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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14:46:35

최후의 심판(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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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PS, SFC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PS판에서는 사카가미 슈이치 전용 시나리오. 여섯번째 화자로 신도 마코토를 지명하면 나온다.

신도는 최후를 장식할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낸다. 신도는 책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면서, 자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스포츠는 좋아 하지만 만화는 좋아하는 듯. 어쨌든 사카가미가 어떠한 선택지로든 답하면 학원 도서관을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하면서 도서관에 기증된 책에 얽힌 이야기를 꺼낸다. 옛날, 어딘가 외국의 부유한 나라에서 온 자제가 학원을 왕래하면서 비싸보이는 책을 산더미처럼 기증했다. 그런데 기증된 책 중 저주받은 책 한 권이 섞여 있었다. 신도는 이 날을 위해 그 책이 정확히 무엇인지 반 친구에게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그 책을 같이 보러가지 않겠냐고 물어 보는데,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사카가미는 도서관에서 신도와 함께 저주받은 책을 찾아낸다[1] 신도는 책을 읽어보려 하지만 고대 문자로 쓰인 탓에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후에 갑자기 부탁 하나를 들어달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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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 준다2. 사양한다3. 일단 내용을 들어보고...

1. 들어 준다

신도의 부탁은 이 저주받은 책을 들고 노래를 부르라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옛날 거물급 여가수의 저주가 걸려 있어서 이 책을 들고 노래를 부르면 그 노래를 들은 녀석들은 잠에 빠진다는 것이다. 저주가 걸린 이유는 어떤 남자 사생팬이 그 여가수를 살해했고 그 여가수는 죽어서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한 것을 후회한 나머지 원념이 되어 이 책에 깃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도는 이 책이 정말 모든 사람들을 잠들게 할 수 있을지 사카가미에게 물으면서 만약 그게 정말이면 이 책은 자신이 가지겠다고 선언한다. 사카가미는 이 책이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한다. 신도는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험해보라며 먼저 도서관에서 나간다. 사카가미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데...

여기서 직접 효과를 시험한다거나, 사카가미가 흐콰해서 은행강도 짓을 벌이겠다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일단 도서관에서 효과를 시험해보는 전개로 흐른다. 하지만 잠들기는 커녕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는 벽에 자신의 머리를 찧기 시작한다! 사카가미는 놀라서 책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이것이 평범하게 잠드는 저주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사카가미가 노래를 멈추자 사람들은 정신을 되찾고 신도도 도서관으로 들어온다. 신도는 무심코 바닥에 떨어뜨린 저주받은 책을 집어들고 노래를 부른다. 이번에는 사카가미가 벽에다 자신의 머리를 찧기 시작했고, 곧이어 누군가가 뒤에서 사카가미의 머리를 내려쳐서 정신을 잃는다.

책을 태워서 버린다를 선택하면 도서관 밖에서 기다리는 신도를 피해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 소각로로 향한다. 소각로에 저주받은 책을 집어 넣자 불꽃 속에서 비명이 들린다. 곧이어 여가수의 유령이 사카가미 앞에 나타나 사카가미를 원망하는 말을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래는 사카가미가 불속에서 타고 있는 악몽을 꾸게 한다. 여가수는 사카가미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사할 때까지 악몽을 꾸게 될 거라고 말하며, 사카가미는 빨리 이 악몽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 게임 오버.

