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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0:30:02

소라의 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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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인물
1.1. 정하1.2. 소라1.3. 강희
2. 주변 인물
2.1. 학교
2.1.1. 유나2.1.2. 지연수
2.2. 정씨 일가
2.2.1. 정현(정회장)2.2.2. 정수호2.2.3. 정하의 어머니
2.3. 영능력자
2.3.1. 안개산
2.3.1.1. 이서진2.3.1.2. 이서연2.3.1.3. 영주
2.3.2. 뱀 일문
2.3.2.1. 고윤희2.3.2.2. 고유리
2.4. 귀(鬼)
2.4.1. 음악실 영2.4.2. 어린아이2.4.3. 정하의 꿈에 등장하는 여성

[clearfix]

1. 주요 인물

작가가 트위터에서 밝힌 바로는 세 사람 다 외자이름이라고 한다. #
즉 정하, 강희, 소라는 각각 이름이 하, 희, 라이다(...). 어딘가의 태양신 이름 같다 붙여서 읽으면 이 사람 #이다

1.1. 정하

파일:agachang.png

1월 2일생. 염소자리. O형.

작품의 주인공 격인 인물.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병약한 도련님.실제로도 도련님이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대기업 Y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어머니는 Y그룹 회장의 타계한 막내딸이며, 국내외로 호텔 사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둔, 몸만 건강했다면 보장된 성공의 길만을 걸었을 다이아 수저. 하지만 단지 고통받기 위해 태어난 운명을 가졌기에 우울하고 권태로운 유년기를 보냈다.

1부 후기에 등장한 모습을 보면 작중에서의 취급은 마법에 걸린 공주(...). 소라 왈 "어쩜 저렇게 약하고 성질도 더러울까"(...). 그냥 두면 진짜로 죽을까봐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고 한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는데, 그의 모친도 비슷한 체질이었다고 한다. 작품 초반에서는 그 이유를 '산신에게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라고 표현했다. 자연신(작중의 예에 따르면 자연신의 아들)의 경우 종종 자연물의 모습으로 현신하여 세상구경을 할 때가 있는데 보통 인간들은 이것이 신인지 모르고 개구리나 나뭇가지 등의 모습을 한 자연신을 죽이거나 하여 노하게 하곤 한다고. 정하도 그런 경우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멀리 떨어진 인간의 숲에 숨어 살다가 추후 성인식을 치르면 된다고 했다.

허나 작품이 좀 더 진행되었을 때에 또 다른 이유가 나왔다. 정하의 외가와 친가는 모두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이기에 그 부와 권력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많은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가문에 쌓이고 쌓이던 업이 언젠가는 터져나와야했는데 하필이면 정하가 거기에 걸린 것이다.축하드립니다! 당첨되셨습니다! 이런 당첨 필요 없어 소라 曰 그들 (아마 악귀 등을 의미)의 목적은 단지 정하를 괴롭게 하는 것뿐이기에 그것을 견뎌내는 일이 정하가 완전한 생에 이르는 길이라고.

소라의 계약자로, 소라에게서는 도련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소라는 정하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독백하는 장면에서 "난 네가 싫지 않으니까", "왜 내가 널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거야?" 라고 하는 등 겉으로는 까칠하게 굴어도 상당히 소라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라에 대한 독점욕이 강해 보인다. 소라가 다른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누구냐고 캐묻고(친구도 없으면서 누구랑 그렇게 얘기를 하냐고 깐다), 어린 시절 소라가 옆 병실에서 빙수를 받아와 정하에게 가져다주었을 때는 모르는 사람한테서 함부로 받아왔다는 이유로 병실 바닥에 팽개쳐버렸다. 잠자기 전에는 나 잘 때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지 말라는 말까지 남기고 잠들었다. 소라가 남이랑 얘기하는 꼴을 보기도 싫지만 그렇다고 외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아 고민인 듯하다. [1]

파일:dgzfgWi.jpg
아버지인 정회장의 입회하에 소라와 둘이서 정한 이 있다. 정하의 룰은 하나. 비상시가 아니면 쓸데없이 옆에 얼쩡거리지 않는다. 둘. 비상시가 아니면 쓸데없이 도련님께 잔소리하지 않는다. 셋. 비상시가 아니면 쓸데없이 옆에 얼쩡거리며 잔소리하지 않는다. 이다. 초등학생 같다

불쌍할 정도로 주술이 잘 받는 체질인 듯하다. 어렸을 때 소라를 찾아온 뱀 일문의 인물, 고윤희로부터 뒤로 넘어지는 저주 비스무리한 것에 걸리자 곧장 넘어졌다(...).

