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돌
거석 문화의 일종으로 자연석이나 가공한 돌들을 어떤 믿음의 대상물(다산, 풍요 기원)이나 특수목적(무덤, 표지)으로 세운 돌기둥.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메니르(menhir)라는 표현도 학술서적에서는 등장한다. 선돌은 보통 장승처럼 마을 입구에 세우지만 논밭 가운데나 고인돌 옆에 위치한 것도 있다. 선돌 여러 개가 간격을 두고 배치되었다면 벌릴 렬(列) 자를 써서 열석(列石), 또는 프랑스어로 알리뉴망(alignments)이라고 부른다.[1] 순우리말로는 선돌 외에 삿갓바위, 선바위, 돌꼬지, 도두라고도 한다.아스테릭스의 등장인물인 오벨릭스의 직업이 선돌 배달부인데, 사실 이름 자체가 선돌의 일종인 오벨리스크에서 따왔다.
2.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선돌
주인공이 처음으로 발견하는 세 가지 선돌. 각기 다른 효과의 선돌들이 스카이림 곳곳에 위치해 있다. |
하나의 영구 적용되는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스톤의 효과를 활성화시키면 그 전의 효과는 사라진다. 이전 시리즈의 별자리와 마법석을 통합 계승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DLC 던가드를 설치시 던가드 내의 외전격 퀘스트인 Lost to the ages를 수행하면 막판에 드웨머 대장간에서 세 가지 에테리얼 아티팩트를 만들 수 있다. 이 중 하나인 에테리얼 왕관을 장착하면 선돌 효과를 하나 더 중첩해 받을 수 있다. 단 아테리얼 왕관을 착용하고 있을때만 적용된다. 아테리얼 왕관을 착용하고 나서도 다른 머리 착용 아이템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모드가 있으니 참고할 것.
게임상으로는 선돌을 찾아가서 그 선돌의 효과를 받을 것을 확인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선돌의 효과를 받을 수 있지만, 설정상으로는 도바킨은 선돌을 만지기만 해도 선돌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특이 케이스에 해당하고, 특이 케이스에 속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는 단순한 상징물의 역할밖에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도 선돌이 사람에게 축복을 내린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축복을 받을 때까지 선돌을 만져보는 것에 평생을 바치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이 등장한다.
선돌 | 효과 | 장소 |
비고 | ||
전사의 선돌 (The Warrior Stone) | 전사 계열 스킬 성장속도 +20% | Riverwood의 남서쪽 부근. (Anise’s Cabin 근처) 통칭 수호자의 선돌(The Guardian Stones). |
도적의 선돌 (The Thief Stone) | 도적 계열 스킬 성장속도 +20% ( | |
마법사의 선돌 (The Mage Stone) | 마법사 계열 스킬 성장속도 +20% | |
연인의 선돌 (The Lover Stone) | 모든 스킬 성장속도 +15%, 숙면(8시간 이상) 보너스 비활성 | Markarth에서 동쪽(Solitude 방향) |
상기한 효과 네 개는 숙련치 쌓기용이라, 전설화를 할 것이 아니라면 해당 스킬의 숙련도를 100 찍은 후에는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전설화를 한다면 익숙한 스킬은 쉽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 | ||
초심자의 선돌 (The Apprentice Stone) | 매지카 재생 +100%, 마법 저항 -50% | Solitude 남쪽 섬의 습지대 |
매지카 재생 상승을 대가로 마법 저항이 감소되는 것은 마법사 상대로 치명적이다. 왜냐하면 스치기만 해도 이전보다 피가 더 쭉쭉 빠지는데다 아차 하는 순간 바닥에 드러눕기 때문. 물론 신중한 엄폐 플레이로 한명 한명 서서히 뚫어 나가거나, 마법 저항 인첸트 장비들을 덕지덕지 껴서 이전 수준으로 올릴 수도 있다지만 이럴 바엔 매지카 포션을 필요할 때마다 빠는게 효과적이다. | ||
아트로나크의 선돌 (The Atronach Stone) | 매지카 +50포인트, 주문흡수 +50%, 매지카 재생 -50% | Windhelm과 Riften사이 (Eldergleam Sanctuary 부근) |
