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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영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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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꼬리칸3. 감옥칸4. 머리칸

1. 개요

▲ 캐릭터 영상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원작에선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인물들이다.

2. 꼬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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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에버렛 (크리스 에반스[1])
주인공. 꼬리칸의 혁명을 일으키는 젊은 행동대장이다. 윌포드를 끌어내리고 길리엄을 열차의 지도자로 옹립하기 위해 폭동을 일으키며 앞으로 전진해 간다. 상당히 선량한 인물로 보였고 열차의 성자 길리엄에게 맹목적인 존경을 표시하며, 꼬리칸의 실질적인 리더로 에드가에게 무한한 존경을 받고 있음에도 스스로 자신은 리더직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길리엄과 에드가의 추대 의지에도 거부 의사를 표시하는데, 사실은 본편보다 훨씬 이전 시점, 단백질 블록조차 제공되지 않을 시절 꼬리칸에서는 식인이 성행하고 있었다. 그때 한 여자가 자신의 아기만이라도 잡아먹히지 않게 하려고 아기를 숨겼는 데 칼을 든 남자들은 그 여자를 죽이고 아기를 잡아 먹으려 했다. 그러자 한 노인이 그의 칼을 빼앗으며 막아 세운다. 당연히 아기를 잡아먹을 줄 알았던 이 노인은 뜻밖에도 칼로 자신의 팔을 잘라 넘기며 이걸 대신 먹으라고 했다. 이 노인이 바로 길리엄이었고, 아기는 에드가, 그리고 칼을 든 사내는 커티스 자신이었다. 자신이 죽인 여자의 아기인 에드가는 커티스의 이런 사연을 몰랐기에 그를 친형처럼 의지하고 따랐던 것이다. 이 사건 이후 커티스는 길리엄을 무한히 존경하며 그야말로 열차의 지도자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확신하여 그를 따르게 된다. 더불어 그 사건에 대한 반성으로 스스로는 리더의 자리를 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는 것이 그의 사연이다.[2][3]
이후 최후반에 윌포드와 일련의 대화를 나누다 남궁민수가 터트린 크로놀의 폭파 충격에 눈사태가 일어나 그때 휘말리기 전 티미와 요나를 보호하고 자신은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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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엄 (존 허트 扮)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이자 지도자. 꼬리칸 하층민들의 아비규환을 진정시키고 그들을 뭉치게 한 성자.[4] 길리엄이란 말에 동요하던 커티스에게 윌포드는 길리엄과 자신은 오랜 친구[5]인데다 상황을 서로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처음 길리엄이 등장할 때 윌포드 회사 마크가 클로즈업되는데, 바로 그것 뒤에 전화기가 있다. 실제로 길리엄은 커티스를 지속적으로 만류하거나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식의 발언을 자주 한다. 진상을 알기 전에는 그저 꼬리칸 주민들의 피해가 워낙에 크고, 신중함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커티스와 소수정예가 출발하기 전 밤에 길리엄이 커티스에게 윌포드를 만나거든 그가 말하기 전에 죽여버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혀를 뽑아서라도.[6] 길리엄이 윌포드와 협력하고 있었는데도 윌포드의 부하들에게 죽은 이유는 원래는 전투 후 멈췄어야 할 폭동이 의도와는 다르게 계속 앞까지 번지게 되자 윌포드가 그 책임을 물어 죽였기 때문이다.[7]
더불어 후에 윌포드가 커티스 앞에서 길리엄을 언급한 게 커티스를 동요시키려 거짓말을 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위의 전화기나 후에 윌포드가 길리엄이 커티스에게 했던 말[8]을 읊는 것을 감안하면 둘은 진짜로 친구였던 게 맞다. 커티스 역시 윌포드가 길리엄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하는 것을 듣고 좌절했다.
윌포드에게 커티스의 얘기를 자주 한 듯하며 윌포드도 커티스를 꽤 마음에 들어한 걸 알고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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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제이미 벨 扮)
커티스를 아버지처럼 여기며 그를 따른다. 진압군의 손에 살해당할 때 커티스가 오열하는데, 그 이유는 과거 커티스가 그의 어머니를 살해한 죄책감으로 인해 평소 그를 친동생처럼 돌봐주었기 때문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영화 감독 에드가 라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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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 (옥타비아 스펜서 扮)
앞 칸에 빼앗긴 5살짜리 아들을 되찾겠단 일념으로 반란 행동의 앞에 서는 유일한 여성 인물. 비록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죽지만 아들 티미는 요나와 함께 커티스와 민수의 보호에 살아남는다. 어찌 보면 최후의 승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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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이완 브램너 扮)
5살 아들을 빼앗아 가려는 앞 칸의 고관에게 신발을 던진 것 때문에 오른팔을 열차 밖으로 내밀어 얼어붙게 한 뒤에 잘라 버리는 중벌에 처해진 왜소한 사내다. 그 또한 아들을 되찾기 위해 반란에 가담한다. 그러나 아들이 살아남는 타냐와 달리 끝내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교실칸에서 선생이 쏘는 총알에 맞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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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루크 파스콸리노[9] 扮)
길리엄을 항상 보좌하는 청년이다. 말을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벙어리처럼 그려지며 대신 몸 여기저기에 새긴 문신들을 보여주며 의사전달을 한다. 전투 능력이 매우 높으며, 모든 것이 열세인 반란군의 히든카드다. 길리엄의 연인으로 게이 혹은 양성애자로 추정된다. 봉준호의 말에 의하면 '그레이가 길리엄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존경하는 것은 모두 알지만, 그들이 잠자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연애 관계는 극중에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레이의 다양한 문신 중 길리엄의 이름이 심장 부분에 있다는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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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10] 扮)
남궁민수의 성냥을 뺏었다가 후에 대활약을 하는 중국인 소년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칸에서 한 말을 듣는 건 트레인 베이비 세대이기 때문인 듯하다. 원래는 남궁민수가 한방 때리고 성냥 중 일부를 되찾는 장면이 있었으나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잘랐다고 한다.

