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세레나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2. 주요인물
의 주요 등장인물 | ||||
세레나 | 아이저 | 다이아 | 빅터 |
3. 세레니티 가문
3.1. 이안사 세레니티
이안사 세레니티 Iansa Seren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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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6ac7a,#a6ac7a><colcolor=#fff,#fff> 나이 | 불명 |
신분 | 세레니티 호텔의 설립자 및 초대 사장 |
前 달린쿠르 왕립 학교 명예 교수 (경제학)[1] |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석 수료) |
가족 | 배우자 칼 해더슨[2] 딸 벨라티아 세레니티 사위 타일러드 윈저 손자 하퍼스 세레니티 손녀 세레나 세레니티 손서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 |
첫 연애에 상처받고 일만 하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외동딸 벨라티아 세레니티를 낳았다. 벨라티아가 어렸을 때 버든 전쟁에서 남편 칼 해더슨[4]이 전사[5]하여 홀로 열심히 딸을 양육하며 세레니티를 운영했지만 불의의 마차사고로 딸과 사위, 손자마저 먼저 떠나보내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 현재는 요양을 위해서 웰른베르크 옆 도시의 개인 소유 저택에서 따로 머무는 중이다. 극 초반부에 아이저에게 무언가[6] 전달해주었는데 아이저가 이를 흥미로워했다.
세레나의 작은 키는 이안사를 닮은 것이다.
고집이 세다. 세레니티의 여자들이 이안사의 성격을 물려받았다.
술, 담배를 자주 한다.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더 살아봤자 얼마나 살겠냐며 끊지 않아 아이저가 걱정한다.
제빵을 잘한다. 제빵은 귀족의 일이 아니었는데도 빵 굽는 걸 좋아해서 본인의 할머니에게 많이 혼났다고 하며 그렇게 혼나면서도 할머니 몰래 제빵을 배웠다. 이안사만의 비법 레시피가 있는데 딸 벨라티아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아이저와의 거래는 이안사가 먼저 청했다. 당시 아이저를 급히 찾아다녔지만 아이저는 가출을 하여 행방이 묘연해졌고 소문만이 나돌고 있었다. 그때 라울과 헤럴드 회장이 이안사를 찾아와 아이저를 살려달라며 아이저의 소재지를 알려주었다.
세레나 납치 사건 당시, 아이저가 이안사의 건강이 부쩍 쇠약해진 것을 인지하고 일부러 납치 사건을 알리지 않았다.Chapter 2 마지막화에서는 호흡이 불안정할 정도로 매우 위독해진 모습을 보인다.
3.2. 벨라티아 세레니티
벨라티아 세레니티 Bellatia Seren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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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1ad5a,#b1ad5a><colcolor=#fff> 신분 | 세레니티 호텔의 2대 사장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차석 수료) |
가족 | 어머니 이안사 세레니티 아버지 칼 해더슨[7] |
배우자 타일러드 윈저 아들 하퍼스 세레니티 딸 세레나 세레니티 |
복숭아 알레르기가 아주 심했다고 한다. 때문에 세레니티에 빚을 진 사람들이 벨라티아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음식에 복숭아를 눈에 보이지 않게 섞어서 넣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질식 직전까지 가서 매우 위험했지만 많이 먹지는 않았던 덕에 회복했다.
남편인 타일러드 윈저와는 연상 연하의 연인이었다. 또한 두 사람은 달린쿠르 동기였다.
어머니 이안사 세레니티와 다르게 키가 컸다. 양 볼에 보조개가 있는데 세레나와 하퍼스 모두 어머니의 보조개를 물려받았다.
벨라티아도 이안사를 닮아 고집이 셌다. 그리고 딸 세레나도 이런 벨라티아를 닮아 고집이 세다.
생전 세레나에게 이따금씩 가면 파티에 가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이름도 얼굴도 모두 가린 채로 취기가 올랐을 때 경계심이 흐트러져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는 이유에서 그러한 조언을 했는데 그녀의 사후 호텔 경영에 뛰어든 세레나가 큰 도움을 받는다.
왕국 화가 마리안느 드생의 이름이 알려지기 전부터 후원했다.
벨라티아의 금발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
3.3. 타일러드 윈저
타일러드 윈저 Tylord Winds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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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693b1,#a693b1><colcolor=#fff,#fff> 가족 | 장모 이안사 세레니티 배우자 벨라티아 세레니티 아들 하퍼스 세레니티 딸 세레나 세레니티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석 수료) |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었다.
잘생겼다. 아빠처럼 잘생긴 사람과 연애하다 결혼하는 것이 세레나의 소원일 정도였다.
3.4. 하퍼스 세레니티
하퍼스 세레니티 Harper Seren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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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1ad5a,#b1ad5a><colcolor=#fff,#fff> 나이 | 향년 22세 |
가족 | 외조모 이안사 세레니티 아버지 타일러드 윈저 어머니 벨라티아 세레니티 여동생 세레나 세레니티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차석 수료) |
순수하고 착한 성격을 가졌다. 그레이언 가문이 워낙 악명 높았던 탓에 아이저는 좋지 않은 시선을 감당해야했다. 하지만 하퍼스는 모두가 두려워하던 아이저에게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면서 친해졌다. 아이저에게 경영을 하면서 혹시나 세레나를 만난다면 잘 대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아이저와 러비스에게 세레나 이야기를 정말 많이했는지 러비스는 세레나가 어릴 때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것까지 알고 있다. 아이저도 하퍼스 덕에 세레나의 성격을 미리 인지했고 거세게 반항만 하는 세레나를 이해해줄 수 있었다.
아이저의 비서 라울과 매우 닮았다.
3.5. 세레나 세레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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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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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레니티의 고용인
4.1. 수이 라브망
수이 라브망 Sui Lavmai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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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3554f,#73554f><colcolor=#fff,#fff> 나이 | 28세 |
신분 | 세레나 세레니티의 전담 비서 세레니티 저택의 시녀장 |
프리드릭을 세레나에게 데려온 것도 수이이다. 프리드릭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숨기고 있다.
세라[9]의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51화부터 프리드릭이 세라를 경호하게 된다.
4.2. 라울
라울 Rau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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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1ad5a,#b1ad5a><colcolor=#fff,#fff> 나이 | 20세 |
신분 |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의 전담 비서 |
어릴 때부터 그레이언 가문에서 잡일을 했는데 아이저가 라울의 명석함을 알아보고 비서 일을 권했다. 빅터에 따르면 일을 매우 잘한다고 한다.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특출났다고 한다.
아이저가 가출하자마자 일을 그만두었는데, 아이저가 폐인이 되어가는 것만은 가만히 두고보지 못하던 찰나 이안사 세레니티가 아이저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곧장 이안사를 찾아가 아이저를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아이저의 거주지를 알려주었다. 그 덕에 이안사와 아이저가 만남을 가졌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을 때 아이저와 함께 세레니티 저택으로 갔다. 아이저와 세레나의 결혼에 공이 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이저에 비하면 체구가 많이 작다. 가끔 세레나가 속으로 쥐방울이라고 칭한다.
