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더 헤지혹(2006)의 스토리의 흐름을 정리하는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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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2006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솔라리스의 분리와 분리된 개체들의 행적, 그리고 소닉, 섀도우, 실버가 일으키는 카오스 컨트롤에 의해 '과거', '현재', '미래'가 수정되는 과정을 다룬다.
여기서 소닉 2006의 \'현재(The Present-Day)\'란 소닉 더 헤지혹이 사는 시대, 즉 엘리스가 17세였을 때를 의미한다. 소닉 2006의 \'과거(Past)\'는 엘리스가 7세였을 때인 '10년 전'을 의미하고, 소닉 2006의 \'미래(Future)\'는 '현재'로부터 최소 200년 후의 세계, 즉 해당 게임에서 실버 더 헤지혹과 블레이즈 더 캣이 사는 시대를 의미한다.
논란 끝에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여러 설정이 정리된 반면[참고자료], 이 작품부터는 다시 시작된 세계관 혼란과 새로 추가된 설정들이 문제로 떠오른다. 이러한 문제 때문인지 이 작품 이후로는 스토리가 이어지긴 하되 각 작품의 줄거리가 매우 단순해졌다.
2. 200년 후의 미래가 황폐화되는 역사
10년 전의 '과거' 시간대, 솔레아나의 선대 왕 '솔레아나 공(Duke of Soleanna)'은 솔레아나가 숭배하는 태양신, 솔라리스를 제어하기 위해[2] 아쿠아틱 베이스에서 '솔라리스 프로젝트'라는 실험을 벌인다. 그러나 솔라리스는 솔레아나 공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고, 그대로 실험 현장에서는 대폭발이 일어나 당시 연구실내 연구원들이 전원 사망, 현장에 있던 솔레아나 공과 그의 딸 엘리스역시 이에 휘말리고 만다. 이 때 솔라리스는 실험의 실패로 인해 '이블리스'와 '메필레스'라는 두 개체로 분리된다. 분리된 두 개체는 제각기 실험실에서 벗어나지만, 이블리스는 연구 시설에서 도망치던 중 솔레아나 공에게 따라잡히고, 그가 치른 의식에 의해 엘리스의 영혼에 봉인된다. 솔레아나 공은 이 때 사망한다.그러나 10년 후, 즉 엘리스가 17세가 되고 솔레아나의 군주로 집권해있는 '현재'의 시대에 이블리스의 봉인은 풀려버리고 만다.
솔레아나에서 행하는 '태양의 축제' 날, 솔라리스의 존재를 알고 그 능력을 노린 닥터 에그맨이 에그 캐리어를 몰고 나타나 엘리스를 납치해간다. 그러나 이틀 뒤,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아 항해하던 중 에그 캐리어는 추락하고 엘리스는 이 때 일어난 폭발로 사망한다.[3]
엘리스의 사망으로 이블리스의 봉인이 풀리자, 온 세상이 불길에 휩싸이고 하늘은 맑게 개는 일 없이 검은 구름으로 뒤덮인 상태가 된다. 솔레아나에 예부터 전해져오는 '불꽃의 재액(Flames of Disaster)'이 현실이 된 것이다. 그렇게 약 2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인류는 '범인 찾기'라는 명목으로 E-123 오메가의 힘을 이용해 사건과 아무 관련도 없는 섀도우를 봉인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실버 더 헤지혹이 사는 200년 후의 '미래' 세계는 이블리스가 끊임없이 날뛰는 황폐한 세계가 된다. 소닉 더 헤지혹(2006)의 주 내용은 카오스 컨트롤을 통해 이 역사를 수정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때 메필레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4], 도주한 이후 어떠한 경로로든 '어둠의 장막(Scepter of Darkness)'에 봉인됐다가 10년 후에 섀도우 더 헤지혹의 그림자를 취해 부활한 것은 수정된 역사와 동일하다.
