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뮬레이션 게임 고기동환상 건퍼레이드 마치에 등장하는 가공의 전차
형식번호는 AMTT-519(L) 사혼호(L).L형 사혼호 등으로 호칭되며 원래 사혼호는 이쪽을 가리킨다. 제작은 망명한 프랑스인 기술자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졌으며 우수한 점도 있으나 단점도 있는 보통의 중전차이다. 무한궤도가 아니라 6륜형 장륜식이며 부정지의 주파력을 높이기 위하여 대형 바퀴를 사용했다. 주포는 120mm 활공포로 반동을 줄이기 위하여 채용되었고 포탑은 회전한다.
엔진은 가스터빈 엔진으로 출력은 2천마력, 중량은 38톤. 포장도로상에서는 최고속력이 90km까지 나오며 이러한 특성들은 주로 환수가 인구밀집지인 도심부를 노리기 때문에 시가전을 상정하고 의도적으로 얻어진 것이다.
초기형은 차량의 앞부분에 무게중심이 있었기 때문에 급회전을 하면서 사격을 가하면 차량이 전도된다는 결함이 있었으나 차량에 밸러스트를 다는 것으로 극복되었다. 다만 중량의 증가로 기동성은 감소했다.
장륜식이기 때문에 무한궤도 차량보다는 기체 하부가 약하다는 결점이 있으나 화력과 기동성의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얻었고 그 이름이 아깝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규슈의 함락에도 불구하고 구마모토가 끈질기게 버틴 것은 모두 이 L형덕분이라는 것이 중평. 장포신형과 단포신형이 있으나 큰 차이는 없다. 총생산수는 840대.
2. 시뮬레이션 게임 고기동환상 건퍼레이드 마치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형전차
士魂号 (사혼호)
형식번호 AMTT-519M, 통칭 더 스피릿 오브 사무라이.
사혼호 M형으로 단좌식. 신장 9미터. 중량 7.5톤.
2.1. 배경
원래는 제6세계의 거대로봇인 사익호를 제5세계의 기술로 재현한 것이다. 그러나 제5세계의 공업력은 제6세계보다 크게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바탕은 남겨둔 채 제5세계의 기간기술인 생명공학을 이용하여 재구성되었다. '호모 기간테스 메가데우스'라고도 하며 고대에 멸망한 거인들을 복제해놓은 것이고 그 때문에 동조능력을 지닌 자는 사혼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간단히 말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일종의 생체병기로서, 이는 사익호와 희망호라는 두 예외(이 둘은 설정상 생체병기가 아닌 일반적인 로봇이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형전차들에게 공통되는 요소이다. 겉보기로는 탑승형 거대로봇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은 에반게리온처럼 거인형 생명체에게 갑옷을 입혀 놓고 파일럿을 태우기 위한 콕핏을 설치한 것에 가까운 구조를 지닌다. 소체가 되는 거인형 생명체의 평균 신장은 약 9m 정도로, 성인 남성의 5배 정도의 크기이며 건물로 치면 3층 정도의 높이이다. 또한 필수적인 것은 아니긴 하나, 탑승하는 파일럿은 워드레스라 불리는 강화복을 파일럿 슈트로서 착용할 필요가 있다.
각부, 그 중에서도 특히 발가락부분은 제5세계의 기술력으로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제6세계에서 가져온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개발은 당연히 시바무라 일족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개발에는 L형과 동일하게 프랑스계 망명기술자, 셉텐트리온의 현지조직인 칠성 공업 등이 참여했으나 그 중심이 되는 기술은 칠성 공업을 제외하면 시바무라 일족이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점때문에 사실상 일본군의 병기라기보다는 일본군내부의 시바무라 군벌이 보유하고 있는 병기라고하는 것이 옳다.
