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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3:23:47

세르히오 라모스/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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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르히오 라모스의 클럽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세비야 FC 1기

파일:세르히오 라모스 세비야.jpg
50경기 3골
세비야 FC 유스 팀의 가장 상징적인 스타 중 하나로 어린 나이에 유스 팀에 들어가 활약했다. 당시 세비야는 스페인의 꿈나무들이 대거 소속해 있었다. 라모스는 그 중에서도 유스 팀의 주장이었던 안토니오 푸에르타와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는데, 라모스가 오른쪽 풀백으로, 푸에르타가 왼쪽 풀백으로 뛰면서 세비야의 수비진을 책임졌다.

실제로 세비야 유스 팀은 그 당시 유스 팀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라모스와 푸에르타는 2003-04 시즌 도중에[1] 나란히 양쪽 풀백으로 데뷔한다. 라모스는 데뷔시즌에 총 7경기에 출전했다.[2]

2004-05 시즌에 라모스는 완전한 주전이 된다. 푸에르타는 이 시즌에 리그에서 7경기 출전에 그치지만, 라모스 만큼은 거의 매경기에 나서서 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라모스는 리그 2골을 넣었는데, 이 중에서 1골은 시즌 막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넣은 것이다.[3] 또한 라모스는 UEFA 컵에서도 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즌 라모스는 총 41경기에 나올 정도로 매우 많은 경기에 나섰으며, 팀의 다음시즌 UEFA 컵 진출 확정에도 기여했다.

2005-06 시즌이 개막하기 전, 나이도 어리고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었던 라모스와 푸에르타를 레알 마드리드가 지켜보고 있었고, 마땅한 수비 자원이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그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기로 결정한다. 제안을 받은 라모스와 푸에르타는 많은 시간 고민했고, 결국 라모스는 마드리드로 떠나고, 푸에르타는 고향인 세비야에 남기로 한다. 하지만 대다수 세비야 팬은 라모스를 욕하지 않았고 푸에르타의 잔류를 기뻐했다. 'RAMO$'라고 비난하는 팬도 있었으나 소수였다. 세비야도 그 다음 시즌 UEFA 컵 우승을 하는 등 선방했다.

3. 레알 마드리드 CF

파일:20210625_0114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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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리 생제르맹 FC

파일:16661.jpg

2021년 7월 8일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이 공식 확정되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등번호는 첼시 이적설이 뜨고 있는 틸로 케러의 번호였던 4번을 받게 되었다. 라모스는 이에 대해 파리 생제르맹처럼 위대한 팀에서 4번과 같은 훌륭한 번호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케일러 나바스와는 3년 만에, 앙헬 디 마리아와는 7년 만에 발을 맞추게 된다. 입단을 할때 메디컬 테스트를 했는데 신체나이가 25세의 정말 좋은 몸상태라고 한다.

4.1. 2021-22 시즌

파일:diapo-reims-30-ramos.jpg

오랜 앙숙이었던 리오넬 메시가 PSG에 입단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리오넬 메시와도 함께 뛰었던 선수가 되었다.[4][5] 레알 마드리드 주장과 바르셀로나 주장이 FA로 이적하여 한 팀에서 뛴다.[6]

종아리 부상으로 1달에서 2달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때문에 리그 개막전 또한 결장하게 되었다.

9월 9일자 PSG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재활 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휴식이 필요했고, 다음주부터 개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10월 중순이 지난 시점에서도 아직까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10월 12일 마르카는 라모스의 PSG 데뷔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부상 재발 위험성에 의해 데뷔전을 미뤘고, 15일 카데나세르는 라모스가 지금 복귀한다면 부상이 재발할 위험이 높고 만약 라모스가 예전처럼 성급하게 복귀한다면 그의 이번 시즌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일 PSG는 RB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라모스의 몸 상태에 대해 "라모스는 의료진과 함께 개인 훈련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는 합병증이 없는 한 라모스가 오는 10월 25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그 1 12R LOSC 릴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결국 릴전에도 관중석에서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계속해서 데뷔가 미뤄지다보니 벌써부터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마르카도 올 여름 최악의 영입 4명 중 하나에 라모스를 선정했을 정도다.

