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스 일대기 | ||||
네이키드 스네이크 | → | 베놈 스네이크 | → | 빅 보스 |
<colcolor=#fff><colbgcolor=#000> 빅 보스 ビッグ・ボス | Big Boss | |||||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의 모습 | |||||
본명 | 존 John | ジョン | ||||
이명 | 네이키드 스네이크 (Naked Snake) 빅 보스 (Big Boss) 전설적인 군인 (The Legendary Soider) 전설적인 용병 (The Legendary Mercenary) | ||||
출생 | 1935년, 미국 (79세)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미국 | ||||
신장 | 180cm (1999년) 192cm (2005년) | ||||
체중 | 89kg (1999년)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나이 | 29세 (메탈 기어 솔리드 3) 35세 (메탈 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39세 (메탈 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40 ~ 49세 (메탈 기어 솔리드 5) 60세 (메탈기어) 64세 (메탈기어 2) 79세 (메탈 기어 솔리드 4) | |||
직업 | 군인 (1950년대 ~ 2014년) 스파이 (1961년 ~ 2014년) 정치인 (1970년 ~ 2014년) | ||||
소속 | 미합중국 육군 (1950년대 ~ 1960년대) 미합중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1960년대 ~ 1964년) FOXHOUND (1971년 ~ 2005년) 미국 중앙정보국 (1964년 8월 24일 ~ 불명) 폭스 부대 (1964년 ~ 1970년 11월 이전) 애국자들 (1970년 ~ 2014년) 아우터 헤븐 (1972년 ~ 1999년) 국경 없는 군대 (1972년 ~ 1975년 3월 16일) | ||||
직책 | 국경없는 군대 사령관 (1972년 ~ 1975년 3월 16일) 애국자 공동 창설자 및 멤버 (1970년 ~ 2014년) 아우터 헤븐 창설자 (1972년 ~ 1999년) FOXHOUND 창설자 및 총사령관 (1971년 ~ 2005년) | ||||
가족 | 아들 솔리드 스네이크 아들 리퀴드 스네이크 아들 솔리더스 스네이크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오오츠카 아키오 (MGS3, MP0, MGSV, PW) 오오츠카 치카오 (메탈기어 솔리드 4)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데이비드 헤이터 (MGS3, MP0, PW) 리처드 도일 (메탈기어 솔리드 4) 키퍼 서덜랜드 (메탈기어 솔리드 5) | }}}}}}}}} |
[clearfix]
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의 모습 |
빅 보스(BIG BOSS)는 해당 등장인물에게 주어진 칭호이며 본명이 아니다.[1] 다만 작품 내에서는 일종의 호칭처럼 사용되므로, 이 문서에서도 빅 보스라는 칭호를 호칭으로써 사용한다. 20세기 최고의 군인으로 불린 인물이자, 메탈기어 사가에서 중심축을 맡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상 시리즈의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2. 캐릭터 특징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로서) 처음 주인공으로 등장한 후, 후속 시리즈들을 통해 그의 영웅적인 면모 및, 인간적인 고뇌 끝에 점점 변해가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MSX판 《메탈기어》부터 《메탈기어 솔리드 4》까지 이어지는 일명 '솔리드 스네이크 사가'에서는 솔리드의 사령관이자, 동시에 《메탈기어》와 《메탈기어 2》 스토리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2]빅 보스라는 칭호를 받은 것은 스네이크 이터 작전(《메탈기어 솔리드 3》의 후반부) 종료 시점에서였으나, 그 자신은 이 칭호를 싫어했으며 스스로 사용하는 것을 꺼렸다. 이런 그가 스스로를 빅 보스라고 칭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10년이나 지난 후였다. 그런데 팬텀 페인을 진행하다 보게 되는 친필사인을 볼 때, Vic Boss[3] 를 쓴 걸로 봐서 Big Boss로서는 아직도 거부감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설정상 최초로 '스네이크'라는 코드명으로 활약한 미국 첩보원이다.[4] 또한 메탈기어 솔리드 3의 엔딩 시점에서 린든 B. 존슨 미합중국 대통령에 의해 빅 보스라는 칭호를 받게 되며, 이후 스네이크라는 코드네임과 함께 사용하게 된다. 정확히는, 빅 보스라는 칭호를 받은 후에도 그 자신은 스스로를 스네이크라고 칭했으나, 주변인들이 '빅 보스'(혹은 그냥 '보스')로 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 이 부분에 대한 묘사가 카즈히라 밀러와의 대화에서 나타나 있으며, 해당 게임의 엔딩 시점에서야 빅 보스라는 명칭을 스스로 받아들인다.
골판지 상자, 시베리안 허스키[5], 시가[6]에 대한 애정이 높으며, 게임에서 먼저 묘사된 솔리드 스네이크의 그것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같은 분야에서 열정을 보이는데도 이 두 사람의 대사 톤과 표현 등이 완전히 차이[7]가 나기 때문에, 이를 구분해서 들어보면 재밌다.[8] 여기에 아들들과의 차이점이 하나 더 있다면 총덕후 기질도 다분한데다[9] 은근히 개그 욕심도 큰 편이고[10], 첩보원답지 않게 어두운 곳이나 흡혈귀 영화를 싫어하는 의외의 면도 있다.
