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 ||||
자기야 - 백년손님 | → | 빅픽처패밀리 | → | 더 팬 |
빅픽처패밀리 Big Picture Family | ||
시청 등급 | 12세 이상 시청가 | |
방송사 | , | |
제작사 | 예능본부 | |
방송 기간 | 시즌 1 | 파일럿 : 2018년 9월 25일 ~ 9월 26일(1~2회) 정규 편성 : 2018년 10월 6일 ~ 2018년 11월 17일(3~8회) 총 8부작 |
시즌 2 | 미정 | |
방송 시간 | 시즌 1 | 파일럿: 오후 6시 정규 편성: 토요일 오후 6시 30분 ~ 8시 |
시즌 2 | 미정 | |
출연 |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1] 김세정(2회 ~ 5회)[2] 김숙, 차오루(6회 ~ 7회)[3] 헨리[4](특별 출연) | |
제작진 | 기획 | 최영인 |
연출 | 이지원, 안재철 | |
조연출 | 한예슬 | |
작가 | 임채윤, 임윤정, 김주희, 양지인, 한지아, 김나린, 박혜리, 김동희 | |
링크 | | | | | | |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
1. 개요
2018년 9월 25일부터[5] 동년 11월 17일까지 방송된 SBS의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추석 특집으로 1, 2회가 방송된지 10일 만에 정규편성이 확정되었으며, 총 8부작으로 방영되었다.2. 기획의도
늘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누군가의 관객이 되어 인생을 응원하다!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가진 남자들이 작은 마을에 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찍는다.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어우러진 통영에서
나만의 인생샷도 건지고, 이웃의 인생샷도 찍어주는
‘살며 찍고 나누는’ 좌충우돌 네 남자들의 인생을 건 리얼리티!
승부욕에 불타는 남자들이 일주일동안 동거동락하면서 펼치는
유쾌한 일상과 도전, 그 특별한 이야기를 한번 찐~하게 찍어보자!
3. 출연진
(사진) |
차인표(차선장) |
빅픽처패밀리의 열정 만렙 선장님 리더 역할로 처음에 빅픽처패밀리 멤버 4명을 모았다. 사진관 개업 전 예행연습 때 부족한 부분은 세세하게 노트에 기록하는 철두철미한 모습도 보여준다. 열정도 대단한 편인데 문제는 그 열정이 3분 한정이라는 점. 2화에서 아침운동을 의욕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했는데 운동이 끝난 뒤 곧바로 방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동광이어서 아침에 꼭 운동을 하고, 일을 끝낸 뒤 숙소에서도 아령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사진) |
박찬호(호박짱 실장) |
빅픽처패밀리의 투머치 웃음메이커 그야말로 빵빵 터뜨리는 예능 캐릭터. 엉뚱한 매력이 있고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에 걸맞게 입담도 꽤 좋다. 또한 운동선수 출신답게 승부욕도 꽤 강하다. 1화 잠자리 결정 미니게임과 2화 설거지 당번 미니게임에서 절대로 지지 않으려고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
(사진) |
류수영(백만 원 실장) |
빅픽처패밀리의 반박불가 만능열쇠 사진 잘 찍는 연예인으로 유명했기에 바로 에이스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신참 김세정이 사진 찍는 것을 도와주기도. 또한 3화에서는 100년 전 카메라를 이용해 차인표를 찍어주기도 했다. 가끔 느끼멘트를 날려주시기도 한다. |
(사진) |
우효광(요바바 실장) |
빅픽처패밀리의 러블리 막내! 동상이몽2에서 보여주었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내사랑또한 동상이몽2 때와 똑같았다. 수영선수 출신답게 운동신경 또한 뛰어나서 아침 구보도 가볍게 뛰고 해양구조대와의 팔굽혀펴기 대결에서도 30초만에 무려 45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
김세정(갓세정 인턴) |
