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生き人形遊び (いきにんぎょうあそび, 이키닌교아소비)도시전설이자 강령술 중 하나이다.
나홀로 숨바꼭질과 비슷하게 진행되나 준비물이 더 까다롭고, 오컬트 현상이 더 스릴 있게 일어나며, 휠씬 위험하다고 한다.[1]
2. 준비물
- 거울 2개
- 인형(일본 인형이 바람직하고 가능한 한 사람에 가까운 형태의 것으로. 솜인형은 X)
- 양초 1자루
- 대역용의 인형(사람의 형상)
- 머리카락 1가닥
- 소금(5스푼)을 종이에 싼 것
3. 하는 방법
거울을 일단 서로 마주보게 한다. 한가운데에 양초와 인형을 놓는다. 밤 12시 정각까지 기다린다.인형을 향하여 "새로운 몸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사용해주세요."[2]라고 5번 외운다.[3]
외우는 것이 끝나면 "놉시다(遊びましょう。; 아소비마쇼-)."를 5번 외운다.
주변에서 무언가 '딱'하고 랩을 하는 것 같은 괴음이 들리면[4] 준비 OK.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괜찮다.
다음은 갖고 있던 소금을 지닌 채로 인형에게 "나를 찾아주세요. 찾는다면 생명을 드리겠습니다."[5]라고 5번 외우고, 커다란 방 혹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방을 완전히 깜깜하게 만든 후, 문을 등지고 좌선을 한 채 소금을 자신에게 뿌린다. 다음에는 인형이 오는 것을 기다린다.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옷장 등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숨는다.
4. 끝내는 법
소금을 든 채로 양초가 있는 방으로 간다. 이 때 인형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양초 앞에 간 다음 "당신이 졌습니다. 끝."[6]라고 5번 외운다.
외치기가 끝나면 양초의 불을 끄고, 자신에게 소금을 뿌린 다음 인형을 찾고 인형에 소금을 뿌린다. 그리고 불을 켜고 즐겁고 밝은 분위기의 공간을 만든다.[7] 1시간 동안은 이 공간을 유지할 것.
놀이를 끝낸 후, 늦어도 3일 이내에 공양하는 신사에 인형을 맡겨야 한다.[8]
5. 주의 사항
- 무조건 혼자서 실시할 것.
- 애완동물이나 다른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는 할 수 없다.
- 인형이 자신을 찾을 때엔 절대로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 소금은 전부 자신에게 뿌리지 않도록 한다. 끝낼 때에도 인형과 자신에게 뿌려야 하기 때문에 적절히 나눠서 사용할 것.
- 놀이 도중 무섭다고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말 것.[9]
- 도망치지 않고 끝내야 하며, 도망치면 인형이 뒤쫓아온다.
- 밖이 밝아지기 전까지 끝내야 하고, 끝내지 않으면 지박령이 되기 때문에 주의.
나홀로 숨바꼭질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하나 후기나 번역문을 구하기가 어려우며, 국내에 있는 후기들도 그다지 신빙성은 없다.[14][15][16]
인형에게 잡힐 것 같으면 "남묘호렌게쿄"[17]를 3번 외치라고도 한다.
6. 나홀로 숨바꼭질과 다른점
- 나홀로 숨바꼭질과 달리 살아있는 인형놀이는 솜인형으로는 불가능하다. 애초에 인형이 참가자를 따라오는 게 기본 설정이므로, 일본 인형으로만 가능하다.
- 나홀로 숨바꼭질, 살아있는 인형놀이 모두 일반적인 강령술이 아닌 교령술이다. 다만 나홀로 숨바꼭질은 귀신에게 자신의 영혼을 주겠다는 의미의 교령술이지만, 살아있는 인형놀이는 귀신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의미의 교령술이므로 훨씬 위험하다. 할지 신중히 결정하기 바란다.[18]
- 나홀로 숨바꼭질에서는 인형이 자발적으로 움직이지는 않고 화장실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발견될 때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지만 살아있는 인형놀이는 인형이 움직이는데, 이 놀이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인형의 표정이 변한다는 것이다.[19][20]
- 한국 령이 들어올 확률이 매우 적다. 운 좋게 혼숨에서 한국 령을 만나 어떻게 해서 같이 놀자고 해서 즐겁게 놀다 령을 돌려보냈다는 훈훈한 패턴을 상상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본 령이 온다고 한다.[21] 물론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해도 훈훈하게 놀고 자시고 하는 건 없으니 그냥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설프게 구사하는 정도면 말하다가 답답해서 귀신이 화낼 수도 있다.그리고 사악한 한국 령들도 얼마든지 있다. 귀신의 국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
- 나홀로 숨바꼭질은 시작 후 2시간 이내로 끝내야 하지만, 살아있는 인형놀이는 날이 새기 전까지만 끝내면 되므로 제한시간은 오히려 나홀로 숨바꼭질보다 더 여유가 있는 편. 물론 둘 다 제한시간을 초과할 경우 소금과 술로도 령이 없어지지 않고 집 안에 지박된다고 한다.
