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08020><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사에로스 Saer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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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Saeros 사에로스 |
이명 | Orgol 오르골 |
성별 | 남성 |
종족 | 요정 (난도르) |
거주지 | 도리아스 |
출생 | 나무의 시대 중 |
직책 | Counsellor to Thingol 싱골의 자문관 |
가족관계 | |
부모 | 이실보르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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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과 후린의 아이들의 등장인물.도리아스의 요정.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의 설정에 따르면 이실보르(Ithilbor)라는 난도르 요정의 아들이다. 싱골 대왕의 자문단 중 한 명인 지체 높은 요정이었으며, 노래에 소질이 있어 음유시인 다에론과도 친구 사이였다. 그러나 성격은 오만하고 시기심이 많아 자기보다 신분이나 능력이 떨어지는 인물들을 좋지 않게 대우했다. 또한 인간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특히 싱골 대왕의 총애를 받는 베렌의 친족들은 더욱 싫어했다.
2. 이름
- 오르골(Orgol)[S?] - 톨킨이 사에로스라는 이름을 대체해 쓰려고 했던 이름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톨킨이 그 이름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그냥 두었다고 한다.
3. 작중행적
인간을 싫어했기에 투린이 싱골의 양자로서 누리는 영예를 시기하여 투린을 모욕하였다. 투린 또한 사에로스를 싫어했으나 사에로스의 지위를 고려해 한동안은 직접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에로스는 투린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더욱 기분 나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투린이 열일곱 살 때 북부 변경의 요정 전사들과 함께 오르크들과 맞서기 위해 도리아스를 떠나 있으면서 한동안은 조용했다.그러다 투린이 스무 살 되던 해 무기를 수리하고 휴식도 취할 겸 도리아스로 잠시 돌아왔을 때 사건이 발발하게 된다. 투린은 다른 생각에 골똘하느라 도리아스의 원로원들이 앉는 상석, 그것도 하필이면 사에로스의 자리에 앉았는데 사에로스는 투린이 자신을 모욕하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 앉은 줄 알았으며 더군다나 주위의 요정들은 그것을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투린을 싱골 왕의 양자로 기쁘게 대하는 것을 보고 더욱 분노한다. 돌아온 투린에게 사에로스가 변경 생활에 대해 질문하는데, 투린이 어머니 모르웬을 생각하느라 사에로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자 사에로스는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비아냥거린다. 투린이 그런 그를 노려보았으나 사에로스는 경고를 무시하고 더욱 모욕을 던졌다.
히슬룸 남자들이 그렇게 거칠고 사나우면, 그곳 여자들은 어느 정도인가? 발가벗은 채 털만 날리며 사슴처럼 뛰어다니는가?
사에로스가 모르웬을 모욕했다고 여겨 분개한 투린은 사에로스에게 술잔을 집어던져 큰 상처를 입힌 후 자리를 떴다. 사에로스가 투린이 칼을 빼든 것은 용납할 수 없고, 궁 밖에서 자신에게 칼을 빼든다면 죽여 버리겠다고 분개하자 마블룽은 사에로스에게 이번 일은 자업자득이며 더 이상 악한 짓을 하지 말라는 요지의 경고를 한다.
사에로스의 최후 |
문제는 사에로스가 죽자 투린은 자신이 그 죽음에 문책을 받을까봐 도리아스를 떠나고, 그 뒤로 끝없이 본의 아니게 남을 배신하는 삶을 사는 비극을 겪게 된다. 사에로스 때문에 모르고스가 후린 가족에게 건 저주가 비로소 실현된 셈.[5]
4. 여담
초기 레젠다리움에서 그의 이름은 오르고프(Orgof)였고, 다에론의 형제였다고 한다.[S] 신다린[2] Bitter(쓴)[3] Rain. 'Spindrift/Spray(물보라/뿌리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OS에서 파생된 rossē에서 비롯됐다.[S?] 신다린(추정)[5] 사실 투린이 도리아스를 떠나기 전과 후의 삶과 성격이 명백히 다른데, 도리아스 안에 있을 때는 신의와 우정을 중요시하는 명예로운 장군이었지만, 도리아스를 떠난 뒤로는 오만하고 잔인하게 되어 스스로의 손으로 온갖 비극을 만들게 되었다. 이를 보면 멜리안의 장막이 모르고스의 저주를 막아주고 있었지만, 사에로스 때문에 투린이 그 보호에서 벗어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