4.3. 아스탕스
아스탕스 Dr.Astance | |
<colbgcolor=#836058,#836058><colcolor=#fff,#fff> 신분 | 세레니티 가문의 의사 |
가족 | 배우자 레넌 |
4.4. 레넌
레넌 Dr.Lennon | |
<colbgcolor=#82665a,#82665a><colcolor=#fff,#fff> 신분 | 세레니티 가문의 의사 |
가족 | 배우자 아스탕스 |
4.5. 로건
로건 Log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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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af90,#c4af90><colcolor=#fff,#fff> 신분 | 세레니티 호텔의 총지배인 |
4.6. 기타 사용인
- 렐튼: 웰른베르크 3번가 부지의 경매 쪽 동향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인물. 변호사일 가능성이 높다.
- 잭: 아이저와 함께 상토리아 블루의 부지를 매입한 세레니티 저택의 변호사. 해당 부지가 새 바닷가 호텔을 지을 부지라고 알고 있었다.
- 시저: 운전 기사.
5. 세레나의 지인
5.1. 로웨인
로웨인 Rowa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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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25d4d,#925d4d><colcolor=#fff,#fff> 나이 | 22세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료) |
클라우디와는 16살 때부터 약혼관계였고 실제로 사귀었다. 로웨인의 집안과 클라우디의 집안은 같은 조선업을 했기 때문에 서로의 회사를 합병하기로 했고, 로웨인의 집안에서 클라우디와의 약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 두 사람이 미리 알고 지내도록 하기 위해 로웨인이 15살이 되자마자 달린쿠르에 보냈다. 클라우디도 좋은 사람이었고 조선업이라는 공통 분모 덕분에 자주 만날 수 있었고 말도 잘 통했다. 그러나 클라우디의 집안에서 사업 분야를 아예 바꾸어버리는 바람에 점점 서먹해졌고 결국 이별했다. 로웨인은 클라우디와의 기억은 분명 좋았지만 사랑은 아니었다고 평가한다. 사귈 당시에도 아무리 좋을 지언정 사랑이라고 정의하기 어려웠고, 진짜 사랑했다면 사업이 달라진다고 멀어졌을 리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서로 원하는 것이 사라지자마자 이별했고 그 과정도 생각보다 쉽고 허무했으니 '필요에 의한 관계'라고 말한다.
세레나는 이 말을 듣고 사랑이라는 감정과 아닌 감정의 차이가 어떤 지 궁금해졌고 로웨인에게 질문한다. 로웨인에게는 '설렘'의 차이가 존재했다고 한다. 함께 있으면 가슴이 뛰고, 살이 닿은 부분이 신경쓰이고, 자신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곱씹게되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어느샌가 사랑을 자각하게 된다고 한다.
로웨인이 말해준 경험과 의견은 세레나가 자신의 마음을 되짚어보는 데에 큰 영향을 준다.
현재는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
5.2. 루나
루나 Lun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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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c322c,#3c322c><colcolor=#fff,#fff> 나이 | 22세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료) |
종교 | 천주교 |
5.3. 샐리
샐리 Sall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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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cb0d4,#8cb0d4><colcolor=#fff,#fff> 나이 | 22세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료) |
종교 | 천주교 |
세레나의 세 친구 중 세레나가 계약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혼자만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6. 그레이언 가문
6.1. 더스틴 그레이언
더스틴 그레이언 Dustin Gray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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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da5c5,#8da5c5><colcolor=#fff,#fff> 가족 | 배우자 장남 빅터 그레이언 차남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 삼남 |
소유욕이 매우 비대하다. 자신만이 그레이언 가문을 소유할 수 있다는 병적인 자기애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레이언 가문과 자신을 완전히 동일시했고, 오직 자신만이 그레이언이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다며 후계를 두지도 않았다. 남에게 회사를 물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마저 공포를 느꼈는데, 자식에게 가문과 회사를 물려주는 것이 자식에게 자신의 것을 빼앗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와중에 피임도 안했거나 혹은 본인이 거부했는지 아내가 아이를 여러 번 임신했고, 그럴 때마다 유산시키거나 낳자마자 눈 앞에서 죽였다. 아내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만들었고 어쩔 때는 낙태시켜버리기까지 한 사람이 아내를 사랑했을 리 만무하다. 아이저는 이런 아버지를 두고 '돈 이외에 그 무엇도 사랑한 적이 없어 탐내고 채울 줄만 알지 나눌 줄 모르는 추한 인간'이라고 평가한다. 더스틴이 지팡이[10]를 짚을 정도로 나이를 먹을 때까지도 자식을 보는 것을 거부했으나, 부하들과 아내가 영원한 삶은 없다고 끈질기게 설득하여 결국 고집을 꺾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빅터와 아이저였다.
정작 아이들이 태어나자 태도가 변해서 아이들에게 나름의 애정을 보였다. 빅터는 장남이기 때문에 후계 문제로 더스틴과 오랜 시간을 보냈고, 더스틴이 빅터를 교육하는 동안 아내가 아이저를 돌보았다. 아이저가 12살이 되던 해에 빅터에게만 쏟던 관심을 아이저에게도 나누어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아이저에게는 불행의 시작이었다.
아이저가 상급 교과를 홀로 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저를 칭찬했는데, 이때 빅터보다 더 낫다는 말을 흘리며 형제간의 경쟁을 부추겼다. 아이저가 아내와 바깥에서 보낸 시간을 쓸 데 없는 것으로 치부하여 그 시간을 완전히 없앴고, 아이저에게도 경영을 가르치게 되었다. 아이저가 사격을 배우게 된 것도 이때였다. 빅터는 더스틴의 관심을 그동안 홀로 독차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 관심을 빼앗는 아이저 때문에 크게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일반적인 부모라면 빅터의 마음을 이해하고 형제 사이를 중재하려 했겠지만 더스틴은 더 잘나고 똑똑한 사람에게 사업을 물려줄 것이고 사업은 경쟁의 연속이라며 아예 빅터의 질투와 경쟁심에 불을 붙여버린다. 심지어 경쟁에서 지는 사람을 '실패자', '도태자'로 낙인찍어 빅터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빅터는 조금이라도 더스틴과 더 오래 있기위해 학교도 안가겠다며 이상한 고집을 피우기 시작했다.[11]
기어이 사건이 터지고 말았는데, 가족 외에는 출입을 막아둔 방[12]에 누군가 출입해버리는 바람에 범죄 행각을 들켜버렸다. 더스틴은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도 죽여왔고 아내라도 예외가 없었는데, 본인이 살겠다고 아내에게 모든 죄를 씌우고 아내를 경찰에 넘기려했다. 저택에 군인들과 경찰들이 찾아왔고, 이를 원치 않았던 아이저가 어머니(더스틴의 아내)를 숨겼는데 그곳 열쇠를 갖고 있던 빅터가 더스틴의 눈에 띄기 위해 어머니를 손수 내어주었다. 아이저는 이 일로 더스틴에게 사상 교육을 받게 되었다. 큰 것(돈)을 지키려면 소중한 것(아내)을 내어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주장이었는데, 아이저는 어머니(더스틴의 아내)보다 돈이 더 큰 것이냐며 반론했다. 이에 돈은 크면 클수록 가치가 있어 명확하고 객관적이지만, 소중하단 것은 순간의 판단일 뿐, 언제든 변하는 가치인데다, 사업가는 이득을 계산해야하는 사람이기에 더 가치있는 것을 택한 것이라고 정당화했다. 즉, 아내가 돈보다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을 이토록 길게 한 것이다. 아이저는 정확히 알아듣고 더스틴에게 확인차 되물었고, 더스틴은 뒤이어 벌어질 상황을 모른 채 내 아들이라서 이해가 빠르다며 좋아한다. 아이저는 더스틴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칼을 집어들고 빅터에게 가서 얼굴을 그어버렸다. 자신에게는 더스틴의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 어머니(더스틴의 아내)를 따라 감옥에 가는게 더 가치있고, 방금 사람을 해쳤으니 자신도 경찰에 넘기라고 말하며, 가치 있는 것을 저울질하고 더 가치있는 것을 선택하라는 더스틴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용해 더스틴을 조롱했다.
