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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6:22

셀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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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마술 교수 셀브스
魔術教授セルブス / Preceptor Seluvis
파일:셀남충.jp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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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성우는 Charse Dale.

한 때는 원탁의 일원이었지만, 기드온과 사이가 틀어진 이후 원탁에서 추방되고 현재는 달의 왕녀 라니를 따르는 마술 교수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조우부터 주인공을 깔보고 흉보는 등 교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라니의 가신이기는 한데, 충신이자 그녀의 의남매인 블라이드, 어린 시절부터 돌봐준 삼촌격인 인물이자 역시 충신인 참모 이지와는 달리 매우 음험한 역심을 가지고 있는 악인이다. 라니 퀘스트 도중, 노크론의 정보를 얻기 위한 주인공에게 셀렌과의 만남을 주선해주기도 한다.

타인에게 자신의 꼭두각시 약을 먹여서 수족으로 부리려는 추악하고 더러운 속내를 가지고 있다. 이 짓을 한두 번 한 게 아닌지 아예 자신이 만든 꼭두각시를 판매한다. 판매하는 꼭두각시 중 잠의 화살 돌로레스는 기드온 오프닐 경의 친우였으며 기드온과 셀브스가 절교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라니도 블라이드와 이지에게는 안부 전해달란 얘기를 할 만큼 챙기지만 셀브스는 언급도 없고 셀브스의 약을 라니에게 전해주면 라니가 주인공과 셀브스를 비판한다. 라니는 이미 셀브스의 음흉한 속내를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블라이드도 셀브스에게서 노크론의 비보 정보를 얻은 뒤 이를 알려주면 "잡아먹어서 실토하게 할까"라는 살벌한 말을 한 뒤에 "걱정마라, 아직 농담이니까"라고 하며 적의를 드러내는 걸 보면, 블라이드와 이지도 이미 속내를 다 알고 있지만 숙청 전까지는 최대한 이용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그의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그의 약을 사용해 다른 인간을 노예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처음부터 주인공과 같은 빛바랜 자인 네펠리 루에게 약을 먹여 꼭두각시로 만들 것을 부탁하는데, 부탁대로 그녀에게 먹여서 꼭두각시로 만들 경우 나중에 라니 퀘스트를 하든 셀브스 퀘스트를 하든 각 퀘스트 막바지에서 '네펠리 루의 꼭두각시'를 얻을 수 있다. 네펠리에게 약을 먹이는 것은 백금 마을을 방문한 이후, 네펠리가 의붓아버지에게 버려지고 마음이 꺾여 주저앉아 있는 상태일 때 가능하다. 아직 마음이 꺾이지 않았을 때에는 약을 줘도 거절하고,[1] 폭풍 매의 옛 왕을 전달하여 림그레이브의 왕이 되는 루트에 진입했을 경우에도 정약을 먹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2]

만약 네펠리 루에게 전달하지 않고 이 약을 셀브스의 옛 친구인 기드온 오프닐 경에게 보여주면 셀브스의 나쁜 버릇이 또 도졌냐면서 어차피 어물쩡 넘겨도 오만한 성격 때문에 눈치 못 챌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기가 알아서 잘 처리할 테니 약을 넘겨달라고 한다.[3] 기드온 경에게 약을 넘기고 나서 셀브스에게 보고하면 셀브스는 단순히 자기 약이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보수를 지급한다.[4]

대변 먹는 자에게도 정약을 먹일 수 있는데, 로데일 외곽 해자에 등장하는 대변 먹는 자의 암령을 격파한 후 로데일 지하 수도에서 의자에 묶인 그에게 모판을 심는 것 외에 정약을 먹이는 선택지가 생긴다. 정약을 먹은 대변 먹는 자는 결국 누군가의 꼭두각시 따위로 전락하여 자기 자신을 잃게 되는 비참한 최후에 절망하고, 이는 대변 먹는 자가 흐느끼며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면이다. 셀브스는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약이 실패한 걸로 착각하고 보수를 주며, '대변 먹는 자의 꼭두각시'를 별빛조각 5개에 판매하게 된다. 이렇게 할 경우 대변 먹는 자의 퀘스트 라인은 중단되고, 모판 5개를 모아도 저주받은 룬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참고로 대변 먹는 자에게 정약을 먹이자마자 대변 먹는 자를 죽이면 대변 먹는 자의 갑옷을 얻고도 대변 먹는 자를 보낸 판정이 되어 갑옷도 얻고 꼭두각시도 얻을 수 있다.

