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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0:21:01

살인마에 관련된 괴담

살인마 괴담에서 넘어옴
1. 개요2. 문 틈의 갈고리 손3. 남편과 아내4. 엘리베이터 15. 엘리베이터 26. 엘리베이터 37. 목격자?8. 계단

1. 개요

살인마와 관련된 괴담들을 모아놓은 문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대부분 섬뜩한 결말로 끝난다.

주인공(?)은 대개 유명한 연쇄살인자이며 강호순의 범행이 드러났을 때는 강호순이, 유영철의 범행이 드러났을 때는 유영철이 괴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괴담의 대부분은 실제 사건과는 무관하고, 기존의 살인마에 관련된 괴담의 주인공만 바꿔놓은 것이다. 실제로 유영철의 범행과는 구체적인 묘사에서 차이가 많은데 유영철의 범행 대상은 부유층 노인과 아녀자와 출장 마사지 여성이었으며 흉기로는 칼이 아니라 망치를 주로 사용했다.

괴담의 특성상 어디서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괴담을 보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그 안에서 오는 불안, 공포가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2. 문 틈의 갈고리 손

살인마 괴담의 가장 고전. 해당 문서 참고.

3. 남편과 아내

부부가 있었다. 남편이 어느날 무척 좋지 않은 꿈을 꿔서 아내에게 일찍 올 테니까 아무에게도 문 열어주지 말고, 밖에도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집을 나갔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인터폰이 울려 카메라로 보니 남편이 아무런 표정이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누구냐고 계속 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대답을 하지 않은채 계속 문만 두드렸고, 아내는 점점 무서워져서 문을 열지 못했다. 계속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아내는 계속 문을 잠그고 있었다.

다음날 문을 열고 밖을 보니 남편이 토막살인 된 채로 큰 봉지에 들어있자 아내는 죄책감에 통곡을 했는데, 피로 써진 메모가 있었다.

"똑똑한 년."

이는 살인마가 남편을 살해하고 머리를 잘라서 인터폰에 보이게 한 다음 손으로 문을 두들겼던 것이다.[1] 바리에이션에 따라 아내가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여고생으로, 남편이 아버지로 바뀌기도 한다.

4. 엘리베이터 1

어떤 여학생이 야자를 마치고 늦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혼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무서웠는데, 인자하게 생긴 아저씨가 타서 안심을 하고 있었다. 아저씨는 여학생에게 몇 층에 사는지 물어왔고, 여학생은 대답을 했다. 아저씨는 그 바로 아래층에 산다고 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그리고 문이 닫히기 직전 갑자기 칼을 꺼내서 보여주더니, 미친듯이 위층, 바로 여학생이 내리게 되는 층으로 뛰어올라가는 것이다. #

패러디로 여고생이 아저씨를 때려눕힌다든지 마중 나왔던 여고생의 아버지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아저씨를 파운딩해 버리는 것도 있다.

이 사건이 실화고 이것 때문에 엘레베이터에 비상정지버튼이 추가되었다는 카더라도 있다.

4.1. 실화인가?

과거 이 문서에는 엔하위키 시절부터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에 이걸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로, 범인은 상대방의 공포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그런 수법을 썼다고 한다. 당시 일본의 엘리베이터는 긴급정지 버튼이 없었으므로 그 여학생은 그대로 살해당했고, 그 사건을 계기로 각국 엘리베이터에 긴급 정지 버튼이 생겼다.[2]

하지만 일본어 구글로 위 단어들을 주제로 검색해도 (1971 大阪 エレベーター 殺人)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승강기 용어집에도 자세히 표현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면 괴담=실화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다소 과장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정지장치가 설치된 게 과장된 것은 아니다. 더군다나 이런 괴담들이 유행하면 이를 따라하는 실제 범죄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극심한 장난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정지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했을 가능성이 크다.

되려 '한국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라는 글만 몇 개 찾을 수 있었으며 그네들도 진실은 모르는 듯하다. 덤으로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형사사건일람이라는 문서가 있는데 일단 여기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추가로 오사카승강기라는 1967년에 설립된 회사를 하나 찾을 수 있었으며 다른 회사의 승강기(오사카 승강기社가 아닙니다)가 추락사고로 '살인승강기'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는 이야기를 웹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이것들이 조합되어 괴담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이제는 일본에서도 꽤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된 듯하다. 女子学生エレベーター殺人事件の内容が怖すぎる・・・【凶悪事件・動画】

5. 엘리베이터 2

어떤 여학생이 험상궂은 아저씨와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어 불안해하고 있을 때 인상 좋은 아저씨가 따라서 타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갑자기 험상궂은 아저씨가 여학생을 끌고 내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험상궂은 아저씨가 말하기를 다른 아저씨가 칼을 들고 있었다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내리자 살인마가 칼을 꺼내 들었던 것이다.