더스틴이 아들들에게 주는 애정은 병적으로 뒤틀린 애정이다. 자식에게 사랑을 주었다기보다는 자식 역시 예외 없이 자신이 일궈낸 자신의 소유물로 보아서 집착하고 동일시한 것에 가깝다. 아들을 칭찬할 때도 행동 자체를 칭찬하기보다 '내 아들이라서 훌륭하다'라고 생각할 뿐이다.
같은 환경에서도 빅터와 달리 아이저는 반듯하게 컸는데, 아이저가 12살까지 아이저의 주 양육자는 아내였고, 빅터의 주 양육자는 더스틴이었던 것이 큰 영향을 준 듯하다. 더불어 아이저에게는 제프릭이라는 좋은 어른도 있었다. 그러나 빅터의 주위에는 좋은 어른이 없었다. 그저 오랜 기간 더스틴의 세뇌를 받고 더스틴만을 바라보며 살아왔을 뿐이다. 그러다 갑자기 아이저라는 방해꾼을 만났고, 이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빅터를 부모로서 가르치고 달래지는 못할 망정 악의 길로 부추겨버렸다.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어떠한 결정 이후 그것을 아이저에게 통보하며,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안단다. 내 판단이 곧 네 판단이다, 아이저. 어쩔 수 없었어. 너라도 그랬을거야. 그레이언가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아이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었다. 이렇듯 아들의 마음을 전혀 알아주지 않는 아버지였기에 아이저는 가족에게조차 기댈 수 없는 외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야했다.
제프릭이 아이저와 몰래 대화를 하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제프릭 때문에 아이저가 본인에게 순종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믿었다. 끝까지 남탓만 하였으나 본인의 믿음과 달리 제프릭은 더스틴의 능력을 칭찬하기도 하며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 그레이언 가에서 소임을 다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끝내 제프릭을 죽였는데, 본인이 직접 죽인게 아니라 사격 수업을 하는 것처럼 아이저를 속여 제프릭을 쏘게 만들었다. 능력 하나만은 더스틴에게 좋은 평가를 내려줄 수 있었지만 그마저도 본인이 발로 차버렸다고 할 수 있다.
아내를 잃을 뻔하고서도 행동을 전혀 자중하지 않아 또다시 집안 사람들 중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히 싫었고, 아이저는 가문을 이어받아야하기에 그가 책임을 지면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빅터는 행방불명이어서 결국 또 아내에게 책임을 지게 만들었다. 아내는 이미 재판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또 아내가 책임을 지게되면 아내는 정말로 사형을 피하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는 것을 더스틴도 잘 알고 있었으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아내는 더스틴의 요구는 받아들였으나 감옥에 가는 것 대신 자살을 선택했다.
아이저는 제프릭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모두 알게 되었고, 그레이언의 이름을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아이저가 가출하기 직전, 그에게 귀족 가문의 후손으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다는 이유로 독립 생활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빅터에게 가문을 물려주었다.
6.2. 아이저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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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저가 올바른 방법으로 어떠한 진실을 밝히고 싶어한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이를 토대로 일부 독자들이 아이저의 어머니가 실제로는 그레이언 가의 범죄를 전부 뒤집어쓴 채 살해당한 뒤 자살로 위장된 것이 아니냐는 추리를 하고 있다.
그레이언 가문의 크나큰 피해자 중 하나이다. 남편 더스틴 그레이언은 자신만이 그레이언 가문을 소유할 수 있다는 병적인 자기애를 가진 사람이었고, 자기 자식 마저 가문을 빼앗아갈 존재로 여길 정도로 매우 심각했다. 그와중에 피임도 안했는지 아이저의 어머니는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여러 번 임신했는데, 그럴 때마다 유산시키거나 낳자마자 죽였다. 더스틴이 지팡이를 짚을 정도로 나이를 먹을 때까지 자식을 보는 것을 거부했으나 결국 영원한 삶은 없다는 부하들과 아내의 설득 덕에 빅터와 아이저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 정작 아이들이 태어나자 자식을 보기 싫다고 제 손으로 자식들을 죽여온 사람 답지 않게 아이들에게 애정을 보였고, 아이저의 어머니는 두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아내었다. 빅터는 장남이기 때문에 후계 문제로 더스틴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본인은 지인들이 사는 작은 마을[13]로 가서 아이저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때만큼은 아이저가 불행이란 걸 모르고 자랐다.
승마를 좋아해서 아이저에게 승마를 직접 지도했다.[14]
아이저의 남동생의 정확한 생사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더스틴과 빅터는 살아있다고 믿고 찾아다니고 있고, 아이저는 죽었다고 보고 있다. 어쩌면 아예 존재한 적도 없었을 가능성까지도 있다고 한다.
78화에서 정말로 남편의 죄를 대신 뒤집어썼다고 밝혀졌다. 더스틴이 철저히 가족 외에 출입을 금한 방이 있었는데, 그곳을 하필 외부인에게 들켜서 사단이 벌어졌다. 더스틴은 아내에게 모든 책임을 물리기로 작정했고, 본인은 남편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아이저는 이 상황을 두고볼 수 없었고, 제 나름대로 어머니를 구하려고 꼭대기층의 방으로 데리고 가 문을 잠갔다. 어머니는 아이저를 안심시키며 무의미한 대치가 이어졌다. 이 꼭대기방은 아이저와 빅터만 열쇠를 갖고 있었는데, 아버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안달나있던 빅터가 열쇠로 방 문을 따고 어머니를 손수 군인들과 경찰에게 인도해버렸다.
4개월 후, 살아서 돌아오긴 했으나 앙상하게 야위어버렸다.