효과 자체는 대단히 우수한 편. 주문 흡수 50%는 어떤 마법 공격이든 50% 무효화함과 동시에 해당 공격에 든 매지카를 흡수한다는 아주 희귀하고도 강력한 효과이며, 매지카+50 역시 법사 계열이라면 다다익선이다. 아트로나크 선돌의 주문흡수 능력 50%에 변화마법의 아트로나크 퍽의 주문흡수 30%를 더하면 총 주문흡수가 80%가 된다. 여기에 미락의 로브, 장갑, 부츠로 주문흡수를 25% 추가로 올릴 수 있어 마법 흡수를 100%로 맞출 수 있게 된다. 매지카 재생률 감소 페널티는 매지카 소비 감소율을 100%으로 맞춰두거나 재생률을 그만큼 확보하면 페널티를 메꿀 수 있다. 고 난이도에서 마법을 쓰는 적들을 상대하기 버거울때 고려할법하다. 그러나 이 선돌의 효과를 받은 채 윈터홀드 대학의 수련생 브렐리나 메리온의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진행이 되지 않는 버그와 자기 자신이 쓰는 마법조차 흡수해버리는 단점이 있다. 언오피셜 스카이림 패치가 있으면 둘 다 해결된다. | ||
숙녀의 선돌 (The Lady Stone) | 생명력, 스태미나 재생 +25% | Riverwood 서쪽 호수에 있는 작은 섬 |
사실 전투 중 재생력 이득을 보는 건 매지카 뿐이다. 난전중에 도망다니면서 회복할 기회를 노릴 시간에 재빨리 은신해서 비전투상태로 돌입하던가, 아니면 물약이나 음식을 신속하게 들이키던가, 상대를 재빨리 해치우는 게 나아 잉여롭다.뱀파이어라면 낮 동안의 재생 패널티를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어서 쓸만하다. | ||
군주의 선돌 (The Lord Stone) | 방어력 +50, 마법 저항 +25% | Dawnstone 남서쪽 산맥의 북쪽 정상. 던가드 dlc의 등장인물 세라나를 찾을 수 있는 딤할로우 묘지의 남쪽에 위치한다. 메이룬스 데이건의 사당에서 보면 거의 정면에 위치한다 |
저렙때 일찍 찍어놓으면 방어력 +50 효과가 매우 쏠쏠하고 천옷 입고 다니는 마법사가 선택해도 좋은 효과다. 근접은 어차피 허용하면 그 순간 끝장이고 마법저항은 적 마법사의 전격마법도 어느 정도 막아주는 편. 변이 계열 마스터 마법인 '드래곤 피부'는 사용시 물리 데미지를 80% 경감시켜주는데, 군주의 비석과 겹치면 물리공격은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 필수교양 수준인 '사랑의 책' 연퀘 보상 마법저항 15%와 함께 하면 마법사 상대가 훨씬 수월해진다. | ||
의식의 선돌 (The Ritual Stone) | 하루 한 번 광역 시체 일으키기 | Whiterun과 the Valtheim Towers 사이(Whiterun에서 동쪽) |
이 선돌의 시체를 부활시키는 효과는 여러모로 독특한 점이 많고 특정 상황에서는 유용하기까지 하다. 우선 광역이라는 텍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플레이어가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소환물의 개수를 무시하고 주변의 모든 시체를 일으켜 세울 수 있으며, 쓰다가 죽어도 시체가 잿더미가 되지 않으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우호적인 NPC를 죽인 뒤 이 효과로 되살릴 경우 우호도가 그대로 유지되므로 에보니 블레이드를 성장시키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맨 처음 또는 리스폰 시간이 지난 후에 이 곳에 와 보면 해골들 몇 구와 한 강령술사가 여기를 지키고 있다. 어차피 이름 없는 적성 NPC이므로 죽이고 효과를 받으면 된다. | ||
뱀의 선돌 (The Serpent Stone) | 하루 한 번 마비 5초, 데미지 25의 원거리 발사형 파워 | Winterhold 동쪽 빙산(Windhelm에서 북쪽) |
마비 효과 자체는 좋지만,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비해 피해량이며 지속시간이 매우 짜다. 무엇보다 마법사 계열이라면 전문가 이상의 레벨에서 마비 주문을 기본적으로 배울 수 있는데다, 전사/은신 암살자/궁수라면 사용하는 무기에다가 마비 마법부여를 해 주거나 같은 효과를 독을 바르기만 하면 그만이라 사실상 잉여나 다름없는 효과이다. 거기에다 한손무기/두손무기/활의 퍽 트리 최종 퍽에 마비 주문을 발사하는 효과가 달려 있기까지 하다. 다만 활의 경우에는 효과가 활/화살과 따로 노는지라 찍지 않게 되는 편. 이러나저러나 사실상 의미가 없는 선돌 중 하나이다. 그나마 사용할 방법이 하나 있다면, 친구 관계 이상의 기술 트레이너에게 돈을 지불하고 뱀선돌을 쓰면 npc가 일어날때 "무조건" 소매치기가 가능하다. 얼마를 훔치든 소매치기 스킬이 몇렙이든 상관없이 가능하다. [3][4] | ||
그림자의 선돌 (The Shadow Stone) | 하루 한 번 투명화 60초 | Riften 남쪽 |
제한시간은 길긴 하지만 투명화는 주문도 있을뿐더러 무엇보다 연금술로 같은 효과를 가진 물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의미가 없는 선돌 중 하나. 거기에다가 하루 한 번 제한까지 따지면 도둑 길드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하루에 한 번 3분(!) 은신이 가능한 주문도 있다. | ||
말의 선돌 (The Steed Stone) | 적재 중량 +100, 장비에 의한 속도 패널티 삭제, 입은 갑옷의 무게가 0이 된다(방패 포함). | Solitude 바로 위 가장 높은 산에서 2번째 작은 산, 메리디아 성소 북쪽 |
