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클럽 경력/2025 시즌

세징야는 대구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기에 결국 12월 10일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1년 재계약이 발표 됐다. 한켠에서는 대구가 세징야를 잡기 위해 한화로 20억이 넘는 연봉을 제시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대구 구단에 정통한 소식통을 알고 있는 썰호정기자의 취재 결과 최근 달러가치가 미친듯이 오르면서 연봉이 대거 인상된거처럼 보이지 달러로 보면 연봉 동결로 재계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예년과 달리 태어나지 얼마 안된 딸이 장거리 비행이 불가하다고 해서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머물면서 전지훈련 소집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2024 시즌도 승강 플레이오프로 인해 늦게 끝났고, 2025 시즌은 클럽 월드컵 브레이크가 있는 탓에 예년보다 개막이 빨라 전지훈련 소집 일정이 빠르기도 하다.

1월 15일, 2023시즌 갈비뼈부상으로 이탈이후 주장역할을 맡았던 홍철에게 주장직을 넘겨줬으나 2024시즌을 끝으로 홍철이 강원 FC로 이적하면서 세징야는 비어있는 주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펼쳐진 전지훈련간 컨디션이 좋은지 에드가와 함께 합작골을 여러번 만들어내며 시즌 시작전부터 대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게 했다.

개막전 강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여전히 뛰어난 폼을 선보였으며 후반 11분 라마스의 동점골을 가슴 트래핑으로 어시스트했고,[2] 결정적으로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94분 엄청난 역전 중거리 슛을 꽂아넣으며 팀의 2:1 극장 승리를 만들어 냈다. 시작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해 대구의 왕이 누구인지 개막전부터 또다시 스스로 증명해 내는 미친 폼을 선보였다. 덤으로 대구는 세징야의 극장골로 20년간 이어져 온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으로 MOM과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 되었다.

전반 18분 한종무가 패스한 볼을 잡고 수원 FC의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중 안준수에게 파울을 당하며 패널티킥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패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었는지 아니면 지난 시즌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패널티킥 실축을 했던 기억때문인지 이번에는 라마스에게 패널티킥 주자를 넘겨주었다.

후반 57분에는 정재상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공바로 슈팅을 가지며 팀의 2번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후 판독결과 세징야의 슈팅을 안준수가 막은뒤 이용에게 굴절되어 들어간걸로 판독되며, 아쉽게 이번경기에서 1패널티킥 획득, 1자책골 유도를 하는등 경기력은 좋았으나 공격포인트는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으로 라마스, 카이오, 황재원과 함께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