인형병기라고하는 이단적인 사상이 실현된 것은 아이즈벌과 함께 육군의 군벌 중에서는 특히 강력한 시바무라의 압력때문으로 명목은 규슈의 환경에 적합한 전차의 개발이었다. 즉, L형의 개발을 빌미로 돈을 타놓고 그 돈으로 M형을 개발했다. 이런 애매한 행정이 처리된 것은 구마모토에서는 기본 조건만 갖추면 동일한 병기로 취급하기 때문으로 그런 위법에 가까운 탄생 배경을 지녔음에도 성능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당초 육군에서는 이 골칫덩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는데 안쓰자니 시바무라가 무섭고[1] 그렇다고 쓰자니 성능이 애매했던 것.원래 로봇인 라운드 배클러를 생체공학으로 재현해놓으니 기체의 강도에 결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발목과 무릎의 각부 관절부의 손상이 심각한 편으로 완성하기도 힘들고 완성해도 잔고장이 많은 데다가 큰 고장도 많이 나며 전차보다 덩치가 크고 화력은 약하며 헬리보다 기동성은 떨어지는 사혼호는 전차의 대용품도 아니고 헬리의 대용품도 될 수 없었다.
원래의 개발목적은 전차에 해당하는 중형 환수와 싸우는 것이었으나 중형 환수와 싸우기 위해서는 전차, 가급적이면 중전차급의 내구력과 화력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현장지휘관들도 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강구하기도 하였으나 사혼호에 탑승하기 위한 전차병이 징집되어 교육이 시작된이 1999년 3월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때마침 일본군의 전통적인 해군과 육군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교환장교로 와있던 젠교 타다타카는 발상을 전환하여 사혼호를 조금 화력이 있는 보병정도로 삼고 여러 가지 이점을 발견하는 것에 성공한다. 우선 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기체가 유폭하지 않으며 가솔린을 먹지 않으니 그 만큼의 가솔린을 다른 차량에 돌릴 수 있고 전차보다는 화력부족이라고해도 보병보다는 훨씬 화력이 강했다는 점으로 탱크 데산트같은 보전협동으로 운용하면 충분히 쓸만 하다고 판단한 것.
원래 해군인 젠교는 치로을 예로 들어 비위를 맞춰가며 사혼호의 채용을 성공시키지만 사실 시바무라의 영향이 강한 부대를 중심으로 사혼호를 채용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되어있었다. 이에 따라 사혼호가 배치된 5121소대는 시바무라의 사병이라고 여겨지게 된다.
이러한 복잡한 사정 때문에 육군에서는 추가생산을 하지 않고 이미 완성된 분량만을 사용하려고 했으나[2] (아마도 시바무라의 공작으로)사혼호가 언론에 노출됨에 따라서 제식화하였고 하야미 아츠시가 사혼호에 탑승하여 현란무답장을 수상함으로서 그 유용성을 인정받아 개량형이 양산되게 된다. 다만 사혼호 L형의 예산을 빼돌린 것은 문제시되었기 때문에 사혼호의 이름은 L형에게 돌려주고 영광호로 개칭된다. 제식명칭은 99식 사혼호.
2.2. 성능
성능에는 난점이 많은 편으로 주포로 제작된 92mm라이플의 경우 인간형인 사혼호로는 그 반동을 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체에 많은 부담을 주며 반동을 억제하기 위하여 사혼호의 팔은 기계식 고정장치가 달려있어서 사격할 때마다 기체를 조인다.이 때문에 보통은 20mm 개틀링 기관포, 통칭 자이언트 어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이언트 어설트로는 전차전을 전제로 개발된 중형급의 환수를 격파하기 힘들다는 결점이 있으나 그 밖의 중형환수 및 소형환수는 충분히 격파할 수 있고 또 원래부터 환수는 장갑차량에 비하면 장갑이 약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갑이 튼튼한 적이라도 약점을 노리는 것으로 격파가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기체자체는 생체부품의 채용비율이 높다는 점에 다라서 생화학병기에는 취약하며 이 때문에 NBC 병기의 검출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악의 경우 기체는 폐기해야되나 방호대책이 되어있기 때문에 탑승자는 무사하다. 생체부품의 특성상, 각 부품별로 성능이 다르며 훈련, 즉 기능을 다듬으면 성능이 향상되고 컨디션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또 작은 손상정도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손상이 클 경우 부품을 전부 교체하여 폐기하거나 후방의 공장으로 수송하여 재생하는 것이 보통. 단, 부품이 완전히 죽어버리면 재생은 불가능하다. 특히 골절할 경우 현지에서는 어쩔 수가 없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보통이고 등뼈의 경우는 기체자체를 교환할 수밖에 없다.
