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 변호사 박창호(이종석)는 큰 사기를 당해 아내 고미호(임윤아)와 이혼 위기에 처하는데,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가 거물급 사건을 의뢰한다.
승률 10%대의 이상한 변호사 박창호는 BIG MOUTH(떠벌이)로 불린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코인 사기 사건에서 판사에게 뇌물을 바치고 장인어른과 함께 변호인으로 나섰지만 판사가 바뀌어버리고 또 패배하고야 만다. 결국 채무에 쪼달리고 아내에게 이혼 협박을 들으며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스타 검사 출신 최도하 구천시장이 박창호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최 시장은 구천병원 교수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3인이 NR포럼 소속이자 자신의 지인들이라며, 재판에서 그들이 풀려날 계획은 이미 있으니 실력없는 변호사가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달라는, 이중첩자 역할을 박창호에게 부탁한다. 최도하는 오만 원 다발이 든 종이봉투를 건네며 성공 시 거액 지급을 약속하였다.
구천교도소 특별수감동에서 용의자들을 만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인사를 건네는 등 연기를 하고, 도청에 성공해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블랙박스가 담긴 USB가 용의자 중 한 명인 한 박사 아내에게 있고, 추가 공범의 존재를 파악한다. 창호는 한 박사 아내를 찾아가 USB를 획득하고 추가 공범이 공지훈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러나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공지훈이 확실한 공범인지를 알 수 없었다.
창호는 공 사장에게 USB를 30억원에 사가라는 제안을 하지만 거절당하였다. 결국 창호는 검찰에 USB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창호가 차를 몰고 가는 도중 커피에 들어있던 정체불명의 마약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박창호의 차량과 휴대폰과 블랙박스 USB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병원에서 눈을 뜬 창호(이종석)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구천교도소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박창호가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라고?
박창호가 깨어난 후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쳐 창호는 구속되었고, 뉴스 속보에서는 박창호가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고 보도된다. 갑자기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엄청난 수준의 돈과 대포폰 등이 쏟아져나왔다. 창호는 최 시장과 다시 만날 수 있었지만 최도하는 '공지훈에게 당신이 부탁하는 게 빠를 것'이라며 창호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 결국 창호는 악명 높은 구천교도소에 수감된다.
창호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범죄자 빅마우스를 연기하며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를 밝혀내기 시작한다.
창호(이종석)는 빅마우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증인과의 대질 신문을 하게 되고, 지훈(양경원)과 도하(김주현)는 초조하게 이를 지켜본다. 한편, 지훈은 미호(임윤아)를 통해 서재용(박훈) 논문을 찾아내려고 미호에게 접근하는데, 미호는 박창호의 정체를 알고 있을까? 아니면 속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