[1] 사실상 이것 역시 분신사바와 같은 강령술에 속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것이다.[2] 新しい体を置いておきます、どうぞお使いください。; 아타라시이 카라다오 오이테 오키마스, 도-조 오츠카이쿠다사이.[3] 몇몇 이들은 일본에서 넘어온 강령술이라고 하더라도 굳이 일본의 말을 하는 이유가 '일제강점기 때 죽은 이들의 태반이 혼령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4] 랩이라고 한다. 음악 장르의 랩(Rap)이 아니다. 심령학에서 귀신이나 영적 존재가 나타났다는 표시로 내는 소리를 랩이라고 한다. 소리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니 엄밀히는 '랩하는 것 같은 소리'가 아니라 '랩'이나 '랩음'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관절 소리나 손가락을 튕길 때의 '딱' 소리와 비슷하다고 한다.[5] 私を探してください。見つけたら命をあげます。; 와타시오 사가시테 쿠다사이. 미츠케타라 이노치오 아게마스.[6] あなたの負けです。おしまい。; 아나타노 마케데스. 오시마이.[7] TV를 켠다거나 노래를 부른다거나 음악을 튼다거나 모두 가능.[8] 모든 것을 다 끝내면 그때부터가 고역이다. 자신의 몸에서는 소금기가 나고, 방바닥을 둘러보면 수많은 소금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식은땀 아닐까[9] 도망쳐도 죽지는 않는다.[10] 눈치 챈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에서는 신사가 단 한 곳도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한 주술이므로, 아예 실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11] 일단 혼령이 깃든 물건은 다시금 혼령이 이용할 수 있기에 그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아울러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12] 해당 동물들은 죽은 자를 상징한다고 하며, 일본의 괴담 등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13] 한국 한정으로 개구리는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뱀은 산 속이 아니면 보기 힘들며, 여우는 사실상 국내에서 멸종에 가까운 상태라 동물원에 가는 것이 아니고서야 볼 수 없다. 도시에서 하면 된다.[14] 특히 국내에서 실행했다고 올린 후기는 허구일 가능성이 100%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해당 인형은 신사에 맡겨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일단 한국에는 신사가 없다. 고로 인형을 맡겨서 뒤처리를 할 곳이 없으므로 실행을 하면 안 되는 것. 차라리 나홀로 숨바꼭질이 더 신빙성이 큰데, 이는 인형을 태워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서다.[15] 한국에는 현충사와 같이 해당 인물의 넋을 기리는 사당은 존재하나, 신사는 사당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본은 종교적 개념이 옅은 대신 다신적 신앙이 강한 곳이라 현지에 특화된 일종의 종교적 시설이라고 보는 편이 좋다.[16] 한국에도 일본 신사 입구에 있는 토리이와 유사한 홍살문이 지어진 장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신사와는 역할이 전혀 다른 곳이다.[17]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의 일본어 발음으로, 법화경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13세기 일본 승려 니치렌(日蓮; 일연)이 1253년에 처음으로 이 기도문을 시작하였다. 지금도 창가학회 등 니치렌 계열의 종교들은 이 기도문을 외우는데, 이를 외우는 행위를 일본어로는 다이모쿠(題目)라고 부른다. 한국 창가학회는 한자를 한국어식으로 읽어 '제목'이라고 한다.[18] 위에 소개된 진행 과정과 같이 숨은 후 "나를 찾으면 내 생명을 내놓겠다"라고 했으니 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놀이이다.[19] 원래 인형은 대개 무표정한 모습인데 하고 보니 무섭게 노려보고 있다거나, 그 중에서도 웃는 표정이더라는 언급이 많으며, 특히 실행자를 발견하면 더더욱 기괴하게 웃는 표정(배트맨의 조커마냥)이 되더라는 얘기가 다수다. 군침이 싹 도노[20] 게다가 일본 인형을 실물로 봤거나 구입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얼굴 부분이 세심하게 제작되어 있는 까닭에 뭔지 모르는 섬뜩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특별히 일본 전통인형(히나 인형)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눈까지 모형 안구로 표현해 그야말로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21] 물론 케바케이긴 하나 일본에서 내려오는 괴담이나 심령스팟에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대개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증언이 많이 나온다. 게다가 영이라곤 해도 기본적으로는 일본 령이라 한국어가 통할 리가 없다. 당장 이 강령술만 봐도 주문이 일본어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