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등장하는 네임드 사이카들. 좌측부터 소노하라 앙리, 니에카와 하루나, 쿠지라기 카사네.[1]
1. 개요
듀라라라!!에 등장하는 요도(妖刀), 또는 그 요도에 홀린 살인마 집단을 가리킨다. 한자로는 罪歌(죄가)2. 설명
사람을 조종하는 요도. 사이카는 옛날부터 존재했던 요도로서. '영혼을 베는 검' 이었다.[2]
오리하라 이자야와 비슷하게 인간 이라는'종' 자체를 [3] 사랑한다. 인간을 사랑하는 것과 반대로 인간이 아닌 존재는 혐오에 가깝게 싫어하며, 실수라도 비인간을 베게 되면 더럽다며 질색한다. 또한 인간-비인간 혼혈을 보면 어찌할 바를 모르며 당황한다. 사이카가 가장 좋아하는 인간은 헤이와지마 시즈오이며, 유일하게 싫어하는 인간은 오리하라 이자야다.[4]
인간을 좋아하기에 인간과의 사랑을 해보고 싶지만 칼이라는 특징 때문에 정상적인 사랑을 나눌 수가 없다. 그러기에 사이카가 택한 방법이 '접촉'. 말 그대로 인간을 베는 것이다. 인간과 가장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듯.
2.1. 자손
사이카는 베인 피해자의 몸과 영혼에 상처를 입혀, 그 틈에 인간이 아기를 낳듯 사이카의 의식(자손[5])을 심어 놓는다. 이때 자손에게는 눈까지는 붉어지지 않으나 흰자위가 충혈되는 변화가 나타난다. 자손은 주변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날붙이를 찾고, 이 날붙이에 베인 사람은 다시 자손이 된다. 심지어, 날붙이가 없더라도 손톱으로 할퀴거나 이빨로 무는 것만으로도 자손을 만들 수 있다. 자손은 사이카 본체의 전투능력을 물려받지 못해서 전투력은 그저 정줄 놓은 일반인 수준이지만, 살짝 베이는 것만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좀비처럼 빠른 속도로 불어난다.사이카의 지배를 극복한 사람은 소노하라 앙리,니에카와 하루나,헤이와지마 시즈오,쿠지라기 카사네,나스지마 타카시,키시타니 부자로 7명. 앙리는 사이카의 사랑의 속삭임을 다른 세상 보듯 무시하는 것으로, 하루나와 신라는 한 사람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쿠지라기는 힘으로, 나스지마는 흘러넘치는 자기애로 극복했으며 신겐의 경우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이카로 세르티의 목을 벤 후 멀쩡히 팔아넘길 정도로 맨정신이었다. 시즈오의 경우 사이카가 자손을 남기는 매개는 상처와 공포인데, 자기 자신에 대한 공포로 사이카의 공포를 찍어눌렀다.[6] 그 외에, 아와쿠스회의 아카바야시는 눈을 배였을 때 눈알을 뽑아 지배에서 벗어났다.[7] 사이카도 놀라서 입을 다물어버렸다.
2.2. 본체
사이카 본체의 기본 형태는 '일본도'이며, 본체는 숙주에 기생하며 그 몸속에 숨을 수 있다. 사이카의 본체는 숙주에게 기생해야 하기 때문에 숙주는 벨 수 없으며, 따라서 현 '숙주' 앙리는 사랑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요도로서의 풍부한 기억과 경험을 숙주와 공유하며, 지배시에는 숙주의 눈이 붉게 변한다.사이카 본체는 여러 개로 나눌 수 있으며, 조각내면 그 파편 하나하나가 원조 사이카로서 기능한다.[8] 부서진 파편은 온전한 일본도 형태로 구현되므로, 이런 무시무시한 칼이 여러 개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 현재 확인된 본체는 소노하라 앙리의 것과 쿠지라기가 소유한 것 합해서 두 자루. 마지막에 사이카의 지배를 극복한 신라에게 세르티의 목을 다시 베기 위해 빌려준다. 이후로는 신라의 의료도구함에 메스 형태로 방치중인데 본인도 딱히 돌려받을 생각은 없어보이고 신라 또한 여차하면 본인이 사용할 생각으로 굳이 찾아가서 돌려줄 생각은 없다. 사실상 SH시점에서 오리지널 사이카의 소유자는 앙리와 신라.
