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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6 19:57:40

세하테노 하루키요

世果埜 春祈代

파일:Harukiyo_Sehateno.png

무시우타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본편과 무시우타 bug 둘 다 출연이 적지만 둘 다 엄청난 포스를 풍기며 등장했다. 본편에서는 얼굴에 붕대와 검은 테이프를 여기저기 붙인 모습이지만, bug 2권에 등장하는 하루키요는 꽤나 멀쩡하게 생겼다.[1]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단 작중 언급을 보면 쿠스리야 다이스케보다 연상.

특수형 충빙으로, 벌레는 양쪽의 이빨길이가 다른 거대한 가뢰. 이종 1호 지정 '대염마'이며, 능력은 불을 다루는 것이다.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한데 보통 집어던지는 화염구가 일단 무식하게 크고, 힘을 제대로 쓸 때는 웬만한 빌딩 크기의 화염을 날려댄다. 여담이지만 웬만한 물리공격은 통하지 않는데, 항상 주위에 빛이 없는 고열을 두르고 있어 공격자 쪽이나 지면이 증발해버린다.

성격파탄자집단 하루키요 집단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는 중앙본부 섬멸반에 소속되어 있다. 세 마리째가 들어간 '선생님'으로부터 하나시로 마리에 대한 것을 들었다. 평소에는 하루키요 본인이 아닌 본인을 복사한 가짜가 하루키요 행세를 한다. 말투가 심히 불량한 편.

본편의 1,2,5권 이후로 거의 등장이 없더니 10권에서 간지폭풍 등장. 몇백 단위의 충빙을 통합한 카논(사실은 키타자와 타마키)의 '월계관'을 그냥 발라버린다. 타마키는 섬멸반도 월계관으로 쉽게 물리칠 수 있었고, 하루키요도 검토해본 결과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싸움을 걸었지만 차원이 다른 강함을 뿜어내는 하루키요에게 당황했다. 무수한 능력을 써대는 월계관을 본 뒤 "니가 엘비올레네냐?"라며 화염을 두른 몸으로 때리고 밟고 바닥에 긁어대고... 지못미 월계관 괜히 1호 지정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며 마신 취급된다. 10권에서 전면에 나선 이유는 나카야마 카논이 1호 지정의 자격, 아직 충빙이 되지 않았으니 자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니라면 그냥 불태울 것이 뻔했기에 가 목숨을 걸고 막았지만 어깨뼈를 부수는 정도가 한계[2]였다. 사건이 끝난뒤 시이카와 잠깐 눈을 마주친 후 사라졌다.

무시우타 bug 시점에선 하나시로 마리를 끈질기게 만나려고 했다. 선생님과 만난적이 있으며, 자신이 경험한 것과 비슷하게, 자신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상황에 괴로워 하는 그에게 "그래서 나는 결과론으로 정했다! 죽는다면 죄! 죽지 않는다면 죄가 아냐! 너도 그렇게 해." 라고 충고를 했다. 그 후 선생님에게 하나시로 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하악하악거리며 아카마키 시로 향했다. 다이스케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하는 말을 보면 마리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게 분명했으나 정작 그녀를 만났을 때는 도발부터 했는데, 사실 하루키요가 그녀를 만나려고 한 건 '그렇게 강한 충빙인 마리라면 자신을 죽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그의 꿈과 과거와 관련이 있다.