부상이 장기화되고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파리가 라모스의 계약 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주급은 주급대로 받아가는데, 시즌을 앞두고 파리가 영입한 아슈라프 하키미, 리오넬 메시,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중 10월까지 유일하게 출전조차 해보지 못한 선수가 되어 버렸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2020-21 시즌과 2015-16 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는 매 시즌마다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철강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던 라모스이기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라모스는 파리 유니폼 입고 경기 한번 못 뛴 채 다시 실직자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관련 기사

안톤 메아나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을 강행했던 게 문제라고 한다. 당시 급하게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많았었는데[7],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어떻게 보면 지난 2020-21 시즌부터 징조가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부상으로 인해 다른 시즌에 비해 경기 출장수가 반토막 나버렸었다. 이게 젊은 선수라면 구단의 케어를 받으며 폼을 회복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신체능력이 25세 수준이라고는 해도 실제 나이가 1986년생인 라모스의 경우는 말이 달라진다.[8]

결국 플로렌티노 페레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 운영 방식이 옳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데, 고령의 선수에게 1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제시하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식[9] 에 불만을 품고 나갔으나 정작 파리에서 한 경기도 못나오고 폭망해버리며 이것이 아주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 방식임을 증명했다.[10]

일단 경기에 출전을 해야 라모스의 기량에 대해 평가가 가능할듯 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사례처럼 고령의 나이에 부상을 극복하고 부활하는 사례가 있기는 해서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전형적인 먹튀의 모습이다.

11월 8일 아침 신문에는 라모스의 에이전트이자 친형인 레네가 인터뷰로 선수의 계약해지설을 일축했다.

그리고 11월 28일 리그 15R AS 생테티엔 원정경기에서 드디어 선발출전하였는데,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3회, 인터셉트 2회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를 몸소 보여주었다. 수비뿐만 아니라 롱패스 7회 성공 등 빌드업에서도 활약하였고, 몸싸움이 거친 프랑스 리그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뽐냈다. 팀은 1-3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복귀하자마자 또 부상으로 팀훈련에서 제외되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 CF가 선정되자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운명이 얄궂다. 다른 팀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팬들을 향한 내 마음을 다들 알 것이고, 이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할 시간이다. 나는 PSG 선수이고 우리 팀을 지킬 것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레알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다."

12월 20일 쿠프 드 프랑스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약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데뷔전 이후, PSG에서 통산 2번째 경기를 하게 되었다.

리그 19R FC 로리앙 원정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여 86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무려 3경기 만에 레드카드를 수집하게 되었다.

리그 22R 스타드 렌 FC전에서는 입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후반전에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첫 골을 터뜨리며 4-0 완승을 따낸 것은 물론 미친 폼을 보여주었다. 라모스다운 수비 장면들은 압권에다 빌드업을 주도하였고, 공격 전개시 롱패스로 정확히 연결시키는 건 여전하다.

1월 27일 리그앙 이 주의 베스트 11에 포함되었다. 마르코 베라티, 킬리안 음바페, 누누 멘데스 또한 포함되며 파리 선수들만 4명이나 포함되었다.

1월 30일 보도에 의하면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최근 르 파르지앵 보도에 의하면 전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장이 마르셀 페레는 라모스 몸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라모스는 만성 종아리 증후군입니다. 부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예측할 수 없기에 이 부상은 너무 어렵습니다. 이것은 종아리 근육 구성에 관한 것입니다. 라모스가 지난 19 시즌 동안 최고의 모습으로 뛰며 받은 피로와 그로 인해 종아리가 얼마나 약해졌는 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라모스는 종아리 조직이 유연성을 잃고 있고 약해지고 있습니다.. 라모스가 다른 쪽 다리를 강화하려다 한 쪽 다리가 약해졌을 수 있어요. 재활 중에는 더 많은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재 라모스의 몸상태가 심각하게 안좋다는 걸 알 수 있다.

팀이 챔피언스 리그까지 16강에서 탈락한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라모스는 부인할 수 없는 먹튀다. 시즌 후반에 다다르는 3월 현재까지도 고작 90분 풀타임 경기를 치른 게 2경기에 불과하며, 5경기 283분의 출장시간이 전부이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단 1분도 출장하지 못한 채 팀이 탈락하고 말았다. 메시와 라모스라는 캄피오네들을 데려온 가장 큰 이유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숙원을 달성하기 위함에 있었음을 고려하면, PSG에서의 라모스는 명백한 대실패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라리가를 호령한 최강의 양대산맥이 이리도 추락해버릴 거라곤 누구도 예상 못했던지라 팬들을 더 안타깝게 만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4월 3일 부상에서 복귀한 30R 로리앙 전을 포함해 5경기를 소화했고, 선발 출전한 3경기는 전부 풀타임을 기록했다는 것.[11] 그와중에 1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확실한 클래스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풀타임으로 경기들을 소화했기에 남은 리그 4경기 동안 관리를 잘해주면 다음 시즌을 기대해볼만해졌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 CF와 링크가 뜨고 있다.

