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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5:00:03

사이버펑크를 살아가는 불명예퇴직자를 위한 무일푼 생활 안내서

사이버펑크를 살아가는
불명예퇴직자를 위한 무일푼 생활 안내서
파일:사이버펑크 불명예퇴직자 표지.png
장르 사이버펑크, SF
작가 사만곰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3. 10. 05.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설정
6.1. 집단
6.1.1. 초거대기업6.1.2. 용병인력회사6.1.3. 기타 기업과 단체6.1.4. 마켓 키퍼6.1.5. 미 연방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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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사이버펑크, SF 웹소설. 작가는 사만곰.

2. 줄거리

보안 취약점은 대부분 현실에 있다. 적들이 넷을 통해서만 침투할 것이라고 믿지 마라.

이식물을 부착할 돈조차 없는 애송이와 부착할 필요가 없는 군수용 강화인간을 구분해라.

믿기 전에 의심부터 해라. 일단 의심을 마쳤다면 조금 의심스럽더라도 기꺼이 믿어라.

마지막으로··· 절대 마녀를 살려두지 마라.
초거대 군수기업 벨웨더의 LA지사 보안팀 소속 신입사원 아서 머피는 근무 중 발생한 테러에 휘말려 억울하게 불명예퇴직을 당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원래 몸 대신 벨웨더 사의 최신형 강화신체 하나만 건진 채 용병으로 살아가게 된다.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3년 10월 5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4. 특징

사이버펑크 장르에 해당하는 세계관이지만, 그 장르의 클리셰 대부분을 장르성을 유지하면서도 반대로 뒤틀어 놓은 듯한 부분이 특징이다. 박살난 환경, 미래가 없는 미래와 가치관의 부재, 사원과 시민들을 착취하며 폭정을 저지르는 초거대기업과 발달된 기술을 따라잡지 못한 인격의 미성숙 속에서 극대화된 비인간성 등은 사이버펑크 장르의 클리셰다.

허나 이 세계관에선 전쟁으로 환경이 끔찍한 수준으로 파괴된 것은 맞지만, 그런 환경을 복구하는데 진심을 다하는 거대기업이 존재하고,[1] 썩어버린 바다가 20년 이후엔 복원될 것이라고 하는 등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명 과도하게 발전된 기술로 비인간성이 상당히 극대화된 세계관임에도, 오히려 그 덕분에 그런 세계관에서도 다소 기묘한 방향으로 보존되는 따뜻한 인간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독특하다.

특히 사이버펑크물에서 항상 자사, 혹은 최고 임원 일부의 이익을 위해 사원 대다수와 고객인 시민들을 비정하게 착취하는 악역이나 흑막으로만 등장하던 메가코프들이, 전쟁으로 망가진 세계를 개선하기 위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치를 위해서라면 이익마저 도외시하고 행동하고[2] 많은 경우 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평범한 세상의 일부로 등장한다.[3]

주인공 역시 그런 거대기업이 운영하는 도시에서 태어나 기업이 세운 학교에서 입사를 목표로 죽어라 공부한 끝에 기업에 들어가며, 철저하게 그 체제의 내부자로 성장한 인물이다. 억울하게 불명예퇴직자가 된 이후에도 근무했던 메가코프가 내세우던 가치나 신념은 여전히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공 또한 반골적이거나 혁명적인 성향이 아니라 기존 질서와 체제의 정당성에 더 공감하는 편으로, 이 때문에 기존의 사이버펑크 작품들과는 상당히 색다른 관점에서 이야기의 전개를 지켜보게 된다.

