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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6:37:34

성호경

1. 개요2. 내용

1. 개요

포르물라 트리니타리아(Formula Trinitaria), 번역해서 성호경(聖號經)이란 가톨릭·정교회·성공회·루터교회에서 성호를 그을 때 외우는 짧은 기도문이다.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확인된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을 약속하며, 하느님의 이름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가톨릭 교리 교육에서는 가장 처음에 익히는 기도문이기도 하다.

성공회를 제외하면 개신교에서는 성호경을 거부하지만, 세례식, 견신례, 성만찬등의 성례전, 목사안수식, 장로임직식 등의 교회 예전이 거행될 때 성삼위의 이름으로 기도하거나 선포하는 전통은 남아있다. 예를 들면, "집사 000가 장로로 임직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아멘." 하는 식이다.

성호는 2세기부터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개인적인 기도를 드릴때, 엄지나 집게 손가락으로 이마에만 작게 십자가를 그렸다. 하지만 4세기부터는 성서와 교회 전통에 근거하여 공인한 의식에서도 이마와 가슴에 작은 십자가를 그리는 전통이 생겼으며, 이 전통은 현재도 성서를 읽기 전 이마, 입, 가슴 이 세곳이 작은 십자를 긋는 식으로 감사의 말을 올릴 때 사용된다. 현재의 십자성호는 13세기 교회에서 시작되었는데, 삼위일체 교리를 뜻하는 의미로 세 손가락을 모아서 사용하지만 현대 교회에서는 손 전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2. 내용


[1] 가톨릭에서 먼저 온전한 문장 형태의 성호경을 현재와 같은 간결한 형태로 바꿨다. 이후 정교회와 성공회가 교회일치의 일환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기도문인 성호경을 가톨릭과 일치시켰다.[2] 축약형으로 이 부분은 Στο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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