MGS3 발매 이후 솔리드 스네이크 이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게 된 캐릭터. 무결점에 가까운 완벽한 영웅상인 솔리드 스네이크에 비해[11] 실수도 잘 하고 여성에게 쑥스러워도 하고 웃기기도 잘 하는 모습에, 작중에서 끊임 없이 고뇌하고 발전해 나가는 인간적인 매력이 인기의 비결로 평가받고 있다.[12] 작품에선 Hidechan Radio에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가장 인기 있는 스네이크'라며 기뻐했고 패미통 1000호 기념 독자가 선택한 인기 캐릭터 Best에서도 당당하게 1위를 차지, 이때 표지도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장식하였다. 또한 일본의 어느 잡지에서 산타 클로스 복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단다.[13]
2006년 TGS 당시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와 메탈기어 솔리드 4가 발매 전에 함께 전시되었는데 사람들이 MGS4보다도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주연인 MPO쪽에 더 관심을 보였고, 성우인 쿠와시마 호우코도 자신을 메이링보다 MGS3과 MPO의 출연 캐릭터인 패러메딕이라 부르는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팬들이 네이키드 스네이크에 보내는 사랑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일화라고 볼 수 있겠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1935년 출생. 본명은 "존". 다만 스네이크라는 콜 사인을 얻기 전에는 별명인 잭으로 더 많이 불렸다.[14] 영국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10대 시절인 1950년대부터 미 육군의 병사로 입대해서 군 경력을 본격적으로 쌓기 시작했고, 10대라는 어린 나이지만 한국 전쟁에도 참가했다. 이후 그린베레, 와일드 기스 소속이 되어 활약하며 70회 이상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리고 만 17세 때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특수부대의 어머니 '더 보스'를 만나 스승으로 삼게 되어 그녀로부터 각종 전투, 폭파공작, 정보전, 저격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생존 훈련을 받으며 이때 처음으로 그는 '뱀'을 먹게 된다.그리고 1954년 비키니 산호초섬에서 일어난 수소폭탄 실험 '캐슬 브라보'[15]에 휘말려 불임이 되었으며, 이후 더 보스와 함께 CQC를 창안했다. 또한 1961년 경엔 베트남전에서도 은신 임무를 수행했다.
3.2. 메탈기어 솔리드 3
PS2 오리지널판 | 파칭코 리메이크판 |
활동 초창기에는 스승인 더 보스와 함께 활동했던 모양으로 당시 코브라 부대가 전원 소련으로 넘어간 상황이라 서방에 있던 거의 유일한 더 보스의 제자였다. 그 열정은 타 코브라 부대원과도 달라서 수제자를 넘어 스승과 제자 이상의 유대감, 아니 그에게는 정신적인 어머니라 느낄 정도. 당시 무기를 든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접전투술의 필요성을 느껴 더 보스와 함께 CQC를 창안해낸다.[16] 이후 더 보스가 그의 앞에서 홀연히 사라진 뒤에도 여러 미션을 수행했으며 그 능력을 높이 평가한 제로 소령에 의해 CIA소속 특수부대 FOX의 초창기 전투원으로 배속. 이전부터 FOX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스니킹 미션의 첫 미션을 실행한다. 첫번째 미션의 미션 명은 버추어스 미션.
체리노야루스크에 침투할 때 작중 설정상 세계 최초로 HALO 강하로 침투한다. 체리노야루스크 곳곳에서 경계를 서던 KGB 대원들의 눈을 피해 구출 대상인 소코로프와 대면하고 빠져나오려 하나 곧바로 발각되고 만다. 돌연 어디선가 다른 소속의 군인이 등장하는데 그는 GRU의 소령이었던 오셀롯. 오셀롯은 GRU에서 소코로프를 데려가겠다며 이죽대고,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오셀롯이 KGB를 모조리 순식간에 사살하고 숨어있던 부하들을 불러낸다. 하지만 스네이크는 이때 CQC로 그곳에 있던 GRU부대 전원을 때려눕힌다. 그리고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가 등장하는데…
(일판) 초탄을 수동으로 장전했군.[17]
(영판) 초탄을 수동으로 방출했군.[18]
(일판) 전혀 이상하지 않은 발상이다. / (영판) 네가 뭘 하려 한 건지는 알겠다.
하지만 전장에서는 실전에서 갈고닦은 기술만이 통한다. 어줍잖게 주워들은 지식을 사용하니 잼(탄걸림)이 걸리는 거다.
애초에 네게 자동권총은 맞지 않는 것 같군. 총의 반동을 팔꿈치를 굽혀 흡수하는 버릇이 있어.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리볼버가 어울린다.
하지만 속사는 훌륭했다. 좋은 센스다(いいセンスだ).[19]
라는 조언을 남긴다. 위의 조언의 뜻은 이벤트 이후 패러메딕과의 통신에서 알 수 있는데, 자동권총은 반동을 이용하여 재장전을 실시하기 때문에 오셀롯과 같은 습관은 격발 불량의 원인이 되지만 리볼버라면 그럴 염려도 없고 오히려 팔의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라는 모양.[20] 그리고 스네이크는 적한테 그런 걸 왜 가르쳐주냐는 패러메딕의 지적에 잠시 할 말을 잃고 "뭣 때문이었을까. 어째서인지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 라고 대답한다. 아마 처음부터 무언가 끌리는 게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영판) 초탄을 수동으로 방출했군.[18]
(일판) 전혀 이상하지 않은 발상이다. / (영판) 네가 뭘 하려 한 건지는 알겠다.
하지만 전장에서는 실전에서 갈고닦은 기술만이 통한다. 어줍잖게 주워들은 지식을 사용하니 잼(탄걸림)이 걸리는 거다.
애초에 네게 자동권총은 맞지 않는 것 같군. 총의 반동을 팔꿈치를 굽혀 흡수하는 버릇이 있어.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리볼버가 어울린다.
