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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0 13:55:52

사기맵



1. 개요2.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2.1. 유즈맵 방식2.2. 밀리 방식2.3. 파훼법
3.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4. 비유적 표현

1. 개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에서 밀리 맵을 무단 수정하여 방장한테 유리하도록 설계된 맵.

2.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2.1. 유즈맵 방식

굳이 유즈맵 세팅 모드에서 밀리용 맵을 플레이하는 경우는 대부분 사기맵이다. 가장 흔한 유형은 트리거로 방장만 자원 무한이도록 설정한 경우이다. 물론 유즈맵 세팅 모드에는 맵핵 유저도 많아서 맵핵 유저가 시작하자마자 알아채고 사기꾼에게 역으로 패드립을 선사하는 광경도 나온다. 그래서 한층 진보한 사기맵 사용자들은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이 알아채고 나가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시간이 흐르거나(3분) 특수한 조건(주로 특정 위치에 특정 건물을 짓거나 특정 유닛을 보내는 것, 특정 유닛을 처치하는 것 등)이 만족되었을 때 자신의 자원이 올라가거나 영웅 유닛들을 무더기로 획득하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일부 사기맵 사용자들은 수틀리면 최후의 수단으로 승리/패배 트리거까지 쓰기 때문에 절대 못 이긴다고 단언할 수 있다. 오죽하면 사기맵 검거로 영상을 자주 올리는 흑운장도 유즈맵 형식의 사기맵은 트리거를 각양각색으로 넣고, 이 트리거의 가짓수가 사실상 무한에 가까워서 사기맵 방장이 기본적인 수준의 실력만 보유하고 있으면 프로게이머조차 유즈맵 형식의 사기맵을 이기는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유즈맵 방식에서는 밀리 방식의 사기맵은 따로 만들지 않거나, 제한적으로만 활용한다. 트리거를 쓰면 무궁무진하게 사기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로 혼자서만 하는 1인용 유즈맵에서만 대부분 이용된다.

2.2. 밀리 방식

아래의 여러 유형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상대가 사기 자리에 걸리거나, 자기가 원하는 자리가 안나오면 바로 게임을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한 발 더 나아가 스타팅 포인트가 아닌 곳에 사기 자리를 만든 뒤 일꾼을 미리 해당 지점에 보내고 400원이 모이는 즉시 멀티를 짓는 방식도 있다.

자신이 사기 자리에 걸리지 않으면 그냥 나가고 리방을 한다. 시작 후 2분안에 나가면 비긴다는 헛점을 이용한 것이다.

유저 대전이 아닌 AI와의 컴까기 대전에서는 대부분 많이 쓰인다. 또한 투컴인 경우 서로 겨루게 하는 용도로도 이용된다.

위 유형들을 조합한 맵의 예시로 반 승작용 맵승작용 맵이 있다. 반 승작용 맵의 경우 빠르게 눈치를 채고 적 본진을 극초반 날빌로 밀어버리거나 사기 자리에 일꾼을 빠르게 보내서 선점하면 이길 가능성은 있지만,[6] 승작용 맵의 경우 사기맵 사용자 본인을 제외하곤 누구도 사기 지역에 접근 할 수 없게 하면서[7], 상대가 캘 수 있는 자원은 매우 빠르게 고갈되도록 설정한 맵이라 정말로 '그냥 져라' 식의 맵이다.[8] 반드시 이기기 위해 만든 맵은 반드시 시작 전 맵 그림에서 티가 나기 때문에 미리 맵을 보고 안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2.3. 파훼법

다만 특정 유닛과 건물의 비용을 조작하는 방식은 맵으로서는 티가 나지 않는다. 이 경우 미러전을 하면 파훼할 수 있다. 방제에 타종족전과만 싸우길 요구한다면 의심해볼만 하다.

3.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일반 래더 게임에서는 사기맵 사용이 불가능하다. 래더 게임이 특정 지도풀에서 자동으로 매칭되기 때문이다. 물론 사설 게임을 파는 경우에는 사기맵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래더용 맵은 '블리자드 공식 맵' 인증 마크가 따로 있어서 사기 맵에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낮고, 타워 디펜스 등의 아케이드 맵, 혹은 SC Evo Complete 같은 모드 정도에만 있는 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설방이 래더 점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사기맵의 등장 빈도는 스타1에 비해 많이 드문 편이며 스타1처럼 사기맵이 돈 받고 팔리는 경우는 없다. 굳이 스타크래프트 2에서 사기맵을 쓰는 경우는 초보자를 위한 핸디캡 매치나 컴까기, 혼자놀기용 사기맵 등 정도이다.

4. 비유적 표현


[1] 정확히는 빠름 기준 56.25초, 보통 기준 90초[2] 다만 본진 자원은 가만히 두되 앞마당 자원을 할루시네이션으로 만들어 놓거나, 아니면 본진과 멀티를 제외한 모든 멀티에 할루시네이션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어, 악랄한 방법으로 시간을 벌면 이 여유조차 줄어든다.[3] 보통 언덕 타일 한줄을 바꾼다.[4] 중립 제라툴 같은 클로킹 상태의 유닛으로 길을 막아서 자원 클릭 없이는 못 넘어간다.[5] 보통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삼룡이까지 섬으로 바꾼다.[6] 링크된 영상의 경우 6시 지역을 맵 미리보기에선 자원 배치를 잔뜩 된 것처럼 보이게 하고, 우주 관문을 잔뜩 겹쳐놓아 상대의 관심을 쏠리게 만들었지만, 실상은 12시를 사기 자리로 만들고 입구는 쥐구멍마냥 지어놔서 상대가 12시를 빠르게 생각 할 수 없게 만들어 놨다. 만약 12시에 상대의 일꾼이 먼저 도착했다면, 사기맵 사용자도 질 수도 있었다.[7] 사기맵 사용자 본진 또는, 사기 지역의 입구에 타일셋 설정으로 상대의 접근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8] 링크된 영상에서 상대는 5시 본진에서 자원이 겹쳐진 것처럼 시작했지만, 실상은 스프라이트와 다 말라가는 자원만 조금 겹쳐놓은 지역이라 1분 20초부터 자원이 아주 빠르게 동나기 시작했다. 결국 뽑은 전투 유닛은 질럿 두마리가 다일 정도였지만, 사기맵 사용자는 3가스에 탱크마린, 메딕까지 뽑을 정도로 격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