위에 셋 중 어느 방향으로든 네펠리 관련 퀘스트를 마친 후, 셀브스의 비밀 지하실[5]을 발견하고나서 이에 대해 셀브스에게 추궁하면 항아리 남자와 손가락 무녀 꼭두각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하며, 알터 고원에 진입하고 돌아오면 셀브스에게 새로운 꼭두각시를 더 얻고 싶다고 요청할 수 있다. 이때부터 별빛 조각으로 다른 꼭두각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너는 인형사로서 열심히 하고 있군. 이쪽 분야의 제자를 두는 건 오랜만이다."
"…너, 비밀에는 관심이 있나? 최상의 꼭두각시를 이 손으로 사랑하기 위한 …라니마저 속이는 비밀이다. 어떤가? 분명 너라면 관심이 있을 텐데."
셀브스가 파는 꼭두각시 중 하나를 구입하면 위 대사를 하면서 「관심 있다 / 없다」의 선택지가 뜨고, 관심이 있다고 대답하면 데미갓마저 사로잡는 특별한 정약을 만들기 위해 호박석 별빛조각을 가져오라는 퀘스트를 준다.[6] 호박석 별빛조각은 '알터 가도 세 갈래 길' 축복 기준으로 북동쪽에 절벽사이[7]로 들어가면 작은 문어 괴물들이 지키고 있는 제단 앞에 놓여있다. 가져다주면 잘했다고 하며 한 번 더 말을 걸면 마력 공격력을 올려주는 대신 물리 경감률을 깎는 '마력 전갈' 탈리스만을 보상으로 준다.
"걱정할 것 없다… 그 차가운 인형은 어째서인지 너에게 흥미를 품고 있지. 게다가, 아무리 죄를 두르고 고고한 체해도 그건 약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다."
"네가 정약을, 라니에게 마시게 하기만 하면 비밀은 성취한다. 우리는 최상의 꼭두각시를 손에 넣고 사랑할 수 있지. 상상해봐라. 그것이 얼마나 큰 쾌락일지…."
이후 다시 말을 걸면 셀브스는 네펠리에 이어 자신의 상관이자 주군인 데미갓 라니에게 자신이 새로 만든 특별한 정약을 먹여서 노예로 만들자는 정신나간 망언을 하고 '호박색 정약'을 건네주며, 이 호박색 정약을 주인공이 라니에게 직접 먹이라는 지시를 한다.

잠들어 있는 라니에게 정약을 먹이려 시도하면[8] 라니는 즉시 눈을 뜨고는, 고작 셀브스의 꼬드김에 넘어가서는 뻔뻔하게 비열한 약 따위를 가지고 진심으로 자신을 어떻게 해보려 했냐는 식으로 주인공의 행동을 크게 비난하고 당장 눈앞에서 꺼지라며 일갈한다. 이후 셀브스의 탑으로 가보면 셀브스의 시체가 발견되는 것으로 셀브스의 퀘스트는 이것으로 완료되고, 라니를 공격한 것으로 간주되어 라니의 퀘스트가 진행 불가하게 되며, 라니 퀘스트를 정상적으로 다시 진행하기 위해서는 맺음의 교회에서 속죄해야 한다. 참고로, 진노한 라니에게 두 번 더 대화를 시도할 시 "넘어가주기에는 네놈 숨이 너무 고약하다" 라는 일침 어린 대사 이후 주인공도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라니에게 노크론의 비보인 '손가락 죽임의 칼날'을 전달하여 라니가 에인세르 강으로 떠났을 경우에도 셀브스는 사망한다. 참모 이지와 반 늑대 블라이드 역시 라니가 떠난 후 머지 않아 사망하지만, 이들은 검은 칼날들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는 반면 셀브스는 라니가 죽여버린 듯하다. 따라서 셀브스의 퀘스트를 끝까지 진행하고 싶다면 라니 퀘스트의 진행은 잠시 미뤄둬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셀브스가 보상으로 주는 마력 전갈은 마술사/마검사 캐릭터에게 매우 유용한 탈리스만이므로 해당 컨셉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얻어두도록 하자. 만약 호박색 정약을 라니에게 먹이는 행위를 하는 것이 꺼림직해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망설여진다고 해도, 마력 전갈을 받고 나면 이제 셀브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모두 얻은 셈이므로 바로 뒤돌아 나온 후 이제 더는 셀브스를 만나지 않으면 아무 문제 없이 라니 퀘스트를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또, 셀브스가 사망해도 셀브스의 시체에서 여전히 꼭두각시의 거래가 가능하므로 굳이 꼭두각시를 미리 구매하려 할 필요는 없다.