여담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의 사연으로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연을 보낸 한 여학생이 아버지와 함께 헌 칼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헌 칼은 신문지에 싸서 아버지가 들고 여학생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중간에 평소에 좋아하던 같은 라인 훈남 오빠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중간에 갑자기 여학생의 손을 잡고 도망을 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신문지 사이에 칼을 봤다는 것이다. 즉, 그 훈남 오빠는 여학생의 아버지를 위의 살인마로 오인해서 도망친 것이며 아버지는 그 오빠가 납치범이라고 생각하고 칼을 빼든 채 그 뒤를 쫓아가며 실랑이를 벌였다는 이야기였다. 그 후 여학생은 훈남 오빠와 꽤 사이가 좋아졌고 여학생의 아버지는 놀랍게도 동대표가 되었다고 한다.

6. 엘리베이터 3

어떤 여학생이 밤에 집에 가는데 누가 뒤에서 걸어오는 기척이 났다. 흘끗 돌아보니 모르는 남자A가 걸어오고 있었는데, 왠지 그 남자A가 무서워서 근처를 걷는 아저씨B를 보면서 "이 아저씨(B)가 우리 동네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인지 아저씨B는 정말로 같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으며 뒤를 걷던 남자A도 같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고, 여학생은 이번에는 "이 아저씨B가 우리 동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저씨B도 같은 동에 들어가서 같이 엘리베이터에 탔다.

쫓아오던 남자A도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아저씨B가 여학생과 같은 층에서 내리자 그냥 흘끗 쳐다보고 위로 올라가자 아저씨B가 말했다. "나 원래 이 아파트 안 사는데, 아가씨 큰일날 뻔했어." 아저씨B의 말에 따르면, 우연히 그 남자A가 길가 가게 유리에 비치는 모습을 보았는데 품에 숨긴 칼이 보여서 큰일나겠다 싶어서 따라왔다는 것이다. 여학생은 아저씨B에게 감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며칠 후 텔레비전을 본 여학생은 연쇄살인마의 사진을 보고 기절초풍할 뻔했는데 며칠 전 쫓아오던 그 남자A가 바로 살인마였던 것이다.

7. 목격자?

밤 늦게서야 일이 끝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한 여성이 막 샤워를 하려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나가보니 찾아온 이는 순경이었고 순경의 말로는 그녀가 사는 아파트의 위층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그래서 혹시 주변에서 뭔가 특이한 일을 봤거나, 의심가는 인상착의의 인물을 보았는지 물어보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이다.

여성은 깜짝 놀랐지만, 피곤함에 지쳐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몇 사람 지나친 것 같긴 하지만 기억은 안 난다고 조리 있게 설명을 했고, 이야기를 다 들은 순경은 감사를 표하며 떠나갔다.
그렇게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 여성이었지만, 며칠 후 TV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아파트 위층에서 살인을 벌인 범인이 잡혀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그 얼굴은 바로 자신에게 조사차 찾아왔던 순경이었던 것.

즉, 살인을 저지르고 그 자리를 떠나려던 범인이, 뒤늦게 자신과 스쳐지나간 여성이 혹시 자신의 얼굴을 봤는지 못 봤는지, 그리고 보았다면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찾아왔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던 것이다.

유명한 괴담은 아니지만 비슷한 유형의 여러 배리에이션들이 퍼져 있는 괴담인데, 무로이 시게루(室井 滋)란 여배우[3]의 매니저가 겪은 실화라고 한다. 단지 매니저가 겪었던 일을 배우가, 그것도 꽤 시간이 지난 후에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때는 꽤나 오싹했던 일" 식으로 몇 번 언급했는데 이를 들은 이마다 코우지마츠모토 히토시 등의 개그맨들이 출연 방송에서 몇 번 이야기하는 사이에 여기저기 퍼져나가고, 그런 와중에 출처가 불분명한 이야기로 변화되어[4] 하나의 괴담으로서 성장한 경우라고 한다.

덤으로 출처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전파되는 와중에 괴담화되는 과정을 추적 가능한지라 평범한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중에 어떤 식으로 변질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예시가 되기도 한다.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이야기는 "매니저가 귀가 후 경찰을 자처하는 사람이 탐문수사를 이유로 방문하지만 스케줄 문제(담당 여배우를 따라 움직여야 하므로)로 모른 척해서 넘어갔다"고 되어 있다.

이것이 최초 유포(게닌들에 의해 방송에서 피로)[5]될 때 "여배우 본인이 경찰(을 자칭한 범인)의 탐문에 스케쥴 문제로 모른 척해서 넘어갔다"로 바뀌더니 괴담들을 모아놓은 사이트로 퍼지면서 "여배우가 경찰복을 입은 남자에게 탐문을 받았다"로 바뀌고[6][7] 최종적으로 확인 가능한 버젼(예능방송인 야리스기 도시전설의 방송분)에서는 "일반인 여성이 경찰복을 입은 남자에게 탐문을 받지만 진짜로 범인을 몰라서 모른다고 대답해서 살아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진짜로 여배우 본인이 겪었던 일이라면 이슈화 되었을 테지만 그건 아니고, 결과적으로는 범인도 잡히면서 무사히 끝난 일이기 때문에 사건 당사자도 더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는 소소하게 여기저기 퍼지면서 변질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아직도 실화 기반의 이야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꽤 된다.

