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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08:57:00

살인 클럽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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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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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SFC, PS3. 아파시4. 기타

1. 개요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PS, SFC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PS판에서는 사카가미 슈이치 전용 시나리오. 최후의 심판 에피소드 이후 곧바로 이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히노 사다오가 일곱번째 화자로 등장하지만 페이크였고 에피소드 내내 사카가미 슈이치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학무 팬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이자 가면의 소녀, 인형의 산제물과 함께 원작 학무 3대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2. SFC, PS

사카가미 슈이치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히노 포함)이 사실은 살인 클럽이라는 미친 클럽의 일원이라 주인공을 죽이려 한다는 내용이다.

사실 7대 불가사의 집회는 사카가미를 유인하기 위한 낚시였고, 이야기꾼들이 해준 괴담 또한 전부 지어낸 이야기였다고 한다.

이 파트 한정으로 일직선 사운드 노벨에서 일본식 커맨드 어드벤처로 변모한다. 일단은 장르는 인간 사냥 속성이 포함된 슬래셔+데스 게임.

참고로 히든 에피소드인 가면의 소녀로 진입하는 루트 도중에 방향을 틀어 신도를 맨 마지막에 선택해서 이 에피소드로 빠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지금까지 사라졌던 이와시타, 카자마, 아라이가 다시 나타나 어떻게 사라진 건지 트릭을 설명해준다.

사카가미는 살인클럽 회원들에게 붙잡혀 독이 든 캡슐을 강제로 먹게 된다. 그는 히노가 숨겨놓은 해독제를 찾는 과정에서 살인 클럽의 뒷사정을 알게 된다. 이들은 처음부터 주인공을 죽일 예정이었고 재판을 열어 주인공이 죽어야 한다고 만장일치의 판결을 내린다. 주인공을 죽여야 하긴 할 텐데 이렇다할 명분이 없으니 대강 생각나는 이유를 마음대로 갖다 붙인다. 그 내용들이 이와시타와 후쿠자와를 제외하고는 워낙 찌질해서(…) 정말 미친 놈들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래 사항은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죽이려는 이유.
공통의 이유 - 스트레스 해소

시간 제한이 걸려 있고,[2] 삐끗하면 살인 클럽 멤버들에게 끔살당하기 일쑤. 아무런 힌트 없이 주인공을 냅다 던져놓기만 하는지라[3] 난이도가 이 게임 내에서 최악. 공략 없이 클리어하려면 정말 토나온다. 하여간 해독제를 찾고 빠루에 비견될만한 최강의 무기 "드라이버"를 찾게 되면...쇼타임. 주인공이 드라이버만 가지고[4] 살인 클럽 멤버들을 아작내는데 다들 정당방위이고 한 명도 죽이지 않는다. 살인클럽 스스로 멤버들이 자폭하거나, 자살하거나, 같은 멤버에게 팀킬을 당한다거나, 히노가 사카가미에게 진 놈을 배신자 또는 무능력자로 몰아 죽이거나 할 뿐이다.

한 순간의 실수가 게임오버로 이어져서 긴장감이 넘치는데다가 제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자주 회자되는 에피소드.

생존한다면 히노가 사카가미에게 내 밑으로 들어와서 살인클럽을 이어받으라고 제안한다.[5] 트루엔딩은 제안을 거절하고 히노와 대결해서 이기고 난 후 살아서 학교를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기절하는 것. 반대로 히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살인클럽에 가입해서 동료가 되는 파격적인 엔딩도 있다. 그런데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PS판 추가 루트에서는 3학년이 된 사카가미가 살인클럽의 회장으로 밝혀지는 루트가 있다(!).

백발귀 시라이의 비밀연구 에피소드와 연동된다고 추정되는 떡밥이 은근히 많다. 히노가 쓴 앰풀의 출처는 어디인가, 히노가 인간의 한계를 능가하는 육체를 손에 넣은 경위는 무엇인가, 후쿠자와의 정신 나간 보고서를 받아준 교사는 도대체 누구인가 하는 각종 떡밥들을 시라이 덴자부로 한 명의 존재로 전부 다 해명할 수 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3. 아파시

파일:external/takiya.jp/sc.gif
아라이 쇼지 후쿠자와 레이코 신도 마토코 히노 사다오 카자마 노조무 이와시타 아케미 호소다 토모하루

아파시판에는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VNV의 추가 시나리오인 에미짱의 살인클럽 관찰일기라는 에피소드로 리메이크되었다. 내용은 살인클럽 멤버들이 이번에 죽일 인간을 쿠라타 에미로 결정하였고 쿠라타는 살인클럽 멤버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버젼의 살인클럽 역시 원작의 설정만 따왔을뿐 상당히 다르다. 리더 격인 히노는 멤버들과 동등한 관계이고, 만약 히노라도 빈틈이 보이거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곧바로 다른 멤버들에게 처리되는 살벌한 관계가 됐다. 또한 원작에는 살인 클럽 멤버들이 주인공이 손을 안 써도 알아서 자폭해주었으나 이 버전에는 주인공이 멤버들을 직접 죽인다.[6] 또한 루트에 따라 멤버들끼리 서로 죽이기도 한다.

아파시 판에서는 살인클럽 리벤지 에피소드에서 다른 살인클럽이 하나 더 나온다. 교내에 이런 미친 서클이 적어도 두 개는 있다는 소리.

4. 기타

제작자 이이지마 타키야가 직접 밝힌 비화로는, 이 에피소드는 본래 구상했던 원안과 정반대로 짜여졌다고 한다. 원안의 내용을 간략하게 줄여 말하자면 살인클럽. 후쿠자와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도 7번째 화자는 등장하지 않는다. 기다림에 지친 6명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주인공은 '내가 7번째 괴담을 말해주겠다'고 하며 이야기꾼들의 주목을 모은다. 그리고 신문부실 로커로 걸어가 자물쇠를 연다. 그 안에 있었던 물체는 놀랍게도 히노의 시체. 이에 경악한 이야기꾼들은 사카가미를 피해 교내 곳곳으로 도망친다. 분기에 따라 그 자리에서 다 죽일 수도 있지만, 한 명씩 찾아가 모두 살해하는 과정이 이 루트의 진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카가미가 이런 짓을 벌인 이유를 알 수 있게 할 예정이었다. 이유가 무엇인지까지는 언급되지 않지만, 어느 사건에 대한 복수라고 한다. 보다시피 너무 위험하고 정신줄 놓은 내용이었기에 반프레스토 홍보 담당자가 클레임을 먹였다. 이 이야기의 또다른 원안은 동인게임 비주얼 노벨로 구현되어 있다.


[1] …는 표면상의 이유. 사실은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100일의 동향의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다.[2] 게임 초반 선택지에서 히노에게 반항할 경우 제한시간이 깎인다.[3] 엄밀히는 힌트 자체가 아예 없지는 않다. 단지 그 힌트가 다른 루트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에서 지칭된 장소라거나 할 뿐이지... 살인 클럽 한 이야기 내부에서만 따지면 힌트가 없는 건 맞다.[4] 사실 선택지에 따라선 맨손으로 무기를 든 상대를 제압하기도 한다. 하지만 트루엔딩 조건은 드라이버를 입수하여 히노에게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다.[5] 이 때 히노의 언급에 따르면 살인 클럽은 기존에 있던 부활동(?)을 히노가 이어받은 것이라고 한다.[6] 엄밀히 말하면 원작에서도 살인 클럽 멤버들을 죽일 수는 있지만 죽이고 나서 죄책감에 휩싸여 경찰에 스스로 신고하러 가는 배드 엔딩(?)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