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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0:43:16

라미네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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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자기기 디스플레이

1. 개요

라미네이팅이란, 대상이 되는 물체에 1겹 이상의 얇은 레이어를 덧씌워 표면을 보호하고 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영어로는 라미네이션(Lamination)이지만 업계에서는 주로 '라미네이팅'으로 정착되어 있으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코팅 필름이 아니라 라미네이트 필름이라고 쓴다. 그런데 국내에서 일상적으로는 '코팅'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며 절삭 공구(cutting tool) 업계에서는 피복[1]에 대해서는 코팅(coating), 피복공구는 coated tool이라고 쓰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로 어떤 물건에가다 액체 보호막을 친다는 뜻으로 널리 통용되는데 흔히 OO를 코팅했다 이렇게 말하면 장식용으로 만들었거나 주변 악성물질로부터 보호했다는 의미가 강하다. 음식에서도 쓰인다.

대한민국에는 1980년대에 문구점를 중심으로 라미네이터가 널리 보급되어, 사진 등을 코팅하여 책받침으로 쓰는 것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문구점에서 하는 책받침 코팅 같은 것만 떠올리기 쉽지만, 21세기에는 각종 첨단기술의 기초가 되는 기술이다. 그 이유는 현대의 기술 트렌드가 주로 전자제품 등을 얇고 가볍게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데 있기 때문. 얇은 필름에 라미네이팅으로 전자회로를 찍는다거나(인쇄전자라고 한다) 마법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생산한다거나 하는데 사용된다. 태양전지 모듈을 만들 때도 당연히 라미네이팅이 사용된다.

호주의 지폐는 종이가 아닌 얇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한번 본 사람은 잊기 힘들 것이다. 종이처럼 얇고 잘 구부러지고 간편하지만 찢기거나 훼손되지 않는다. 이 역시 라미네이션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홀로그램을 만들 때도 라미네이팅이 사용된다. 홀로그램은 흔히 생각하는 공중에 떠다니는 동영상 같은 것과 2D 방식으로 얇은 필름에 찍힌 사진이 입체로 보이게 하는 류의 두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쉽게 말해 후자에 응용되는 것. 전자의 경우는 아직 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데다 기술표준을 정하는 일에서 콘텐츠 생산에 이르기까지 갈길이 멀기 때문에, 현재 홀로그램 시장의 거의 100%는 후자에 속한다.

라미네이팅은 얼핏 간단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라미네이팅은 라미네이터로 불리는 장비로 뜨거운 온도와 압력을 가하여, 코팅 재질을 대상이 되는 물체에 단단히 점착시키는 방식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때 라미네이터는 히터 표면 온도가 균일도하게 유지되어야 하며, 진공 유지를 통해 기포 발생을 막는 것, 그리고 압력 제어 등을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걸 제대로 한다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일인데다, 라미네이터 제작은 공정을 자동화하기가 어려워 기술집약적,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라미네이션은 대한민국의 기업이 강한 분야이다. 라미네이션 관련 업체로는 미국의 GBC사와 독일의 Neschen, 영국의 D&K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지엠피, 신일전자, 로얄소브린 등이 있다. 이중 지엠피는 라미네이션 기계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70%, 세계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특히 외국의 경우) 중요한 문서는 라미네이팅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종이를 '보호'한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라미네이팅은 종이의 표면을 어느 정도는 영구적으로 손상시키고 진위 판별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사회보장번호 증서는 절대로 라미네이팅 하지 말 것을 배송시 동봉된 설명서에 명시해놓고 있다.

2. 전자기기 디스플레이

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에서 일반적으로 전면 터치 디지타이저 유리와 후면의 LCD패널을 완전히 틈새 없이 접착해놓는 기술을 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전자기기 디스플레이는 터치유리와 LCD패널이 따로 분리되어 생산되는 구조이고 저가형 기기들은 이 두개가 따로 기기에 조립되어 있다. 라미네이트 처리가 되어있지 않을 경우 시각적으로도 유리와 패널이 붙어있지 않고 붕 뜬 것이 어느 정도 보이고 유리를 터치할 때도 통통 튀는 느낌이 든다.[2] 또한 두 공간 사이가 비어있기 때문에 액정 내부로 먼지가 유입될 수도 있다.

라미네이트 처리로 두 부품을 완전히 접착해 놓을 경우 이런 문제가 거의 없어진다. 시각적으로도 거의 제로갭에 가까운 화면을 제공해주고 당연히 갭이 없으니 터치할 때 유리가 통통 튀는 감각도 해결된다.

다만 단점도 있다. 당연히 기계적인 생산공정이 추가되니 단가가 비싸지게 되고, 전면 유리만 파손되어도 무조건 유리+패널 일체형으로 교체가 강제되며 이는 매우 높은 수리 비용으로 되돌아온다. 당연하지만 LCD패널은 전면 터치유리보다 훨씬 비싸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일단 라미네이트로 합체된 조립체를 개인이 분리하기가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이다. 매우 솜씨좋은 기술자는 가능하긴 하지만, 이게 높은 열을 가한 후 얇은 와이어로 세심하게 유리와 패널을 분리하는 어려운 손기술이 필요하고 압력과 고열을 가하는 특수한 장비 및 접착제도 필요하다. 어지간한 전문 사설 수리점에서도 하지 못하는 작업이고 개인 차원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최근의 태블릿PC나 스마트폰들은 어지간한 중국산 저가형이라도 거의 기본적으로 적용되어있는 기술이다. 다만 Apple의 iPad의 경우 이것을 여전히 제품 급나누기 요소로 활용하여 엔트리 iPad 라인업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어 비판받고 있다.

[1] TiN, TiC, TiCN, Al2O3 등을 표면에 아주 얇게 코팅하여 고온경도의 확보, 내마모성의 확보, 열차폐, 마찰계수의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2] 다만 구형 기기들은 터치유리가 상당히 두꺼웠기 때문에 라미네이트 처리 없이도 튀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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