전투신의 경우에도 적절한 파워 밸런스와 설정으로 주인공이 최신형 강화신체를 극한까지 활용해 펼쳐내는 모습이 상당히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창천 로보틱스에 서울 출신의 전 남편이 있다.
벨웨더의 회장님. LA 지사의 쿠데타는 진작에 파악했지만, 아서의 생환 보고를 듣고 그저 휘말리기만 한 그가 구제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휴가도 쓸 겸 LA에 직접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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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정

6.1. 집단

6.1.1. 초거대기업


6.1.2. 용병인력회사

6.1.3. 기타 기업과 단체

6.1.4. 마켓 키퍼

돈은 흘러야만 합니다. 시장은 자유로워야만 합니다.
시장 실패를 교정하겠다.
자유지상주의 십자군들이라 불리는 범기업 특수작전부대. 전쟁으로 피폐해진 세상의 주도권을 쥐게 된 초거대기업들이 서로를 그리고 자기 자신들을 견제하기 위해 설립했다.[24] 여기에 초거대기업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견제할 조직을 만든다는데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일부 국가들도 설립을 지원한 모양이다. 이런 강력한 지원 덕분에 마켓 키퍼 구성원들은 소수지만 걸어다니는 신무기 시험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최신 무기들로 무장 했다. 딱 다른 사이버펑크에서 나오는 비인간적이고 철저히 효율만을 추구하는 인간상으로 나온다.[25] 해당 작품에서도 '안드로이드보다도 더 기계 같은' 모습이라고 묘사한다. 자유 시장을 광신적으로 추종하며, 시장 실패를 막기 위해 물리적으로 개입한다. 다만 시장 실패가 아니라면 할로우드 크릭 같은 사내 비효율성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작중 벨웨더 LA지사의 쿠데타에도 등장하는데, 의외로 인간성을 혐오하는 마켓 키퍼임에도 LA지사장의 "효율 증가를 위한 인간성 배제"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한 인간성의 배제는 모두가 동의해야만 효율적이며, 자연적인 환경에서는 불가능하다는걸 인지하기에, 쿠데타의 성공으로 발생할 효율성 감소를 외부 요인에 인한 시장 실패라 판단하고 진압에 지원한다.

6.1.5. 미 연방정부

그 전쟁 이후 크게 몰락했지만, 어떻게든 존속하는데는 성공한 미 연방정부. 벨웨더가 운영 중인 LA의 사람들 대부분에게는 국가주의자들이라고 불린다.[26] 명시적으로는 여전히 그 전쟁 이전의 영토를 그대로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배권이 미치는 곳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동부 해안가 정도. 다만 LA에서 배버리 힐즈의 치안을 담당하는 건 LAPD라는 언급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서도 아예 축출당한 수준은 아닌 모양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여전히 초거대기업들과 파워 게임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무시 못할 힘을 가지고 있지만, 초거대기업들에 대한 통제능력 상실과 빼앗긴 영토주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전쟁의 원흉으로 여겨지며 적대받는 등, 그 전쟁 이전 시절 초강대국[27]의 위상에 비하면 사실상 식물인간이나 다름 없는 신세라고 한다.