2021-22 시즌: 13경기 2골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리그 1 12 8 4 2 0
챔피언스 리그 - - - - -
쿠프 드 프랑스 1 1 0 0 0
트로페 데 샹피옹 - - - - -
합계 13 9 4 2 0

4.2. 2022-23 시즌

파일:Icon_541_PSGFCB20230214_r_022-scaled.jpg

7월 16일, 케비루앙과의 친선경기에서 PK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트로페 데 샹피옹 FC 낭트전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백힐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4-0 승리에 기여했고, 파리에서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리그 1, 2 라운드에서도 부상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출전 중이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PK 키커 관련으로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싸움이 있었지만 라모스가 화해시켰다고 한다.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해있던 레알을 잘 이끈 리더십을 파리에서도 보여주고있다.

UCL 조별리그 1차전 유벤투스 FC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드디어 파리 소속으로 첫 UCL 경기를 펼쳤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다툼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경기 후 서로 인스타그램 언팔로우(...)를 한 것이 밝혀졌다.

개점휴업 수준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9월 중순 8라운드 리옹 전까지 부상 없이 많은 출장을 하고 있고,[12] 후방뿐만 아니라 우측면과 상대쪽 하프스페이스까지 오가면서 공격에 가담하며 수비진의 빌드업 관여도가 낮은 갈티에 체제에서 그나마 빌드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고령과 장기부상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은 듯한 피지컬의 저하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모스를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는 팀의 얇은 수비진 뎁스는 팬들의 걱정거리.

10R 랭스전에서 전반 41분, 심판에게 과하게 어필하다 경고를 받았고 추가로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을 받았다.

13R 트루아 AC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동점 중거리골을 어시스트했다.

2023년 1월,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 FC와 링크가 뜨고 있다. 또한 친정팀 세비야 FC와도 링크가 뜨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 16강 마르세유전 부상으로 1경기만 결장한 뒤 이 경기 복귀했으나 수비진 전체가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고, 한차례 귀엥두지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기도 했으나 31분에 측면에서 제껴진 후 페널티 박스에서 선수를 밀어버리며 페널티 킥을 내주며 선제 실점의 원인이 되었다. 전반 막판에는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에 또다시 실점했고 결국 2:1로 패배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파일:Icon_001_PSGFCB_20230214_th_02744.jpg
UCL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누누 멘데스와 함께 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8회, 패스 성공률 95%, 슈팅 차단 1회, 볼 경합 승리 9/13을 기록하는 등 상대 우측면을 봉쇄했다. 무시알라가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메시와 함께 PSG를 떠나는것이 유력해 보인다. 2023년 4월에는 알 나스르 FC, 알 힐랄 SFC와 링크가 뜨고 있다.

2023년 6월 3일, 파리를 이번 여름 떠나는것이 확정되었다. 벌써 사우디 클럽들이 라모스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경기는 2-3 역전패로 종료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한 공백 탓인지 폼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으나, 경기를 거듭해서 치를수록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마르퀴뇨스와 함께 프레스넬 킴펨베의 똥을 치우는 활약을 펼쳤다.

5. 세비야 FC 2기

저번 시즌 활약은 충분히 좋은 수준이였지만 30대 후반에 들어선 나이로 인해 유럽팀에서 보기엔 어려울 것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향팀 세비야 FC와의 링크도 존재해서 두고볼 일이다. 몇몇 사우디 클럽에서 오퍼가 들어왔으며 또한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라모스와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오는 중. 만약 마이애미로 간다면 이미 PSG에서 한 차례 같이 뛰었던 리오넬 메시는 물론이고, 엘 클라시코 내내 치열하게 치고받고 싸웠지만 국대에선 동료였던 FC 바르셀로나 출신 스페인 선수과 한 팀이 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8월 중순까지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베식타스 JK갈라타사라이 SK등 튀르키예 구단들과 링크가 뜨고 있다.

결국 9월 초까지 무적 상태로 남아있으며 9월 3일 로마노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 FC가 영입 제안을 했다고 하는 등 라모스도 사우디 리그로 향하는 듯 했는데...