2화 중반에 몰래 카메라 형태로 깜짝 합류하였다. 4명의 아재로만 구성되어 우중충할수도 있는 분위기에 활력소가 되었다. 또한 성숙한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는데, 3화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과 4화에서 등산 중 박찬호와의 대화에서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멤버들보다 늦게 합류한 나머지 경험은 부족할지라도 2화의 세 여대생의 우정사진을 액자 프레임을 이용해 찍어주거나, 3화 해양구조대 촬영 때 멋진 구도를 제안하고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센스 있는 사진들을 잘 찍어낸다. 또한 수많은 짐을 해맑은 표정으로 들고 이동해 멤버들을 놀라게 하거나 체육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기도 하고 등산도 척척 해내는 등 운동신경도 좋다. |
4. 에피소드
4.1. 1회(파일럿)
2018년 9월 25일 방영.방송은 차인표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차인표는 "지난 25년 간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정작 나는 없더라."라며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차인표는 함께 할 멤버로 박찬호를 추천했다. 여담으로 박찬호와 차인표는 예전부터 절친한 사이인데 박찬호는 방송에서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가 차인표다."라고 설명했다.[6] 뒤이어 류수영, 우효광의 순서로 멤버들이 모이고 각자의 인터뷰를 보여준 뒤 30일간의 사진 촬영 연습을 하고 통영으로 내려가 빅픽처 사진관을 연다. 중간에 헨리가 사진 연습대상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사진관 내부를 구경한 후에 멤버들끼리 각자의 호칭을 정하는데 박찬호는 chop(촵)[7]으로 하려고 했으나 영어는 조금 그렇지 않냐는 차인표의 의견으로 기각되자 본인이 갑자기 생각해낸 호박짱이 좋은 반응을 보이자 그대로 결정되었고, 류수영은 우효광이 싼거(...)[8]로 지어주려 했으나 반대의 의미를 담아 백만 원으로 결정된다. 우효광은 자신의 키인 188cm를 중국어로 읽은 요바바를 별명으로 선택했고,이후 우효광이 손님이 된 가운데 박찬호가 손님 응대에 나섰고, 차인표가 이를 평가했다. 차인표는 "혼자 왔는데 '혼자 오셨어요?'라고 묻더라. 이런 인사를 의례적으로 하지 말자.", "손님이 앉는 데까지 5분이나 걸린다. 손님 응대가 부자연스러웠다.", "사진이 평범하다고 하자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안마를 하지 말라고 하더니 곧 다시 안마를 하더라. 일관성 없고 맥락도 없다." 등 박찬호를 지적했다. 이어 박찬호가 가상의 손님으로 등장해 미리 예행 연습을 하는데 박찬호는
박찬호가 밖에서 영업을 하다가 첫 손님이 되는 여학생들을 불러오는데 성공했고
이후 숙소인 큰그림집[11]으로 퇴근한 뒤 방을 정하기 위해 차인표의 제안으로 펜뚜껑 얼굴에 붙이기 게임을 진행했는데 아무도 성공시키지 못하자 종목을 바꾸어 펜뚜껑 멀리 보내기 게임을 진행했다. 박찬호는 끝쪽으로 잘 보냈으나 펜뚜껑이 굴러가면서 떨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탈락했고, 우효광도 탈락했고 류수영은 너무 조금 나아가 결국 게임 제안자 차인표가 우승한다. 이후 저녁 당번인 박찬호가
4.2. 2회(파일럿)
2018년 9월 26일 방영.차인표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며 소리를 내자 박찬호가 차인표의 방으로 옮겨가서 잔다. 그러다 15분 뒤에 류수영이 깨우자 투덜거리는건 덤. 차선장의 리드로 구보로 동네를 돌았다.
아침운동 뒤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데, 예약 전화가 욌다. 아기 돌 사진을 찍으려는 부부였는데, 조선족과 한족 부부여서 중국말이 유창한 우효광이 예약을 받았다. 바로 뒤 또 한 통의 예약 전화가 걸려오는데...
전화의 주인공은 갓세정이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김세정은 멤버들이 짜장면을 시켜서 먹고 있는 틈을 타 가짜 이름으로 증명사진 촬영을 예약한 뒤 안경을 쓰고 몰래 카메라 형태로 등장했으나 류수영이 알아봄으로써
세 여대생이 우정사진을 찍으러 오자 멤버 5명 모두가 자기가 찍어주겠다면서 자기 어필을 한다.
4.3. 3회
2018년 10월 6일 방영.파일럿이 아닌 정규 방송으로 나온 첫 회다.
지난 회에 이어 퇴근 후 저녁 식사 준비 장면이 나왔는데, 류수영과 우효광이 요리를 맡았다. 메뉴는 병어찜과 제육볶음. 여담으로 류수영의 요리 실력이 꽤 좋다. 병어 내장 제거를 쉽게 해내고 감자도 FM대로 썰었다.