소라를 애틋하게 생각한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소라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럼에도 하룻밤 지나고 나면 기억나지 않는 척하면서 자신에게 웃어주는 소라를 보고 "얘는 내 거야."라고 독백한다든지... "나를 ○○하지도 않는 주제[2]에 쳐다보는 그 눈을 뽑아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 소라를 향한 마음이 켜켜이 쌓여 애증에 가깝게 자라난 듯.

고등학교 2학년이나 빠른년생이기에 한국나이로 17살이다. 생일이 크리스마스 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것으로 추정. 어린 시절 소라가 크리스마스 겸 생일을 축하한다며 폭죽을 터뜨렸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는 12월인데... 그럼 빠른년생이 아니잖아...?? [3]

병약한 체질 외에도 생김새나 성격, 분위기 등이 모친과 굉장히 닮은 듯하다. 어머니를 8할, 아버지를 2할 정도 닮았다. 아버지인 정회장도 정하가 커갈수록 점점 아내를 닮아간다는 발언을 한 바가 있다. 외가 어른들이 모친을 빼어 닮은 정하에게 정을 붙이게 될까 봐 겁을 낼 정도. 동물을 싫어하는 등의 세세한 점도 모친과 꼭 닮아 있다. 소라의 말에 따르면 동물들과 정하는 서로 싫어한다고.

소라와 비교해 봤을 때 확연하게 선명한 이목구비를 가진 미남이다. 어깨가 넓지만 너무 말라서 예민한 인상이라고 한다.

작화에서 묘사되는 바와 같이 눈썹이 상당히 짙다. 이는 아버지인 정회장을 닯은 듯. 강희는 정하의 눈썹을 보고 짱구눈썹과 닯았다고 생각한다(...).

1.2. 소라

파일:55555555555555555555 (1).png

2월 20일 생. 물병자리. A형.
정하를 보호하기 위해 정하의 아버지인 정회장으로부터 고용된 소년.
정하보다 한 학년 아래인 고등학교 1학년이나, 정하가 빠른년생이기 때문에 사실상 정하와 동갑이다. …인 줄 알았으나, 최근 연재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소라도 빠른년생이다(...).[4]
정하의 집에서 일하기 전에는 안개산의 산사에 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형들을 제치고 단연 최고라고 할 정도의 실력자로 묘사된다. 말하자면 슈퍼루키. 이 세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인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정하와 함께 있다가 뱀 일문의 후계자인 고윤희, 고유리와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다. 고윤희가 정하를 넘어뜨리는 주술을 걸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의 손에 상처를 내는데, 소라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 상처를 팔꿈치 언저리까지 벌려 놓고는 "24시간 안에 팔 하나가 부러진다"는 말을 남기고 정하와 함께 유유히 사라진다. 모든 바람의 우선은 자기희생이기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한데, 소라는 원래 있던 상처를 몇 배 이상으로 벌려 놓은 것으로도 모자라 특별한 대가 없이 팔 하나를 부러뜨리는 저주를 걸었다. 고유리의 발언에 따르면 소라의 그것은 바람보다는 명령이나 언령에 가까웠다.

정하와 처음으로 만난 것은 소라가 열 살 무렵이었을 때다. 과거 정회장이 안개산을 찾았을 때 산 어귀에서 만난 노인의 말에 따르면 별일이 아니라면 청년이, 큰 일이라면 노인이, 아들의 목숨을 구걸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일이라면 어린아이가 내려올 것이라고 했는데, 그 때 산 아래로 내려온 것이 어린 소라였다.

정회장의 입회하에 정하와 둘이서 정한 이 있다. 하나. 소라의 판단하에 비상시라고 여겨질 경우 소라의 판단을 최우선으로 한다. 둘. 비상시엔 소라의 감을 믿는다. 셋. 비상시든 아니든 소라를 괴롭히지 않는다. 후에 정하에게 룰과 벌칙을 좀 더 강화하자는 제안을 하나 거절당한다. 이유는 지금의 벌칙도 졸라매우 위협적이기 때문에. 벌칙의 내용은 한 달 동안 정하의 경제권을 소라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매번 정하가 잘못해서 싸움이 벌어져서 그런 듯.