현지 시각 9월 3일, 라모스가 친정팀 세비야 FC로 복귀하는게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노의 Here we go까지 뜨는 등 단기 계약으로 세비야에 합류하는 것이 확정적인 분위기이며 이렇게 되면 2005년 이후 무려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가게 된다. 지난 시즌에서 세비야가 리그 초반 분위기가 매우 안좋고 비록 유로파 우승에는 성공했으나 리그 성적은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너무 나빴고, 그 중심에는 빈약한 수비가 있는만큼 라모스가 복귀한다면 꽤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지 시간으로 9월 4일, 라모스가 세비야에 도착했고 세비야 FC로의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13] #
"Venir aquí era una deuda con mi padre, con mi abuelo y con Puerta."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안토니오 푸에르타[14]를 위해."
파일:sergioramos_sevilla_official_2023.jpg

9월 4일, 세비야 FC 구단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였다. 계약 기간은 1년.#

9월 6일, 입단식이 진행되었다. 18년 만의 복귀에 팬들이 환대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 리그의 거액의 돈을 거절하고, 레전드가 되어 어린시절 몸담았던 자국 팀으로 돌아오는 선택을 하면서 팬들은 낭만 그 자체라고 평하고 있다. 사우디의 연봉 300억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세비야에서의 연봉은 20분의 1 수준인 15억으로 추정된다.

5.1. 2023-24 시즌

5R 라스팔마스전 골이나 다름없었던 슈팅을 블로킹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8R 바르셀로나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0:1 패배를 당했다.

10R 세비야 홈에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CF를 만나 꽤 좋은 활약을 펼쳤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레알을 상대팀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5] 결과는 1:1 무승부. 경기가 끝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다니엘 카르바할과 인사하며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기내내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충돌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코너킥 공격 장면에서 라모스가 뤼디거의 볼을 잡아당기면서 도발하자 뤼디거도 지지 않고 웃으면서 맞도발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물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 포옹을 하고 떠났다. 한편 경기 막판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세비야 선수들과 충돌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를 중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4R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후반 43분 브라이스 멘데스에 대한 반칙으로 레드 카드 수집 기록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으나 VAR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으로 변경되었다. 라모스가 퇴장 당하자 주장 헤수스 나바스가 항의를 하다 나바스도 퇴장을 당하면서 결국 팀은 1:2로 패배했다.

2023년 11월 22일, 팀의 주장단에 합류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이적한지 3개월도 안됐지만 세비야 내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전드로 거듭나고 금의환향한 그의 위상은 남다르며, 기존 3주장이던 페르난두가 자국 리그로 복귀하면서 3주장 자리가 비었고, 본인도 이적하자마자 라커룸 리더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보니 완장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16]

2023년 11월 30일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전반 24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띄운 공에 발만 갖다 대 선제골을 넣으면서 세비야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몇 가지 기록을 보유하게 됐는데 라모스의 이 골은 1992년 현 UCL 체제로 개편한 후 통산 10,000번 째 골이라고 한다. 또 라모스 개인으로는 2005-06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 전[17]에서 골을 넣은 후 이 골까지 6,773일이라는 기간이 걸렸는데 UCL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 한다. 또 2004-2005 시즌부터 지금까지 19시즌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는 수비수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UCL 통산 16골을 넣으며 호베르투 카를로스, 제라르 피케와 함께 수비수 공동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세비야가 현재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긴 하나 라모스 개인은 38세라는 나이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이 지나고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1월 시점에서 보면 세비야 입장에서 라모스의 영입은 신의 한 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라모스가 항상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은 아니고 특유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서 본인이 직접 말아먹은 경기도 몇 경기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도 상쇄할 정도로 라모스는 팀에 막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펼치고 있고, 전반적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이 부임하고 플로레스가 3백을 사용하면서 라모스의 활약은 더욱 더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4백 시절에는 네마냐 구델과 짝을 이루면 전반적인 속도가 떨어지고, 로익 바데와 짝을 이루면 속도는 빨라지지만 전반적인 수비 조직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노출했는데, 3백을 차용하게 되면서 팀이 더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탕귀 쿠아시도 폼이 올라오며 수비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마르코스 아쿠냐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윙백으로 기용되고 있는 루카스 오캄포스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과 본인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상승하였다. 실제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를 잡는 업셋을 연속으로 보여주며 3월 말에는 강등권에서 탈출해 안정적으로 잔류권에 드는데 성공했다.

30R 헤타페 CF전 5분만에 선제골을 집어넣었고 그게 팀의 결승골로 이어지며 1:0 승리를 거두었다.

