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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4:05:02

소금밥


1. 개요2. 빈자의 밥3. 여담

1. 개요

다음의 뜻이 있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소금을 반찬으로 차린 이라는 뜻으로, 반찬이 변변하지 못한 밥을 이르는 말. =소금엣밥.
1. 소금물을 묻히어 뭉친 주먹밥.
1. 소금을 섞은 밥. 농가에서 염증을 풀게 하는 데 고약처럼 쓴다.

2. 빈자의 밥

반찬이 정말 아무것도 없을때, 말 그대로 조금이나마 맨밥보다는 나은 수준의 식사를 하기 위해 소금을 반찬으로 먹는 밥이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옥수수밥과 소금으로만 식사를 하는 사람이 흔하며, 사실상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리 가난해도 라면을 끓이던가 김치를 갖다놓던가, 그것마저도 없으면 적어도 고추장, 쌈장등을 꺼내놓지 소금만으로 밥을 먹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보면 된다.
소금밥이 최근에 가장 많이 소비되었을 때는 아마도 6.25 전쟁을 전후해서 일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주먹밥을 만드는 방법은 소금물에 손을 적신 뒤 밥을 뭉치는 식으로 간을 해서 배급했다. 지리산 빨치산들도 한정된 인원과 보급체계의 부재로 인해 늘상 소금을 핥거나 암염을 빨면서 밥을 먹고, 국은 쌀뜨물에 소금을 넣어 끓인 소금국이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잘 안 넘어가지만 며칠 굶고나면 소금기 없는 맨밥마저도 그렇게 꿀맛일수가 없다고...

3. 여담


[1] 오니기리의 일종.[2] 위에 나온 사전 뜻으로는 2번 뜻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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