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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11:56:35

사가라 소마

相良操麻
파일:attachment/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Myo-i-myo-Soma.jpg
부조리는 부조리이기 때문에, 뒤집었을때가 재미있는거야

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의 주인공.

현실에서는 게임만 하는 아싸 대학생이지만, 대학 입학 후 강의 외의 시간 대부분을 고냥귀고냥에 투자할 만큼 푹 빠져 지낸 폐인. 게임 내에서도 딱히 동료를 만들지 않고 혼자서 여행하는 솔로 게이머다. 원래는 파티도 했었지만...고냥귀고냥 제작진의 사악한 결혼 이벤트 이후로는 솔플만 하고 있다.

어느날 사촌동생 사가라 마키가 빈 소원 때문에 갑자기 고냥귀고냥의 세계에 떨어진 뒤 자신의 게임지식(+현실화 보정)을 활용하여 고냥귀고냥의 세계를 공략해 나간다. 자칭 고냥귀고냥의 라이트 유저, 온건파. "고냥귀고냥의 플레이어 중에서 나같은 정상인은 2할 정도밖에 안된다"고 주장한다.[1][2] 덧붙여 처음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소우마 사가라(ソーマ・サガラ)'라는 이름을 썼는데, 고냥귀고냥은 한자 입력이 안 되는 사양이었기 때문이다. 본편 시점에서는 소마 스스로 고냥귀고냥 완전판이라고 여기는 사양답게 '사가라 소마(相良操麻)'라는 본명 그대로 등록되었다.

만화판이나 라이트 노벨 삽화 특유의 썩소 때문에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의외로 정이 많고 끈기있는 성격이다. 일단 1인칭 시점이라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지만 동료가 된 미츠키 히사메가 걱정을 할 정도로 주변사람들에대해 너무 깊게 생각한다. 이건 게임이었을 시절 플레이어 입장에서 구할 수 있었던(혹은 자신의 선택으로 누군가 불행해지는) 상황을 많이 격었다 보니 게임이 현실이 된 지금 자기가 관여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비극까지 자신의 책임으로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게 또 죄책감이나 책임감 수준으로 정리될 문제가 아닌 게 5권 마지막 부분에서의 그의 행동은 그야말로 만난지 일주일도 안된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것과 다를 바 없다. '게임 오버 = 죽음'인 상황에서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목숨을 건다는 행위는 책임감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할 일은 아니다.[3]

그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그가 고냥귀고냥의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쿠소게, 그것도 유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악의와 부조리로 가득찬 이 게임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그의 끈기를 알 수 있으며 그 스스로가 자신이 고냥귀고냥의 유저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불가능한 벽을 오히려 발판 삼아 끝끝내 넘어서는 그 집념과 해피 엔딩을 끝없이 추구하고 정진하는 그 모습은 분명 병신 같지만 왠지 모르게 멋있다.

8권 마키를 제외한 파티원 전멸당한이후 고냥귀고냥의식을 거행해, 세계관을 리셋해버렸다. 이 때 고냥귀가 달린다. 소마는 디재스터에게 복수하기 위해 결심한다.

9권 마지막권에서는 최종보스인 사신과의 대결을 위해 정말 미친듯이 강화한다. 히사메에게 킹부처 대량사냥으로 파워시드를 잔뜩 가져오게해서 힘스텟도핑, 오픈핑거글러브버그를 이용한 힘스텟뻥튀기.[4] 찰나 장맛비베기 숙달[5]을 하고 남아있는 사신의 조각들을 낙하 데미지로 죽이거나 마왕처럼 익사시킨 후 사신과 결전에 들어간다. 사신을 잡는다기보다에 사신의 부활스텟증가보정을 이용해 최강의 무기를 만들목적으로 사신을 학살했다. 결과적으로 노가다에 지쳐서 멍때리다가 사신 부활 타이밍을 놓칠 뻔한 바람에 엄청나게 강해진 사신이 부활할 뻔하지만 자기 이름(다른 단어가 좀 섞여도 상관없다)과 아이템명을 외치면 그 아이템으로 변하는 아이템을 사신이 쓰게 함으로써 원하는대로 무기로 만들어서 본인귀속의 세계관최강무기의 소유자가 되었다. 여성진들의 차가운 눈총을 받은 건 덤이다.