작가의 후기에 등장한 모습을 보면 작중에서의 취급은 마법사 포지션.

산사에서 지내던 시절 전교생이 12명이던 작은 분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것을 보기 때문에 특이하게 행동하는 일이 잦아 학우들에게 기분 나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거기에 대고 소라는 "그런 걸 달고도 태연하게 지내는 너희들이 더 기분 나빠.”라고 대꾸해버렸고 그것을 계기로 그나마도 없던 친구가 완전히 없어지고 말았다(...). 의외로 성깔 있는 듯.
외모가 귀여운 탓에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종종 있었으나, 사람을 비껴본다든지 하는 특이한 언동 탓에 다가왔던 사람도 금방 겁을 내며 멀어졌다고 한다. 그래도 최근에는 성격이 많이 유순해져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것이 보이면 드러나게 티내지 않고 학우를 불러 "제가 렌즈를 안 끼고 와서 그러는데, 저기 있는 게 사람인가요?"라고 묻는 등 요령껏 행동할 줄도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 정하에게 "네가 나 대신 아파봐. 그럼 (네가 날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말을) 믿어줄게." 라는 말을 듣고 정하의 액을 대신 받아주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정하의 몸 상태가 나아지면 소라가 몸이 안 좋아지는 메커니즘이다. 정하는 생판 모르는 놈이 자신을 위해 뭐든 하겠다니 놀리는 건가 싶어 어린 마음에 약이 올라서 그렇게 말했던 것 같지만, 소라는 진심으로 정하가 그것을 원한다고 믿고 있다.

정하의 집 안에 소라가 사 모으는 DVD나 게임을 모아놓는 창고방이 따로 있다. 서재라고 부를 정도의 규모. 게임기도 많이 갖고 있다고. 의외로 집에서는 평범한 남자애 취향.

자신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 정하의 운명을 사랑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나를 필요로 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뻐서", "(정하는)소라가 기다려 온 계약자" 등의 묘사가 자주 나온다. 심지어 정하가 "내가 만약 건강해지면 넌 뭘 하고 싶어? …뭘 할 거야?"고 묻자 "(본산으로)돌아가야겠죠."면서 바로 철벽을 친다.
정하가 아닌 정하의 운명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하 자체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하가 자신의 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액을 대신 받아줄 이복동생을 찾는다는 소리를 듣고도 "왜 도련님은 (도련님의 액을 받아드린다는) 제 일을 뺏으려 하시죠?"하는 반응을 보일 정도이니. 정하와 소라의 감정선이 미묘하게 엇갈리는 부분이다.

1.3. 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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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생. 게자리. B형.
소라, 정하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정하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일반 사람보다 영적인 감이 뛰어난 듯. 세세한 것은 잘 모른다고 하나 소라의 말에 따르면 점점 영적인 눈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강희의 할머니는 유명한 만신이다. 때문에 무당집 딸이라는 것이 소문이 나서 어렸을 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 후로도 여자아이들의 무리 속에서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자신과 비슷하게 영적인 감이 좋은 친구인 유나를 만나 동질감을 느끼며 친하게 지냈다. 허나 유나는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강희에게 접근한 것이었고, 장난으로 행했던 강령술로 인해 자신에게 들러붙은 신(神)을 강희에게 옮기려고 했다.
소라의 도움으로 강희는 무사했지만 이후 유나가 자신에게 거리를 두자 소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는다. 소라는 "선배가 부주의하게 굴어서 그런거 아닐까요?"하면서 둘러댔지만, 나중에 강희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유나가 강령술로 불러낸 신을 자신에게 옮겨씌우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라는 강희가 상처 입을 것을 염려하여 이를 숨긴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소라가 네 친구니?"라고 묻는 할머니에게 "방금 (소라와) 친구가 된 것 같아요."라고 대답한다.

소라에게서 좋지 않은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눈치채고 소라가 정하의 액을 대신 받아주고 있는 것을 알아낸다. 소라는 정하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강희는 말해도 될지 긴가민가하면서도 정하에게 그 사실을 말해버린다.소라 : 말하지 말랬더니
이후 정하와 함께 행동하며 소라 대신 액을 받아줄 정하의 이복동생을 찾는 것에 동참했다. 액을 대신 받아주는 데도 파장이 중요한데, 이 파장이 잘 맞을 확률이 골수 이식이 성공할 확률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나마 친족끼리라면 확률이 높아지지만 쌍둥이 형제 같은 극단적으로 가까운 경우가 아니라면 생판 남과 별 차이 없다고.

