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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6-03 20:28:45

손증

孫拯
(? ~ 303)
1. 개요2. 생애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 서진의 인물로 자는 현세(顯世). 양주 오군 부춘현 사람이며, 손환의 손자, 손신(孫愼)의 아들이다.

2. 생애

황문랑을 지냈으며, 손호의 치세 때 많은 사람들이 손호에 의해 형벌을 받았지만 손증은 고영과 함께 지혜롭기에 온전했다. 오나라가 평정된 후 탁현의 현령을 지냈고 치적을 칭송받았다.

팔왕의 난 당시 사마영사마옹과 함께 거병해 사마예를 공격했을 때, 맹초라는 자가 육기를 대놓고 업신여기며 군령을 따르지 않았는데, 이때 육기 휘하에서 사마로 있던 손증이 맹초를 죽여야 한다고 권했지만 육기가 따르지 않았기에 무산되었다. 그러다 맹초가 멋대로 경무장을 하고 적과 싸우다 전사하는 일이 터지자, 맹초의 형 맹구가 육기가 맹초를 죽였다고 멋대로 착각하고 원한을 품어 사마영에게 육기를 모함했는데, 손증도 그의 사마라는 이유로 함께 붙잡혔으며, 양 쪽 복숭아뼈가 드러날 정도로 끔찍한 고문을 받고도 말을 바꾸지 않았다.

손증의 문생들인 비자(費慈)와 재의(宰意)가 옥으로 가서 손증이 무고함을 밝혔지만 손증은 오히려 그들을 돌려보냈으며, 얼마 못가 끝내 옥사하고 말았다. 그가 옥사하자 비자, 재의도 따라 죽었다. 육기가 처형을 앞두고 화정의 학 울음소리를 듣고 싶어도 다시 들을 수 없게 되었다고 탄식했는데, 육기가 하북도독을 지낼 때 군대의 뿔피리 소리를 듣고는 손승[1]에게 저 소리는 화정의 학 울음소리만 못하다고 하였다.

시를 짓는 능력이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으며, 그가 지은 시 한 수가 기록물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1] 손증의 오기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