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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7:19:51

세로시


세로시
セロシー / Serosh
파일:재상 세로시.jpg
초상화
파일:세로시여.jpg
작중 모습

1. 개요2. 배경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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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2. 배경

고드프리는 용맹한 전사였다.
하지만 왕이 되겠다고 맹세했을 때, 끓어오르는 전의를 억누르기 위해 짐승 재상 세로시를 짊어졌다.
고드프리의 초상화
첫 엘데의 왕이었던 고드프리가 자신의 전의를 억누르기 위해 어깨에 짊어졌던 존재로, 거대한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짐승이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세로시는 짐승의 왕이며[1], 동시에 늙은 현자라고 불릴 정도로 지혜로운 존재다. 그래서 그런지 고드프리가 틈새의 땅을 지배할 당시에는 세로시가 재상을 맡았으며, 나라의 통치에 거의 간섭하지 않은 고드프리 대신, 나라의 국정을 책임졌던 것으로 보인다.

고드프리와 함께 데미갓들을 포함한 수많은 존재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데미갓의 일원인 접목의 고드릭에는 고드프리와 세로시의 초상화가 거대하게 걸려져 있으며, 본인이 사용하는 황금 배틀엑스에도 세로시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또 다른 데미갓인 별 부수는 라단 역시 세로시를 존경했으며, 그의 갑옷에도 세로시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파일:호라 루 죽음.png
하지만 세로시는 고드프리가 폭풍의 왕을 쓰러뜨린 뒤 그와 함께 마리카에게 축복을 빼앗기고 틈새의 땅에서 추방당했다. 그리고 어느 기점에서 고드프리와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데, 축복의 인도로 부활한 고드프리와는 달리 세로시는 부활하지 못했거나 불완전하게 부활한 듯 영체로써 존재하게 되었다.
파일:세로시_울부짖음.gif
파일:세로시_포효.gif
이후 고드프리를 따라 엘데의 왕좌로 복귀하여 모르고트의 주검을 보고 비통하게 울부짖으며, 고드프리가 빛바랜 자와의 전투를 준비하자 개전을 알리듯 포효로 왕좌 전체를 뒤흔든다.
파일:재상 세로시.gif
파일:세로시의 최후.gif
That will be all.
이제 됐다.
Thou didst me good service, Serosh.[2]
줄곧 폐만 끼쳤구나, 세로시여.
그러나 고드프리는 빛바랜 자에게 밀려 무릎을 꿇었고, 세로시는 영체에서 실체화해 그를 도우려 하지만 고드프리에게 목을 찢겨 살해당한다. 세로시로 인해 억제된 전의가 풀린 고드프리는 왕이 아닌 전사, 호라 루로서 빛바랜 자와의 싸움을 이어나간다. 이름 없는 왕처럼 왕과 짐승이 한 팀이 되어 싸우는 전개를 생각했거나, 최소한 세로시의 동의라도 구하고 죽일 거라 예상했던 플레이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줄곧 폐를 끼쳤구나"라는 대사를 보면 호라 루도 최소한 잘못된 행동인 건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 행동에는 여러 가지 프롬뇌가 존재하지만, 가장 유력한 해설은 "왕 고드프리에게 세로시는 좋은 재상이었지만, 전사 호라 루에게는 억제구였기 때문에 전사로써 싸우고 싶던 호라 루가 세로시를 제거한 것이다"라는 해설이다. 전사로서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왕이 되고 나서는 자식들을 하수구에 내버려야 했고, 틈새의 땅에서 내쫓겨야 했으며, 결국 아들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는데, 세로시는 그런 고드프리를 계속 왕으로서 있게 하는 쐐기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세로시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끝까지 고드프리를 도우려는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다짜고짜 찢어버리는 건 너무 임팩트에만 치중해 개연성을 버린 연출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슷하게 세로시의 백성이었던 말리케스 역시 주인인 마리카를 의붓누이로 여기며 총애하였으나 결국 토사구팽당했다. 말리케스는 두 손가락이 마리카를 지킴과 동시에 그녀가 이상한 행동을 할 경우 사살하기 위해 둔 보디가드면서도 동시에 감시역이었기에 배신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3. 기타

파일:고드프리 컨셉아트 1.jpg
컨셉 아트

[1]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틈새의 땅을 다스리기 전의 틈새의 땅은 말리케스와 같은 지성을 가진 짐승들이 살던 곳이었다. 세로시는 그런 짐승들 중의 왕인 것.[2] 영어의 느낌을 살리자면, '그대는 나를 충직하게 섬겼다, 세로시.' 정도.[3] 짐승 사제 그랭, 죽음을 사냥하는 자 D, 천한 병사, 세로시[4] 그랭=말리케스는 신을 죽이는 흑염을 다뤘던 반신인 밤빛 눈의 여왕과 그 세력을 타도하여 죽음의 룬의 소유자가 되었으며, 모든 데미갓의 공포라고 불렸다. 작중에서도 보스로서 등장하여 그 강력함을 잘 보여준다. 반면에 세로시는 짐승왕이라고 불렸던 것 이외에는 무력을 추정할 만한 언급이 딱히 없으며, 작중에서도 불완전하게 부활한 영체로서 등장하고 실체화하여 나서려는 순간 별다른 저항없이 고드프리에게 찢겨 퇴장해버린지라 포효로 왕좌를 뒤흔든 걸 빼면 이렇다 할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 했다.[5] 짐승 발톱 대형 망치는 세로시의 힘을 재현한 무기일 뿐이지 세로시가 사용한 무기는 아니다.[6] 실제로 흡수한 직후에도 호라 루의 손에 세로시의 발톱이 투명하게 겹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