2. 사양한다

신도는 사카가미에게 이 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실 이 책은 여자를 꼬시는 책이라는 것이다. 신도는 학생 중에 한 명이 여교사를 상대로 시험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이란 이 책을 들고 사랑의 불꽃을 상상하면 여자를 꼬실 수 있는 말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는 것이다. 사카가미는 얼굴을 붉히면서(!) 듣고 있다 신도는 여교사가 학생에게 완전히 넘어가서 몰래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사이에 이르렀다며 사카가미에게 이 책을 직접 사용해 보라고 권하는데... 안 한다고 해도 신도가 억지로 해 보라고 시켜서 하는 전개로 흘러간다. 사카가미는 책을 들고 사랑의 불꽃을 떠올리고, 도서관에 있는 여교사를 꼬시기 시작한다. [2]픽업 아티스트화한사카가미는 온갖 오그라드는 말을 하고, 여교사는 아무 말 없이 담담히 듣고 있다. 사카가미가 열심히 여교사를 함락시키는 와중에 곁에 있던 신도가 말하기를, 실은 이 책은 사람에게 암시를 걸어 환상을 보게 하는 책이라고 한다. 사카가미가 여교사라고 착각한 것은 평범한 책장(...) 사카가미는 신도의 말에 믿을 수 없어 하는데, 그 순간 누군가가 사카가미를 내려치면서 사카가미는 정신을 잃는다.

3. 일단 내용을 들어보고...

신도는 주인공에게 책의 표지에 손을 대어달라고 한다. 사카가미가 책 표지에 손을 대면 신도는 이 책은 손을 댄 자에게 저주를 내린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신도는 자기가 하는 질문에 대답만 하면 저주받지 않는다고 한다.

손을 대지 않겠다고 하면 신도는 자기가 대신 손을 대더니 주인공의 머리를 때린다. 그리고 하는 말이 '이 책으로 얻어 맞은 녀석은 저주에 걸린다'(...) 신도가 말하는 책으로 저주거는 방법은, 우선 책에 손을 올리고 저주 걸고 싶은 녀석의 이름을 떠올린 후 책으로 저주 걸 사람의 머리를 때리면 저주 완료란다.. 이 책은 저주 받은 사람의 영혼을 먹어치우는데, 단 한 가지, 구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것도 역시 신도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
이하 신도의 질문.

1. 너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가? (있다/없다)
2. 너는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는가? (있다/없다)
3. 너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있다/없다)
4. 너는 타인을 상처 입힌 적이 있나? (있다/없다)
5. 너는 타인을 배신한 적이 있나? (있다/없다)
6. 너는 타인에게 미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한다/생각하지 않는다)
7. 너는 즐거운 학원생활을 보냈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한다/생각하지 않는다)
8. 너는 사람을 두들겨 팬 적이 있나? (있다/없다)
9. 너는 스스로가 나쁜 것을 알면서도 실제로 실행한 일이 있나? (있다/없다)
10. 너는 지금까지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있다/없다)
11. 너는 벌레를 죽인 적이 있는가? (있다/없다)
12. 너의 애인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가정했을 때, 네 목숨을 내놓으면 애인이 살 수 있다.
너는 애인 대신 죽을 수 있는가? (죽을 수 있다/ 불가능)
13. 너는 도둑질을 한 적이 있는가? (있다/없다)
14. 너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저지른 죄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가? (반성한다/안 한다)
15. 너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나? (있다/없다)
16. 지금까지 저지른 죄에 대해 보상할 생각이 있는가? (있다/없다)

답변은 어느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마지막 질문까지 고르면 7번째 멤버가 나타나 주인공의 머리를 뒤에서 가격한다.
주인공의 의식이 점점 흐려져가는 가운데 신도는 7번째 멤버의 행동은 주인공이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후의 이야기는 살인 클럽과의 싸움으로 연결된다. 이 이야기로 끝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뒷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일련의 과정들과 질문 전체가 답정너에 가깝고, 이 시나리오에서 사카가미를 대하는 신도의 태도도 양아치 그 자체다.


[1] 만약에 안 간다고 하면 신도 혼자 먼저 떠나버린다. 그리고 걱정이 된 사카가미가 도서관으로 가서 신도를 만난다.[2] 이때 SFC판 한정으로 그 여교사의 사진이 여자화장실 벽의 얼굴의 히다 선생이다! 그리고 그 선생보고 섹시하다고 하는 사카가미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