멤버들이 식사를 하던 중 차인표가 김세정에게 더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질문했다. 이에 김세정은 “선배님(차인표)처럼 봉사도 다니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다. 베풀 줄 아는 삶을 살자는 생각이다.”라는 예상치도 못한 답변을 했다. 이에 박찬호는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있으면 갑자기 그 상황이 온다. 집착하면 꿈이 멀어진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세정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산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김세정도 네 멤버에게 질문했다. 김세정은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차인표는 “나는 운명을 믿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마땅히 사랑할 사람이 있으면 사랑하는 거다. 말보다 행동을 해야 그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한다’고 하지 않냐? 사랑이란 말하거나 계획하는 게 아니라 그게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하면 운명이다. 내가 데이트 하지 않고 그랬으면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다.”라고 대답한다. 류수영은 “운명이 전부라면 일상적 관계가 시시해진다. 그래서 운명을 믿지 않는다. 일상적인 관계에서의 행복이 지금 내 삶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박찬호는 “믿는다. 운명은 이미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건 운명이 행복을 주는 게 아니다. 힘들 때 운명처럼 누군가 나타나도 내 마음이 열려야 비로소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하자 차인표는 “힘들고 제일 어려웠을 때 길모퉁이 돌면 누군가 뜻하지 않게 도와주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덧붙혔다.
여기서 김세정은 의외의 말을 한다. “사실 남 도움 받기를 내가 되게 꺼려서 그 순간을 못 견뎌한다. 투정부릴 곳이 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 이러고 있다가 그냥 글도 쓰고 그날 느껴지는 거 있으면 그거 쓸 때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 뒤 멤버들이 글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자 부끄러워하면서 “힘들게 살지 않아도 하루는 살아진다. 어차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꿈꾸는 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읽었다. 이에 박찬호는 “아이돌하면 아이 같고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대하는 게 성숙하다.”라고 평가했고, 류수영은 “내가 기운 받았다.”라며 감동했다.
식사 후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얼굴로 페트병 뚜껑 들어올리기를 했는데 김세정은 심판을 보며 자동 면제되었고, 차인표와 류수영은 0개, 우효광은 1개, 박찬호는 2개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차인표와 류수영 둘이서 설거지를 하게 되었다. 둘이 각각 한 손씩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는데 둘의 환상의 궁합(?)은 포인트.
다음 날, 두 가지 의뢰가 들어오는 바람에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사진관에는 차인표와 류수영이, 출장팀은 김세정, 우효광, 박찬호가 맡았다.
출장팀은 배를 타고 '비진도'[13]라는 섬으로 향했다. 도착한 뒤 의뢰인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던 중 김세정의 의견대로 두 섬을 연결하는 가운데 부분에서 의뢰품인 호루라기를 불자고 의견을 모았는데, 이 덕분에 의뢰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의뢰인은 비진도 해양구조대로 2019년 신입 해양구조대원을 모집하기 위한 포스터에 들어갈 사진을 의뢰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해양구조대원이 멋지게 해양구조 시범을 보여주었다. 이후 김세정은 비진도 해양구조대원의 촬영 구도를 멋지게 잡아내었고, 우효광은 모래사장에 엎드리기까지 하면서 대포 카메라를 이용해 멋진 사진을 찍어내는 살신성인을 보여주었다. 이후 벌어진 출연진과 구조대원과의 체육대회(?)에서 김세정은 '인덕원적토마'라는 별명답게 맹활약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역전극에 크게 기여하였다. 사진 촬영 및 진행에서도 또 다시 '갓세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사진관 담당 두 멤버가 아침 운동을 끝내고 사진관에 들어가니 사진관 중앙에 정체 불명의 대형 장비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 장비는 바로 100여년 전 카메라.[14] 먼저 초점을 잡은 뒤 철판에 특수 용액을 골고루 묻힌 상태에서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찍는 불편한 방식[15]이지만, 꽤나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철판에 새겨지는 방식이기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사진기 사용법을 배운 류수영이 차인표를 찍어주었다. 이후 근처 대장간을 방문해 대장장이 장인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동의를 구하면서 마무리된다.