결론적으로 팀은 처참하게 멸망했지만, 마흔을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거의 대체 불가한 영향력을 남겼다.

2023-24시즌: 37경기 7골 1어시스트

2024년 6월 17일 오후 8시경 1년만에 다시 FA로 세비야를 떠난다는 공식 오피셜이 떴다. 낭만 넘치게 세비야로 다시 복귀했던 라모스의 세비야 2기 생활이 종료되었다.

6. 무직 신분

시즌 종료 후 이적 시장이 종료될 때까지 소속 클럽을 정하지 못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미국행이나 사우디행이 유력해 보인다.

2024년 10월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최대 7개월 동안 뛰지 못하여 유벤투스가 라모스를 대체 선수로 단기 영입할 것이라는 스페인 매체 파차헤스 보도가 나왔다.

이후 2024년 11월 CA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현재 부진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보드진들의 원한다는 루머가 있다. 만일 성사되면 팬들 입장에서는 비록 나이가 들었으나, 세비야에서 보여준 폼을 생각하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10일(한국시각) 비인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 복귀를 고려중‘ 라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부상으로 붕괴된 상태이다. 카르바할, 밀리탕은 둘 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어버렸고 1군 센터백은 뤼디거와 바예호[18]두 명 뿐이며 알라바는 십자인대 부상 이후 아직까지 복귀 하지 못했으며 바스케스 또한 부상으로 3주 결장할 예정이다. 발베르데를 풀백으로 메꿔야 하는 마당에 더 얇은 센터백 뎁스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라모스와 페레스와의 관계인데 라모스가 레알을 떠날때 재계약 문제로 좋지 않게 헤어진 바가 있어서 라모스의 복귀가 과연 성사될지 의문이다.

공신력이 어느 정도 있는 기자들은 레알, 맨시티 등 빅클럽들이 아니고 전부 다 CA 보카 주니어스 이적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1] 라모스는 2월 1일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다.[2] 푸에르타는 데뷔전을 치른 것이 전부였다. 즉, 이 시즌에 푸에르타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3] 다른 한 골은 소시에다드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라모스의 라리가 데뷔골이다.[4] 메시의 이적이 발표되고 얼마 뒤 자신의 SNS에 메시와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있는 마네킹이 나란히 서있는 사진을 올린 뒤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라는 글과 함께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환영한다"라는 인사도 덧붙혔다.[5] 여담으로 라모스는 메시에게 "호텔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우리 집으로 와도 된다"라고 연락하기도 했다고 한다. 엘클라시코 때마다 살벌하게 싸웠던 둘의 사이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6] 메시와 라모스는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있다.[7] 심지어 첼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강행에도 무거워 보이는 몸과 하락한 폼으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의 탈락도 막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선택이다.[8] 레알 마드리드의 보드진 역시 이런 상황을 염려해 장기 계약 체결을 꺼렸고, 결국에는 FA 상태의 데이비드 알라바를 영입하며 완벽하게 메꿨다.[9] 다만 2년 재계약을 제시하기는 했다. 문제는 2년 재계약의 조건은 주급 삭감이였기 때문에 라모스가 받아들이지 않았다.[10] 그리고 레알은 라모스를 내보내고 난 바로 이 시즌에 라리가 + 챔피언스 리그 더블을 달성하여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아주 제대로 증명했다.[11] 중간에 마르세유전은 교체로 2분만 소화했다.[12] 시즌 11경기만에 약 900분을 출장하며 지난 시즌의 기록을 넘었다![13] 참고로 세비야에서 라모스는 €1m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반면 갈라타사라이에서는 €11m, 사우디에서는 €20m의 연봉을 제안했다. 그야말로 돈을 버리고 낭만을 택한 셈.[14] 푸에르타와 라모스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친구였다. 자세한 건 푸에르타 문서 참고.[15] PSG 시절 팀이 레알과 16강에서 만나기는 했으나 부상으로 결장했다.[16] 이후 기존 부주장이던 이반 라키티치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로 이적하며 실질적인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17] 2005년 12월 6일[18] 뤼디거는 관리를 해주지 못해 피로도가 쌓여 언제 부상당할지 모르는 데다가 바예호는 나올 때 마다 호러쇼를 펼치고 있다. 그래서 12R 오사수나 전에서는 카스티야에 있던 라울 아센시오가 투입됐었는데 준수한 후방 수비와 패싱력으로 데뷔전에 데뷔 어시를 이뤄냈다. 새로운 보물일지도 모르는 레알 입장에선 기회를 줄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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