그런데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초창기에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가 실화로 나온 적이 있다. 제보자는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 청년이었다. 당시 살인사건 현장에서 수상한 남자와 부딪혔고, 며칠 후 순경이 와서 목격자 몽타주 등 위와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고. 그때 제보자는 일본어가 그리 유창하지 못한 데다가 경찰이라는 사실에 겁을 먹어 무조건 외국인이라 모른다, 일본어 잘 못한다로 일관했다고 한다.[8] 그러나 그 이후에도 누군가 자신의 뒤를 밟는 느낌이 들었다가 그때 본 경찰에 의해 밤중에 습격당했다. 그러나 때마침 잠복 중이던 형사들이 들이닥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는데 알고 보니 자신을 취조한 경찰이 바로 살인 진범이였고, 유일한 목격자였던 제보자를 죽여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경찰 행세를 했다는 것이다.

8. 계단

늦은 밤 한 여자는 어떤 조용한 남자와 동시에 계단을 올라가게 되었다. 살고있는 집의 층에 도달하자 여자가 집의 버튼을 누르려 했는데, 남자가 갑자기 여자의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는 여자에게 "생각해보라. 이렇게 다른 남자와 같이 올라오다가 뒤에 있는 사람들이 갑자기 너를 붙잡으면 어쩌려고 그러냐. 설령 그것이 아니더라도 네가 방심하고 문을 열었을 때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쏜살같이 달려올라와 같이 들어오려고 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 이런 것을 알려주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라." 라고 말하곤 그대로 계단을 내려갔다. 하지만 여자는 여전히 문을 열지 못했는데 왜냐하면 계단을 더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9]

웹툰으로도 그려졌다. #


[1] 비디오 게임인 맨헌트 2에서 이를 재현해 볼 기회가 있다. 보초들이 교대로 지키는 철문을 지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을 통과하는 방식이 매우 몰상식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바로 문 앞의 보초를 처리한 후 도끼로 목을 내리쳐 머리를 분리한 후 그것을 들고 철문의 아이사이트에 얼굴만 보이게 해서 문 너머의 보초를 속이는 것이다. 머리를 들고 보초에게 얼버무리는 장면이 가관이다. 클론 전쟁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501 군단 의 클론 병사들이 드로이드의 머리로 적을 속이는 장면이 나온다.[2] 한국 승강기안전기술원의 승강기 용어집에서도 언급되는 사건이다. 각층 강제정지장치(Each Floor Stop) 항목에 따르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범죄의 방지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1971년에 일본 오사카에서 일어난 엘리베이터 이용 살인 사건이 계기로 되어 일본에서는 건축 기준법 시행령 제129조의 9에 안전장치의 하나로써 추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분석글도 있다.[3] 한국에서 알려졌을 만한 배역이라면 드라마 김전일 시리즈의 2작째(2001년판)에서 김전일의 어머니 역, 타임슬립 닥터 JIN의 드라마판 2기에서 오토세역[4] 이 이야기가 막 퍼져나가던 시기는 아직 인터넷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때였기 때문에 TV나 라디오 등에서 언급된 이 이야기가 퍼지면서 "근데 이걸 누구에게 들었더라?"라면서 출처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발생했고,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라 해도 전 국민이 모두 해당 방송을 본 것이 아닌지라 소문이 퍼지는 중간 과정에서 원 출처가 빠지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5] 마츠모토 히토시가 본인이 출연하는 방송인 "다운타운의 꼬맹이들의 심부름이 아냐"의 토크 파트에서 피로한 내용이 유튜브등의 괴담 채널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6] 일본에서는 경찰 관련 물품의 레플리카는 공식, 비공식적으로 모두 돈만 있으면 구할 수 있다. 실제로 경찰용 상품의 레플리카를 다루는 사이트는 쉽게 검색이 가능하며 이런 곳에서 제복과 권총등을 제외하면 대부분(경찰수첩, 배지, 수갑, 부대 패치, 겨울용 점퍼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이메쿠라 등에서 사용하는 겉보기엔 제복 같지만 세세히 보면 다른 레플리카 등도 판매한다. 만화 사이코메트러 에지의 등장인물인 후쿠시마 미츠루가 여경 코스프레를 하고 싶어서 뒷거래를 통해 여경 제복을 구입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 불법이긴 해도 이런걸 구입할 방법 자체는 있다는 것.[7] 한국 역시 최근까지 청계천과 고물상 등에서는 불용 경찰 근무복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관련 범죄가 벌어진 적 있다. 현재는 관계법령이 정비되며 엄격한 취급규정이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공무원/제복 문서 참고.[8] 순경은 문 열고 나와서 얘기하자 했지만, 제보자가 긴장한데다가 일본어가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집안에서 꼼짝않고 큰소리로 대화했다고 한다. 훗날 제보자가 술회하기를 만약 당시 자기가 일본어가 뛰어났다면 되려 목숨을 잃지 않았을까 하고 술회했다.[9] 사람이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는 적어도 2층 차이는 들을 수 있다. 자신이 4층에 있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사람이 2층까지 내려가는 소리는 들린다는 말. 즉 남자가 계단을 여자의 집 층에서 반층만 내려가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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