어머니도 아이저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유만큼은 아버지나 형을 믿지 못한 이유와는 조금 다르다. 남편이란 작자는 임신을 할 때마다 낙태시키거나 어미의 눈 앞에서 갓난 아기를 죽이는 미친짓을 벌였는데도 도망치지 않았다. 남편이 다른 누구도 아닌 더스틴이라면, 도망을 못치도록 조치를 취해두었을 사람이다.[15] 남편이 본인을 때리지만 않았을 뿐 다양한 방법으로 정신적인 학대를 오랫동안 해왔기에 무기력도 컸을 터이다. 그렇기에 아이저가 그렇게 원치 않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의 요구에 따라 남편 대신 하옥되었으며, 오히려 막아서는 아이저에게 괜찮을 것이라는 거짓말을 해가며 달래기만 했다. 더스틴이나 빅터처럼 악랄한 인간은 절대 아니었고, 남편이 없다면 분명 올바른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나 오랜 학대로 마음이 유약해져있었다. 그런 관계로 더스틴에게 반하는 가치를 지닌 아이저를 온전히 지지해줄 수는 없었다. 가문 변호사들의 노력으로 석방되었을 때는 이미 몸도 쇠약해져서 간신히 살아있는 수준이었다.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머리는 하얗게 세었고, 손에는 뼈마디가 다 보였고 볼이 움푹 팰 정도로 야위어버렸다. 아이저가 이 몰골을 고작 12살에 접하고 크게 충격받았다. 이렇게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진 사람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너무나 버거운 일이다.
6.3. 빅터 그레이언
<nopad> |
7. 그레이언의 고용인
7.1. 제프릭
제프릭 Geoffric | |
<nopad> | |
<colbgcolor=#8bbbe5,#8bbbe5><colcolor=#fff,#fff> 가족 | 사촌형 헤럴드 회장 |
신분 | 그레이언 가문의 고문 변호사 |
더스틴이 아이저에게 생명보다도 돈을 좇도록 교육시켰고, 빅터도 같은 교육을 받았지만 아이저는 빅터와 달리 세뇌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어릴 적 어머니의 양육을 받으며 가치관이 형성되었다는 점이 한 몫을 톡톡히 하였지만 제프릭의 공로도 매우 컸다. 더스틴은 사용인들이 가족에게 접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더스틴의 심기를 거스를 것을 알면서도 몰래 아이저를 만나 위로해주고 올바른 가치를 알려주곤 했다. 아이저는 제프릭 덕분에 자신이 더스틴의 세뇌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시절 아이저가 유일하게 존경했던 인물이다. 4개월만에 아이저의 어머니를 구출해내긴 했으나 아이저의 어머니가 앙상하게 야윌 정도로 고생하는 것은 손쓸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레이언 가문을 매우 중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자신의 고용주인 더스틴이 돈을 생명보다 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철저하게 반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막나간다고 해서 모두가 이 정도로 경영을 잘 꾸려나가는 것은 아니니 그 능력까지 과소평가할 순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더스틴은 자신을 좋게보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제프릭 때문에 아이저가 자신에게 반항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못견디게 싫었는지 총으로 제프릭을 죽였다.
죽기 전 자신에게 안좋은 일이 닥칠 것이라 예감했는지 헤럴드 회장을 찾아가 아이저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7.2. 기타 사용인
- 잭: 빅터의 수하. 납치된 세레나를 감시하던 사람 중 하나.
8. 아이저의 지인
8.1. 러비스 라위츠
러비스 라위츠 Lovis Lowitz | |
<nopad> | |
<colbgcolor=#6e5e52,#6e5e52><colcolor=#fff,#fff> 나이 | 27세 |
학력 |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수료) |
튀는 색의 양복에 늘 큰 코르사주를 달고 다니는데, 사람들의 기억에 잘 남기 위함이라고 한다. 계약도 더 잘 따게 되었고 본인도 그런 옷차림이 재미있다고 한다
달린쿠르가 주최한 특별 파티 겸 방학식 때 처음 세레나와 친구들을 봤다. 그때 하퍼스, 아이저, 러비스가 모두 연인이 없었고 세레나 일행과 인원수도 같아 응큼한 의도로 세레나 일행 쪽으로 가서 인사하고 잘해보려다 세레나의 나이[16]를 듣고 멋쩍은 듯 미안해했다.
경찰 쪽 인맥이 있거나 경찰 집안 자제인 것으로 보인다. 세레나 납치 사건 때 아이저가 세레나가 있을만한 장소 두 곳을 추려내고, 두 곳 중 하나로 러비스를 통해 경찰 병력을 보내려한다.
아이저가 어떤 이유로 세레니티 가문에 오게 되었는지 알고 있다. 세레나가 이에 대해 알아내기로 마음먹었지만 차마 입에 담기 힘들었던 아이저는 러비스의 입을 빌리기로 한다. 세레나는 그 즉시 러비스에게 연락해버린다. 이때는 세레나와 아이저가 어느 별장에서 묵고 있을 때였는데, 세레나는 이곳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몇 가지 단서만 제시했다. 그런데 어디인지 눈치채고 한 방에 찾아왔다. 그 별장이 단순한 별장이 아니라 아이저가 어머니와 살았던 추억의 장소인 것을 살펴보았을 때 여러모로 아이저의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많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아이저가 세레나에게 자신의 과거를 러비스에게서 알아내라고 말한 것이 새벽이었는데, 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은 당일 아침에 러비스가 방문한다.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그것도 동이 트기도 전에 세레나가 연락을 했고 붙임성 좋은 러비스는 아이저가 맡긴 일이 남아있었으면서도 세레나가 처음으로 먼저 연락해서 와달라고 하니 덥썩 수락하고 아침이 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온 기막힌 상황이었다. 아이저가 두 사람에게 당황스러움을 표현하자 세레나가 '내 지금 최대 관심사는 너인데 망설일 필요가 없다'라는 요지로 반문하고, 세레나가 아이저를 마음에 담았다는 걸 알게 된다. 거기에 아이저 또한 이런 발언에 쩔쩔매면서도 싫어하는 티는 없었던데다 오히려 같은 마음인 것처럼 보여지자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살벌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발전했다는 사실에 어색해하다가도 어쨌든 좋은 게 좋은거라며 매우 들떠한다.
세레나의 납치 사건 때 경찰 병력을 보내주긴 했어도 납치 사실을 전해들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8.2. 아서
아이저가 12살 무렵까지 살던 마을에서 알게된 지인으로, 오랜만에 아이저가 찾아오자 아픈 세레나를 간호하는 일을 도와준다. 아이저가 용건이 있으면 정문으로 들어오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고 늘 불쑥불쑥 창문을 통해 말을 거는 것을 보아 여전히 친한 모양이다.8.3. 에릭
아이저의 지인으로, 아픈 세레나를 간호하는 아이저에게 필요한 물건을 갖다주기로 한다. 아서와 아이저가 에릭의 집에 물건을 가지러 가려했을 정도로 친한 사이이다.9. 프리드릭과 주변 인물
9.1. 프리드릭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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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더로랑 가문
10.1. 이고르 더로랑
이고르 더로랑 Igor de Laure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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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6b093,#c6b093><colcolor=#fff,#fff> 신분 | 더로랑 가문의 수장 갤러리 前 관장 |
가족 | 딸 다이아 더로랑[17] |
이후 다이아가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을 했는데, 아이의 친부가 아이저라고 고백하면서 약혼이 깨졌다. 이 일로 다이아에게 매우 화가 나 하나뿐인 자식인 다이아에게 집안 사업인 갤러리도 물려주지 않으려했고 뷔터베레크 공화국으로 다이아를 쫓아내듯이 유학보냈다. 하지만 다이아가 유산을 해서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식을 듣자 건강이 이미 많이 안 좋아져 있던 자신과 동질감이 들었는지 다이아를 왕국으로 불러들이고 관장 자리도 내어주었다.[18]
아이저에 의하면 그레이언의 방법이 힘을 갖기 위해서라면 '뭐든지'이고, 더로랑의 방법은 힘을 갖기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든지'라고 한다. 그레이언가처럼 나서서 더러운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행실이 지저분하더라도 필요만 하다면 협력하는 것이 사업 철학인 듯하다.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과거 그레이언가와 오페라 하우스를 지은 사실, 빚을 갚기 위해 딸을 빅터와 결혼시킬 뻔한 사연 등 그레이언가 쪽과 유착이 있다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다. 정확히는 협력이라기보다 더로랑이 태도를 굽히는 것에 가깝다.