3. 감옥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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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수 (송강호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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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14] (고아성 扮)
열차에서 태어난 소녀. 아버지 남궁민수처럼 크로놀 중독자로 감옥칸에 함께 갇혀 있었다. 트레인 베이비(기차 안에서 태어나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세대)의 특징인 뛰어난 청각으로 문 너머의 공간의 상황을 알 수 있다.[15] 아버지보다 영어를 잘해서 통역기 없이 커티스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특히 아빠의 욕을 매우 맛깔나게 번역해준다. 약쟁이여서 그런지 매우 폭력적이다. 어머니 없이 아버지 민수가 홀로 키웠다.[16] 유일한 보호자인 아버지와 꼬리칸의 커티스가 열차가 폭발할 때 티미와 자신을 보호하고 죽자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 티미와 같이 열차를 나가 어디론가 떠난다. 4권[17]에서 보면 보이던 북극곰까지 아작낸 뒤 티미와 같이 살아남은 걸로 보인다.

윌포드가 절망에 빠진 커티스를 열차의 지도자의 후임으로 회유할 때 커티스를 다시 제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남궁민수가 열차의 출입구를 열기 위해 크로놀 폭탄을 점화시킬 성냥을 커티스한테 구하러 가는데, 이미 열차 운행의 진실을 알고 멘탈이 나갈 대로 나간 커티스는 요나조차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접근을 거절하고, 이에 요나는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알고 보니 커티스의 변심에 충격을 받은 게 아니라 정황상 엔진 칸에서 생체 부품으로 쓰이는 어린아이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것을 알아챈 듯하다. 이후 바닥을 보자 다짜고짜 포크를 집더니 곧바로 바닥 블록의 홈을 파는 기행을 저지르는데[18] 그 안에서 타냐의 아들 티미를 발견하고 이를 본 커티스와 요나는 엔진의 생체 부품으로 쓰이는 티미의 모습에 경악한다. 그에 윌포드의 비인도적인 행위에 커티스는 분노하고 곧바로 정신을 차리며 커티스에게 성냥을 받게 된다. 사실상 요나가 없었다면 커티스는 윌포드의 후임이 되었을 것이며 열차는 여전히 운행하게 됐을 것이다.

4. 머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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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틸다 스윈튼 扮)
열차 내에서 윌포드 다음 서열인 2인자로, 월포드의 의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정식 직책은 총리.[19]
영화를 보면서 메이슨의 헤어, 패션 스타일이나 말투로 느낄 수 있지만 묘하게 마가렛 대처가 떠오른다. 평범한 서민 출신이거나 밑바닥 꼬리칸 출신에서 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에 아주 극단적인 캐릭터가 매우 닮았다. 특히 영화 속 대치상황에서 마치 시위하는 노조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마가렛 대처가 데자뷰처럼 오버랩된다. 실제로 마가렛 대처를 모티브로 했다고 봉준호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틸다 역시 일부러 대처가 연상되게 하기 위해 마가렛 대처의 고향인 영국 북부 공업지대 억양을 사용했다고 한다.