종합병원에서 태어났는데 그 직후 병원 전체에 대화재가 발생. 혼자만 살아남았다. 그 후에 맡겨진 아동보호시설에서도 대화재가 발생해서 하루키요만 남고 전부 죽고, 수학여행을 갔을 때는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하루키요만 살아남는 등 재앙이 일어날 때 하루키요만 살아 남는 일이 반복되었다. 하루키요 집단의 일원인 우메는 하루키요가 이것에 죄책감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사실이었다. 그는 평소에 "나는 불인가." "내 탓으로 전부 죽어버리는 건가."라며 평소에도 매일매일 자문자답하고 있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아 헛도는 상태. 죄책감 때문에 죽음을 찾아다니며,[3] 죽음을 '벌'로서 인식한다. 한이나 증오, 복수같은 이유 없이 길을 걷다가 벌레를 밟아 죽이는 것처럼 자신을 죽이는, 다시 말해 아무 이유 없이 그곳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죽이는, '재난'과도 같은 인간에게 죽는 것이야 말로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기에 '벌'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 그리고 그런 '벌'을 받는 것(=죽는 것)이 자신의 꿈. 근데 안 죽잖아

꿈의 속성과 자신의 목숨을 아무 가치없이 내다버리는 정신상태,[4] 그리고 능력 자체가 강력해서 괜히 1호 지정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므로 터무니없이 강하다. 충빙의 가장 큰 딜레마는 힘을 쓰면 쓸수록 자신의 꿈, 즉 목숨이 깎여나간다는 것인데 하루키요는 말 그대로 죽는 게 꿈이라 자신의 목숨(꿈)을 헌신짝처럼 내다버리며 싸워도 큰 문제가 없다. '죽고 싶다'는 꿈의 특성상 살아 있는 한 거의 바닥이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충빙으로선 사기적인 꿈 회복이다.

무시우타 bug에서의 일상적인 모습에서는 주로 개그캐릭터. 본편과의 갭이 너무 심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할 정도다. 예를 들어, 스토킹은 청춘의 기본소양, 비밀조직의 보스인 주제에 게임방에서 애들이랑 싸우고 있다. 그리고 성희롱 발언, 아저씨 개그 다수. 헌팅을 한다던가 게임센터에서 뽑기를 하고 있다던가.. 레어가 나오자 "우오오오오오오오옷!!"하며 자랑하다가 애들에게 뺐겼다(...). 본편과 동일인물 맞나 싶을 정도.

여담이지만 아카세카와 나나나, 구세자키 우메를 처음 봤을 때 한 대사가 가관이다. 과연 변태집단의 리더
"초면에 이런 말하는 건 좀 그렇지만 메이드 복이 엄청 어울리겠는데!"
"너 쇄골에 있는 점이 섹시한데!"

'히소카의 성격분석 넨 계통 분류법'처럼 일반인이 충빙이 되었을 때 분류하는 미묘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근데 틀렸다
"는 충빙이 된다면 분리형이겠구만, 그 녀석들은 감정적이고 바보사람이 좋아."
"동화형은 보통때는 무해한 일반인인 주제에 본성은 잔혹하고 용서가 없지. 다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아서 그 녀석들과 친해지려면 고생일거다."
"특수형은 전부 이렇게 삐뚤어진 녀석뿐이지!"[5][6]

처음 충빙이 되었을 때 폭주하지 않았고, 대신 신푸에게 쌍욕(...)을 한 뒤[7] 한번만 더 눈에 띄였다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겠다는 협박을 해버렸다. 너무 강해져 버렸기 때문에 자신을 벌레처럼 밟아죽일 수 있을 사람을 결국 찾지 못할 거라는 절망감 때문.

일반인일 때 우메와 함께 처음 벌레를 봤을 때 내뱉은 대사도 참 가관이다.
우메: 괴인인가? 유전변이의 실험체야? 정부의 비밀병기? 역시 약점은 관절이랑 눈이겠지! 하루키요! 나 저거 갖고싶어!
(중략)
하루키요: 닥쳐! 저건 내가 먹을꺼다!

참고로 벌레는 일반적인 분리형 벌레로 거대한 다리 6개의 괴물이었다. 과연 성격파탄자 집단.