다른 주연인 정하와 소라도 가끔 개그신이 있지만 강희는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분위기메이커. 강희가 등장하는 신은 소라나 정하만 등장하는 경우보다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다.

작가가 1부 후기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강희야말로 작중의 용사 포지션이라고 한다.

1부 후기의 Q&A에서 "장르가 BL 맞나요?"라는 질문에 "그럼요! 여자애가 자고 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구요! 그렇다고 남자애 둘이 자도 뭔가 일어나는건 아니지만..."이라고 답변했다.안 일어나는 건가...실망
장르가 BL임에도 소라 및 정하와의 케미가 낭낭하다.

가족은 일 때문에 따로 살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 할머니, 본인, 강아지로 구성되어 있다. 믹스견이며, 이름은 초코. 수컷이다.

2. 주변 인물

2.1. 학교

2.1.1. 유나

파일:ㅓㅛㅗㄱㄴ구ㅠㄴ소ㅇㅍㅈㄴ (121211).png

눈 뜬 장님(2)부터 천적(2)까지 등장한 인물. 강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의 시작부터 클라이막스까지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또래와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던 강희가 고등학교에 올라온 이래 거의 처음으로 사귄 동성 친구. 일반인치고는 영감이 발달했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강희와 친해지게 되었다. 허나 강령술 등의 장난을 하는 것을 좋아해 혼자 두면 어디까지 위험한 일을 벌일지 몰라서 강희가 그녀의 곁에서 브레이크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강희도 조력하기는 했지만 반 정도는 어쩔 수 없이 협조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학교 기류를 뒤숭숭하게 만들어 음악실 영을 난폭하게 만든 당사자이다. 이러한 장난을 거듭한 끝에 불러낸 것이 꽤나 대단한 신이었기에 정하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듯.

묘사된 성격은 굉장히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편. 초반에 퇴장한 악역(?)이지만 의외로 큰 파장을 부르고 떠난 인물.

2.1.2. 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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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 강희와 같은 학년인 남학생. 조용하고 나긋나긋하다. 1화부터 정하가 내 몸이 이렇게 약한데 어깨를 부딪혀서 졸라 아픈데 어떻게 할 거냐느니 너랑 부딪혀서 핸드폰 액정이 나갔으니 물어내라느니하면서 시비를 걸었다. 소라가 달려와서 중재한 덕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지만. 원체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인건지 얼토당토않은 정하의 언사를 대신 사과하는 소라에게 괜찮다, 부주의한 내가 잘못한 게 맞다며 웃어준다.
이후 칼에 손가락이 베여 손을 씻는 정하 옆에서 걸레를 빨며 쳐다보다가, '한 번만 더 그딴 식으로 쳐다봐라, 개같은 호모새끼야' 라는 폭언을 듣는다. 반박하지 않는 것을 보면 사실인 듯. 계속 정하에게 꾸준히 시비가 걸리고 있다.

알고 보니 어느 정도 중요한 캐릭이었다. 괜히 계속 나오는 게 아니었다는 뜻.

2.2. 정씨 일가

2.2.1. 정현(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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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의 아버지. 국내외에서 고급호텔을 여러 군데 운영하고 있다. 집이 그렇게 부유한데도 정작 아들인 정하는 아버지의 직업을 민박(...)이라고 표현한다. 강희는 이걸 또 투숙업이라고 미화했다.
몸이 약했던 정하의 모친이 정하를 낳고 사망한 이후 처가와는 소원하게 지냈다. 처가 쪽 어른들이 정하를 실제로 만나본 것도 정하가 15살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정하가 네 살 정도 되었을 즈음 여배우 이시연과의 사이에서 혼외자식서자인 정수호를 낳았다. [5] 집안이 엄격해 서자는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관련 기사가 뜨자 해명을 위해 정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하는 오히려 이 전화로 인해 그간 모르고 있던 이복동생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도둑이 제 발 저리는 상황.

남자 혼자서 다 큰 아들을 키웠는데도 정하와는 흔히 보이는 의무적인 친절함을 베푸는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대들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밥상머리에서 핸드폰을 내던져가며 싸우는 등 여타 부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부자 사이로 지내고 있다.