하지만 속사는 훌륭했다. 좋은 센스다(いいセンスだ).[19]
어쨌든, 이때의 영향으로 인해 오셀롯은 「좋은 센스다」를 남발하고 다닌다. 이것은 1의 보스전과 4와 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무사히 소코로프를 데리고 탈출하는데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미션 중 어드바이스를 해주던 스승인 더 보스가 갑작스럽게 스네이크 앞에 모습을 나타나자마자 돌연, 소련으로 망명한다며 GRU의 볼긴 대령에게 데이비 크로켓마저 넘기는 사태가 발생. 이후 난입한 코브라 부대에 의해 소코로프를 탈취당하고, 더 보스에 의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뒤, 절벽으로 추락.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기는 했으나, 이때 볼긴 대령이 KGB의 소코로프 연구소에 데이비 크로켓을 발사. 이 후폭풍으로 인한 데미지까지 입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버추어스 미션 항목 참조.
이 사건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지만 큰 부상을 입게 되고[21], 이후 더 보스의 망명사건으로 인해 스네이크를 포함한 모든 FOX대원이 스파이 혐의로 CIA의 조사를 받게 된다. 또한 당시 소련의 권력자 니키타 흐루쇼프가 미국 대통령 린든 B. 존슨와의 핫라인을 통해 수일 전 소련 영토에 일어난 핵폭발은 미국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당일 소련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항공기도 탐지했다며 미국을 압박한다. 존슨 대통령은 2차대전의 영웅 더 보스가 미국을 배신하고 돌연 데이비 크로켓 두발을 훔쳤으며 소련내 흐루쇼프의 반대파 볼긴측으로 망명함과 동시에 핵 발사도 그녀의 단독 행동이기 때문에 미국과 상관없다고 일축한다. 하지만 흐루쇼프는 그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라며 그러지 못하면 전쟁은 불가피 할 것이라 한다.
결국, FOX의 제로 소령과 스네이크는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함과 동시에 미션 실패에 대한 면죄부, 그리고 미국과 소련의 전면 전쟁을 막기 위해서 버츄어스 미션 후 1주일만에 스네이크 이터 미션을 실행. 이 미션의 내용은 소코로프의 탈출과 신무기의 개발 저지, 그리고 국가를 배신한 더 보스의 제거. 당시 미션에 투입될 때까지도 자신의 스승인 더 보스가 배신했다는 것을 믿지 않았으며, 그녀를 살해해야 한다는데 상당한 고뇌를 한다. 잠입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 자신을 공격하는 더 보스와 대면을 하나 힘도 한번 제대로 발휘 못하고 무기마저 빼앗긴다.[22] 거기다가 더 보스는 스네이크가 침투 하강하기 위해 사용한 드론을 폭발시켜버리면서 일부러 주변의 경계태세마저 험악하게 만드는데, 더 보스는 이번까지가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라며 일갈하고 또 한번 자신의 앞에 나타나면 그때는 죽여버리겠다고 하고 사라진다. 스네이크는 제로 소령에게 더 보스가 마치 알고서 기다렸다고 말하며 정보가 노출된 게 아닌가를 의심하게 된다.
이후, 볼긴에 의해 초토화된 소코로프 설계국에서 내부 협력자이자 스파이인 EVA와 합류. 원래는 아담과 접촉하기로 했으나 EVA가 아담은 올 수 없게 되었다고 하자 암구어를 대라 하지만 대답이 없는 그녀를 의심한다. 그 후 등장한 소련군을 EVA가 모두 사살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녀는 이게 암호에 대한 대답이라고 일축하나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협력한다. 이후 소코로프의 정보를 전해 듣고, 목적지로 향하려 하나 버츄어스 미션 때 부상당해 쌓인 피로나 재회한 더 보스에게 얻어맞은 일격등으로 체력이 고갈되었기에 하룻밤 잠을 청한다.[23] 이후 다음날 아침, 부하들을 이끌고 기습해온 오셀롯과 재회. 스네이크가 오셀롯의 부하들을 상대하는 사이, EVA가 오셀롯에게 잡히는 위기까지 처한다. 오셀롯은 허공에 총까지 쏴가면서까지 저번과 상황이 다르다며 잘난 척을 하는데 이번에는 오셀롯이 지니고 나온 콜트 싱글 액션 아미[24]의 총알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는, 맨몸으로 도발하며 관광보낸다. 패인은 오셀롯이 그동안 쓰던 자동권총 마카로프의 장탄수에 너무 익숙해서 리볼버의 장탄수가 6발밖에 안 된다는 걸 깜빡 잊은 탓이었다. 이에 대해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오셀롯에게 "총알 수는 몸으로 기억해 둬라."라는 조언을 남긴다. 이 때 오셀롯을 제거하려는 EVA를 만류, EVA가 우려를 표하자 아직 젊은 놈이니 봐주라는 등,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인다.[25]
아들인 솔리드 스네이크와 비교하면 더욱 인간적이고, 스네이크에 비해 웃는 모습이 엄청 많이 나오며 다른 인물들과 농담도 자주 한다. 또한 여자에 약하다.[26]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여자에 대한 눈치가 꽝이다. 폭포 뒤 동굴에 에바와 숨어 있으면서 '이제 내가 너의 눈이 되어줄게' 라며 키스를 하는 에바를 떼어내며 한쪽 눈으로도 충분히 총을 쏠 수 있다고 한다거나, 게임 후반부에는 오토바이에서 굴러떨어져 부상을 입은 에바가 "나는 두고 혼자 먼저 가" 라고 했더니 스네이크가 "난 네가 필요해 에바!" 라고 해서 에바가 놀라며 다시 한번 말해보랬더니 "나 혼자선 비행기 조종 못 해" 라고 분위기를 깨버린다.