머리칸에서 청소부였으나 윌포드의 눈에 띄어 결국 총리 자리까지 다다른 인물이며,[20] 전형적인 강약약강이자 자기 보신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비열한 인물이다.[21][22] 당장 자기 목숨이 위험해지자[23] 곧바로 윌포드를 배신했고, 그러다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있을 만한 교실칸에 들어가자 재차 배신해 윌포드에게 붙으려 했다.[24] 그러나 꼬리칸 측에서 반격에 성공하자 자신은 아무 것도 모르는 일이라며 살려달라 애걸하지만 마침 거기서 정신적 지주였던 길리엄이 윌포드 측 부하에게서 죽는 것이 실시간 영상으로 나오고, 그걸 보고 이미 꼭지가 돌대로 돈 커티스가 쏘는 총탄을 머리에 맞아 결국 사망한다.

봉준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1인 2역이라고 했다. 그 다른 역은 클럽칸에서 요나에게 술을 주는 여자 역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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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포드 (에드 해리스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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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알리슨 필 扮)
앞칸의 어린이를 교육하는 유치원 교사로, 임신 중이며 윌포드의 아이를 잉태했다.[25] 윌포드를 과할 정도로 찬양하는 광신도로, 눈을 까뒤집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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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프랑코 (블라드 이바노브 [26] 扮)
메이슨의 경호대장쯤 되는 인물이다. 프랑코란 이름은 극중에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며 대사도 막판에 고아성이 약을 빤 앞칸 승객들에게 총을 갈겨대어 총알이 떨어지자 "no bullet"하고 조롱하는 것 한 번뿐이나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초반 앤드류의 팔을 박살내는 형을 집행할 때 동생과 딱 달라붙어 매우 돈독한 모습을 보이고, 요나가 동생을 죽이자 요나에게 매우 깊은 적개심을 보이며 영화 내내 집착한다.
경호대장인 만큼 싸움 실력도 출중해서 커티스도 죽일 뻔했고, 그레이 역시 이 남자에게 사망하고 만다. 초반 예카테리나 다리에서의 대량 진압 직전에 그레이가 메이슨을 향해 날린 칼도 망치로 손쉽게 막아냈으며, 나중에 남궁민수, 커티스가 고전 끝에 겨우 쓰러뜨리나 영화 막판에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을 자랑하며 어깨와 허리에 칼침을 맞은 상태로 남궁민수와 격투를 벌인다. 그러나 결국 그도 초인은 아니었기에 부상으로 힘이 빠져 제압당하고 목이 꺾여 사망. 열차 교실칸에서 한참 떨어진 풀장(수영장)칸 쪽으로 유리창에 난사를 하거나 또 민간인을 죽이는 걸 본 동양인 군인이 항의하자 자기에게 대드는 부하를 가차없이 쏴죽이는 등 여러모로 비범한 인간이다.[27] 심지어 그 민간인은 1등석 시민이다. 이름의 유래는 프란시스코 프랑코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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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프랑코 (아드난 하스코비치 扮)
앤드류의 팔을 얼려 깨뜨릴 때 등장. 형과 돈독한 사이인 듯 꼭 붙어다녀 게이 커플 의혹이 있었으나 후에 형제간임이 언급되었다. 물 공급 칸의 전투에서 요나를 발견하고 공격하려다 우연히 쇠막대에 관통하고 직후에 남궁민수가 뒤에서 후려쳐 요나에게서 떼어지며 사망했다.