3. 수정된 역사 (게임 본편)
3.1. 전반부
'미래'에 끊임없이 이블리스와 싸우던 실버와 블레이즈의 앞에, 어느 날 뜬금없이 섀도우의 형태를 취한 인물 메필레스 더 다크가 나타난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이블리스를 만들어낸 원흉 '이블리스 트리거'를 제거하면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흘리고 실버와 블레이즈를 200년 전의 시대로 보내준다. 이 때 메필레스가 실버에게 보여준 '이블리스 트리거'의 영상은 다름아닌 소닉 더 헤지혹.'현재' 시대, 태양의 축제 날 닥터 에그맨이 현장에 난입하여 카오스 에메랄드를 가진 엘리스를 납치해가지만 소닉 더 헤지혹과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의 활약으로 엘리스는 솔레아나로 귀환한다. 그러나 실버가 소닉을 노리고 나타나 그를 습격하고, 그 사이 엘리스는 다시 잡혀간다. 이 때 에이미 로즈가 난입하여 실버와 소닉의 사이를 막아주고, 덕분에 소닉은 실버를 따돌리고 에그맨의 메세지를 받은 너클즈 디 에키드나를 찾아간다.
에그맨의 메세지란 '소닉이 엘리스에게서 받은 카오스 에메랄드를 엘리스와 교환하자'는 것. 팀 소닉은 이것이 함정임을 알고도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 '화이트 아크로폴리스'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보기 좋게 함정에 빠져 에그맨에게 카오스 에메랄드를 넘겨주고, 그가 만든 장치 '솔라리스 프로토타입'에 의해 시간을 뛰어넘어 200년 후의 미래로 날아간다.
소닉을 놓친 실버는 에이미와의 마지막 대화 이후, 미래를 구하기 위해 소닉을 죽이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다가 잠시 헤어졌던 블레이즈와 다시 만난다. 그리고 일단 소닉이 찾아간 에그맨의 기지인 '화이트 아크로폴리스'에 잠입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경비를 서고 있던 병기 '에그 제네시스'를 쓰러뜨린다. 이 때 실버는 소닉이 미래로 날아가기 직전에 에그맨에게 넘겼던 푸른색 카오스 에메랄드를 손에 넣는다.
한편 소닉이 이렇게 엘리스를 두고 에그맨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GUN 요원이 된 섀도우 더 헤지혹은 본부로부터 연방정부 대통령의 의뢰를 전달받아 화이트 아크로폴리스에서 루즈 더 뱃을 구조한다. 같은 GUN 요원인 그녀의 임무는 메필레스 더 다크가 봉인된 아이템 '어둠의 장막'을 훔쳐내는 것으로, 구조받은 다음에는 섀도우에게 GUN의 귀환 포인트까지 에스코트해줄 것을 개인적으로 부탁한다.
섀도우와 루즈가 귀환 포인트인 솔레아나의 고성에 도착하자, 닥터 에그맨이 나타나 어둠의 장막을 되찾기 위해 둘을 습격한다. 이 때 루즈 더 뱃이 공중에서 장막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봉인되어있던 메필레스가 풀려나와, 섀도우의 그림자에 스며들어 부활한다.[5] 어째서인지 메필레스는 섀도우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그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며 '답례'랍시고 그들을 200년 후의 미래로 전이시킨다.
그리하여 팀 소닉 3인방과 두 명의 GUN 에이전트는 200년 후의 미래에서 서로 만나, 자신들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는다. 크라이시스 시티와 플레임 코어에서 찾은 2개의 에메랄드로 소닉과 섀도우가 동시에 카오스 컨트롤을 일으키자, 시공에 구멍이 뚫려 섀도우를 제외한 4명은 '현재'의 시대로 귀환한다. 소닉은 다시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고, 루즈는 E-123 오메가를 찾아가 섀도우가 남긴 카오스 에메랄드[7]를 건네주고 섀도우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한다.
섀도우가 시공에 구멍을 연 직후 현재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것은, 구멍을 열자마자 메필레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대로 메필레스를 쫓아가 그와 대화한 섀도우는 그가 세상의 모든 인과를 불태워 없애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와 한 판 싸운다. 이후 대기하고 있던 E-123 오메가의 합류로 상황이 불리해지자, 메필레스는 미래에서 현재 시대로 도주하고 섀도우와 오메가도 그를 따라간다. 루즈를 통해 닥터 에그맨이 메필레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섀도우는 그녀에게 메필레스의 동향을 쫓아달라 부탁해놓고 에그맨을 찾아 떠난다.