숙련용 선돌/아트로나크 선돌/군주의 선돌과 함께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 다른 모든 선돌과는 다르게 캐릭터 성향 불문하고 매우 유용한 효과로, 적재 중량 추가는 다다익선이고 갑옷의 무게가 0이 되기 때문에 실제 들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의 수가 사실상 더 증가한다. 또한 중갑을 입더라도 천옷을 입었을 때와 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고 스태미나에도 추가 페널티가 없다. 중갑, 경갑 퍽 트리에 장비 중인 갑옷의 무게를 0으로 해 주는 퍽이 있고, 소매치기 퍽에 소지제한을 100 추가해 주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각각의 퍽이 70과 50이라는 다소 높은 숙련치를 요구하는데다, 이 효과를 찍기 위한 숙련치 쌓기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요, 그 쪽에 우선하다가는 공격과 관련된 퍽에 제대로 투자하기 힘들어 퍽 트리가 분산된다. 그런데 이 세 효과를 한꺼번에 적용해주는 셈이다! 거기에다 소지제한 100 증가 퍽하고는 중첩되기 때문에 해당 퍽까지 찍고 이 선돌의 효과를 받으면 소지무게 제한이 200 증가한다! '스카이림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책을 읽어도 지도에 표시가 되지 않는 선돌이라 직접 찾아야 한다. | ||
탑의 선돌 (The Tower Stone) | 하루 한 번 전문가 레벨 이하 자물쇠 강제 잠금 해제 | Winterhold 부근 |
매우 잉여로운 선돌로, 직접 락픽을 사용해서 자물쇠를 따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인데다가, 전문가 이상이라도 요령만 파악했다면 쉽게 열 수 있어 무의미하다. 마찬가지 이유로 해당 퍽 트리의 퍽들도 사실상 의미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
이후 DLC 드래곤본을 통해 연결된 솔스타임에도 특수한 능력을 부여하는 돌기둥, 이른바 창조주의 돌(All-Maker Stones)이 있는데, 기존에 존재하던 선돌과 마찬가지로 돌을 만지는 것으로 플레이어에게 능력을 부여해주는 점 때문인지 대체로 그냥 선돌이라고 몽뚱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기존의 선돌과는 차이점이 많다. 말그대로 기다란 돌을 세우고 별자리를 새겨놓은 것처럼 생긴 선돌과 달리 하늘로 뻗은 기둥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모든 선돌을 통틀어 한가지의 축복만 받을 수 있는 선돌과 달리 창조주의 돌은 한번 사용하면 사라지는[5] 일회성 능력을 부여하는 대신, 다수의 돌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참고로 The Serpent Stone 섬은 스톰클록 입단 퀘스트를 위해 찾게 되는 곳이므로, 선돌 도전과제를 달성하려면 이 쪽이 한 번의 수고를 덜게 된다.
아테리얼 왕관까지 착용한 상태라면 두 가지의 선돌 효과를 받을 수 있는데, 각 계열(전사, 마법사, 도적) 선돌과 연인의 선돌을 같이 받는다면 레벨업 효과가 중첩되는 두 종류의 선돌을 모두 합산하여, 특정 계열 35% + 모든 계열 15%의 스킬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성장시에 효율적인 조합으로, 추가적으로 연인의 선돌을 두 번째로(왕관을 벗으면 해제되도록) 설정한 경우 왕관을 벗고 잠을 자면 휴식 보너스 10%까지 추가로 가중되어 특정 계열 45% + 모든 계열 25%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선돌 두 가지를 전투용으로 쓰는 것은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한데, 그냥 중갑/경갑 투구를 착용하여 세트 효과에 인챈트를 발라 추가적인 효과를 얻는 것이 훨씬 낫다.
[1] 가장 유명한 열석으로는 프랑스의 카르나크 열석이 있다.[2] 원래는 전사계열 퍽에 해당하나 전사가 아닌 도적의 운명석으로 강화된다. 스닉과 궁술을 같이 익히도록 하려는 배려인것 같으나 비공식 패치에서는 이를 설정 오류 내지는 버그로 판단, 수정하였고 이후 해외 실험 영상에 따르면 공식 패치에서도 수정되었다고 한다.[3] 다만 뱀선돌 사용후 적대상태가 되는 npc들에게는 적용이 불가하며, 일반 상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4] 다만 이 방법은 뱀의 선돌의 특징이 아니라 마비 주문이나 마비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푸스로다 3언령만 알아도 가능한 꼼수라서 활용도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메인 퀘스트를 거의 진행 안했거나 마비 주문 및 아이템이 없다면 그나마 쓸모가 있겠지만.[5] 다시 습득하기 위해선 능력을 사용해서 소모한 다음 창조주의 돌을 다시 만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