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관 포청천에 등장하는 검.2. 설명
임금이 간신을 처단할 때 쓰는 상방검을 모티브로 한 듯하다.황제가 특별한 공적을 세우거나 한 공신들에게 내려주는 검으로,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황제에 버금가는 위세를 누릴 수 있으며 역적질을 제외한 그 어떤 죄든지 간에 한 번은 사해주는 면책권을 가진 검. 전조가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수많은 고관대작들을 농락한 검이다.
선황제가 생전에 내렸던 하사품의 경우, 금상 황제의 상방보검으로는 상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한 에피소드에선 피의자가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태조 무황제의 곤룡포를 입고 전조가 입도 뻥긋하지 못하게 했다. 2008년 작에는 팔현왕이 가지고 있던 태종 덕황제의 어사금간을 전조에게 빌려줘 사용했다.
그런 의미에서 최종병기로는 송나라의 창업군주인 송태조 조광윤이 하사한 면사품이 있다. 조광윤이 이 집 저 집에 잘도 뿌려놨기 때문에, 그 집안의 후손들이 일을 벌였을 때는 다 잡은 놈을 놔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곤 했다.
3. 기타
한국 사극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도 상방보검이 등장한다. 명나라에 아부하며 세종의 천문 관측을 방해하고 장영실을 명나라로 압송하려고 하는 간신배들을 토벌하기 위해 세종이 조말생에게 내렸고 조말생은 이 권한으로 병력을 동원해 장영실이 명나라에 가지 않고 조선에서 국문을 받도록 한다.포청천의 패러디 작품인 주성치 주연의 영화 구품지마관에도 주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초반부에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포룡성의 어머니에 의해 상방보검을 빙자한 생선만 계속 들려나와서 포룡성을 짜증나게 하고, 최종 국면에서는 어머니에 의해 진짜 상방보검이 등장하지만 배경이 청나라 동치제 시기인데 명나라 숭정제의(...) 상방보검이라고 밝혀지는 바람에 역으로 위기에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