3.2. 중반부
소닉과 섀도우가 미래까지 날아갔다 오는 사이, 현재 시대에서는 에이미가 에그맨의 기지에 숨어들어가 몰래 탈출하고 있던 엘리스를 데리고 나온 후 솔레아나 궁전까지 데려다 준다.[8] 그러나 그녀의 노력이 무색하게 엘리스는 솔레아나에 귀환하자마자 에그맨에게 도로 잡혀간다. 때마침 미래에서 귀환한 소닉은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 섀도우는 에그맨에게 메필레스에 대해 캐묻기 위해 에그맨의 기차를 쫓아 터미널로 향한다.한편 섀도우와 오메가를 피해 현재 시대로 도주해온 메필레스는 실버에게 발견되어 이블리스 트리거의 정체와 진의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는 슬쩍 대답을 회피한 다음 소닉이 향한 곳을 알려주고, 이에 실버까지 소닉과 섀도우가 향하는 터미널로 잽싸게 뒤따라간다.
섀도우는 닥터 에그맨의 열차를 따라잡아 그가 메필레스를 찾는 이유 및 메필레스의 정체를 묻는다. 그러나 에그맨은 '메필레스를 잡아오면 솔라리스가 무엇인지 그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말만 남기고, 섀도우는 그 외에 별 수확 없이 자리를 뜨고 실버가 소닉을 재차 습격한 현장에 난입한다. 소닉은 에그맨의 열차에서 엘리스를 데리고 나오자마자 뒤쫓아온 실버로부터 공격받고 있었고, 엘리스는 소닉이 붙잡혀있는 사이에 또 잡혀간다(...). 이 때 섀도우가 개입한 덕분에 소닉은 실버의 공격에서 벗어나고 엘리스를 잡아간 에그맨을 쫓는다. 그리고 잡혀간 사이에 에그 모빌에서 냅다 뛰어내린 엘리스를 받아낸 다음 그녀를 데리고 솔레아나로 돌아간다.
그 사이 실버는 난입한 섀도우가 카오스 컨트롤을 쓰는 바람에 털리고 있었고, 이에 본인도 화이트 아크로폴리스에서 손에 넣은 에메랄드를 꺼내 카오스 컨트롤을 시도한다. 이 때 둘이 동시에 카오스 컨트롤을 발동하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시공에 구멍이 뚫린다. 메필레스의 진의[9]를 알고 있던 섀도우는 실버를 데리고 10년 전의 과거, 솔라리스 프로젝트의 실험 현장으로 이동한다.
둘은 과거에서 실험실에서 일어난 대폭발과, 이블리스와 메필레스가 세상에 풀려나는 현장을 목격한다. 섀도우는 폭발로 인해 쓰러져있던 솔레아나 공에게 어둠의 장막을 받아 메필레스를 쫓아가고, 실버는 섀도우와 흩어져 이블리스를 쫓아가 염동력으로 그의 움직임을 막는다. 추격 끝에 메필레스는 어둠의 장막에 봉인되고, 이블리스 또한 실버를 따라온 솔레아나 공에 의해 엘리스의 영혼에 무사히 봉인된것을 확인한 후 실버에게 어린 앨리스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 후 어린 앨리스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로 울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훌륭한 여왕이 되어야 한다.'고 유언을 남긴 후 숨을 거두었다. 이렇게 해서 이블리스 트리거가 소닉이 아니었다는 오해를 풀게 된다.섀도우와 실버는 그대로 어린 엘리스와 어둠의 장막을 고성에 두고, 카오스 컨트롤을 통해 '현재'의 시대로 돌아간다.[10]
3.3. 후반부
한편 현재 시간대에서는 엘리스가 솔레아나에 돌아오기 무섭게 닥터 에그맨이 에그 캐리어를 몰고 나타나, '엘리스가 오후 4시까지 지정된 장소로 혼자 오지 않으면 도시를 초토화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한다. 결국 엘리스는 국민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자진해서 에그 캐리어에 올라타고, 소닉은 다시 한 번 엘리스를 구하기 위해 에그 캐리어를 쫓는다.엘리스가 에그맨의 요구에 응하여 떠난 후, 실버가 과거에서 현재 시간대로 돌아온다. 실버는 블레이즈로부터 상황을 들은 뒤 에그맨의 목적이 봉인된 이블리스임을 눈치채고, 소닉을 따라가 함께 에그 캐리어를 쫓게 된다. 그러나 둘은 에그 캐리어의 추락을 막지 못하고, 비행선은 폭발한다.