이후, 자신을 쫓아온 오셀롯의 1 VS 1 승부를 받아들이지만 도중에 코브라 부대의 더 페인의 난입, 승부를 맺지 못한 채 동굴로 몸을 피한다. 이 이후 동굴에서 더 페인을 쓰러트린 뒤, 그라닌 설계국에 잠입. 알렉산드르 레오노비치 그라닌과 조우해 2족보행전차 메탈기어와 현자들, 현자의 유산에 대한 내용을 듣는다.[27] 이 때 그라닌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그로즈니 그라드에 잠입, 이 과정에서 나머지 코브라 부대원, 더 피어와 디 엔드, 더 퓨리와 조우하나, 그들을 모두 쓰러트린다. 이후 무사히 그로즈니 그라드에 잠입하여 소코로프와 합류하지만, 탈출 직전에 볼긴과 더 보스에게 발각, 포로로 잡히게 된다.
이것으로 인해 소코로프는 사망.[28] 스네이크는 고문실에서 그가 현자의 유산을 목적으로 잠입했다는 의혹을 가진 볼긴에 의해 고문을 당하게 되고[29] 이때 고문중 스네이크 이터 미션에서 처음 조우시 더 보스가 붙여둔 발신기가 발견되었던 고로, 볼긴 대령이 이것에 대해 따지자 더 보스는 자신이 붙여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볼긴은 발신기까지 붙여놓고도 왜 코브라 부대가 전멸한 건지 의심하는데 더 보스가 날 의심하냐고 일갈하자 볼긴 대령마저 쩔쩔매며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며 결백하다면 그 증거로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눈을 도려내라는 조건을 걸었다.[30] 더 보스가 마지못해 스네이크의 눈에 칼을 들이대자 볼긴의 옆에 있던 타티아나가 그만하라고 막는데 오셀롯이 왜 감싸냐며 너가 스파이냐고 그녀에게 러시안 룰렛을 시도하는데 탄환이 발사될 찰나에 스네이크가 타티아나를 감싸다가 오른쪽 눈을 잃는다.[31] 덕분인지 볼긴이 흥이 깨졌다며 돌아가므로 상황이 어물쩍 넘어가는 게 가능했으므로 결국에는 새옹지마. 이후, 더 보스가 총알로 위장해 상처 부위에 가사 약을 박아버리고 탄환 없는 싱글아미를 스네이크의 총집에 넣어주며 작은 목소리로 "도망쳐"라고 한다. 그리고 오셀롯은 볼긴의 고문을 버틴 게 대단하다며 감탄하고 그의 등 뒤에 발신기를 박아버린다.[32]
볼긴, 더 보스, 오셀롯이 차례대로 나가자 남아있던 타티아나가 귓속말로 탈출 루트를 말해주는데 사실 타티아나는 EVA가 위장 잠입중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EVA마저 나가자 고문실로 온 병사들에게 끌려가 감옥에 갇힌다. 이때 감옥의 간수가 다름아닌 메탈기어 시리즈 전통의 개그맨 죠니의 할아버지.[33] 참고로 감옥 탈출은 더 보스가 준 가사약을 이용하거나, 통신 주파수를 정해진 번호로 맞추는 것으로 할 수 있다. 이때 간수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는 건 최소한의 예의.
이후, 탈출이 발각되어 오셀롯에게 추격당한다. 막다른 길에서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건 고공 다이빙을 행한다. 이때 오셀롯은 첫 만남 당시 잼이 걸린 탄환을 리볼버에 장전, 러시안 룰렛으로 발사하는데, 하필이면 장전된 곳이 마지막 약실이어서 탄을 발사하기 직전에 스네이크를 놓치는 굴욕을 당한다. 이때,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가사상태에 빠지나 코브라 부대원, 더 소로우[34]와의 조우로 인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때 통신을 하면 시긴트나 패러메딕이 유령 보듯 한다. 여기서 살아남은 뒤 EVA와 합류하게 되는데 이때 감옥에서 발신기를 제거하지 않았다면 이벤트 영상이 나온다. MGS3 본편에서 얼마 없는 개그 영상이니 꼭 보도록 하자.
이후, 소코로프가 제작한 신병기 샤고호드를 파괴하기 위하여, 그로즈니 그라드에 재잠입하지만, 이것은 탈출 직전 EVA가 현자의 유산을 빼돌리던 중, 오셀롯에 의해 발각됨으로서 실패. 더 보스가 EVA를 처리하겠다고 그녀를 끌고나가면서 볼긴과 스네이크가 대결하게 냅두고 나가고 여기서 볼긴의 목적과 현자의 유산에 대한 내막이 나온다.
이후 볼긴과의 1 VS 1에서 승리한 뒤, 빠져나가지만 설치된 C3가 발견되어 일부가 해체되어 샤고호드를 완전히 파괴하는데 실패한다. 더 보스에게 처리당한 줄 알았던 EVA가 나와서는 더 보스가 어느 호수에서 스네이크를 기다린다는 전하는데 이 전언 때문에 더 보스가 자신을 살려준 것이라고 한다. 이후, 샤고호드에 탑승한 채 습격하는 볼긴을 쓰러트리고 탈출. 이때 상처를 입은 EVA를 감싸고는 더 보스에게 건네받은 싱글액션아미를 건네준다. 이후 더 보스와 조우한 뒤, 진실을 듣고는 1 VS 1의 CQC싸움에서 승리.[35] 이때 패트리어트와 함께 그의 뜻을 이어받고는 탈출한다. 이때 끝까지 추격해온 오셀롯과 공포탄이 든 총으로 러시안 룰렛 승부를 벌이고, 이 대결이 끝난 이후, 오셀롯에게 자신의 이름을 존(John)이라고 밝힌다.