이후 히로인들에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마키와 함께 강제로그아웃 버그기를 시전하여 현실의 일본으로 돌아온다. 돌아올 때 귀환석을 입속에 넣고 왔는데 걸친 장비는 사라졌지만 입속에 있던 건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세상에 마력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었는데 마력을 담은 젬으로 공간 포켓을 열고 플레이어는 들어갈 수 없는 아이템만 들어가는 포켓 공간에 플레이어가 들어가면 플레이어째로 아이템 취급당하는 수중도시 미니어쳐를 이용해 포켓 속으로 들어간 다음 고냥귀고냥 세상의 협력자가 포켓을 열고 꺼내주는 식으로 5분만에 귀환 성공.

소마가 떠난 바람에 다들 분위기 잡고 슬퍼하는 히로인들 앞에 5분만에 돌아온 게 멋쩍어서 안 나가고 있다가 감이 좋은 미츠키한테 들키고 다른 히로인들한테도 들키고 링고가 달려와 안기면서 끝...인 줄 알았지만 최종 에필로그에서 전술된 방법으로 두 세상을 왕복하는 방법을 구축해놓은지라 주중엔 소마가 학교 다니고 일상 생활 하다가 주말엔 고냥귀고냥 가서 노는 걸로 끝난다. 히로인들도 주중엔 일본에서 각자 자기 할일 한다. 티엘과 이이나는 카페 알바, 미츠키는 도장깨기, 맛집탐방, 서던은 소마네 자취방에서 니트질, 링고는 게임 크리에이트. 참고로 현실에 돌아와도 고냥귀는 달려있다.(...)

특전 오디오 드라마의 성우는 시모노 히로. 여기서도 건재한 함락신

[1] 물론 정말로 라이트 유저나 정상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지금까지의 플레이로 볼 때 적어도 가장 중요한 공략은 다 꿰고 있는게 확실한데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이미 정상인이나 라이트 유저의 범주에서는 충분히 벗어난 상태가 맞다(...). 그리고 은근 다른 사람 이야기인 듯 말하면서 실은 본인 이야기인 경우도 꽤 많아서 또 4권 외전에 의하면 고냥귀고냥 서클 슈발츠 예거(스커트 들추고 파)내에선 꽤 유명인사다. 서클 보스 왈 '가만 있어도 운이 따라주는 사람'. 그림자를 넘나드는 그림자(=아키츠키 에이미)는 그를 멋대로 라이벌 취급하고 있고, 소마의 주특기인 신속캔슬이동을 엄청난 연습으로 습득하기도 했다는 모양. 소마가 밥먹듯이 쓰는 신속 캔슬 이동에대한 평가를 보면물론 서클 자체가 고수라는 느낌보단 변태집단 같은 느낌이라 애매하지만꽤 고급기술이고 얼핏 보면 꼼수만 쓰는 것 같지만 4권에서 혼자 진 삼국무쌍(중간 중간 고레벨 포함) 찍는 모습을 보면 온건파는 어찌됐든 라이트 유저라는 말은 설득력 제로. 물론 원래 그게 보통인 게임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2] 다만 사가라 소마가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것과 별개로, 쿠소게로 낙인찍힌 후에도 꾸준히 고냥귀고냥을 파고 있는 유저 중 8할이 소마보다 더한 기인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사가라 소마의 기행은 결국 '인터넷의 공략wiki에서 얻은 지식'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다르게 말하면 소마보다 앞서 고냥귀고냥을 진행하며 이미 그 공략을 작성 및 편집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니까(...).[3] 물론 그는 언제나 대비책을 가지고 있기에 목숨을 건다는 표현에는 과장이 있을 수 있다. 마왕전에서는 마왕보다는 마왕성을 공략하는 데 드는 시간소요를 걱정했고 마왕한테만 가면 레벨1로도 이길 수 있다는 언급을 보면 아마 그는 마왕전 보다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의(웹연재본) 또다른 버그를 이미 그 시점에서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비장의 수는 아껴두는 성격으로 평범하게 예상되는 비장의 수가 중간에 예상치 못한 변수로 꺽이면 생각지도 못한 비범한 비장의 수가 튀어 나와 허무하지만 왠지 간지나게 통수를 때리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4] 내구도30짜리글러브인데,내구도회복해주는효과랑, 힘스텟보정뻥튀기 합성부여[5]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면 크게 경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