이후 소닉이 에그맨의 병기 '에그 와이번'을 파괴하고, 엘리스와 함께 추락하는 에그 캐리어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실버는 마지막으로 미래 시대의 이블리스를 쓰러뜨린 다음 가지고 있던 2개의 에메랄드로 봉인을 시도하지만, 그는 이블리스를 봉인할 '그릇'이 되지 못하여 블레이즈가 이블리스를 대신 거두어들이고 사라진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현재' 시대의 엘리스가 사망하는 역사는 성공적으로 수정되고, 실버가 사는 '미래' 세계도 구원받아 이후 평화를 찾는다.
그 사이 섀도우는 현재 시간대로 돌아온 다음 솔레아나에서 루즈와 합류하고, 정보를 수집한 끝에 새로 어둠의 장막을 구한 뒤 GUN HQ에서 현재 시대의 메필레스와 오메가가 교전중이니 즉시 웨이브 오션으로 가라는 무전 연락을 받고 찾아간다. 메필레스는 오메가에게 총알찜질을 당한 채 도망쳐버리고, 섀도우, 루즈, 오메가 3인방은 메필레스를 쫓아 사막 지대의 유적으로 향하지만 그는 이미 유적에 있던 카오스 에메랄드를 손에 넣은 이후였다. 이에 섀도우는 다시 한 번 메필레스와 싸워 그를 쓰러뜨리고 10년 전의 과거에서 했던 방법 그대로 어둠의 장막을 꺼내 봉인을 시도한다.
그러나 섀도우의 그림자를 통해 그의 힘을 손에 넣은 메필레스를 어둠의 장막에 봉인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메필레스는 장막을 깨고 도로 튀어나와 섀도우 일행을 날려버린다. 이어서 그는 섀도우가 가진 에메랄드까지 빼앗은 다음 대량의 분신을 만들어내고 그대로 일행을 포위해버린다.
섀도우는 모든 세계가 언젠가 너를 적으로 돌릴거라는 메필레스의 조롱과 함께 분신들에게 둘러싸이자 결국 양 손의 리미터를 풀어버리고, 미래가 나를 적으로 돌린다면 난 그 미래와 계속 싸워나갈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루즈와 오메가를 이끌고 그대로 돌진하며 메필레스의 분신들을 차례차례 날려버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분신들이 죄다 녹아버린 자리에는 메필레스가 가지고 있던 2개의 에메랄드만 남고, 본체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3.4. 라스트 에피소드
소닉이 엘리스를 구출하여 '현재' 시대의 이블리스가 세상에 풀려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진실을 안 실버가 소닉 암살을 때려치우자 메필레스는 결국 스스로 이블리스의 봉인을 풀기 위해 움직인다.먼저 끊임없이 자신을 추적하는 섀도우를 따돌린 다음, 엘리스를 구출하고 그녀와 함께 솔레아나의 도시로 돌아가는 소닉을 본인이 직접 찌르기에 이른다. 메필레스에게 등짝을 뚫린 소닉은 그 자리에 쓰러지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엘리스가 절망하며 눈물을 쏟자 이블리스의 봉인은 곧바로 풀려버린다.
메필레스는 얼씨구 좋다 하며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7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아버리고, 솔레아나의 상공에서 이블리스와 융합하여 솔라리스의 형태로 돌아간다. 그대로 초차원 생명체로 성장한 솔라리스는 모든 시간축을 삼키며 날뛰기 시작하더니, 대규모의 공간 왜곡을 일으키고 빼앗은 카오스 에메랄드를 왜곡된 공간 여기저기에 흩어놓는다. 소닉의 동료들, 섀도우 일행, 그리고 실버와 에그맨은 이 때 형성된 '시공의 교차점'에 모여 엘리스의 무릎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소닉을 발견한다. 에그맨은 모두가 모여있는 이 시공의 교차점마저도 불안정한 시간 속에서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예측한다.
초차원 생명체인 솔라리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과거, 현재, 미래에 동시에 존재하는 개체를 한꺼번에 쓰러뜨려야 하나, 이를 위해서는 소닉의 힘이 필요하였다. 이 때 희미하지만 푸른 빛과 바람이 엘리스를 스쳐 지나가는데, 엘리스는 바람 속에서 소닉의 존재를 느끼고 그가 살아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이에 실버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이용해 소닉의 영혼을 다시 불러올 것을 제안한다.
