 결정됐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상황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다소 흔들렸던 스프링때와는 달리, 이번 시즌은 후반부로 가면서 더 강팀이 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마지막으로 이번 6.15 대격변 패치 후 준비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가장 최근 경기였던 11주차에서도 맞라인전에서 말리기도 했지만, 말도 안되는 한타 능력과 운영으로 역전하여 2:0 완승을 거두는 등 시즌 후반부 폼도 결코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밝은 것은, ROX의 상성인 SKT가 탈락하고 kt가 올라왔다는 점이다.

스맵은 결승전에서 상대 썸데이를 솔킬 내는 등, 라인전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한타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최후의 5경기에서 체력이 2남은 바론을 극적으로 스틸, 최종적인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이번 우승은 스맵의 커리어 첫 우승으로 이번 결승전에서의 스맵은 절정의 폼을 보여주며 본인이 왜 한국 최고의 탑솔러인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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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멥은 우승과 더불어 최초로 정규시즌 MVP를 받은 팀이 우승하는 기록도 썼다. 즉 서머 정규시즌 MVP와 포스트시즌 MVP는 모두 우승팀인 ROX 출신이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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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를 제치고 라이엇 선정 파워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탑 라인전이 더더욱 중요해진 메타가 되면서 스멥의 파워가 더더욱 돋보이지 않겠냐는 예측이 주를 이뤘지만 의외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스맵의 라인전만큼은 세체탑 후보에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팀에서는 스멥이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한 영향이 경기에서 드러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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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d!!
조별 예선, G2와의 경기에서 케넨으로 멋진 궁극기 활용을 선보이자
하지만 라인전 KDA가 안 좋게 끝난 와중에도 G2전에서 보여준 백만볼트 케넨을 포함해 매드 무비급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파워 랭킹 1위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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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회복한 듯 EDG와의 8강에선 코로를 말 그대로 압살하며 더더욱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다. 비록 3세트에선 피오라 픽으로 애매하게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4세트에서 본인이 진지하게 게임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바로 다음 세트에서 여지없이 보여주며 팀을 2년 연속으로 4강에 올려놓았다.

4강에선 작년 롤드컵 결승의 리매치인 SKT와의 경기. 스맵은 다소 라인전이 수동적인 편에 속하는 듀크를 상대하며 3세트까진 듀크를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타가 일어 날때마다 듀크보다 먼저 합류하며 탑차이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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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쉬 - 미스 포츈과 조합된 2, 3세트에선 럼블을 잡고 듀크를 계속 압박하며 본인이 주도적으로 텔을 활용하면서 SKT의 바텀을 터뜨리는데 일조하였다. 2세트에서 봇텔을 타고 뱅 울프를 잡고 난뒤 살아가는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세트 스코어 2:1로 SKT와의 5전제에서 최초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내기까지 성공했으나 4세트에서 뜬금없이 니달리를 잡고 캐리형 정글러로 부활한 벵기를 필두로 한 미드 - 정글 듀오의 케미에 경기를 내주며 동점 상황이 되었고, 5세트에서는 제이스를 픽하면서 탑에 힘을 실어줬지만 듀크의 끈적하게 버티는 라인전에 생각보다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피넛의 실수 한 번이 불러온 스노우볼로 결국 팀이 휩쓸리면서 스맵의 최전성기는 허무하게 4강으로 끝났다. 롤드컵이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스멥으로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은 대회.

5. 2016 LoL KeSP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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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탈락 후 귀국 직후의 케스파컵 4강에선 SKT에게 완벽히 설욕하고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는 성공했다. 이후 IEM 경기까지도 진출이 확정되어있었으므로 SKT 없는 국제 대회에서 얼마나 날라다닐 수 있을지가 주목되었지만 ROX 자체가 거의 공중분해되면서 이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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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투표에서 탑 라이너 중 투표수 1위에 뽑히며 프레이와 같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진출하였다.

지역대항전에서 전세계 탑 라이너 상대로 좋은 폼을 보이며 전승을 하였다.

7.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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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멥은 롤드컵에서 탈락 후 뒷풀이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SKT를 만나며 롤드컵 우승을 놓쳤다. 다만 은퇴 후에 언급하길 스멥 본인은 2016년은 후회없이 한해를 보냈었다고 언급 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2016 시즌은 스맵에게 LCK 첫 우승을 가져다 줬고 스프링, 서머 정규시즌 MVP, 롤드컵 파워랭킹 1위를 받았던 만큼 세체탑이라고 평가받는 시즌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스맵에 비견되는 포스를 자랑하던 또 다른 세체탑은 단일 대회 17솔킬이라는 미친 기록을 작성한 삼성 갤럭시의 큐베 정도.
[1] 2016 스프링, 서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