그동안 아버지라고만 언급되다가 60화에서 처음으로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었다. 세레나와 다툰 일이 당일 곧바로 신문에 대서특필되었는데, 기사를 보자마자 크게 노해서 다이아의 얼굴에다 읽고 있던 신문을 집어던졌고 그게 무려 첫 등장이다. 더로랑 측이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세레니티는 몰라서 그랬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더로랑 측은 일이 잘못될 경우 작품 전체의 신뢰가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더로랑 측의 이득은 적고 손해는 큰 싸움이라며 다이아를 혼낸다. 다이아는 그림을 매입한 과정은 투명했기 때문에 가품일 리가 없고, 관심이 쏠린 현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그림의 가치가 오를 수 있으니 믿고 맡겨 달라고 한다. 아버지는 다이아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더 이상 혼내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다이아에게 실망할 일을 만들지 말라며 압박을 보낸다. 그러나 감정 당일, 두 작품이 모두 진품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심지어 더로랑 측이 소유한 <발레리나>는 습작이라는 신뢰성 높은 증언이 나왔다. 일을 시끄럽게 만들지만 않았다면 양측이 평화로웠을 일을 다이아가 부풀려버리는 바람에 더로랑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세레나는 다이아에게 모두의 앞에서 그림을 칼로 찢어 폐기할 것을 요구했고, 다이아가 모두의 앞에서 그림을 찢어버리기도 그렇지 않기도 애매한,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이고르가 나서서 세레나와 단 둘이 얘기하기를 청한다.
이고르는 다이아 때문에 곤란하겠지만 갤러리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다이아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세레나가 원하는 것 세 가지 중 다이아의 사과, 정정 기사는 이루어냈고 마지막으로 그림의 폐기만이 남았다. 이고르는 신문사에 그림 폐기 사실과 입장문을 공지해두겠으며 사과문도 실을 의향이 있다고 전한다. 세레나가 완고한 태도로 일관하자 이고르는 우리의 그림 때문에 사단이 일어났으니 다른 그림인 휩 블레뫼르의 <잠식의 색>[19]을 주면 기분을 풀 수 있겠냐며 그림을 대가로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세레나는 <잠식의 색>이 세레니티에게 돌아온다면 당연히 기뻐할 것이지만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의 대가로 받고 싶지는 않으며 사람들도 모두 돌아갔으니 더 이상 다이아를 몰아붙이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다. 이고르는 세레나의 이 말에 오히려 세레나가 이안사를 닮아 당차고 똑똑하다며 흐뭇해한다. 다이아가 세레나같았으면 좋겠다는 칭찬까지 한다.[20] 세레나의 의사를 존중하여 그림을 살 기회를 주는 것은 괜찮냐고 묻고, 세레나는 그 조건은 받아들여 <잠식의 색>을 구매한다. 그것도 무려 4년 전 가격 그대로 구매했다고 한다. 원래라면 지금쯤이면 아무리 못해도 5배는 뛰었을 것이라고.
딸에게 좋은 아버지도 아니었고 사업가로서 가치관이 선한 사람도 아니지만 사업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보는 안목이나 고객사를 달래는 능력, 과감한 거래를 먼저 청하는 배포 등, 그의 능력은 출중한 듯하다.
한편, 세레나와 이고르가 나눈 대화를 엿들은 다이아에 의하면 한 번도 칭찬을 해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양육 방식 탓에 다이아는 이고르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해 그 욕구에 심하게 휘둘릴 정도로 심리가 불안정한 사람이 되었다. 다이아가 이러한 성격으로 자라게 된 데에는 이고르의 책임이 매우 크다. 거기다 세레나를 칭찬하는 말까지도 다이아가 들어버렸는데 이때 이고르가 한 칭찬 방식은 명백한 비교였다. 본인은 모르겠지만 딸에게 또 상처를 주고 말았다.
<발레리나>를 폐기하지 않고 암거래상을 통해 해외로 팔아서 돈을 챙겼다. 소유권을 포기하는 건 달라지지 않았지만 세상에서 없애지는 않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챙겼다는 점에서, 그리고 하필 암거래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다소 영악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르게 보면 이고르는 철저히 수익을 남겨야하는 사업가의 신분이라는 점에서는 영리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단, 당사자인 세레나에게는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 이후 다이아가 세레나에게 추태를 벌이는 바람에 세레니티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겼다.
10.2. 다이아 더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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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더로랑의 고용인
11.1. 비서
다이아의 업무를 보조한다. 다이아의 감정 폭발을 견디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이아가 본인의 자만 탓에 결과를 보기도 전에 업무 지시를 멈추는 성향이 있어서 업무 능력이 뒤쳐지지 않는데도 저평가를 받는다.다이아의 사고 방식을 무비판적으로 흡수하고 동조해버리는 단점이 있다. 관점을 달리해보면 충성심이 높다는 의미이므로 장점이 될 수 있다.
12. 다이아의 지인
12.1. 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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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화에 이르러서야 이 인물의 이름이 '테진'으로 밝혀졌는데, 이 사람이 일을 하는 곳에서는 서로를 본명으로 부르지 않기 때문에 테진 조차도 가명이다.
다이아에게 '물건'을 조달해주는 사람이다. '물건'은 마약이 유력하다.
13. 라타생 예술원
13.1. 에스더
에스더 Est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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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24d5c,#624d5c><colcolor=#fff,#fff> 나이 | 향년 19~20세 |
그러나 당시 라타생의 후원자들은 후원을 받는 학생들에게서 국립발레단에 입단할 자격을 빼앗고 정해진 공연만[22] 하도록 강요했다. 공연의 횟수도 무리하게 많았고, 발레를 그만두거나 공연을 거부하면 거액의 빚을 지게 했다. 당연히 이는 후원이 아니라 사기 수준이었고, 예술원의 원장실에 찾아온 후원자에게 학생들이 모여 항의를 했다. 원래는 에스더가 대표로 항의하려 했지만 무서워해서 해리라는 남학생이 대신 대표로 나섰다.