엘리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자 테일즈, 오메가, 너클즈, 실버, 루즈, 에이미, 그리고 섀도우는 흩어진 카오스 에메랄드를 순차적으로 하나씩 찾아서 시공의 교차점으로 돌아온다.
기적의 보석, 카오스 에메랄드. 부디 내 목소리를 들어줘.
이 세계를 구하고 싶어. 아버지가 저지른 죄를 속죄하고 싶어.
한 번 더 그 사람과 만나고 싶어!
난 당신에게 많은 것을 받았어. 그러니 이번에는 내 차례야.
나는 어떻게 되어도 괜찮아. 그러니까, 부탁이야.
소닉, 돌아와줘......! 나의, 우리의 곁으로!
이 세계를 구하고 싶어. 아버지가 저지른 죄를 속죄하고 싶어.
한 번 더 그 사람과 만나고 싶어!
난 당신에게 많은 것을 받았어. 그러니 이번에는 내 차례야.
나는 어떻게 되어도 괜찮아. 그러니까, 부탁이야.
소닉, 돌아와줘......! 나의, 우리의 곁으로!
이어서 엘리스가 7개의 에메랄드를 소닉의 주위에 둘러놓고 소닉의 영혼을 불러오는 의식을 행하며 소닉에게 키스를 하고, 소닉은 슈퍼 소닉의 모습으로 의식을 되찾는다. 이후 '과거'의 솔라리스는 슈퍼 섀도우에게, '현재'의 솔라리스는 슈퍼 소닉에게, '미래'의 솔라리스는 슈퍼 실버에게 각각 격파당한다.
격파 후 시공의 교차점이 사라지면서 솔라리스는 산산이 흩어지고, 이내 힘을 발휘하기 전인 초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시공의 교차점이 사라지면서 소닉과 엘리스는 시간을 역행하여 솔라리스의 불씨가 본래 있던 방으로 이동한다.[11] 엘리스가 이 불씨를 불어서 꺼버림에 따라, 솔라리스의 존재 자체가 세상에서 소멸하고 본작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은 소닉 세계관에서 없는 일이 된다.
그리고 시점은 불꽃의 제전 날로 돌아간다. 솔라리스가 소멸했기 때문에 닥터 에그맨도 축제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엘리스도 소닉이 지나갈 때의 바람에 어딘가 그리운 느낌이 들었지만 잠시 멈칫했을 뿐 소닉에 대한 기억이 없다. 소닉 역시 엘리스와 직접 만나는 일 없이, 그냥 지나가던 행인이 되어 축제와 달 구경만 하고 끝난다.
[참고자료] 섀도우 더 헤지혹/작중 행적 및 설정, 블랙 둠 문서 등.[2] 다른 말로 하면 솔라리스의 힘으로 시간을 조종하고 역사를 움직이는 것이다.[3] 이 사건은 200년 후의 미래에 남아있는 컴퓨터에 기록되어 있다.[4] 수정된 역사에서는 섀도우가 카오스 컨트롤로 과거로 날아와 메필레스를 직접 봉인한다.[5] 이 때 섀도우의 형태는 물론 힘까지 동시에 취했다.[스포일러] 중반부 문단에 서술된 내용이지만, 현재 시대에 봉인이 풀린 메필레스가 섀도우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과거로 넘어가 메필레스를 직접 봉인했기 때문이다. 중반부 문단 참조.[7] 루즈와 섀도우가 크라이시스 시티에서 찾은 물건이다. 미래에서 현재로 귀환할 때, 시공에 뚫린 구멍을 통해 루즈가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8] 실버 12번 미션으로 진행.[9] 메필레스의 진짜 목적은 '현재' 시대의 이블리스와 융합하여 초차원 생명체로 성장하고, 모든 역사를 말살하는 것이다. 닥터 에그맨의 설명에 의하면 모든 시간축을 집어삼켜 시간의 의미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10] 이 때 실버는 솔레아나 공이 가지고 있던 흰색 에메랄드를 가져가는 대신, 자신이 갖고 있던 파란색 에메랄드는 어린 엘리스의 옆에 두면서 '부적이야'라고 말을 남기고 간다.[11] 시간적으로는 솔라리스가 힘을 발휘하기 이전이므로, 솔레아나 공이 '솔라리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도 전의 과거로 이동한 것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