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맏언니 이혜신의 대학후배이다.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들어갔었다. 사고로 운동을 그만두게 되자 주먹세계에 출입하게 되었고, 결국 감방까지 갔다. 감방에서 배운 제과기술로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1].
어린 시절 혜신을 좋아한 적이 있었지만, 십년도 넘게 지난 뒤에 재회했을 때엔 서로 알아보지 못했다. 혜신의 아버지 이창훈이 순신에게 줄 케이크를 주문하고 비명횡사한 뒤 찾아가지 않자 대신 혜신에게 분풀이를 하다, 속사정을 안 뒤 미안해한다. 사과의 뜻으로 빵도 공짜로 퍼주기도...
혜신에게 반한 상태라 그녀의 딸한우주에게 경계당하고 있다. 우주의 거짓말로 인해 박찬우를 혜신의 남편으로 오해하고 이유신과 같이 있던 찬우를 몹쓸놈으로 오해해 멱살을 잡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록 과거는 어둡지만, 기본적으로는 건실한 청년이라서, 넘어진 심막례를 업어주거나 하는 모습도 보인다. 살림에 보태기 위해 세를 놓게 된 김정애네 집 빈방의 입주자가 되어, 본격적으로 이 집안과 엮이게 될 듯.
안 그래보여도 숙맥에 허당 기질이 강해서, 우주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거나, 방 보러 간 집이 혜신네 집인 걸 보고 어버버하다 도망가는 등 개그 캐릭터.
혜신에게 과외를 받으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고, 전 남편의 등장으로 혜신은 진욱에게 더 기대게 된다. 결국 막례의 부탁으로 방을 빼는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 사이가 되고, 우주의 마음을 여는데도 성공하며 해피 엔딩.
[1] 다만, 13화에서 나온 대사를 보면, 가게는 자기가 사장으로 운영하는 건 아니고 점장식으로 고용되어 있는 것이라는 모양. 막례에게 월급사장이라고 이야기했다. 자기 가게를 내려고 독하게 돈을 모으는 중이라고 한다.[2] 검정고시보다는 수능이 자연스러울 텐데, 한 쪽에 오류가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