砂糖菓子の弾丸は撃ちぬけ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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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OSICK으로 유명한 일본 소설가 사쿠라바 카즈키의 소설. 2004년도에 출판되었으며, 국내에서는 GOSICK을 출판한 대원씨아이에서 정발. 역자는 김현숙. 분류상으로는 라이트 노벨인데 2019년 시점에서 보면 전혀 라이트 노벨답지 않은 문체와 줄거리다.[1]2. 줄거리
돗토리 현의 바닷가를 바라보는 시골에 사는 중학생 소녀 야마다 나기사는 어서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실탄'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려 결심했으며, 중학교 졸업 이후에는 자위대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인어라고 주장하는 소녀 우미노 모쿠즈[2]가 반에 전학 온다. '실탄' 외에는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던 나기사에 비해, 모쿠즈는 자신이 인어라고 주장하는 걸 비롯해 희한한 행동과 말을 하는 괴짜 소녀다. 왕년 인기 연예인 우미노 마사치카의 딸이라는 점과 예쁜 미모로 반짝 관심을 끌지만 그녀의 괴상한 말과 행동에 관심은 금세 사라진다.나기사는 그런 모쿠즈가 녹아서 없어지는 '사탕과자 탄환'을 쏘아대는 것 같아서 관심을 두지 않고 피하려 하지만, 이런저런 일을 계기로 모쿠즈와 나기사는 서로 얽히게 되고 어느순간 친구가 되어버린다.
사실 모쿠즈는 아버지인 우미노 마사치카로 부터 심한 학대를 받아오고 있었다. 모쿠즈가 자신은 인어이며 그래서 육지에선 제대로 걷지 못한다며 다리를 항상 절면서 다니는데, 이게 컨셉이 아니라 마사치카의 폭력으로 어릴 때 고관절이 엇나가 버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쪽 귀가 멀었고 허벅지를 비롯해 온 몸에 멍과 상처를 달고 살지만, 이를 발견한 나기사에게는 '바다가 오염되어서 독소가 몸 위로 올라오는' 거라고 말한다. 모쿠즈가 자신을 인어라고 여기면서 꾸며내는 모든 이야기들은 일종의 현실도피인 셈이다.
그렇게 불안불안한 날들이 이어지는 와중에, 반친구 카나지마와 관련된 일련의 소동을 겪고난 후 심신이 지친 나기사는 모쿠즈에게 같이 도망을 가자는 제안을 한다. 나기사의 집에서 가출용 짐을 챙기고, 모쿠즈의 집으로 향한다. 나기사를 집 밖에 잠깐 숨겨두고 집 안으로 들어간 모쿠즈, 하지만 이윽고 마사치카가 작은 여행용 가방을 끌고서 나타난다. 불안한 예감에 집안으로 들어가보았지만 모쿠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고,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마사치카에게 들켜 밖으로 쫓겨난다. 집으로 달려가 모쿠즈가 살해되었다고 말하고 경찰에도 알리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히키코모리인 오빠 토모히코를 대동하고 일전에 마사치카가 기르던 개를 4등분 해서 버려놓았던 장소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토막난 우미노 모쿠즈의 시체를 발견한다.
모쿠즈의 죽음으로 인한 소동이 지나고 히키코모리이던 오빠 토모히코는 자위대에 지원했으며, 나기사는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살아남은 아이만이 어른이 된다.
사탕으로 만든 탄환(롤리팝)으로는 아이는 세계와 싸울 수 없다.
사탕으로 만든 탄환(롤리팝)으로는 아이는 세계와 싸울 수 없다.
3. 등장인물
- 야마다 나기사
돗토리현의 시영주택에서 어머니, 오빠와 함께 사는 소녀. 동물을 좋아한다. 빨리 졸업해서 사회로 나가기를 바라는 리얼리스트.
- 우미노 모쿠즈
아버지와 함께 마을에 이사하며 나기사의 반에 전학온 소녀. 자신이 인어라고 주장하며, 물을 페트병으로 잔뜩 마시거나 트릭을 써서 갑자기 사라지는 등 기이한 언행을 보인다.