그러나 후원자 빅터 그레이언은 학생들의 항의에 벌레를 죽이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자리에서 총으로 해리를 쏴 죽였다. 그 참사에 죄책감, 공포, 회의감을 느끼지만 돌아갈 가족도 없는데 수 년간의 노력과 시간을 버리고 평생 그레이언 가에게 쫒겨다니는 신세로 살 자신이 없었기에 라타생에서 탈주하지도 못했다. 다만 버틸 수도 없었는지 보름간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어느 날 로커룸에서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생전 입이 거칠었다. 세레나가 할 줄 아는 욕이 많지는 않은데 더러 욕을 하곤 한다. 이때 내뱉는 얼마 안되는 욕은 전부 에스더에게서 듣고 배운 것이다.
13.2. 리제
리제 Li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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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cb048,#acb048><colcolor=#fff,#fff> 나이 | 대략 27~28세 |
신분 | 불명 |
그만큼 국립 발레리나가 되어 성공하기 위해 살찔까봐 간식도 철저하게 조절할 정도로 독하게 연습했다. 하지만 그런 리제도 결국 국립발레단에 입단할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왕국의 실세 가문이었던 그레이언 가문과 더로랑 가문에서 대규모의 오페라 공연장을 짓는 사업을 하게 되었고, 힘이 약한 왕실은 예산을 지원하려면 부담이 큰데도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실세인 저들을 지원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왕국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도 턱없이 줄면서 국립발레단 역시 지원금 문제로 단원을 뽑지 않게 되면서 라타생에서 후원을 받지 않던 학생들의 국립발레단 입단 시험 기회조차 불투명해 진 것. 심지어 원장에게 개인 후원을 권유받는 모욕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권력에 자신의 꿈을 팔지 않겠다고 했지만 에스더까지 자살하자, 결국 발레를 그만두고 사용하던 토슈즈는 세레나에게 남겨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프리드릭 블룸이 세레니티 가의 저택 별관에 몰래 출입했을 때 그곳에 보관되어있던 리제의 토슈즈를 알아보았다.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떡밥.
에스더 대신 항의한 남학생 해리가 빅터 그레이언에게 살해당하던 날, 세레나를 원장실로 유인해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만든 장본인이다. 토슈즈를 빠뜨리고 간 에스더에게 토슈즈를 갖다주러 원장실로 가라는 부탁을 했는데 굳이 원장실인 점이 상당히 묘한 부분. 세레나도 리제가 자신을 원장실로 보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해리의 죽음 후 세레나에게 한 말을 보면 부유층이 아닌 발레 지망생들의 현실을 알아주고, 세레나가 세레니티 가문의 힘으로 뭔가 바꿔주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바람대로 세월이 흐른 뒤 지금의 라타생 예술원은 세레나의 주도로 세레니티 가문이 후원하고 있으며, 에스더와 리제 같은 서민층의 아이들도 아무 걱정 없이 발레를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13.3. 해리
과거 라타생 예술원의 남학생 중 하나로, 학생들과 같이 당시 후원자였던 빅터에게 그동안의 후원 방식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항의하다가[23] 빅터에 의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세레나는 이를 원장실 밖에서 목격하게 되었고 이것이 그녀의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13.4. 제이미
제이미 Jami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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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b4546,#5b4546><colcolor=#fff,#fff> 신분 | 라타생 재학생 |
13.5. 역대 원장
<rowcolor=#fff,#fff> 전대 | 18대 (현재) |
현재는 원장이 바뀌었으며 후원 가문 자체가 세레니티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
14. 왕국의 사업가
14.1. 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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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니티가 기울어지기 전까지만해도 세레니티 일가를 극진히 대우했으며, 사탕발림을 자연스럽게 늘어놓았다. 세레나에게는 특별히 금으로 된 토슈즈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차 사고로 이안사와 세레나를 제외한 세레니티 가문의 일가족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고, 세레니티 호텔도 경영난을 겪으며 급격히 기울자 완전히 돌변해서는 세레니티를 안좋게 말하고 다녔다. 세레나를 향해서는 어릴 때 빨리 돈 많은 집에 시집이나 가야된다며 자기가 중매라도 서주냐는 모욕에 가까운 망언을 떠들고 다녔고 이게 세레나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같은 실론의 태도 변화 때문에 세레나는 크게 상처받아서 실론의 보석이라면 제아무리 품질좋은 다이아몬드일지라도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되었다. 당연하지만 세레니티 호텔이 다시 왕국 최고의 호텔로 재기한 뒤에는 사업 관계부터 개인적인 교류도 전부 끊겨 문전박대 당하고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의 아니게 세레나의 성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인데, 웃는 얼굴로 태도를 싹 바꾼 실론 때문에 사람의 웃음을 무서워하게되었다. 웃음을 보고 덜컥 신뢰했다가 그 웃음이 가짜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상처가 두려운 것이다. 웃음이 가짜가 아니더라도 어떠한 계기로 웃음의 의미가 바뀐다면 힘들 것 같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세레나는 멀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이라면 처음부터 친해지지 않으려하는 버릇이 생겼다.
14.2. 헤럴드 회장
헤럴드 회장 President Harol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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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cb0d4,#8cb0d4><colcolor=#fff,#fff> 신분 | 철강 회사 회장 |
가족 | 배우자 에바 부인[24] 사촌동생 제프릭 |
이안사와 친분이 있으며, 세레나가 어릴 때 서로 만난 적이 있다. 어린 세레나를 귀여워했고 세레나에게도 회장과는 좋은 기억만 어렴풋이 남아있다. 아이저와도 과거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서로 끔찍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사업적인 이유로 아이저가 먼저 회장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회장이 이에 응하여 세레니티 부부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저녁 만찬 시간에 아이저가 사업 얘기를 꺼내려들때마다 계속 피하기만 한다. 저녁이 되자 이번에는 비가 많이 오니 하룻밤 묵고 갈 것을 제안한다.
부부가 방문하기 전, 부인 에바에게서 세레나가 복숭아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세레나에게 복숭아 디저트를 줄 생각에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손수 복숭아를 땄을 정도로 세레나를 예뻐해준다. 그러나 이는 세레나를 괴롭히려는 에바 부인의 거짓말이었다. 결국 에바 부인의 만행을 알자마자 그녀의 변명은 듣지도 않고 세레나와 아이저가 보는 앞에서까지 언성을 높이며 노발대발한다.[25] 이후 자신이 먼저 초대하여 대접했는데도 봉변을 당한 세레나와 아이저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안사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사건의 수습을 시도한다. 그냥 보내기가 미안하다며 얘기나 나누다 가라고 붙잡아으면서 못다한 사업 이야기도 꺼내려하지만 아이저는 차갑게 거절하며 다음을 기약한다.[26] 덧붙여 아내의 만행으로 단단히 약점이 잡혀 세레니티와의 사업의 주도권까지 역전되고만다. 회장은 아내의 행동에 함께 책임을 느끼고 어린 부부에게 머리를 숙이고 만다.
세레니티가 바닷가에 제 2의 세레니티 호텔을 짓고 주변 시설과 교통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도와 바닷가를 잇는 철도와 기차역을 건설할 목적으로 헤럴드 회장과 만난 것이었다.
이후 세레니티 호텔 설립 기념식에 쓰일 꽃을 선물했다.