버그 6권 시점에서 마리가 죽었다는 걸 확실히 받아들이고서 대신 이치노쿠로 아리스에게 기대를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치쿠 키미타카의 곰벌레가 아리스를 밀어붙여 인분을 뚫고 아리스를 덮쳐 죽이려는 걸 온몸을 내던져 막아냈다. 본편의 테이프와 붕대는 이 사건 때문. 그 때의 대사는 "화가 나! 아프다고! 네 녀석 때문이냐, 이치노쿠로 아리스! 나는 지금, 무엇보다도 네가 죽는걸 허락하지 않아!"

무시우타 bug 시점에선 1호 지정으로 고려되고 있었을 뿐으로 아직 1호는 아니었으나 저 사건을 계기로 1호가 되었다. 그 뒤로 중앙본부 내에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섬멸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12권을 보면 이 무언가는 중앙본부가 어딘가에서 보호하고 있을 이치노쿠로 아리스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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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가 끝난 시점부터 그가 아리스를 찾았던 이유는 자신의 손으로 아리스를 죽여버리기 위해서였다. 버그 8권에서 하루키요가 관전, 참가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아리스가 하루키요의 꿈을 이루어 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잠들어 버렸고. 하루키요는 이게 계약위반이며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던 것.

미구루마 야에코가 갑자기 아리스를 깨워야 한다며 아리스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줬는데, 이 말을 듣고 갔다가 야에코가 과거에 죽은 자신의 친구 '사서'와 관리인을 이용해 아리스를 보호했다는 사실[8]을 알고는 크게 분노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리스를 잠에서 깨우지만 성충화 직전인 아리스에게 패배. 의식도 목적도 없이 괴물같은 힘으로 그저 자신을 공격하는 아리스를 보며 드디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과 최악이 되고만 상황에 대한 조바심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안은 채 쓰러지고 만다.

이후 구세자키 우메와 롭이어만 무사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카논이 곰벌레를 봉인할 수 있도록 빈사의 몸으로 다시 한번 아리스를 상대해서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모르포 나비의 굴욕 이때 하루키요의 신체 일부가 화염으로 변했는데[9], 얼마 지나지 않아 C가 성충화 징후를 보이는 걸로 판단했다.

그대로 성충화해서 자멸할 위기에 처했으나 C의 정신공격 속에 갑자기 나타난 다이스케와 과거의 회한을 쏟아내며 격렬한 전투를 한 후 진정된다. 그 후 정신공격 속에서 빠져나와 알파와 함께 특환이 있는 곳으로 왔다. 이후 15권의 마지막 전투까지 특환과 벌레날개와 같이 싸웠다.

미구루마 야에코고노마루 치야미에게 접근할 걸 짐작했는지, 싸움이 끝난 후 하루키요 일행은 치야미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하루키요 일행이 야에코의 앞에 나타나 그녀를 끌고 간다.


[1] '타오르는 불을 연상시키는 머리카락에, 오른뺨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불 문양'으로 묘사된다. 쿠스리야 다이스케가 느낀 첫 인상은 '이 녀석 변탠가'. 정확하다[2] 자신의 능력+월계관의 능력을 이용한 최대출력.[3] 폭주 상태인 이치노쿠로 아리스에게 덤벼들어 죽으려 한 적도 있다.[4] 이치쿠 키미타카를 불러내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멸하려했다.[5] 전부 이치노쿠로 아리스에게 한 대사.[6] 근데 분석 자체는 의외로 정확하다. 아리스의 모르포나비는 본인 벌레가 아니기에 애초에 논외일 뿐.[7] "힘을 원하냐고? 죽을만큼 원한다! 어쩌라는거야! 여기서 더 강해지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 꺼져! 한번만 더 내 앞에 나타났다간,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 내가 증오하며 죽일테다!"[8] 이 둘은 이미 죽은지 오래지만, 신푸의 조각을 박아 시체인 상태로 계속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 것. 이 둘을 이용한 건 아리스를 보호하는데 이 두 사람의 능력이 가장 적합했기 때문.[9] 이게 아니었으면 가슴이 창에 찔려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