[1] 식재료의 98%를 이 기업이 생산, 유통하는데다 환경 복구가 이 회사의 숙원 사업이라 복구가 완료될 시 자신의 이익에 심대한 피해를 입을 몇몇 기업들도 대놓고 적대하지 못한다.[2] 대표적인 게 파머스 사. 북미 전체 식재료를 98%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이지만 오히려 자신의 식재료 점유율을 낮출 수 있는 환경 복원을 숙원사업으로 내걸고 있다.[3] 다만 선은 아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이 내세우는 가치관과 신념이 언제나 옳은 것이라 말할 수는 없으며, 작가도 등장하는 모든 집단들은 저마다의 이중성이나 모순을 품고 있다고 답했다.[4] 물론 세계관 전체적으로 본다면 마켓 키퍼나 군수 기업의 보안팀장급 인사들, 회장 경호팀 등 아서보다 더 강력한 인물들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 정도의 성장 능력을 보여준 이는 아직까지도 없었다.[5] 다만 어디까지나 인상이 그러할 뿐으로, 오히려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팀원들이 적을 처리할 때까지 자신을 만만한 협상 상대로 여기도록 방심시켜 시간을 끄는 책략을 완벽하게 사용한다.[6] 맹점, 눈부심, 체내 열조절 등등[7] 멸종 전쟁[8] 단순한 연구 및 운용 인력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의 청소부부터 숙청 명령을 내리는 대통령 본인까지 그 대상이었다.[9] 숙청당하는 연구자들도 이 결정에 공감하며 자기손으로 자살하기까지 했다.[10] 아서 머피가 쏘는 유탄 발사기와 맞먹는 화력을 가진 중화기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무인기 찬스 경우 주,부무장 전부 벨웨더가 대처할 생각이 무의미하다고 묘사될 정도였는데, 전쟁에서는 이들이 거의 세자리 수 단위로 운용됐다고 나온다.[11] 나머지 구역은 경쟁사인 핏츠 앤 모리슨과 국가주의자들의 LAPD가 나눠서 관리 중이다.[12] 다만 변수 제거는 어디까지나 사의 공식 입장에 따른 돌연변이 사냥의 이유이며, 공식 입장이 언제나 진실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13] 주인공은 소위 '반품된 아이들' 중 하나로, 과거 파나케이아 메디텍에 자신들의 아이 배양을 의뢰했던 벨웨더 직원들 중 상당수가 테러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아이들의 구매자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테러의 여파로 신규 구매자도 찾을 수가 없어 절차에 따라 아이들이 폐기되기 직전, 벨웨더에서 이들을 유년기부터 최고의 직원으로 키우기 위해 모두 사간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14] 벨웨더 같은 거대기업이라면 자체 공장을 돌려 어느 정도 자급자족할 수야 있겠지만, 이것도 오래 못간다고 한다. 어찌저찌 한다 해도 식재 생산 시설을 건축, 확장, 운용하는데 들어갈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15] 환경이 박살난만큼 대부분 사람들은 합성음식을 주식으로 삼는다. 가격이 싸지만 모든 합성재료에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비린내가 있다고. 그래도 파머스 사는 자연산 식재료를 적극 생산, 유통하여 원래라면 부자들만 향유할 수 있을 정도로 귀했을 자연산을 딱 일반인들이 조금 비싼 외식 수준으로 먹을 수 있을만큼 낮췄다. 대부분의 사이버펑크 장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는 자연산 요리가 부자들의 전유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16] 벨웨더는 돌연변이들을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대공과까지 있지만, 파나케이아 메디텍은 정 반대로 이들 역시 직원-시민으로 적극 보호한다.[17] 건물 자체는 상층이 더 세련되고 발전되었지만, 하층의 공기가 더 맑고 원래 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데다, 상층 아래에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한다.[18] 벨웨더처럼 디트로이트를 소유해 디트로이트 전체를 하나의 세트장으로 운용한다.[19] 다만 처치 곤란한 이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셈이라 H엔터 쪽에서 오히려 돈을 받는다.[20] 물론 처리를 위해 납품받은 범죄자들이기에, 뒤에서 DPD가 처형하고 H사의 사후관리과가 그 몸으로 외부에 몇개월간 살면서 석방되었다는 증거를 만든 뒤 폐기한다.[21] DPD 실무자들에게 강화신체를 주는 기획이었다. 한 번도 강화신체 배양을 해본 적 없는 중소규모의 메디텍이 염가로 거대기업형 강화신체 시술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온 것. DPD의 높으신 분들이 이를 승낙했고, 자원한 실무자 204명 중 3명 외에 전원이 사망한다. 도시를 H엔터에게 매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경관부터 경위까지 실무자가 전멸하여 생긴 거대한 치안 공백을 도저히 메꿀 수 없었기 때문.[22] LA는 스쿨버스가 방탄판으로 둘러져 있다고.(....)[23] 벨웨더가 언제든 쳐낼 수 있는 잔디에 불과한 LA갱들만 본 아서는 갱단이 그렇게 강력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잘 납득하지 못한다.[24] 견제 받지 않는 집단은 반드시 부패하고 망가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한다는 이유였다.[25] 벨웨더는 인간적인 면을 보장하면서 생기는 효율 증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마켓 키퍼는 그것을 변수로 치부해 없앤 효율성을 추구한다.[26] 국민국가라는 존재 자체를 과거의 끔찍했던 전쟁의 원흉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멸칭으로 쓰인다.[27] 참고로 이 세계관에서 전쟁 전 미국은 국기에 새겨진 별의 개수가 61개인 것을 보아 61개주로 이루어져 있었던 듯하다. 본토 외에도 해외의 영토를 식민지화, 합병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