정하가 강희와 둘이 만나고 있을때 정하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옆에 있던 강희의 목소리를 듣고는 "내 아들이지만 지랄맞게 쑥스럼을 잘 타잖니. 요 며칠간 차도 안 쓰고 혼자 도망치듯 돌아다녔다면서. 그냥 집으로 초대해서 놀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건 내가 오버하는거 거겠지, 소라야?" 라고 속사포랩을 하거나 "아… 정하가 벌써 다 컸구나. 여자친구도 만들다니…. 열 살까지라도…, 열 다섯 살까지라도 한 것(?)이 불과 어제 일 같은데…."라며 울먹이는 등 정하의 건강과 성장을 누구보다 신경 쓰고 있는 좋은 아버지이다. 하지만 정작 정하가 좋아하는 사람 [6][7]

아들을 위해 여러 가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소라에게 고마워하는 한편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는 듯. 때문에 소라가 바라는 것은 될 수 있으면 이루어 주고자 하지만 정하의 복제폰을 달라는 요구는 거절했다. 소라 : 쳇

2.2.2. 정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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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와 강희가 협력해서 찾아다니던 정하의 이복동생. 정하의 아버지와 여배우 이시연 사이에서 태어났다. [8]
14세. 어머니를 닮은 탓인지 머리색은 밝은 갈색. 연예인급으로 수려한 외모를 가졌다.엄마가 여배우잖아 작가가 언급한 이미지가 비슷한 연예인은 심은하.
이름이나 설명 등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되다가 30화(흉성 凶星)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소라가 말하던 '작은 도련님'이 바로 이 인물.

31화(제물)에서 자신을 찾아온 강희와 정하의 액받이 일 제안을 가벼운 어조로 수락한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정하를 도와주는 답례로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함께 식사해 달라고 말한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듯한 수호의 모습에 강희가 정말로 괜찮은 거냐고 묻자 "누나 되게 착하다."하고 대답하며 해사하게 웃어준다. 언뜻 구김살 없이 밝은 성격으로 보이나 실은 그 반대이다.

어머니인 이시연은 제발 너는 너대로 살라는 말까지 해가며 어린 수호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 현재 두 집을 거쳐 이모네(이시연의 친구. 진짜 이모는 아니다) 집에서 살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이모와 애인의 눈치를 보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당하며 지내고 있는 듯.

2.2.3. 정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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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Y그룹 회장의 유일하게 타계한 막내딸이며, 정회장의 아내이자, 정하의 어머니이다. 작중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
선명한 이목구비를 가진 주관이 강한 미녀이며, 약간의 선민의식이 있는 그야말로 명문가의 영애. 집안에서의 후계 서열은 낮았으나 특유의 강단으로 여타 후계자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았다고 한다. 정하를 낳은 직후 사망했기 때문에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정회장과 결혼한 것도 그녀가 강하게 추진하여 이뤄낸 성과이다. 다만 정하를 낳은 뒤 사망한 탓에, 정하의 외가 쪽에서는 이 죽은 것은 정회장과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영 좋지 않게 여기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정회장은 처가와 거의 절연한 채 십수 년을 보내게 되었다.

생전에 몸이 약했는데 이 체질은 정하가 그대로 물려받았다. 정하 위로 한 명의 형제를 유산하고, 정하의 경우는 낳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들었으나 끝끝내 본인의 의견을 관철하여 정하를 낳았다.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는 많이 야단치지 말고, 절대 남 눈치 보지 않는 아이로 키워 줘. 특히 여자아이라면 더더욱. 소심하고 기 약한 여자애는 정말 싫으니까." 라는 말을 남겼다. 본인이 당당하고 소신 있는 사람이었던 만큼 자식도 누구에게도 고개숙이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남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막 사는 아이로 자랐으나 한 사람 한정으로 굉장히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지 못하는, 행동은 거칠면서도 속은 예민한 아이로 자라나게 되었다(...).

2.3. 영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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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트위터에 업로드한 인물들의 대략적인 비교 및 관계도. 나이 차는 각각 한 살씩 난다고.
정하와 소라가 병원에서 고윤희와 고유리를 만났을 때 정하는 12살, 소라는 11살이었고, 이때 고윤희와 고유리는 같은 교복을 입고 있었음을 감안하여 당시의 고윤희의 나이는 19세 혹은 18세가 된댜.
또 고윤희가 17세였을 때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소라를 만났다는 언급을 보아, 앞서 언급한 바 소라와 고윤희의 나이는 8살 혹은 7살이 차이가 나게 되는데, 이때 소라는 열 살이 되지 않았으므로 소라와 고윤희의 나이의 차는 8살이 된다. 현 시점에서 소라는 고등학교 1학년(=17세)이니 고윤희는 25세.
고윤희의 나이를 기준으로 윗세대 네 사람의 나이를 계산해보면 이서진, 이서연, 고윤희, 고유리는 각각 27세, 26세, 25세, 24세가 된다.