4.4. 4회
2018년 10월 13일 방영.이번 회차에서는 김세정의 깜짝 생일파티를 주로 다루었다. 차인표와 류수영이 사진관에서 세정을 검색
이후 류수영이 동네 어르신들의 증명사진 촬영을 해드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회차 마지막 부분에 나온 100년 전 카메라로 초점을 맞추고 필름을 제작하러 가는데 찍기 전부터 땀을 엄청 흘리는 등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도 금세 마음을 다잡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류수영이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대해 주어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어르신은 "필요없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촬영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류수영은 "심장이 뜨거워진 작업"이라면서 "환하게 웃던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사진 찍기 전에는 퉁명스럽더니 시원하게 웃어주셨다."라는 말을 남겼다.차인표는 김세정의 미역국을 위해 미국에 있는 신애라에게서 레시피를 받았다. 이후 혼자서 동네 구경을 하러 외출했고, 동네에 있는 한 미용실로 들어갔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차인표를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면서 반가워했다. 이 분위기를 타고 차인표는 "우리가 사진관을 일주일동안 오픈했다."라며 자연스럽게 사진관 광고를 했다. 이후 차인표는 "차인표 머리를 해달라."라며 아재개그를 선사했고, "데뷔 25년만에 동네 미용실은 처음이다, 걱정되고 긴장되더라."라면서 긴장된 표정으로 기다렸다. 다행히 걱정과는 달리 스타일이 잘 나와 만족한 모습이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먼저 사진 찍자고 한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이런게 행복이다 싶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앞서 비진도로 향했던 박찬호, 우효광, 김세정 팀 중에서 박찬호가 사진관에 있던 차인표에게 연락을 받은 뒤 우효광을 몰래 불러 미역국의 재료로 들어갈 전복과 소라를 사 오라는 미션을 준 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온 세정을 데리고 비진도 전망대로 올라갔다. 올라가던 도중 김세정을 알아버는 커플을 만나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박찬호와 등산을 하던 도중 김세정은 "저는 되게, 어려서부터 인복이 진짜 많았거든요. 진짜로. 그런데 성인이 돼서 느낀 게, 그게 다 부모님이 키우기도 잘 키웠고,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인복이 모인 거구나' 느껴서..." 라는 말을 꺼낸다. 이에 박찬호가 감탄하자 "그래서 덜컥 무서워졌어요. 부모님의 인복이 빠지고 나면 제가 버텨야 되는데 그러려면 내 몫이니까, '더 내가 배울 수 있을 때 잘 배워놔야겠다'하고...진짜, 뭔가 이제 뱉는 것도 쉽게 말을 못 뱉겠어요. 그게 나중에는 '이것 봐라? 이렇게 안 사네?'하는 족쇄가 되는 거예요 그 말들이. 저는 그냥 배우는 과정 중에 하나인데... 그래서 더 뭔가 말을 쉽게 못 꺼내겠더라고요." 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박찬호는 "말은 조심해서 할 필요가 있지. 하지만 소신 있는 말은 자신 있게 용기 있게 해야 돼. 그게 사람들이 잘못됐다 할지언정 '그게 난데 어떡해? 그래서 미안해.' 하면 돼" 라고 따뜻한 충고를 해준다.
이어서 정상에 오르자 박찬호가 "산 꼭대기에 올라왔을 때 기분이 어때요?" 라고 물었다. 김세정은 "너무 좋아요. 이렇게, '하늘한테 안기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지금도 안으러 오잖아요."라는 대답을 한다. 이에 박찬호는 "그 얘기를 들으니까 옛날에 내가 미국에서 외로울 때 소낙비를 좋아했어요. 텍사스에서 있었는데... 소낙비가 막 쏟아지면 갑자기 눈물도 막 나. 너무 반가워서. 항상 그런 외로움에 있다가 뭔가 하늘에서 내려오면 반가워. 하늘에서 뭔가 친구를 보내준 것 같아서. 비 맞고 다녔어. 밖에 나가서, 아파트 밖에서 비 맞으면서 이렇게. 들어가서 샤워하고. 그렇게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곤 했어요." 라고 대답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심각하게 부진을 겪어 먹튀로 불렸던 박찬호가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산하면서 박찬호는 "내려올 때도 신중하게 조심조심해서 내려와야 돼. 그리고, '항상 내려와야 돼.' 또. 그래야지 집이야. 올라가는 게 끝이 아니거든. 내려와야 돼. 내려오는 게 쉽지는 않아. 사람들이 안 내려오려고 하거든."이라고 말했고 김세정은 "내려와야 집으로 가죠."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세정의 성숙한 매력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통영으로 복귀한 뒤엔 차인표가 준비한 미역국과 우효광이 구입했던 전복, 소라와 함께 한 생일 이벤트가 열렸다. 멤버 4명이서 세정이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마침 김세정이 씻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멤버들은 케이크를 준비했지만 촛불이 꺼지는 등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김세정이 나오자 우효광과 류수영은 갑자기 말을 걸면서 철벽방어했다. 마침내 케이크가 등장했고, 화음을 맞춰 생일 노래를 부르며 김세정의 23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김세정은 소원을 빌며 감동하더니 이내 "몰카는 맞지 않는다."라면서 세상 어색했다는 평을 남겼다.
