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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7:22

삼체(문체)


1. 개요2. 유래3. 유행

1. 개요

3번은 안돼요.
"3은 싸우자는 거고."
전용준 캐스터 - 2016 LCK 서머 파이널 5경기 中.[1]
한때 고대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유행하던 문체다. 이 문체의 근원은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감독인 최우범(예전 이름은 최수범).

2. 유래

최우범은 스타판의 태동기인 2000년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8강 1회가 커리어하이인 만큼 딱히 높은 실력을 가진 게이머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유난히 3과 연관이 많은 점이였다. 얼마나 연관이 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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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도 없이 3과의 상관점을 찾을 수 있다. 홍진호2의 아이콘아이콩이기 이전에 최수범은 3의 아이콘이다.

삼체가 생겨나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위에 언급된 3팩토리 경기에 대한 조롱으로 시작되어서 3파뱃 경기부터는 그저 밑도 끝도 없는 삼수범 찬양 놀이가 시작되었다. 당시 스갤에서 3시 33분을 성시라고 하면서 달리는 등 각종 짤방이나 최수범을 3과 엮는 글들을 마구 올리기 시작했었다. 어떤 스갤러가 올린 삼이 어미로 끝나는 게시물의 반응이 워낙 좋았고 그 게시물을 시작으로 삼체가 스갤에서 대세가 되었다.[4]

당시 스갤은 PGR21, 파이터포럼등에 비해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당시 디시인사이드에 성향에 따라 하오체를 쓰는 햏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삼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스갤의 인지도가 급속도로 올라 햏자들만의 놀이터가 아닌, 스타크래프트를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삼체를 쓰는 순간부터 당연히 하오체는 버려졌고 햏자와도 거리가 멀어졌다

이에 해설가나 캐스터 등 관계자들도 삼체와 함께 스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싸이 등에서 삼체를 종종 사용하기도 하면서[5] 스갤을 넘어 E-스포츠 업계 전체적으로 너나없이 쓰는 말투가 되었다.

3. 유행

강호동SBS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인 '연애편지'에서 천명훈이 삼체를 사용해서 스갤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유행처럼 퍼졌다. 참고로 천명훈이 있던 NRG는 멤버 5명이 스타 준프로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타 초고수로 유명한 아이돌이었다. 자연스레 스갤도 자주 봤을 듯.

이후에는 초딩들의 '~셈'체를 대체하여 '~삼'체로 대체되었다.

일부 서브컬처 캐릭들은 정발 번역에서도 삼체를 사용한다.

대략 2010년대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2020년대 들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으나, 삼체가 유행했던 시절을 겪은 사람들이 종종 부드러운 음슴체 느낌으로 가볍게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초딩스러운 이미지가 박힌 셈체는 사용되지 않는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


[1] 삼체와 관련된 내용이기도 하나 삼연벙과 관련된 내용이기도 하다. 사실 위의 내용도 삼연벙을 까는 내용이다(...). 삼체를 설명하기에도 적절해서 여기에 있는 것.[2] 나중에 1983년 12월 29일로 정정되었다. 전자는 호적 등록 상 생일이고 정정된 생일이 실제 생일인 듯. 사실 83년생과 학교를 같이 다녔으니 큰 의미는 없다.[3] 이로 인해 최종 학력이 초졸이라 병역은 면제되었다. 참고로 최우범이 학생이던 시절엔 중졸도 면제였으니 중학교를 졸업했어도 병역 관련한 내용은 변하지 않는다. 중학교 의무교육이 법제화 된 것은 최우범이 자퇴하고 몇 년 뒤인 2002년이다.[4] 이 게시물이 스갤에서 쓰인 삼체의 예시가 될 수 있다. #[5] 관계자들이 삼체를 쓰는 것은 사실상 스갤 인증에 가까워서 당시에는 스갤러들이 싸이를 캡처해서 돌려보며 하악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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