혹여나 셀브스를 직접 처단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자. 라니 일당 4인방은 어느 한 명이라도 주인공에게 공격 받아 적대 상태가 되면 일당 전체가 적대된 것으로 인식되어 라니 퀘스트의 진행이 불가하게 되며, 셀브스는 체력을 0으로 깎아도 죽지 않는 무적 NPC다. 음험한 악심을 품은 셀브스라도 어쨌든 그 일원이기에 함부로 공격한다면 맺음의 교회에서 속죄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 사실 셀브스의 본체는 따로 있다. 자세한 사항은 피디 항목 참조. 셀브스 역시 피디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것이다.[9] 다만 어쩌다가 원탁의 일원이었던 셀브스가 어떤 이유로 피디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됐는지는 불명이다. 이에 관하여 셀브스가 피디의 제자였다는 설도 있는데, 피디가 조종하는 셀브스가 빛바랜 자에게 "제자를 두는 것은 오랜만이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기 때문. 이런 경우라면 원탁의 일원이 될 정도의 셀브스가 어째서 고작 정약이나 쓰는 앉은뱅이 늙은이에게 당해버렸는지 설명이 가능하다. 스승을 무작정 의심하지는 않았을테니...[10]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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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드릭 격파 직후 기드온의 서재 근처에 서있는 상태일 때. 정약이 '마음에 작용하는 종류의 약'임을 알아보고 자신은 어떤 정신적 시련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는 전사이기에 그런 약은 필요없다고 말한다.[2] 폭풍 매의 옛 왕을 전달한 후에 셀브스 이벤트를 시작하더라도 셀브스는 정상적으로 정약을 건네주니 안심하자.[3] 이 장면의 영어 대사에서는 기드온이 셀브스를 ”dolly-botherer”라며 욕하는데, dolly는 인형이란 뜻이고 botherer는 옛날(18~19세기) 영어로 오늘날의 f**ker의 점잖은 표현이다. 즉 인형박이라는 뜻으로, 기드온은 셀브스의 악취미를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4] 이렇게 보수를 받은 후 다시 대화를 걸면 '약 먹인 거 맞긴 하지?'라는 투로 의심하긴 하지만, 기드온의 예상대로 결국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그 여자한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하고 실험체 탓만 하고 지나가버린다.[5] 이 지하실에는 셀브스의 노예가 되어 주저앉아 있는 마음 잃은 자들이 여럿 보인다. 그런데 더 안쪽의 숨겨진 방에는 어째선지 셀렌과 똑같이 생긴 여성 마술사의 꼭두각시가 있다. 셀렌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여기에 셀렌의 정수를 넣어서 셀렌을 부활시킬 수 있다.[6] 만약 '없다'를 고르면 "네가 라니를 섬기는 자로 걸맞은지 시험해본 것이었고 너는 합격이다."라며 살짝 당황한 말투로 어물쩡 변명을 한다. 다시 물어보고 또 거절하면 분노게이지가 100까지 올라간 것 같지만 이를 꽉 물고 참으면서 시험은 끝났지만 주인에게 딸랑거리는 촌놈의 모습을 되돌아보라며 툴툴거린다.[7] 지도 기준으로 움푹 파여 있는 곳으로 보이는데 도읍 계단 바로 올라가기 전에서 정지 한 뒤 정북쪽으로 가면 된다. 루팅 피디가 호박색 별빛의 위치가 있는 지도조각을 저렴하게 판매하니 길이 헷갈리면 참고하는 게 좋다.[8] 라니는 주인공과 블라이드에게 노크론의 비보를 가져오라는 임무를 맡긴 후 잠에 든 상태다.[9] 관련 퀘스트의 진행을 통해 셀브스가 사망하게 되면 피디도 자신이 부리던 뻐꾸기 병사 꼭두각시들에게 공격 받아 죽게 되는데, 이를 볼 때 라니가 모종의 수단으로 피디의 꼭두각시 제어 능력을 차단했고 이에 따라 셀브스의 제어도 같이 끊겨버린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10] 다만 원탁과 라니 사이에서 스파이 노릇을 하다 라니에게 걸려 피디의 꼭두각시로 전락했을 가능성도 있다.[11] 성관에서 등장하는 뻐꾸기 병사들은 꼭두각시처럼 위에서 내려오는 형태로 등장한다. 애초에 카리아와 뻐꾸기 병사들이 적대관계이며, 피디가 병사들의 꼭두각시를 다루던 것을 보면 포획한 병사들을 꼭두각시로 부려 성관의 방어를 맡게 한 것으로 보인다.[12] 대변 먹는 자가 정약을 먹고 곧바로 뭔지 알아챈 것처럼 절규한 것도, 스스로를 흉조라 여기고 그 저주에 집착한 자신이 무언가에게 인도당한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게임 상의 뼛가루 중에서 흉조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개체의 것은 없다.[13] 한편 정약을 먹일 대상으로 지정되었던 네펠리가 루트에 따라 림그레이브의 왕이 되어, 적잖을 풍문이 셀브스에게 처음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드러내는 상황도 될 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 물론 파쇄전쟁 이후 혼란에 빠져서 각자도생하기 바쁜 틈새의 땅 상황과, 명목상의 상관인 라니한테도 잘 안 가고 자기 본거지에만 쳐박혀 이상성욕만 열심히 탐구하는 셀브스(와 본체 피디)의 행동 반경을 생각하면 풍문이 퍼지든 말든 정말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14] 아주 만약에 면식이 있다고 쳐도, 이들의 성격상 서로 좋은 꼴을 볼 턱이 없을 테니 이에 관해서 무슨 말이라도 덧붙였을 것이다.[15] 다만, 대변 먹는 자 꼭두각시의 툴팁을 보면 "그 절망에 아낄 가치가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나름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었기에 따로 문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