패러메딕과의 통신에서는 본명을 존 도우(John Doe)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 이름은 '익명의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이므로 본명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힘들다. 패러메딕도 존에 대응하는 단어인 제인으로 '그럼 나는 제인 도우(Jane Doe)'라며 농담으로 받아친다.[36]
여담이지만, 이때의 스니킹 미션은 이후 벌어진 미션보다 하드해서, 각종 음식들을 정글에서 채취하거나 짐승이나 생선을 사냥해 먹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염소고, 생선이고, 버섯이고 전부 익히지 않은 날 것으로 먹었다는 사실. 식사를 위해 지핀 불로 정체가 발각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저러고도 멀쩡히 활동하는 걸 보면 그 육체능력은 가히 인간을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실제로 그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무서운 아이들의 능력을 생각해 볼 때, 그의 육체능력은 그야말로 초인.
본인의 식탐이 대단해서 웬만한 동물은 보자마자 먹어보려 하며, 뭐든지 보면 어떤 맛인지 궁금해 한다.[37][38] 정글에서 고생을 했으니 당연한지도 모르지먀 좋아하는 음식은 뱀, 개구리, 라면 등등. 행동에 따라서는 디 엔드의 앵무새도 잡아먹으며[39] 레이션은 먹으면 맛 없다고 불평한다. 시크릿 시어터에서는 더 보스의 애마까지도 먹으려고 한 것 같다. 작중 라면도 얻게 되는데, 이건 라면과자 식으로 먹은 것 같지만 사실 초창기의 인스턴트 라면은 봉지라면도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것이었으니 미리 끓는 물을 지참하고 알아서 먹은 것 같다. 반대로 소련 레이션은 "아니, 더럽게 맛 없는 소련제 식량이지." 라고 하면서 썩는다고 해도 뱀을 먹고 말겠다며 신랄하게 깐다.
그 외에는 이 시절에 나름대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실상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플레이어를 가장 많이 웃긴 역대 메탈기어 시리즈 최고의 개그맨.' 3 발매 이후 공개된 시크릿 시어터 영상은 물론이고 본편에서도 골판지 상자라든가 패러메딕과 제로, 시긴트와 함께 개그 만담을 늘어놓는 것은 기본이요, 심지어 개그 전용의 이벤트 영상도 존재해서 정말 대놓고 몸 개그를 보여준다. 역대 시리즈중 유일하게 본편에서 개그 영상이 존재할 정도니 말 다 했다. 더불어 더 보스와의 코덱에도 개그가 여럿 나오는데, 야한 잡지를 들고 있다면 언제부터 그런 걸 읽기 시작했냐고 하면서 그런 물건 쓰지 말고 일처리 하라고 했지 않냐고 잔소리를 들으며, 위장을 하고 있지 않거나 배경에 안 어울리는 위장을 하면 혼난다. 심지어는 더 보스에게 이 위장복 자기한테 잘 어울리지 않냐고 자랑하다가 혼난다. 그러면서 "잘 어울릴 줄 알았는데"하면서 중얼거리는 모습은 딱 엄한 어머니와 아들의 모습. 영어 버전 일본어 버전
솔리드 스네이크와 동일 성우이기 때문에 이미지가 겹쳐질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캐릭터의 평소 목소리를 들어보면 네이키드는 여유로우면서 소탈하고 삶의 즐거움을 아는 목소리지만 그에 반해 솔리드는 네이키드에 비해 건조하면서도 조금 낮은 목소리다. 오오츠카 아키오 본인의 인터뷰에서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솔리드 스네이크는 엄연히 다른 인물이다. 나도 그걸 유념하여 연기에 임한다며 본인의 실제 성격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쪽에 가깝기에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연기하는 쪽이 더 편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본편의 무선 회화에서 그가 007같은 가상의 스파이 같은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스파이 임무도 자신에겐 맞지 않는다고 하자 제로 소령에게 코드 네임을 '더블오 스네이크[40]로 바꿀까?'라는 말을 들었다. 거기다 흡혈박쥐 무선에서는 의외로 흡혈귀를 무서워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흡혈귀 이야기를 들으면 그날 밤에 꼭 꿈 속에서 나온다고."[41]
이렇게 유쾌했던 인간이 훗날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면 세월의 무상함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때 나이가 29세. 본 캐릭터와 더불어 같은 성우가 맡은 다른 캐릭터도 노안이다. 하지만 이 때 얼굴이 10년이 넘게 지나도 주름만 조금 생기고 유지되니 어떻게 보면 다른 의미로 동안일지도? 사실 나이들어 보이는 건 수염이 덥수룩하기 때문이고 버추어스 미션 초반에 얼굴이 클로즈 업된 모습을 보면 그렇게까지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은 아니다. 다만 버추어스 미션 후반에 부상을 당한 뒤 제대로 된 회복기간을 거치기도 전에 다음 작전에 투입되고, 작전 후반에는 고문까지 당하는 만큼 그 이후로는 확실히 얼굴에 깊은 굴곡이 새겨지는 바람에 팍 삭아버린다.
