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6:47:02

살충 막대


Repellent Stick

폴아웃 3에서 등장하는 유니크 무기. 유저들이 자체 제작한 한글 번역판에서는 '몰랫 퇴치용 막대'로 번역되었다.

모이라 브라운의 퀘스트 황무지인의 생존 비결 수행 중 몰랫을 이 막대기로 처리하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기본 요구 조건인 3마리에 추가 조건으로 7마리를 더 죽여서 총 10마리를 죽이면 아예 가질 수 있다.

끝에 약품이 발라져 있는 나무 막대기인데 나무색이 석고 같이 새하얗고 약품색이 초록색인지라 폴아웃 3 유저에게 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기로서의 능력치는 그야말로 처참하다. 최대 내구도 기준 공격력 5에 AP 소모량만 40이나 나오고 무게도 3으로 한손 둔기류 무기들 중에서는 제법 나가는 편이다. 연사력도 초당 2.3회로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은 편. 결정적으로 크리티컬이 뜨지 않는다. 한손 둔기를 쓰고 싶다면 차라리 경찰봉이나 쇠파이프를 쓰는 게 더 낫다. 더군다나 이 막대는 수리 대응 아이템도 없다.

이 막대기의 진가라면, 아이템의 상태와 관련없이 몰랫을 단 2방에 보내버린다는 것. 1대 치고 나서 약 5초 후에 몰랫의 머리가 터져버리며 2번째 타격 시에는 무조건 죽는다. 플레이어가 레벨이 높든 낮든 무조건 2방에 보내버리는 무기이다. 그러다 보니 거의 무조건 몰랫한테 1번은 물어뜯긴다. 역시 made in 모이라.

이 기상천외한 막대기의 효과를 설명하자면 몰랫의 피부에 엄청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그 발진으로 인해 죽게 만드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도 1대를 치면 몰랫의 머리에서 연기가 나며, 2대를 치면 몰랫의 머리가 터져버린다. 몰랫 문서를 보다시피 설정상 몰랫에는 치사 유전자가 있는데, 이 막대기를 그 유전자를 이용한 것. 그런데 모이라가 어찌 그걸 알았으며, 어떻게 약품으로 만들어낸건지는 불명이다. 알고보면 이 약품은 무려 인체실험까지 해서 검증을 끝낸 물건으로 제트로 만든 것이다. 여기서 피실험자는 제리코 물론 상호합의는 쥐뿔만치도 없었고 그냥 저녁밥에 몰래 섞어서 먹였다고... 정작 먹은 본인은 눈치조차 못 챘다는 모양이다.

그냥 몰랫 전용 무기... 그나마도 레벨이 오르면 몰랫 따위는 그냥 총알 1방만 먹여주면 죽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수집하는 유니크 잉여 아이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혹은 몰랫 같은 잡몹에 총알 낭비하기도 싫고 V.A.T.S.나 일반 무기로 마우스 클릭하는 거 귀찮은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동물 친구 퍽을 찍는 순간 그럴 가치도 없게 되지만 말이다. 아니면 스팀팩이나 다른 회복 아이템이 없는데 주위에 몰랫이 있다면 몰랫 고기를 만들 겸 쓰자.

근접무기 스킬과 높은 근력 수치, 공격력 증가 퍽이 합쳐지면 이 무기로도 몰렛을 한방에 죽일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몰렛의 머리가 터지지 않아서 퀘스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1] 즉, 고레벨 근접 빌드 캐릭터는 임의로 근접 공격력을 낮추는 콘솔 명령어 없이는 이 퀘스트를 정상적으로 깰 수 없다. 콘솔 명령어 player.modav meleedamage -50[2]를 게임 내에서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콘솔창에 입력하여 사용하자.
[1] 그 상태로 돌아가봐도 모이라에게 거짓말하거나 몰렛을 찾지 못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2] 플레이어의 근접공격력을 50만큼 줄인다. 중복해서 입력하면 중복해서 낮아지니 조심. 데미지를 복구하려면 해당 명령어를 입력한 횟수만큼 player.modav meleedamage 50을 입력하면 된다. 해당 명령어 적용 후 변경사항은 사용 이후의 게임 세이브파일에 종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