- 야마다 토모히코
나기사의 오빠. 히키코모리. 태풍으로 인해 어부인 아버지가 죽은 후 집안의 미래를 이끌 보배와도 같은 존재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어떤 계기로(작중에 등장하진 않는다) 히키코모리 생활에 돌입한다. 마트에서 일을 하는 어머니의 월급과 보험금을 통신판매로 착실하게 까먹는 불효자(?). 묘사를 보면 굉장히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서 머리를 길게 길렀다.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씻지 않는데도 청량감이 감돈다고 한다. 나기사는 '귀족'이라고 부른다. 이것저것 아는 게 많고 박식하며 마술이나 오컬트 등에도 관심이 있는듯. 매일 나기사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는 게 유일하게 외부하고 이어지는 행위이다.
아무도 우미노 모쿠즈의 죽음을 믿어주지 않자 나기사를 데리고 시체를 찾으로 간다. 그렇게 근 몇 년 만에 밖에 나왔을 때 멀쩡하다고 말하면서도 수차례 토한다. 동생 앞에서는 이래저래 잘 떠들지만, 시체를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조사를 받는 동안 타인을 대할 때는 심하게 횡설수설. 이 사건 이후 히키코모리 생활을 청산하고 동생 대신 마을 자위대에 입대한다. 총기분해와 조립을 굉장히 잘해서 '기관총의 귀공자'라고 불린다.
- 우미노 마사치카
모쿠즈의 아버지이자 한때 잘 나가던 연예인. 대표곡인 "인어의 뼈"는 전성기가 지난 뒤에도 각종 CM의 배경음악으로 계속 사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인기 여배우와 결혼했지만 지금은 딸인 모쿠즈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는데, 마트에서 사소한 일로 화를 내거나 반려견을 토막내 죽이고 모쿠즈를 학대하는 등 계속 사고를 칠 거라는 암시를 하더니 결국 결말에서 기어이 자기 손으로 딸을 죽이고 만다. 모쿠즈가 자신을 '인어'라고 주장했고 "인어의 뼈"가 우연히 만난 인어를 회쳐먹는다는 살벌한 가사의 곡인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예견된 범행. 사건 이후 "인어의 뼈"가 다시 반짝 인기를 끌었다는 언급이 있다.
- 카나지마
나기사와 모쿠즈의 클래스메이트로, 머리를 빡빡 민 야구부의 남학생. 장난스러운 성격이지만 목이 잘린 토끼[3]를 보고 잔뜩 겁에 질리는 일면도 있다. 나기사가 잠깐 좋아하기도 했지만, 토끼 건으로 모쿠즈를 폭행했던 걸 사과하는 와중에 마조히즘 성향을 아낌없이 드러내보이는 바람에 상황 종료.
- 에이코
나기사의 클래스메이트 2. 어느 반에라도 하나쯤 있을 법한 "사교계"의 중심인 여자아이로, 기이하게 행동하는 모쿠즈를 따돌린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모쿠즈를 몰래 비아냥거리다가 나기사에게 지적받은 다음엔 나기사까지 따돌리지만, 결말의 사건 이후에는 사이가 원래대로 돌아간 듯.
4. 평가
소녀소설풍의 문체와 모에계 삽화·표지[4]과는 정반대로, 아주 충격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전개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 단권 작품이면서도 2006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쾌거를 이루었다. 이 소설로 사쿠라바 카즈키는 일반문학계에서 주목받게 된다.5. 여담
- 사이코패스 테스트로 알려진 FBI 심리테스트가 주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 사쿠라바 카즈키의 소설이 대체적으로 그렇듯, 이 작품 또한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했다.
- 썸머 워즈의 코미컬라이즈를 맡은 스키모토 이쿠라(杉基イクラ)가 작화를 맡아 2008년도에 코미컬라이즈해서 상/하 2권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