3.2.1. 감춰진 진실, 그리고 결말
사실 더 보스의 위장망명은 미국 측과 소련 측으로 분할된 현자들이 현자의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항쟁으로 더 보스의 위장망명은 계획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망명시 더 보스가 가져온 데이비 크로켓을 볼긴 대령이 소코로프 설계국에 쏴 버리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 한술 더 떠 범인이 더 보스로 지목되는 바람에 국제 문제로까지 부각되었고[42], 소련은 제2전비상태를 발령한 상황.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더 보스의 암살을 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본래 관계자들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었으나, 중국측 현자들의 스파이였던 EVA에 의해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진실이 전해지게 된다.[43] 스네이크 이터 작전 종료 후,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세계를 3차대전에서 구한 영웅으로 미 대통령에게 직접 훈장[44]을 받게 되며, 이 때 더 보스를 뛰어넘은 진정한 보스라는 의미를 담은 빅 보스의 칭호를 받게 된다.[45]
참고로 엔딩에서 스네이크가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R1을 눌러 숨겨진 1인칭 시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카메라를 창밖 쪽으로 잡으면 오셀롯이 그 특유의 포즈를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애국자의 무덤 앞에 꽃과 패트리어트를 내려놓고 경례를 할 때 눈물을 흘린다.[46]
3.3.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산 히에로니모 봉기 사건 당시의 모습 |
6년 전, 스네이크 이터 작전의 성공으로 빅 보스의 칭호를 받았지만 자신의 스승인 더 보스를 죽였다는 것과 미 정부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더 보스의 암살을 명령했다는 것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고뇌하게 되어 돌연 FOX를 제대하게 된다. 이 사이 모잠비크에서 반 정부군 게릴라로 활동하던 소년병 프랭크 예거와 만나 그를 보호시설로 보내게 된다.
이후, FOX의 반란과 함께 전 FOX 군사 고문 장교인 커닝햄에 의해서 납치.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서 얻지 못한 나머지 절반의 현자의 유산의 존재를 알게 된다. 펜타곤에서는 FOX와 관련된 인물들을 모두 반란군으로 간주하고는 모두 체포 명령을 내리고 있었고, 특히 전설의 병사라고 불리는 빅 보스, 즉,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최중요 인물이었다. 바로 옆 감옥에 갇혀있던 그린 베레의 병사, 로이 캠벨과 만나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이후 시긴트와 패러메딕과의 통신으로 현 상황을 확인. 이후 자신을 비롯한 FOX 대원들의 반란 혐의를 벗기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이때, 사건 해결을 위해 활동하면서 적병을 설득해 아군으로 만드는 등,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인다. 이후 말라리아 증상을 보이는 캠벨을 구하기 위해 약을 찾으러 잡입한 연구소에서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는 반란군의 리더 진과 커닝햄, 최강의 전사계획으로 만들어진 Null과 의무병 엘자와 조우한다. 이때 엘자에게 Null의 정보와 초능력부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소련군 지휘관이었던 스콜론스키 대령의 정보로 진에 대해 알게 되고, 의문의 협력자 '고스트'에 의해 반란군의 목적이 메탈기어를 이용해 소련을 공격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도중 10년 전 사망했다고 알려진 전우 파이선과 재회, CIA가 스네이크를 위험시해서 언젠가 스네이크를 제거할 병사로 파이선을 살려 놓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파이선을 쓰러뜨리고 메탈기어의 정보를 모으는 도중, 최강의 전사 Null과 조우, 대등한 전투를 펼치다가 Null이 도중 발작을 일으키는 동시에 나타난 커닝햄의 부대에 의해 생포되게 된다.
붙잡혀온 스네이크를 만난 진은 스네이크 이터 작전 이후로 흔들리는 스네이크의 마음을 지적하고, 본래 FOX의 반란은 냉전이 끝나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걸 위험시한 CIA가 냉전을 오래 끌기 위해 메탈기어 라샤의 호위로 위장해서 메탈기어 라샤를 탈취한 이후 소련에 위장 망명하라는 명령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미 정부의 비밀프로젝트 계승하는 자계획에서 더 보스를 모델로 만들어진 병사라는 것을 알려준다.
진과의 대화가 끝난 이후, 식사를 갖다주는 척하면서 접근한 엘자가 메탈기어 라샤의 핵 발사 준비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탈출할 수 있다는 의문의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엘자의 말대로 캠벨의 지휘로 그를 구하기 위해 잡입한 병사에게 구출되나 탈출 직전에 우르술라의 예지능력으로 이를 간파한 커닝햄의 부대에 포위, 위기에 빠진다. 이때 커닝햄과의 대화에서 현자의 유산의 나머지 절반에 KGB와 펜타곤이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도중 트럭을 타고 난입한 엘자에 의해 구출되게 된다. 탈출 도중, 스네이크는 엘자의 진의를 듣게 되고, 이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자신이 위대한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예언같은 말을 듣지만 자신은 아버지가 될 수 없는 몸이라고 넘겨버린다.