2.3.1. 안개산

소라가 유년 시절을 보낸 산사가 위치한 영험한 산이며, 정회장이 정하를 살리기 위해 의뢰를 하러 찾아간 곳이기도 하다. 프롤로그에서 소라가 뛰어 올라가던 산속도 바로 이곳이다. 혹은 안개산에 있는 산사 출신 세력들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대략적인 위치는 강원도 즈음이나, 산사의 큰스님조차 강원도 출신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원도 방언을 구사하는 사람이 없다.... 구성원들도 혈연으로 묶여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 누군가가 찾아오고 떠나고 하며 바뀐다. 과거에는 젊은 여성도 있었으나, 그녀가 사망한 이래로 안개산의 구성원 중 젊은 여성은 없는 상황이다.

안개산은 정화의 성질을 가지기로 유명하다. 또 다른 눈에 띄는 구석이라면 안개산 출신들은 모두 수전노(...)라는 것과 구성원들이 의뢰인을 잘 후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는 점. 전자의 경우는 오래전 큰스님이 아끼는 제자를 잃은 후, 어지간한 보상 없이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비롯한 것이며, 후자의 경우는 안개산에는 사심이 섞일 수밖에 없는 의뢰가 주로 들어오기에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은 소라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출신은 못 속인다(...).
2.3.1.1. 이서진
파일:oniisann.png
5월 3일생. 황소자리. 27세. 어린 시절 소라가 떠나온 산의 산사에서 동생인 이서연과 함께 살고 있다. 소라가 말하는 본산의 사형들 중 한 사람.
영적인 능력치로만 따지면 윗세대 네 사람 중 최하위. 다만 타고난 감이 좋고 기가 세 나머지 세 사람에게 밀리지 않는다.

사근사근한 것처럼 보이나 본래 성격은 결코 영 좋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린 소라를 대할 때에는 너무나도 다정하고 나이스한 형이었기에 그 모습을 본 고윤희가 경악했다는 이야기도. 작중에서 종종 동생인 서연과 대화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확실히 소라를 대할 때와 온도차가 드러난다. 동생인 서연에게는 고압적인 편이지만, 하나뿐인 동생인 그를 아끼는 마음도 크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서연과 함깨 안개산의 산사로 흘러들어 오게 되었다. 즉 안개산의 인물들과 직접적인 혈연관계는 없다. 하나 남은 가족인 서연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휩싸여 다소 과하다고 할 정도로 서연에게 집착하게 되었다. 서연도 이를 의식하고 있기에, 서진이 본인과 함께 있다면 무리한다는 것을 알아서 "당분간 떨어져 있자" 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소라가 핏덩이 아기였던 시절부터 소라를 알아왔기 때문에 소라를 자식처럼 생각하는 마음도 있다. 사실상 친족이 없는 소라의 가족이나, 소라는 산사 사람들을 온전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를 알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학력은 고등학교 중퇴. 학생시절 연애경험이 많은 편이었고 인기도 많았다고.

본편에서는 조명되지 않았지만, 뱀 일문의 고윤희와 함께 본작의 서브커플을 구성하고 있다. 서진의 포지션이 왼쪽.
고윤희와 함께 작가의 차기작 시절인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2.3.1.2.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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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생. 쌍둥이자리. 26세. 예지몽을 꾸는 능력이 있다. 작중에서는 두 번 묘사되었는데, 소라가 서연의 이러한 능력을 포춘쿠키(...)처럼 여겨 서진이 종종 나무랬던 모양. 소라: 설마...예언!? 서진: 소라 너, 서연이 형 포춘쿠키처럼 쓰지 말랬지.
다만 확실한 기승전결을 예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정보가 부족한 사건의 정황만을 어렴풋이 꿈꾸는 듯하다. 또한 서연은 절대적인 한 갈래 길의 미래가 아니라 모든 경우의 수를 본다고 한다.
2.3.1.3. 영주
과거 안개산에 있던 젊은 여성으로 추정. 또한 현세대에서 주목을 받았던 금세기의 영능력자가 세 명이 있는데, 이 중 두 명은 소라와 고윤희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한 사람의 여성이 영주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등장했다. 현 시점에서 실종 혹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