이어 깜짝 선물도 이어졌다. 류수영은 구구단 유닛 세미나의 곡 '셈이나' 안무를 감짝 선보이며 포인트 동작까지 마무리했다. 차인표와 우효광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듀엣무대를 펼쳤다. 박찬호는 직접 쓰던 선글라스를 선물, 멤버들이 만든 저녁식사까지 준비됐다. 마지막은 박찬호[17]와 차인표[18]의 훈훈한 생일카드 읽기와 20년 전 나에게 말해보기[19] 등의 촉촉한 얘기들이 오갔다. 김세정은 3살 세정이에게 "울어라. 그때 울지 않으면 23살 때 3살처럼 울게 된다"라고 말했다. 관련 예로 입양아 봉사 시절 경험을 들어 2년 전 SNS와 대형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입양 예정아 태린에게 쓴 편지[20]가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방으로 먼저 들어가고 마당에 혼자 남은 김세정은 평상에서 본인이 쓴 글[21]을 읽는다.
4.5. 5회
2018년 10월 20일 방영.박찬호가 김세정에게 1대 1로 직접 시구를 가르쳐 주었다. 김세정은 2016년 kt wiz의 홈구장에서 시구를 했지만 패대기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박찬호의 지도 하에[22]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금방
한편 박찬호는 이 회차에서 자신의 미국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전설의 이단옆차기 사건을 두고 박찬호는 "한국 사람들은 좋아했다. 통쾌해 했다. 1승한 것보다 좋아하더라."라고 회상하며 "그런데 그 후로 엄청난 일이 있었다. 협박을 많이 받았다. 협박한 이들 중에는 미국 갱들도 있었다. 협박 편지도 많이 받았다. '네가 총알도 피할 수 있나 보자'고 하더라."라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이후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어두운 곳은 못 가겠더라. 그 뒤로 슬럼프에 빠졌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저 미국인이 날 죽이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했다"면서도 마지막에는 "지금도 그 사건이 자랑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하이라이트로 톱 5에 들어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23]
이에 차인표는 "그런데 더 웃긴 건 상대 선수가 킥을 안 맞았다. 박찬호의 킥이 빗나갔고 발차기를 한 뒤 상대 팀 선수들 아래에 깔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김세정은 "영상 봐도 되나?"라고 물었고, 박찬호는 "이걸 보는 순간 나를 경계하게 될 거야."라고 대답했다.
박찬호는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전 이닝에 내가 홈런을 맞아서 경기 분위기가 과열돼 있었다. 일반적으로 살짝 태그해서 1루로 공을 던지면 되는데 내 번트를 잡아서 태그를 하던 상대 투수가 내 명치에 태그를 했다. 너무 아팠다."라며 "그래서 나한테 왜 그러냐며 아프다고 했더니 그 선수가 내게 영어로 욕을 하더라. 태그도 태그지만 너무 화가 나서 때린 거다. 상대투수의 이름은 팀 벨처."라며 "그 친구도 손가락이 부러졌다. 공을 든 상태에서 내 헬멧에 주먹을 휘둘러 손가락이 부러졌다."라면서 "그 후로 나는 7경기가 출장 정지됐고 벌금을 물었다. 그 팀이 있는 지역으로 원정 경기를 가서 사과했는데 그 선수가 직접 와서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이후 그 친구는 한국 선수가 있는 팀에 투수 코치로 갔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진관 문을 열었고, 대망의 첫 손님은 1986년 동창회 팀이었다. 손님들을 위해 멤버들은 복고스타일 복장으로 사진관 분위기를 갖췄다. 멤버들은 옛날 앨범까지 들고 온 동창회팀의 33년 전의 추억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때, 박찬호가 깜짝 등장했고, 동창회원들은 박찬호가 등장하자마자 모두 환호했다. 박찬호는 낡은 앨범을 뒤져보며 33년 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이후 박찬호가 맞춤형 의상들을 골랐고 흑백 필름 카메라로 '응답하라 1986년'으로 돌아간 동창생들을 개구쟁이 느낌을 살려 찍어냈다. 이 모습을 본 박찬호는 "친구들이 많아 부러웠다."라면서 "미국에서 활동하며 환경이 달라지니까 친구들이 부담스러워 했다."는 자신의 얘기를 했다. 이어 박찬호는 "나 혼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같은 팀으로 같이 운동하고 같이 승리한 것, 우리 꼭 다시 만나서 사진 한번 같이 찍자."라면서 친구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멤버들은 사원증 사진을 의뢰한 은행원 손님 덕분에 처음으로 증명사진을 찍게 되었다. 사진관의 에이스 류수영은 테스트 촬영부터 열정을 불태웠지만, 베스트 컷을 탄생시킨 사진사는 바로 인턴 세정이었다. 마법 같은 세정은 남자 손님에게는 오빠~ 여자 손님에게는 박보검~을 외쳤고 이에 손님들은 미소를 되찾고 인생 사원증을 남겼다.