[1] 봉준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먼저 에반스가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오디션을 보러 왔다고 한다.링크. 또한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저스 1편에 나온 쿠키 영상을 보면 슈와마 가게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에반스가 턱을 괸 상태로 있는데, 이때 설국열차 촬영 때문에 수염을 기르고 있었던 것을 가린 것이다.[2] 길리엄의 행동에 꼬리칸의 다른 주민들도 자신들의 팔이나 다리를 스스로 잘라서 배고파하는 주민들에게 권하면서 서로를 돕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고 커티스 역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으나 뭔가 잘 안되었던 듯. 이를 바탕으로 자신은 리더가 되기에는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며 "두 팔을 다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리더가 되겠어"라고 하는 대사가 이를 의미한다.[3] 그래도 이후, 커티스 본인도 길리엄처럼 최후반에 한 팔을 희생해서 아이 하나를 구한다.[4] 커티스의 말에 의하면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어댔지만 이런 인세지옥을 보다 못한 길리엄이 아기를 잡아먹으려는 사람들 앞에 나타나 자신의 팔을 잘라서 내놓으며 '아기 대신 이걸 먹어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저마다 하나둘씩 팔이나 다리를 잘라대면서까지 서로를 살렸다고 한다. 커티스 본인도 팔을 내놓을까 싶었지만 끝내 내놓지는 못했다고[5] 메이슨이 자상한 윌포드 운운하자 길리엄은 엔진밖에 모르는 녀석이라고 맞받아치며, 윌포드와 길리엄이 가까운 사이라는걸 암시했다. 길리엄이 가본 적도 없는 엔진 칸을 잘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복선이었다. 또 길리엄이 메이슨 장관과 얘기할 때 메이슨은 길리엄에게 무례하게 대하지 않고 윗 어르신을 대하듯 웃으면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대화한다. 꼬리칸 주민이라도 일단 노인이니 예의를 차려주는 것 같지만, 이전 장면에서 바이올린을 켤 수 있는 노부부에 대해선 윌포드의 병사들이 굉장히 무례하게 대했고, 반란 도중 메이슨이 반란군을 깔보듯 굉장히 무례하게 연설하는 장면도 나오는 등 작품을 다 보고 다시 한번 길리엄과 메이슨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메이슨은 길리엄이 어떤 인물인지 이미 잘 아는 듯. 그리고 여기서 "윌포드씨가 여기(꼬리칸)까지 올 필요는 없다"는 말에 커티스가 여기가 아니라 앞 칸(머리칸)에서 라는 말을 하는데 길리엄이 이미 엔진이 있는 머리칸에 가본 적이 있는 인물임을 생각하면...[6] 설득이나 세뇌에 대한 주의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반란이 성공할 경우 이 사실이 알려지길 꺼렸던 것이다. 길리엄 본인도 반란군이 허용선인 식수공급칸을 넘어서는 이상 반란을 조절하지 못한 자신을 윌포드가 죽이려 할 것을 짐작한 듯 싶다. 그리고 짐작했음에도 말리지 않았던 이유에는 은근히 자신도 혁명이 성공하기를 바랐던 것도 있었을지도 모른다.[7] 교실 칸에서 커티스 일행이 보는 텔레비전을 보고 형 프랑코가 길리엄을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8] 하물며 여자를 안을 때도 외팔보단 두 팔이 더 낫다는 농담.[9] 스킨스에서 프레디 역을 맡았고, 후에 나온 영국 드라마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았다.[10] 헬로우 고스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타워, 아저씨 등에 출연했고 어린이 뮤지컬과 독립 영화에도 여러 차례 나왔다.[11] 어린아이 한 명 구하는데 왼팔을 잃을 정도인가 싶지만 구출해야 할 티미가 들어있는 공간은 용케도 거기다 집어넣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좁은 공간이었고, 심지어 그 좁은 곳에서 중간 크기 정도의 톱니바퀴들이 위험할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커티스는 이런 위험천만한 곳에 자신의 팔을 집어넣다가 톱니바퀴 내지 열차 부품에 팔이 끼어 그대로 절단된 것으로 추정된다.[12] 사람의 다리 아래에서 발 부분. 그런 위치의 책장 안에서 어린 아이가 기어나왔다는 얘기다.[13] 놀란 이유는 이들이 먹는 건 바로 바퀴벌레 이제 보니 윌포드를 제외하곤 꼬리 칸 사람들을 사람 취급 안 해주는 듯 어차피 꼬리 칸 사람들은 무임승차한 사람들이다 [14] 네이버 프리미어 라이브 영상에서 요나란 이름은 성경 속 인물에서 차용됐다고 밝혔다. 성경에서 요나는 큰 물고기에게 잡혀 먹히지만 결국 밖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이처럼 작품의 엔딩과 연관이 있는 이름이다. 