동력은 페스트 상태의 유동식을 먹고 소화함으로서 얻어내며 인공혈액을 사용하는데 헤모글로빈이 없기 때문에 흰색이다.
부조종계를 비롯한 기체의 중심적인 부분은 블랙 박스 구조로 되어 시바무라 일족이외에는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사실 인간의 부품을 사용한다. 뇌나 신경이 그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근육을 쓰기도 한다. 부품이 되는 것은 환수공생체라는 명목으로 체포된 군인 및 민간인이나 군기위반자, 폐기된 실험체등이며 이러한 인도적인 문제는 개량형인 영광호에서도 해결되지 않았고 광휘호에서 해결되었으나 그 대신 기체가 수동조작으로 변경되어 복좌형이 기본이 된다. 다만 광휘호 본국사양은 단좌형이며 완전한 기계식인 츠시마가 단좌형이다.
기체의 제어는 사실상 기체가 단독으로 행하나 기계의 반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간 파일럿이 필요하다. 파일럿은 탑승한 뒤 약물을 사용하며 수면상태에 빠지며 기체는 파일럿의 신체기능, 예를 들어 삼반규관이나 반사등을 이용하여 가동한다. 그 밖에도 사혼호의 연산능력으로는 판단이 불가능한 고도의 판단이 요구되는 상태에서는 사혼호가 파일럿을 각성시켜 매뉴얼 조작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파일럿의 숙련도가 높아서 수동 조작이 더 정확할 경우에는 파일럿이 각성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수면상태의 파일럿은 그리프라고 불리는 환각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사혼호에 사용된 뇌가 원인인 것 같다.
전투가동시간은 1시간 미만으로 매우 짧으며 그것도 공장에서 출하한 직후에는 30분을 견디지 못하고 허리나 발목이 고장난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해서 기체의 근력을 키우거나 지속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젠교는 정비원의 수를 3배로 늘리고 지휘관용 기체를 예비로 해서 4기 1소대 편제를 3기 1소대로 줄이나 그래도 고장때문에 고생은 끊이지 않았다.
기체 장갑은 519번식 경장갑을 생체접착제로 고정하여 사용한다. 두께는 60mm로 재질은 포전을 상정하여 경화 테크타이트[3]를 채용했다.
그 밖에도 난전을 상정한 519번식 중장갑도 있으며 이쪽은 러멜러 구조를 채용했다. 재질은 탄소재이며 중량은 약 11톤. 게임에서 나오는 519번식 중장갑의 색은 검은색이며(다만 피규어 제품의 경우 위의 이미지와 같이 흰색으로 도색된 경우도 있다.) 디자인은 사무라이의 갑옷과 유사하다.
총생산수는 192기며 그 중에서 완성된 기체는 51기.
2.3. 복좌형
士魂号 複座型 (사혼호 복좌식)
형식번호 AMTT-519MW. 통칭 더 스피릿 오브 나이트.
정식 명칭은 기혼호(騎魂号)
사혼호 M의 복좌형. 복좌이기 때문에 단좌형과는 실루엣이 다르며, 무게중심 때문에 기체의 동축이 달라서 엄밀하게는 인간형이라고 할 수 없다. 전자장비가 증설된 탓에 중량이 무겁고 그래서 둔하지만 그 대신 높은 정보처리능력을 자랑하며 등에는 복수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런처를 장비하고 있기에 화력에서도 단좌형보다 강하다.
돌격사양과 전자전 사양이 존재하며 전자전 사양의 경우 전자장비를 강화하였기 때문에 기체중량이 증가하여 돌격사양보다도 무겁다. 강화된 전자장비덕분에 전파방해가 가능하여 적의 미사일을 교란시키는 것이 가능.
