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니시오 이신의 시리즈 작품 헛소리 시리즈의 4권과 5권.2. 줄거리
쿠나기사 토모와 함께 그녀의 옛 동료 우츠리기 가이스케를 구하러 가는 이짱. 그러나 우츠리기는 해방시켜 주겠다는 쿠나기사의 제의를 거절한다. 그리고 다음 날 참혹하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된다. 우츠리기를 살해한 범인으로 쿠나기사 일행이 지목 되면서 쿠나기사와 스즈나시 네온은 감금 당한다. 홀로 탈출한 이짱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3. 등장인물
- "타락삼매(墮落三昧)" 샤도 쿄이치로
- 조수 오가키 시토
- 비서 우제 미사치
- 연구원 코우타리 히나요시
- 연구원 네오 후루아라
- 연구원 미요시 코코로미
- 연구원 카스가이 카스가
- "해악세균(害惡細菌)" 우츠리기 가이스케
4. 특징
헛소리 시리즈의 세계관과 설정, 그리고 독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작품이다.추리물이라기보다는 능력자 배틀물에 가까웠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다시 추리 요소의 비중이 커졌으나, 사건하고는 별 관련이 없는 후속 작품들을 위한 떡밥 투척과 설정 풀이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한다. 시작부터 우츠리기 가이스케 혼자서 24페이지 가량을 쉬지도 않고 떠들어댈 정도며, 결정적으로 사건이 4권 마지막에야 터진다. 즉 전반부에 해당되는 4권의 분량 거의 전체가 사건과 별로 관련이 없다.
이 작품부터 본격적으로 소년 만화적인 면모와 니시오 이신의 독기 넘치는 문체[1]가 맛보기 느낌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독기 넘치는 개성의 캐릭터들도 본작부터 다수 등장하기 시작해 헛소리 시리즈의 후반부 정체성을 확립한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다.
5. 진상
이짱의 추리에 따리면 우츠리기 가이스케를 죽인 범인은 코우타리 히나요시. 제6동에서 제7동으로 뛰어 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을 소거법을 통해 밝혀졌다.[2][3] 우츠리기 가이스케의 팔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른 이유는 제7동에서 제6동으로 돌아가기 위해 로프가 필요했기 때문. 진상이 밝혀진 이후 코우타리 히나요시는 도주하고 샤도 쿄이치로 연구시설은 폐쇄되었다.
사실 죽은 것은 코우타리 히나요시고 범인은 우츠리기 가이스케다. 눈에 가위를 꽂아놓은 것과 양팔을 자른 것은 증거인멸을 위해서, 내장을 헤집어놓은 것은 지금까지 숨겨왔던 파괴본능을 주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츠리기 가이스케는 코우타리 히나요시를 연기하기 위해 머리와 수염을 전부 밀었을 뿐이지만, 코우타리 히나요시는 평소 과묵해서 말이 없었고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해서 그의 민낯을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아무도 우츠리기 가이스케란 걸 알아보지 못했다.[4]
[1] ~하기 싫었습니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로 3페이지를 채워버린다.[2] 이짱, 스즈나시 네온, 쿠나기사 토모 파티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쿠나기사 토모가 건널 수 없기에 제외. 미요시 코코로미, 카스가이 카스가, 우제 미사치는 여성이기에 상대적으로 신체능력이 떨어져 불가능. 샤도 쿄이치로는 나이가 많고, 오카기 시토는 눈이 나쁘고, 네오 후우아라는 비만이기에 불가능.[3] 에필로그에서 아이카와 준에게 지적받듯 머리카락과 팔로 로프처럼 사용했더라도 제7동에서 제6동으로 이동하려면 그 임시 로프 위로 건너가거나 잡고 가야 하는데 평범한 아저씨에 불과한 코우타리 히나요시가 그게 가능할 리가 없다. 코코로미, 카스가, 미사치가 여성이라 신체 능력이 떨어져 불가능하다고 소거했지만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처럼 코우타리 히나요시에게도 적용되는 점이다. 이짱은 그저 코우타리 히나요시를 범인으로 지목하기 위해 다른 용의자에게 적당한 이유를 붙여 소거했을 뿐이다.[4] 이짱이 코우타리 히나요시가 죽기 전에 그에게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에 대해 지적하면서 우츠리기의 부탁을 받고 머리를 깎는 게 좋다는 제안을 했는데 다음 날에 전부 밀고 오자 이짱은 '설마 내가 지적했다고?'라면서 충격을 먹었다. 이 때문에 코우타리 히나요시의 이미지 변신은 니시오 이신 특유의 콩트 장면 중 하나로 그려졌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 보면 진범인 우츠리기의 알리바이 공작에 이짱이 완전히 이용당한 중요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