영어 위키백과엔 남궁요나라고 나온다.[15] 다만 요나는 커티스가 투시 능력 보유자라고 농담할 정도로 청각이 뛰어나며 요나 외의 다른 아이들이 반대편 상황을 인식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첸이 커티스가 부르자 멀리서 알아듣는 것이 이걸 나타낼지도.[16] 요나의 생모는 과거 7인의 혁명가를 이끈 이누이트 여인으로 열차가 지나던 중 교실칸 창문으로 봤을 때 지나던 빙하에서 얼어 죽어있는 7인의 혁명가의 맨 앞에 있다. 과거 남궁민수와의 사이에 요나를 낳자마자 열차를 탈출했으나 빙하기의 강추위로 얼어 죽고 말았다.[17] 여기서 원작 만화와 영화의 스토리가 이어진다.[18] 이 모습을 본 커티스도 평소 요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의 기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자마자 요나의 블록을 들추는 것을 도와준다.[19] 프로모션 비디오에서 확성기를 들고 꼬리칸 사람들을 하등인간 취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꼬리칸이었는데 출세했다고 한다. 또 원래는 남성 캐릭터였으나 틸다의 매력적인 연기로 성별을 바꿨다고 한다. 본작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캐릭터. 작품 자체에 악평을 날리는 평론가들도 틸다 스윈튼의 연기에는 칭찬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20] 메이슨이 꼬리칸 출신인지는 불분명하다. 작중에나 설정으로나 메이슨이 꼬리칸 출신이라는 언급은 전혀 없는데, 이 해석의 근거는 길리엄에게 유난히 예의를 차리는 모습과, 전투 직전 "내 '친구들'이 헛바람이 들어서 죽음을 자초하는군..."이라는 대사를 하고, 마지막에 커티스에게 목숨을 구걸할 때 "커티스, 우린 서로 잘 알잖아!"라고 마치 옛정에 호소하는 듯한 유언을 남긴 부분이다.[21] 꼬리칸 사람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악담하는 건 물론, 자기 아랫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막 대한다. 앤드류가 끔찍한 형벌을 받는 와중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승객들에게 말도 안 되는 철학을 설파했다.[22] 그럼에도 길리엄에게만큼은 그나마 사람 대하듯 대우하는데, 이는 길리엄이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마 윌포드와 친구 사이라는 걸 알아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딱봐도 외팔 외다리로 절룩거리는 길리엄을 보면서 "건강해 보이시네요.(You look well.)"라고 비꼬는 걸 보면 아주 조금 더 대우해주는 것뿐이다.[23] 살고 싶은 마음의 간절함은 진짜인 것인지 머리칸의 초밥 음식점에서 다른 사람들은 갓 만든 초밥을 먹는데 커티스는 메이슨에게 "네가 먹을 것은 이거야."며 단백질 블록을 먹으라고 지시하고 이에 주저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먹는다. 먹는데 주저한 것에 대해서 이미 단백질 블록이 뭘로 만들어지는 건지(클릭주의) 아는 듯.[24] 아이들 교육에 안 좋으니 수갑을 풀어달라고 말했는데, 이 시점에서 이미 커티스 일행의 뒷통수 칠 것을 예상할 수 있다.[25] 다만 윌포드는 이 처자를 그리 아끼지는 않는지 커티스가 자신의 앞까지 온 이상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딱히 뭐라 하지는 않는다.[26] 루마니아에서는 송강호급의 국민 배우로,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 출연한 적이 있다. 21세기 루마니아 영화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배우.[27] 그리고 이 모습을 본 다른 부하는 난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대사를 언급하기 전 그 부하를 향해 총구를 돌리는 동시에 ‘철컥’ 하고 격발음 소리가 났다. 탄이 남아있었다면 남은 부하도 죽었을 것이다.[28] 네덜란드 출신으로 봉준호가 말하길, 원래 전문 배우가 아니라 미대생 출신의 아마추어 배우라고 한다. 본디 내정된 호주 코미디언 레벨 윌슨이 스케줄 문제로 무산된 뒤 대타로 들어왔다고 한다. 2011년 레나라는 네덜란드 영화로 주연으로 데뷔한 뒤 설국열차가 두번째이자 첫 영어권 영화. 레비 본인도 촬영장에 왔더니 대배우들이 있는 걸 보고 기겁했다고 하며 크리스 에반스도 처음에 대체 누구냐며 의아해했다고 한다. 본인은 배우업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지 이후 출연작은 없다.[29] 이때가 개그포인트인데, 민수가 크로놀을 터트리기 위해 커티스에게 불을 내놓으라며 'fire!'이라고 외치는 순간 문에서 나와 총을 쏜다.[30] 민수는 죽기는커녕 치명상도 입지 않아 상류층 폭도들과 싸우며 시간을 버는 동안 열차를 폭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