3.3.1. 결말
이후, 엘자의 정보제공으로 메탈기어 라샤를 파괴하기 위해 공장으로 향하고, TNT로 메탈기어 라샤를 파괴하려고 하나, 도중 스커론스키가 난입하여 메탈기어 라샤를 조종, 하지만 이 메탈기어 라샤는 미완성으로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이 이후 등장한 진에 의해 엘자가 우르술라로 각성,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서 볼긴이 샤고호드와 일체화한 것처럼, 우르술라는 초능력으로 메탈기어 라샤와 일체화하여 스네이크를 공격한다.하지만, 라샤는 결국 스네이크에 의해 파괴되고, 우르술라는 빠져나오지 못한 채 폭사. 단 한 명의 병사에게 메탈기어가 쓰러지는 광경을 목격한 병사들은 빅 보스의 능력에 경악해 전의를 상실한다. 이후, 진은 스네이크만이 우르술라가 움직이는 라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극찬하며, 자신이 오셀롯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시인한다. 하지만 메탈기어 라샤는 성능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 모델이었고, 완성된 메탈기어는 이미 핵 발사를 위해 운송되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스네이크는 '고스트'의 정체가 실은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서 죽은 줄 알았던 소코로프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곳의 병사들이 이용 가치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진은 병사들이 자멸하도록 조장하고는 사라진다. 이후, 이곳을 탈출하는 도중 최강의 전사 Null과 재회하여 다시 싸우게 되고, 이때 Null의 정체가 자신이 예전에 모잠비크에서 구출한 소년병 프랭크 예거라는 것을 알아챈다. 이후 그를 쓰러뜨리고는 제정신을 차린 그를 구하고, 메탈기어를 파괴하러 가는 앞길을 커닝햄이 가로막는다.
그의 정체가 사실은 펜타곤의 요원이라는 것과 이번 사건이 사실은 계속 권위를 높여가는 CIA와의 불화로 인해 CIA의 권위를 실추시킬 방법을 모색하던 펜타곤이 메탈기어 프로젝트로 진을 선동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스네이크는 처음부터 진을 몰아붙이기 위해 어느 인물의 각본에 의해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과 메탈기어를 소련에 발사하여 CIA의 권위를 실추시키고는 펜타곤의 권위를 찾을 거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데이비 크로켓으로 기지를 날려버리려는 커닝햄을 막아서고는 자신의 전우들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외친다.
메탈기어를 사용하도록 놔두지는 않겠다! 나는 오직 나에게만 충성하겠다. 더 보스처럼 살다 가지는 않겠어!
커닝햄을 쓰러트린 후 메탈기어가 수송된 곳에서 진과 대치, 그는 처음부터 커닝햄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의 진짜 목적은 소련에 핵을 발사하는 게 아닌 미국에 핵을 직접 발사하여 현자들을 괴멸시킨 이후 전 세계의 분쟁을 배후에서 컨트롤하는 무장 국가 아미즈 헤븐(Army's Heaven)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들으나, 스네이크는 다음과 같이 일갈한다.공포를 이용해서 병사들을 억누르고, 같은 편끼리도 속이며, 존경받는 자를 이용하고 버린다. 그런 것으로 이루어진 국가가 병사들의 천국이 될 수 있을 것 같나? 병사들의 천국은 네 이상론의 바깥쪽에 있다!!
하지만 진은 이를 비웃으며 공식적으로 버추어스 미션 당시 일어나고 스네이크 이터 작전의 발단이 되었던 소코로프 설계국 파괴 사건이 처음부터 어느 인물의 계획으로 인해 의도되었던 것이라고 답변하고는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 하지만 스네이크는 자신의 사명은 내가 찾겠다라는 발언과 함께 거절한다.이후 핵 발사 직전 난입한 엘자에 의해 메인 컨트롤 룸이 붕괴. 이때 엘자는 진에게 치명상을 입고, 죽기 직전 스네이크에게 아래와 같은 수수께끼의 말을 남기고는 사망한다.
이후, 예비 컨트롤 룸에서 진과 싸워 승리. 패배한 진은 솔직히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더 보스와 같은 살아남은 자가 모든 것을 잇는다라는 발언과 함께 아머즈 헤븐 건설을 위해 모아놓은 모든 유산을 스네이크에게 넘기고 사망한다. 이후, 스네이크의 활약에 감동한 기지의 병사들이 여기에 합류하여 함께 메탈기어의 파괴에 협력하고, 소코로프의 조언으로 메탈기어의 본체를 손상. 이것으로 메탈기어는 발사 이후 궤도상에서 파괴당하고, 직후 스네이크는 로켓 발사에 휘말렸지만 무사히 미국으로 귀환한다.
이 사건은 최강의 군인 빅 보스가 미국과 소련 양쪽에 알려지는 계기와 함께 많은 병사들이 그를 따르게 하면서 아우터 헤븐 설립의 기반이 된다. 스네이크가 단독 잠입 요원으로서의 능력만이 아닌 지휘관으로서의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한 첫번째 전쟁이었다. 이후, 스네이크는 FOX의 뒤를 잇는 FOXHOUND의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3.3.2. 게임 내 성능
주인공 캐릭터이기 때문에 1주차에서는 팀에서 뺄 수 없다. 2주차부터는 스네이크 없이도 진행 가능. 스펙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적병들 중에서 랜덤하게 스네이크보다 스펙이 높은 캐릭터도 나오고 유니크 캐릭터들 중에서도 Null 처럼 스네이크보다 스펙이 높은 캐릭터도 있어서 약간 주인공 보정을 못받는 편. 덤으로 전반적인 능력치는 A랭크가 많아 뛰어나지만 S랭크는 CQC 뿐이고 커리어가 없다. 대신 매 미션마다 참가 캐릭터들은 라이프/스태미너가 오르는데 스네이크는 1주차에서는 잡혀가서 부재였던 상황을 제외하면 모든 미션을 뛰게 되므로 1주차 종료 후에는 상승치가 꽤 된다.이름 | 라이프 | 스태미너 | 센스 | 기본장비 | 커리어 |
스네이크 (Snake) | 120 | 400 | 50 | Mk.22, 쌍안경 | 없음 |
스킬레벨 | 권총 | SMG | 소총 | 샷건 | 저격 | 중화기 | CQC | 투척 | 트랩 | 기술 | 의료 |
A | B | A | B | A | A | S | A | A | A | A |
3.4.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피스 워커 사태 당시의 모습 |
막아라... 어떻게 해서든 이 녀석을 막아라!!