그레이언 가문의 손에 사촌 동생 제프릭을 잃었다. 그레이언 가문 사람인 아이저가 미울 법도 하나 제프릭이 생전 아이저를 돌보아달라는 부탁을 남겼다는 이유로 아이저의 마음을 살펴주곤 했다. 아이저가 헤럴드 회장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이유가 보이는 대목이다. 이후 친한 친구인 이안사가 급히 아이저를 찾자 아이저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14.3. 에바 부인
에바 부인 Ev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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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cb0d4,#8cb0d4><colcolor=#fff,#fff> 신분 | 철강 회사 사모님 |
가족 | 배우자 헤럴드 회장 |
세레니티 부부가 방문하기 전 주방장에게서 세레나에게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음을 전달받고는 회장에게는 복숭아를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하여 복숭아를 디저트로 대접하게 만든다. 복숭아를 안 먹으면 알레르기의 정도가 심한 것일테니 다음 기회에 복숭아를 몰래 넣어 세레나를 위협할 작정이었다. 타인의 생명을 함부로 해하려고 한데다 세레니티 호텔과 헤럴드 회장의 사업적인 관계를 악화시키고도 남을 미친 짓을 그저 개인적인 악감정만으로 저지른 것이다.
식사 후 취침 전 아이저가 부인을 찾아와 음식에 의문을 제기하자 제발 저린 부인은 자신의 만행을 감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아이저의 유도신문에 금세 걸려든다.[27] 아이저에게 '저급한 장난질', '싸구려 티'라는 살벌한 독설까지 들어가며 사과를 요구받자, 자존심을 제대로 구겨서 자신도 맞서서 화를 내보지만 뼈도 못추리고 독설만 더 들을 뿐이었다.
아이저가 오찬 전까지 세레나에게 찾아가 사과를 하면 체면은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기어코 사과하지 않았다.[28] 이같은 행동은 아이저로 하여금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 마음마저 사라지게 만들었고, 헤럴드 회장이 있는 자리에서 요리사 필을 불러와 자백을 유도한다. 요리사 필은 처음부터 손님이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음식을 내온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양심 고백을 해버리면서 세레나에게 저지른 짓이 전부 들통난다. 그 와중에도 필이 헛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모면하려 애를 쓰지만, 회장은 본래부터 에바를 그닥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명도 듣지 않고 노발대발한다.
결국 딸뻘인 세레나에게 머리까지 숙여가며 사과하지만 당연히 받아들여질 리가 없고 면전에서 세레나에게 졸렬하다는 말까지 듣는 굴욕을 당한다. 그 상황에 고개조차 못 들고 수치스러워하지만 사교계에 소문나면 매장당하고도 남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한다. 더군다나 자신의 만행으로 헤럴드 회장이 세레니티 호텔 측에 약점이 잡히는 꼴이 되어 사업 주도권까지 뺏기고 만다. 세레나 한 사람의 약점을 잡으려다 모든 것을 되돌려받은 셈이다.
14.4. 재커슨
재커슨 Jackers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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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75742,#775742><colcolor=#fff,#fff> 신분 | 커슨 자동차 사장 |
아이저와 세레나의 결혼이 정략 결혼이란 것을 눈치 챈 사람이라면 세레나 혼자 호텔을 경영할 수 없어 급하게 한 결혼이었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세레나를 은근히 무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어릴 때부터 세레나를 보았던 사람들은 어린 여자애 쯤이라는 이미지와 합쳐져 더 무시했다.
아이저와의 미팅을 잘 끝내놓고서는 세레나가 자동차와 경영을 잘 모를것이라는 듯이 말하는 실수를 저질러 아이저를 화나게 만들었다.
이때의 실수가 미안했는지, 원래 호텔 측에 자동차를 7대까지 공급해주기로 했으나 12대까지 지원해주겠다고 연락한다. 기존의 7대도 까다로운 조건이었음에도 호텔 측의 편의를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한다. 그 중 한 대는 오너 전용으로, 신제품 엔진으로 제작했다. 아이저가 기존 차량을 타겠다고 하여 해당 차량은 세레나의 전용 차량이 되었는데, 세레나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특별히 흰색으로 도색했다.
14.5. 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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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랑과 상하 관계가 형성되었는지 더로랑의 눈치를 많이 본다. 감정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29] 다이아가 자신을 째려보자마자 주눅이 들어서 급히 자리를 파하려했다. 때로는 더로랑이 돈으로 매수하여 결과를 조작하기도 하는 듯하며, 더로랑에게는 진품 감정 결과를 결과 발표일이 오기 전에 미리 알려주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다.
15. 왕국의 예술가
15.1. 나티아 달리
뷔터베레크 공화국 태생의 시인이다. 공화국이 다소 불안정하여 생계를 위해 국경을 넘어 뮤라체비아 왕국에서 활동했다.오랜 향수병에 시달리다 세레니티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생을 마감했다. 호텔에는 밀린 투숙액의 일부와 자필로 쓴 사과 편지, 그리고 유작 '노스탤지어'[30]를 남겼다.
15.2. 마리안느 드생
마리안느 드생 Marianne Dessa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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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화가 |
마리안느의 활동 초기에 벨라티아에게서 후원을 받았는데, 마리안느는 보답으로 그림을 그려주려했다. 그러나 벨라티아는 마리안느의 장래를 위해 정식으로 의뢰를 하고 돈을 지불하길 원했다. 의뢰도, 선입금도 모두 처음이었던 탓에 잘하고 싶은 부담감이 커서 그림을 시작하는 것부터 난관이었고, 고민 끝에 스승이었던 찰린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찰린은 습작을 먼저 완성한 후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객에게 주면 된다는 조언을 했고, 마리안느는 그의 조언대로 똑같은 그림을 두 번 그렸다. 벨라티아를 향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벨라티아와 관련된 것을 그리려했고, 발레복을 입은 벨라티아의 어린 딸이 귀여워서 모델로 삼아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작품 제목이 <발레리나>이다. 서명까지도 똑같이 연습했다. 둘 중 더 완성도가 높았던 두 번째 작품을 벨라티아에게 주었고, 첫 번째 작품은 습작이 되어 연습실에 두었다.
찰린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작품 완성 과정과 본인의 결정을 전부 자필로 남겨두었고, 이는 세레니티 소유의 그림이 진품이면서 더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라는 증거가 되었다.
생전보다 사후에 더 유명해진 화가다. 그림 논쟁까지 불거져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5.3. 찰린
찰린 Charli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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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6b093,#c6b093><colcolor=#fff,#fff> 나이 | 불명 |
신분 | 왕궁 화가 마리안느 드생의 스승 |
마리안느가 벨라티아의 의뢰를 받고 찰린을 찾아왔을 때 습작을 그려보라는 제안을 한 장본인이다.
마리안느 사후 다이아 더로랑이 그 작업실을 매입하면서 습작이 발견되었고, 더로랑과 세레니티 사이에서 진품•가품 논쟁이 벌어진다. 마침 찰린은 그때 주고받은 서신을 전부 보관하고 있었고, 검증 결과 발표일 날 증인으로 참석하여 서신을 증거로 제출한다.