손님들이 떠난 뒤 차인표는 "중국에서 드라마 세 편 찍은 적 있다."라면서 "우효광이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예능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만큼 순발력 있는 사람,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며 함께 빨래를 한다. 차인표가 본인의 전매특허인 분노의 양치질을 본뜬 분노의 빨래질을 선보였고, 우효광도 "남자!"라고 외치며 타작질을 따라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분노의 헹굼질을 했다. 어쩌다 빨래 노예가 된 우효광은 "손빨래는 종종 하는데 큰 형님의 빨래형식은 처음이었다, 사우나하는 느낌."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둘은 통영 벽화 축제 때 쓸 사진을 찍기 위해 미륵산으로 향했다. 미륵산 위를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탑승했고 곧 스카이 워크에 도착했다. 차인표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우효광에게 장난을 치며 놀렸다. 이어 스카이 워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후 미륵산 정상까지 올랐지만 안개가 자욱한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미륵산 출사 후 저녁이 되어 멤버들이 저녁 식사를 위해 사진관에 모였다. 이때, 수능을 앞둔 고3 학생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대학 원서에 쓸 증명사진이 필요하다고. 수험생이란 말에 멤버들은 고민 없이 야간 영업을 시작했고, 곧 교복 차림의 고3 학생들이 들어왔다. 이어 한 학생이 하고 싶은 것과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전했다. 차인표는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얘기해 주어서 고맙다."라고 입을 열면서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이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닫힐 거 같을 때, 다른 문이 없는 줄 알고 닫혀있는 문을 열다가 절망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한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열린다. 인생은 장거리 달리기, 느긋하고 편하게 달리길 바란다."라며 조언을 했다.
여담으로 이 회차가 김세정이 출연했던 마지막 회차이다. 사랑스럽게
방송이 끝날 때 쯤 차인표는 "공격적 제안으로 들릴 수도 있다."라면서 "지금까지의 4일을 미루어봤을 때,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정말 잘해냈다."라며 칭찬을 하더니 갑자기 "앞으로 네 명 중의 한 명을 내일 서울로 보내야한다면 누구를 꼽겠냐, 한 마디로 자르는 것."이라며 예상치못한
4.6. 6회
2018년 11월 3일 방영.[24]4.7. 7회
2018년 11월 10일 방영.우효광이 출연했던 마지막 회차다.
4.8. 8회(최종회)
2018년 11월 17일 방영.5. 시청률
- 닐슨코리아 제공
- 최고 시청률은 붉은 글씨 , 최저 시청률은 파란 글씨 .