사이카를 집어 들더라고 인간을 초월한 강자라면 힘으로 억눌러 제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사이카와 기억 공유가 불가능하기에 전투 기술은 순전히 본인이 구사하여야 한다. 사랑한다는 말도 안 하고[9]
3. 숙주
이동경로 : 요도기리 진나이[10] → 키시타니 신겐[11] → 소노하라 사야카[12] → 소노하라 앙리자식 : 니에카와 하루나, 이고르
하루나일 경우 잠시였지만 유사 숙주로서의 기능을 했던 특이한 전례로 남는다. 이는 의지가 강할 경우 지배를 인격으로 변환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고르일 경우 신겐과의 대화 중 잠시밖에 안나오지만 하루나가 공격성을 보이는 것과 달리 매우 차분하게 대화를 한다. 혹은 신겐이 이미 사이카를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4. 조직
3권에서 "리퍼나이트"를 일으켰다.듀라라라!!에서 가장 강한 조직이며 응집력도 대단하다. 정작 모든 사이카의 어머니인 소노하라 앙리가 살육을 싫어하기에 잠잠한 상태였지만 결국 터진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사이카가 불어나 결국 거리가 점령당하는 좀비 아포칼립스스러운 상황이 되었으나 본체인 소노하라 앙리를 비롯한 이들의 활약에 의해 무난하게 수습되며 완결.
5. 기타
소노하라 앙리가 모든 사이카의 어머니로서, 실질적으로 조직의 보스 격.세르티 스툴루손의 목과 머리를 나눈 것도 이 사이카였다. 정확히는 사이카를 사용한 키시타니 신겐의 범행. 그 후 신겐은 사이카를 소노하라 당에 팔아넘겼고 사건을 거쳐 소노하라 앙리가 오리지널 사이카의 현 숙주가 된다.
애니메이션 x2 결 3, 4화에서 작중 사이카 유저 3명이 전부 모이는 장면이 성덕들한테도 소소한 이슈거리가 되었다.[13]
[1] 쿠지라기의 경우 손에 든 와이어가 사이카다.[2] 피해자의 정신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영혼 간섭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인듯.[3]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종류를 안가리고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4] 정작 오리하라 이자야가 인간 러브를 외치는 인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묘하다. 인간사랑의 요도도 진짜 썩은 놈은 안 사랑함 이런거? 다르게 생각하면, 이자야가 다른 인간들을 사랑하면서도 유독 시즈오만 "괴물"이라고 부르는 것과 묘하게 배치되기도.[5] 여성 인격이라서 숙주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딸인 것 같다.[6] 되려 자신들의 '사랑'이 먹히지 않고 접하는 족족 자신들을 날려 버리는 시즈오에게 사이카들이 사랑이 아닌 공포를 느낄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7] 사이카에게 배인 부위를 절단/적출하는 것은 괴사의 진행을 막기 위해 괴사하는 부위를 잘라내거나 종양을 적출해서 종양의 확산을 막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듯(...) 그러나 적출 불가능한 부분(몸통이라던가)을 맞으면 꼼짝없이 감염 확정일듯(...)[8] 작중에서는 '해부'라고 불렸다.[9] 사이카에게 지배된 자는 '사랑해' '나는 인간이 좋아' 등의 환청을 쉴새없이 듣게 된다.[10] 실 소유주 쿠지라기 카사네. 두 자루로 분열 뒤 본인이 한쪽 보유. 후반에 잠깐 신라에게 대여함.[11] 듀라한 세르티 스툴루손의 머리를 절단하는데 사용.[12] 앙리의 어머니. 요도에 사로잡혀 아카바야시를 습격했다.[13] 앙리 - 하나자와 카나, 하루나 - 나카하라 마이, 카사네 - 쿠와시마 호우코. 3명 모두 당대 최고의 스타 성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