16. 달린쿠르 졸업생
16.1. 딘 클램터
영문 표기는 Dean Clampter. 세레나와 함께 달린쿠르에 재학했던 오빠. 현재 24세. 공군 참모 아버지를 두었다. 외모도 준수하고 매너 좋고 근육이 우람해서 인기가 많다. 세레나를 좋아해서 파티 때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순간 고백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레나는 말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오빠라 부담스럽기도 했고 높은 구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신발로 갈아신고 오겠다며 파티장을 이탈한다.16.2. 클라우디
영문 표기는 Kloudi.로웨인의 옛 남자친구다. 과거에는 집안이 조선업을 했지만 현재는 조선업을 전부 접고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웨인과 헤어졌다. 매너가 좋고 공감을 잘 해준다고 한다.
17. 미상
17.1. 조안나 여사
정확한 신상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경찰이나 법조인으로 추정된다. 그레이언 가에서 그동안 벌여왔던 악행이 밝혀지게 되었을 때, 더스틴은 이 인물이 단단히 작정을 해서 무사히 넘어가진 못할 것이라며 벌벌 떨었기 때문이다.[1] 2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2] 영문 표기는 Carl Hatherson.[3] 55화에서 외손녀 세레나가 워낙 할머니의 업적이 크다보니 언제나 마음에 부담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귀족 출신 사업가로서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운 모양.[4] 그동안 버든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것 외에는 이름은커녕 신분이나 직업도 알려지지 않았다가 버든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대제독이라는 사실이 55화에서 드러났다. 세레니티 호텔의 승마장을 이용하던 한 장교가 이 사실을 듣자마자 놀라고 여태 몰라봬서 실례가 많았다며 세레나에게 앞으로 뭐든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해달라고 하는 걸 보면 거의 뮤라체비아 왕국의 영웅 수준인 듯하다.[5]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왕국은 아티아젠을 속국으로 만들고 바다를 차지하게 되지만 본인은 전사했다.[6] 6년 전 달린쿠르가 주최한 가면 파티에서 아이저가 세레나에게 주워준 부러진 구두굽이었다. 세레나가 이 일을 가족들에게 자랑하면서 구두굽을 주워준 남자가 쓴 가면의 생김새를 말한 적 있는데, 이안사도 그 파티에 졸업생 자격으로 참가했고 그때 아이저를 만난 적 있었다. 세레나가 말한 내용을 토대로 아이저를 추측해냈고, 구두굽을 주워줬던 아이저가 본래의 위치에 돌려놓는게 좋을 것 같아 부탁하러 왔던 것이다.[7] 벨라티아가 아기일 때 버든 전쟁으로 사망한지라 기억 속엔 없을 것이다.[8] 세레니티 일가는 연례 행사처럼 매년 왕국 꽃 박람회로 소풍을 떠나곤 했는데 이때 세레나는 감기에 복통까지 겹쳐 가지 못했다.[9] 미술품 경매에 참여할 때 쓰는 세레나의 가명[10] 뱀의 머리가 새겨진 지팡이이다.[11] 더 오랜 시간 함께 해야 아이저보다 먼저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데, 빅터가 진학할 달린쿠르라는 학교는 기숙학교이다. 그래서 방학이 아니라면 아버지와의 시간을 아이저에게 모두 빼앗겨버린다. 그러나 들어줄 수 없는 요구였다. 과거에는 귀족들이라면 모두 갔고, 지금의 달린쿠르에는 입학에 강제성이 없지만 여전히 권고 사항이다. 또한 그곳에서 미래에 사업을 물려받을 고위층과 어울릴 수도 있고, 최고의 교육을 받을 기회이다. 그런 이유로 귀족 가문 자제가 달린쿠르를 안 가면 안되었다.[12] 더스틴은 사용인들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특별한 용무 없이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싫어했다. 또 외부인에 예민해 저택 출입 인원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통제했기에 가족 중 누군가가 개인 손님을 초대하거나 파티를 여는 일은 거의 없었다.[13] 세레나 납치 사건 직후, 아이저가 세레나를 자신만 아는 곳으로 데려갔는데, 아이저가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 바로 그곳이다.[14] 아이저는 지금도 승마를 좋아한다.[15] 이 인물이 사망하고 그레이언가에서 속죄의 의미로 자선 사업을 벌였는데, 이때 라타생도 후원 대상이었다. 그레이언 가에서는 학생들을 접대 상품으로 이용하거나 결혼 시장에 팔아먹어서 수익을 낼 뿐이었다. 도망치더라도 붙잡히면 거액의 빚을 져야해서 영원히 도망자 신세가 되거나 상황에 순종해야했다. 사채업을 하면서 빚을 못 갚는 사람이 있으면 죽여놓고 그 자식마저 찾아내어 독촉장을 보낼 정도로 지독했다. 더스틴의 아내도 예외가 아니다.[16] 세레나는 16살, 러비스는 21살. 미성년자와 성인인데다 5살 차이.[17] 아내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음.[18] 하지만 다이아는 임신 따윈 단 한번도 한 적 없고 애초에 빅터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아이저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거짓말한 거였다.[19] 이전에 벨라티아가 힘들게 공수해온 그림이었고 부부가 사랑했던 그림이었지만 세레니티가 어려워지면서 그림을 팔았고 더로랑이 사갔다.[20] 다이아에게 갤러리를 물려주지 않으려 했던 이유에는 딸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도 한몫했겠지만 다이아의 성격이 경영에 적절하지는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1]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수이가 인성을 조건으로 추가하긴 했다.[22] 정확히는 접대였다. 자세한 내용은 빅터 그레이언 참고.[23] 원래는 에스더가 항의하려고 했지만 해리가 대신 나선 것이다.[24] 전처 사망 후 맞이한 두 번째 부인.[25] 아내라는 작자가 손녀같은 세레나를 괴롭히기 위해 자신의 호의와 정성을 악용했고 요리사의 직업정신까지 모욕했으니 분노한 것도 당연하다. 아이저는 회장 성격에 자기 부인보다 요리사의 말을 더 믿는 걸 보면 평소 행실이 정말 별로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26] 아내는 이곳에 와서 목숨을 위협받았는데 그걸 빌미로 사업 얘기를 하면 자기 체면은 뭐가 되냐고 반문한다.[27] 복숭아라는 단어를 절대 꺼내지 않고 디저트에 먹지 못한다고 전달했던 음식이 있었으니 해명하라고 요구함으로써 복숭아 알레르기라는 단어를 직접 뱉게끔 유도했다.[28] 아이저의 말대로 사과하면 자신의 만행이 소문나서 평판이 떨어질 걸 두려워했고 자기보다 한참 어린 세레나에게 사과하기엔 자존심이 상한데다, 세레니티 부부가 헤럴드 회장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기 위해 방문했을 것이니 헤럴드 회장이 사실을 알더라도 세레니티 부부만 손해를 볼 것이라 생각해서(...) 사과하지 않았다. 심지어 헤럴드 회장이 이를 알더라도 자기 편을 들어줄 것이라며 합리화를 한다.[29] 다이아는 자신의 것만이 진품이길 바랐는데 다이아와 세레나 두 사람의 작품이 모두 진품이어서 불만을 가졌다.[30] 향수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