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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5:22:20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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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어원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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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의 어떤 페이지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당 페이지에 꽂아놓는 얇은 형태의 물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무료로 가져가라고 계산대, 대출대에 쌓아놓거나 사은품으로 주거나 하는데 그런 경우는 플라스틱이나 코팅된 종이로 만들어진 경우가 보통이다. 단순히 판때기만 있으면 심심하므로 마음이 치유되는 , 사진, 길이를 재는 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림이나 광고를 올려놓기도 한다. 혹은 책갈피가 없는 책에 책갈피를 붙여넣을 목적으로 몇가지 아이디어 상품이 나오기도 하는데, 책에 꽂아 쓰는 자동 책갈피[1]라던가, 혹은 스트랩에 스티커를 붙여 책에 책갈피를 만드는 상품도 있다.

가름끈(갈피끈)처럼 갈피 역할을 하는 끈이 책 자체에 결합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책갈피를 분실할 일도 없고, 책의 주로 상단과 연결되어 있어 큰 책 안으로 깊이 들어가 찾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없어 편리하다. 오염되기 쉽다는 점은 단점이다.

2. 특징

학교에서 그림을 그린 종이코팅하는 식으로 만들어보거나, 오덕느낌의 굿즈로도 제작-유포 및 판매가 이뤄지는 등 제작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물론 유료상품은 단순한 판때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이 있다. # 모든 자본주의 상품이 그렇듯 비싸게 못 만들 건 없어서 책갈피 하나가 백만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분실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서 하드커버(양장본)이라면 책의 중간쯤에 얇은 섬유질의 띠[2]가 서표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3] 또는 무선제본 서적에서 표지, 또는 라이트 노벨같이 속표지와 겉표지가 따로 있는 경우 겉표지가 책의 길이 이상으로 연장되어 있어서 그것으로 책갈피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내구도가 닳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그럴 땐 보기엔 안 좋지만 스카치 테이프로 겉표지가 접히는 부분의 가장자리에 붙여주면 내구력이 상승한다. 형태는 상이하지만 독서대에 책갈피 역할을 하는 것이 달려있기도 하다. 책받침도 이걸로 쓸 수 있는데 크기가 커서 잃어버릴 염려는 적지만 책받침은 뭔가 필기할 경우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고 요즘은 종이의 질도 책상의 상태도 좋아져서 일반적으로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이런 용도로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안 쓰는 명함을 책갈피처럼 쓰는 경우도 있다.

단,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책갈피'라고 부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책을 훼손시키는 행위이므로 하지 말자. 그리고 포스트잇도 마찬가지로 원래 책에다 붙이면 안 된다.[4] 막 쓰면서 공부하다가 학년 혹은 시험이 끝나면 버릴 개인 소유 문제지나 자습서라면 모를까, 특히 도서관에 있는 책에다 이러면(...) 스티커로 붙이는 책갈피를 사용한다면 자기 책에만 쓰자.

3. 어원

책갈피는 원래 서표(書標)의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가 아니었다. '갈피'라는 말은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이라는 뜻이다. 즉 '책갈피'라고 하면 책장과 책장의 사이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책갈피에 단풍잎을 꽂아두다.', '책갈피에서 비상금을 발견했다.' 등과 같이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이었다. 책장과 책장 사이에 두는 어떠한 물건 자체를 이르는 말로는 서표(書標), 표지(表紙), 갈피표(갈피標), 가름끈, 갈피끈 등을 사용해야 하였다.

그러나 점차 1의 의미로 위의 단어들보다 책갈피를 사용하는 것이 대중화됨에 따라 2009년[5] 서표의 의미를 포함하도록 개정되었다. 그러니까 '책갈피에 서표를 꽂아두었다.'를 지금은 '책갈피에 책갈피를 꽂아두었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후자의 경우 과거에는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으나, 2009년 표준어개정으로 인해 문법적으로 문제 없는 표현이 되었다.

4. 기타

5. 관련 문서



[1] 보통 책 뒤에 끼워넣은 후 그 힘으로 고정시킨다. 종류는 다양각색. 심지어 특허까지 받은 놈도 있는데, 보통은 잘 넘겨야 한다.[2] 정확한 명칭은 갈피끈 또는 가름끈이라고 한다.[3] 후술할 겉표지 책갈피는 책이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 깔끔한 갈피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4] 포스트잇은 접착력이 약하니 붙여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포스트잇 역시 접착제가 발렸기 때문에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면 결국 종이가 상한다.[5]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하는 계간지(季刊誌) 새국어생활 2009년 여름호의 마지막 질문과 답변을 보면 2009년 개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6] 윈도우즈 한국어 버젼에서는 '즐겨찾기'로 번역되었는데 '바탕화면', '바로가기' 등과 함께 탁월한 번역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