방영일(회차) | 1부 | 2부 |
2018.9.25(1회) | 4.6% | 7.1% |
2018.9.26(2회) | 3.9% | 6.2% |
2018.10.6(3회) | 4.2% | 4.9% |
2018.10.13(4회) | 3.6% | 4.6% |
2018.10.20(5회) | 3.9% | 4.0% |
2018.11.3(6회) | 3.1% | 4.1% |
2018.11.10(7회) | 미집계 | 3.8% |
2018.11.17(8회) | 3.4% | 5.0% |
6. 평가
우려했던 바와 같이 시청률은 2부를 기준으로 백년손님 시절보다 1~2% 정도 하락한 4~5%대로 토요일 저녁 시간대임을 감안하면 그리 높지는 않았다. 결국 시청률에 있어서는 경쟁 상대인 KBS의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절반 수준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완전히 내주었다. 그래도 MBC의 뜻밖의 Q나 언더나인틴에 비해 2배 정도의 시청률을 보여주며 동시간대 꼴찌는 하지 않았다. 물론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높아서라기 보다는 둘의 시청률이 너무 낮았기 때문. 하지만 이 기사에 따르면 마지막화인 8회 2부 시청률이 5.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예전에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했던 마스터키의 시청률이 2~3%대였던 것을 보면 폭망한 수준은 아니다.[25] 애초에 이 프로그램이 백년손님 종영 후 후속작이 방영되기 전까지 이어주는 역할이었고 이 프로그램의 후속인 더 팬이 어7%의 시청률을 기록한 걸 감안하면 제 본분은 다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인터넷 여론을 보면 전에 방영하던 백년손님을 그리워하는 반응들도 많지만[26] 이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간만에 보는 따뜻한 예능", "훈훈한 예능" 등의 평을 남겼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예능 트렌드가 아무래도 훈훈함과 따뜻함과는 거리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솔직한 속마음과 손님들의 사연들을 훈훈하게 담아내었기 때문이었다. 연출자인 이지원 PD가 워낙 패밀리십에 대한 철학이 담긴 프로그램들을 계속 만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김세정의 합류도 긍정적인 요소였다.[27] 1화에서는 아재 4명이 진행하다가 2화 중반부터 김세정이 합류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씨를 보여줘 분위기가 상큼해졌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기존 멤버들과 거리낌없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28] 또한 30일 정도 사진 연습을 한 멤버들과는 달리 중반에 합류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멋진 사진들을 찍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운동신경과 예능감 또한 뛰어났다. 이 때문에 시청률은 낮을지라도 2번째 시즌
7. 사진관
8. 여담
- 시즌 2 관련: 방영 초기의 이 기사에서 SBS가 공식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시즌제임을 언급했다. 또한 공식 입장은 아니나 이 기사에서도 시즌 2를 언급했다. 여담으로 1회에 특별 출연한 헨리는 시즌 2가 방영된다면 고정으로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 촬영지 관련: 촬영은 주로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이루어졌다. 원래 빅픽처사진관이 있던 곳에는 노부부가 운영하던 사진관이 하나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문을 닫았다고 한다. 또한 숙소로 쓴 건물(큰그림집)은 102년 된 한옥집인데, 예전에 유명 시인들 여럿이 거처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 OST: 가수 MONA가 부른 주제가가 2018년 9월 30일에 발매되었으며 노래 이름은 빅픽처. 방송 중간중간에도 가끔 나온다. 또 다른 삽입곡으로 김세정이 평상에서 시를 쓸때 흐르는 가수 앤씨아의 I'm fine도 연출자 이지원 PD의 작품이다. 이PD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1] 중국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7회까지만 출연하였다.[2] 2회부터 인턴 역으로 출연했다.[3] 김세정 하차 이후 새로운 인턴으로 김숙과 차오루가 등장했다.[4] 1회 초반에 특별 출연하였다. 편성 초기 설정에서는 중국어와 한국어가 다 가능한 헨리도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헨리의 해외 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불발되었다. 그래서인지 시즌 2가 방영되면 고정시켜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5] 정규 편성은 10월 6일부터이다.[6] 박찬호가 지금의 아내와 일본에서 만날 때도 차인표가 동행을 해 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7] 영어로 위기 상황을 잘 막아주는 구원 투수를 의미한다.[8] 중국어로 셋째 형을 뜻한다.[9] 차인표가 영어는 좀 그렇다고 했는데 영어로 닉네임을 지었다는 이유로.[10] 박찬호가 예전에 소속되기도 한최고의 투수를 영입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팬이었고 그를 알아봤다.[11] 무려 102년 된 한옥집으로 예전에 여러 시인이 거처하던 곳이었다.