육군에서는 M형 2기에 기혼호 돌격사양과 전자전사양의 4기로 1개소대를 편성할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고장율때문에 실현되었을지는 의문. 게임상에서는 고장율과 게임 밸런스를 이유로 지휘관기인 전자전 사양기 대신 지휘차가 채용되었다.
보통 적진 한 복판에 말그대로 돌격해서 미사일을 사방에 날리는 것이 주된 운용법.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폭의 위험성이 높고, 또한 돌격이 주된 사용법이라는 점에서 파일럿의 생존은 도외시하고 있으며 이것이 하야미 아츠시가 원래는 1인승인 희망호에 시바무라 마이와 2인승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게임상에서는 가장 처음 접해보는 기체이며 미사일이 워낙에 고성능이라서 대량격추에 적합하다. 또한 작전회의를 통하여 전자전사양으로 개장할 경우 무적의 성능을 자랑한다.
재머는 적의 미사일을 차단하는데 여기에 연막까지 치면 적의 모든 사격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이 경우 유일한 단점은 연막을 사용하기 위하여 약한 장비인 자이언트 어설트를 장착해야된다는 것과 연막탄이 공간을 차지하여 탄약의 적재량이 감소한다는 것. 또한 전자전사양은 돌격 사양보다 무거워서 행동이 느린 점도 문제.
따라서 보통은 그냥 돌격 사양으로 운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적진 한 복판에 뛰어들어야하기 때문에 전개식 증가장갑을 달아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
2.4. 기타
오프닝과 설정에서는 복좌형용 리델콜 로켓도 존재하나 게임상에서는 밸런스의 문제로 채용되지 않았다.
초기 생산분량은 팔에 정령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설정상으로는 100종류 이상의 무기가 있고 또 원래는 파워돌 시리즈의 파워 로더처럼 탄약도 종류별로 특성별로 나누어볼 생각이었으나 그래서야 밀덕후가 아닌 유저는 적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간략화되었다.
게임 중에서 하라 모토코와 친해지면 이 사혼호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그 이벤트의 의의는 '내가 죽을 때는 너도 죽는다'식의 물귀신 정신의 발현. 참고로 하라 모토코는 얀데레이다.
3. 애니메이션 건퍼레이드 마치~새로운 행군가~에 등장하는 가공의 병기
시바무라 일족의 설정이 변경된 시바무라 중공이 개발한 HWT(Humanoid Walking Tank, 인간형 보행 전차)이다. 작중에서도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으나 설정으로는 인형전차와 사혼호라는 호칭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애니메이션상에서는 설정이 크게 변경되어 많은 육군부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좌형 3기, 복좌형 1기가 1개 소대를 이룬다. 이에 따라 원작에서는 오퍼레이터였던 세토구치 타카유키가 (아마도 인기가 높았다는 이유로) 파일럿으로 보직이 변결되었다.
강화 세라믹 골격구조이며 인공근육을 사용한다. 본체중량이 증가한 복좌형은 어째서인지 기체제어와 화기관제를 분할했다는 이유로 기동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설정이며 기체의 조작방식도 일반적인 로봇의 그것으로 바뀌었다.
[1] 시바무라는 일개 군벌에 불과하나 워드레스를 비롯한 육군의 주요물자의 제조기술을 제공한 공이 있으며 그 밖에도 지속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거기에 자금력과 정치공작을 합쳐서 헌병대를 산하에 두는데 환수공생파의 체포를 빌미로 숙청이 가능했기에 많은 군인들은 물론이고 민간인들도 시바무라를 두려워한다.[2] 이러한 사정은 사실, 즉 셉텐트리온의 계획에 의한다. 셉텐트리온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더 이상 인형전차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혼호를 생산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3] 현대과학 기술로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제대로 분석이 안되는 광물의 일종으로 운석충돌로 기화한 흙이나 모래등이 공중에서 급속냉각되어 굳은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 기원이 우주에 있다는 점때문에 사이비 종교나 유사과학에서는 특별시하는게 보통이고 경도가 높아서 한 때 SF에서는 딱딱한 것의 대명사로 활용되기도 했다. 헬싱의 엔리코 맥스웰이 자신을 방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경화 테크타이트를 선택한 것도 그러한 배경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