2.3.2. 뱀 일문

2.3.2.1. 고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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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생. 25세. 뱀 일문의 현 세대 가주이다.
가문의 주신인 뱀신이 투기가 심해 평생 수절해야 하는 운명. 음주와 흡연을 즐기며 나태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앉거나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많지만 식사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 평생 살이 찌지 않을 유형.
유리와는 이복형제. 고유리에게는 형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으나, 고유리는 친형제가 아니라 가문 내에서 필요에 의해 골라온 아이이므로 친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서진과 함께 작가의 차기작 시절인연의 주인수로 등장한다.
2.3.2.2. 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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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생. 24세. 본편에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위의 관계도에서 볼 수 있듯이 윤희를 절대적으로 따른다. 아무 이유 없이 무릎 꿇고 빌라고 하면 친구들 앞에서도 무릎 꿇고 빌 수 있으며, 윤희가 결혼하라는 사람과 결혼하고 이혼하라면 망설임 없이 이혼도 할 수 있는 인물. 유리의 모든 것은 윤희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윤희의 이복동생이다. 친형제가 아닌 합의된 상하관계이며, 가문 내에서 데려왔다고는 하나 피가 섞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어찌됐건 호적상 친족이기는 하다 [9]

윤희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에게 반했다. 경애함과 동시에 성애도 갖고 있는데, 처음엔 자신이 어떻게 주제넘게 그런 마음을 품을 수 있느냐며 스스로 외면하고 있었으나, 서진이 1년 정도 뱀 일문에 신세를 졌을 무렵 윤희가 서진을 향한 성애의 감정에 눈을 뜨는 것을 보고 본인의 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당시 서진과 서연은 고등학생, 윤희와 유리는 중학생이었다.

2.4. 귀(鬼)

2.4.1. 음악실 영

2.4.2. 어린아이

2.4.3. 정하의 꿈에 등장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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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의 몸에 들어간 악귀. 정하의 혼을 소멸시키고 정하의 몸을 차지하려고 한다.

소라의 모습으로 둔갑해 정하에게 입맞추는 순간 정하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악귀를 제령하려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아야 해 소라가 꾸준히 캐내려고 한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정하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고 망각해버리나 정하가 윤희를 찾아갔을 때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귀접이라도 했냐고 묻는 윤희와 정색해서 방을 나서는 강희가 소소한 웃음 포인트.

뒷모습과 자신의 아기를 찾으며 흐느끼는 것 때문에 정하의 모친일 것이라고 추측 되었다[스포일러].
[1] 소라와는 누가누가 더 친구가 없나 하는 종목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2]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주제에".[3]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음력으로 크리스마스가 되는 날짜를 찾기 힘들어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죽은 상태(?)로 일주일을 보낸 후 출생신고를 해 주민등록상으로는 1월 2일이 생일이 되는 것으로 타협.[4] 이걸로 정하랑 초등학생처럼 싸웠다... 소라: 뭐! 어쩌라고! 너 빠른이잖아! 정하: 너도 빠른이잖아 이새끼야![5] 후에 소라에 의해 정수호는 친자식(혼외자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정하가 정현에게 강력하게 요청하면 수호의 친자확인 검사도 응해줄 거라는 소라의 말로 봐서는 소라는 이미 알고 있었던 듯.[6] 이때 강희와 둘이 만났던 것도 소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액을 대신 받아줄 이복동생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다.[7] 그런데 후기에서는 오히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다라고 그리고 쌍방이라는 정하의 말에 걔가 왜?라며 현실부정을[8]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단지 이시연과의 친분으로 인해 왕래가 잦았던 듯. 진짜 친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9] 시절인연에서 이복동생으로 확정되었지만 그 사이에 설정에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서술이 틀린건지 명확하지 않다.[스포일러] 정하의 모친이 아니다. 후반부 안개산에서 소라랑 정하가 악귀와 최후의 결전을 벌일 때,엄마라면 몸을 빼았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점과, 안고 있는 아기가 실제로 살아있는 아기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내 엄마가 아닌 것을 간파한다. 살해당한 원귀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