[12]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여담으로, 김세정이 드라마 학교 2017 라은호 역으로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던 시상식장에 류수영(아버지가 이상해 베스트커플상 수상)도 있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함께 하기도 했다.[13]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섬으로 두 개의 섬이 이어져 있는데, 이어진 부분의 길을 경계로 한쪽은 몽돌 해수욕장이, 한쪽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독특한 섬이다.[14] 실제 이 카메라가 있는 사진관으로부터 특별히 공수해온 것이었다.[15] 이 카메라는 아주 미세한 움직임에도 초점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철판에 특수 용액을 발라 필름을 준비하는 약 15분 동안 피사체는 움직이면 안된다.[16] 구구단의 멤버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3인조 유닛 그룹인 세미나의 곡이다.[17] 세정 씨. 정말 뜻깊은 시간 함께 보냈어요. '인자요산 (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이 말귀를 생각나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어진 사람, 산을 좋아하는 세정 씨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응원할게요. Happy Birthday. 8월 28일. 아저씨.[18] 세정 양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늘 웃는 세정 양을 보면서 나는 '캔디'가 떠올랐어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내가 어렸을 때 인기 있었던 '캔디'의 주제가 가사에요. 이건 완전히 틀린 말 같아요. 외롭고 슬프면 울어도 돼요. 참고, 참고 또 참지 말고, 때로는 성내도 되고, 힘들면 쉬었다 가면 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고. 그렇게 때로는 서로 부대끼기도 하고 간혹, 다투기도 하고, 그러다가 서로 토닥거리기도 하고 끌어안고 끝까지 가는 것, 그렇게 살아내는 것. 그게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2018년 8월 28일. 차인표 아저씨가.[19] '8월 28일, From. 세정' 안녕. 세정아... 어, 음... 20년 뒤에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울어'. 내가, 그... 다행히 가수가 돼서, 입양... 아를. 사진 찍는 그걸 했었는데, 그 아기도 이미 눈치를 채고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못 울더라고. 근데 그걸 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아가야, 세상 앞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되게 크게 울었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네가 못 그랬던 것 같아. 그 나이 대에 그렇게 못 우니까, 23살이 돼서 3살처럼 울더라고. 그러니까, 울 수 있을 때 그 나이 대에 맞게 우는 게 가장 멋있는 것 같아. 내가 문득, 어제 느꼈다? 내가 아이를 달래는 모습을 보는데, 되게 '나도 이렇게 사랑받았겠구나'하고 나도 느낀 거야. 네가 무슨 잘못을 해도, 무슨 실수를 해도. 음... 너는 이만큼 사랑받을 수 있는 친구이고, 언제나 '잘했어, 잘했어. 아이고, 여기 보세요~'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제발 무서워하지 말고, 그냥 울고, 넘어지고, 다쳤으면 좋겠어. 맨날 웃지 말고 멍충아. 잘하고 있고, 그래도 네가 안 운 덕분에 잘 크고 있으니까 그것도 고맙고. 그래.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자! 고마워![20] 태린아~ 너의 눈은 강을 닮은 것처럼 예쁘고 코는 오똑하니 자리잡아서는 조그마한 입술로 웃어줄 때마다 누나들의 마음이 사그러든단다. 너의 울음소리가 시원하게 세상에 퍼질 수 있도록 누나가 늘 응원할게! 눈만큼 예쁜 꿈을 꾸는 태린이가 되면 좋겠다ㅎㅎ 웃는 모습만큼 우는 모습도 예쁜 태린아. 세상앞에 움츠려 들지마. 넌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니까. 사랑해 태린아 이 세상 모두가 널[21] 덕분에 - 김세정. 나무에 햇살이 부서진다. 안개가 산을 껴안는다. 촉촉한 흙 내음이 한발 한발 옮기는 나를 도와준다. 수많은 이야기가 가득 찬 눈동자. 하나라도 놓치기 아까운 이야기들. 잠들기 전 돌아보니 빼곡했던 오늘 하루. 모든 게 덕분이다.[22]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에게 전수 받았다!![23] 보고 싶다면 벤치 클리어링 문서에 메이저리그 역대 벤치 클리어링 top 10 영상이 있다.[24] 10월 27일에는 더 서울 어워즈 생중계로 인해 결방.[25] 심지어 마스터키는 A급 이상 예능인인 이수근과 전현무가 MC였고 당시 매 회마다 유명 아이돌 다수를 게스트로 초청했던 프로그램이었다.[26] 특히 백년손님이 갑자기 종영되었기에 그에 대한 의문 제기도 많았다.[27] 김세정이 프로그램의 존재 의미와도 같았던 어서옵SHOW만큼은 아니었지만 김세정 때문에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 꽤 있었고, 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김세정 하차 이후 회차는 내용이 거의 없다. 시청률도 김세정이 빠진 뒤인 7회가 가장 낮기도 하다.[28] 박찬호가 방송 중 인터뷰에서 아이돌답지 않게 성숙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