무서운 아이들 계획으로 인해 제로와 결별한 후 FOXHOUND를 나온 상태.[47] 나이는 39세. 2년 전, 콜롬비아 내전에서 카즈히라 밀러와 만나 의기투합하여 MSF를 창설하고 콜롬비아에서 은거하고 있었다.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와 라몬 갈베스 메나의 설득으로 CIA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코스타리카로 향한다.처음에는 가르베즈의 꿍꿍이가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가 KGB소속으로 코스타리카에 주둔한 미군을 몰아내려는 속셈이 맘에 안 들어 거절하려 하나 10년전 자신이 죽인 스승 더 보스의 음성이 담겨진 테이프를 듣게 된다. 수일 전 가르베즈가 가르치던[48] 학생 파스가 친구와 같이 생태계 조사를 하던 중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목격하고 테이프에 음성을 녹음하다가 발각되고 친구와 함께 잡혔다가 고문을 당하고 홀로 빠져나왔다고 증언했다.
분명 더 보스는 64년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서 스네이크가 직접 사살함으로써 사망했지만 어째서인지 테이프에서는 73년대 히트곡과 함께 의문의 여성과 대화하는 더 보스의 음성을 들렸고 충격에 휩쌓인 스네이크는 식은 땀을 흘리며 망설이고 옆에서 카즈는 도발에 넘어가지 말라고 한다. 이 때 가르베즈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면서 의뢰를 받을 생각이 없다면 이 위험한 기록이 담긴 테이프는 여기서 태워버리겠다고 하자 스네이크가 이를 가로챈다. 이 의뢰를 받아들이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파스(평화)를 위해서라며, 의뢰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가르베즈는 카리브 해에 버려진 소규모 해양 플랜트를 제공한다. 이로써 게임상 MSF의 전초기지가 되는 마더 베이스의 건설이 시작된다.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니카라과 혁명군인 아만다와 그의 동생 치코와 만나기도 하는데 아버지가 시작한 혁명이지만 아버지는 사망, 그리고 숫적으로 밀려 위험에 처한 그들의 신변을 보호해주기 위해 마더 베이스로 들여보내준다.
CIA가 코스타리카에서 제작한 AI탑재 병기인 "퓨파", "크리사리스", "코쿤"등을 차례차례 파괴하며 훗날 자신의 아들의 동료의 아버지인 휴이와 알게 되고 자신의 AI 병기 기술이 핵 억지력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핫 콜드먼에게 대들다 토사구팽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마더 베이스 동료로 영입한다. CIA의 음모를 파헤치는 와중 민간인인 코지마 세실 카미난데스를 구조하기도 하는 한편[49], AI 병기의 인공지능 제작자인 스트레인지러브와 마주하고 더 보스의 음성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실제로는 이미 스네이크 이터 작전으로 사망했던 그녀이지만 버츄어스 미션과 스네이크 이터 작전 이전까지의 과거 전투 경력, 임무 경험에 대한 과거 정보들을 모두 총집합해 AI로서 정신만을 다시 부활시켜놓은 것이었다.
진실의 충격으로 스네이크가 잠시 정신을 잃은 사이 더 보스의 AI는 어디론가 옮겨지고 스네이크는 그것을 추적하게 되는데, AI로 더 보스가 선정된 이유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나약하므로 보복이라는 명목이 있어도 파괴자로서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핵 발사를 주저한다."라는 핫 콜드먼의 이론에 맞춰 조국의 명령에 그 누구보다 충실하고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더 보스, 특히나 인공지능이라면 더더욱 핵 발사를 주저하지 않고 실행한다는 명목으로 개발된 것이다.
도중에 포로가 되기도 하지만 탈출을 감행하고 최후에 핫 콜드맨의 핵 억지력 이론에 결국 더 보스의 AI가 탑재된 피스 워커가 가동되기에 이르고 잠시 저지하나 싶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고 피스 워커는 자세를 변경해 국경을 넘어 자취를 감추는데 이를 끝내 추적한 스네이크는 어느 기지에 소련군이 점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는 가르베즈와 핫 콜드맨이 처음부터 계획한 것으로 인공지능 병기도 가르베즈가 제공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르베즈의 진짜 속내는 따로 있었고 자신의 군대를 동원해 스네이크는 물론 콜드맨마저 제압하고 쿠바에 핵 발사를 하기로 하는데 이는 미국이 쏜 핵으로 인해 반미 정서를 세계에 퍼뜨리려는 것이다. 그런데 사전에 출동한 MSF는 물론 아만다가 이끄는 혁명군이 스네이크를 구출하고 콜드맨과 가르베즈는 체포된다. 그리고 갈 곳을 잃은 파스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더 베이스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포 직전 가르베즈가 쏜 총에 맞아 생사를 오락가락 하던 콜드맨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 자신의 이상론을 증명하겠다며 결국 가상 위성 핵탄두 데이터를 쏴버리는 것도 모자라 진짜 핵탄두 발사 코드를 승인시킨다. 해제 암호를 유일하게 아는 콜드맨이 사망함으로서 이를 진짜 핵 발사로 오인한 미국은 적국에 대해 전면 핵 전쟁 위기 태세에 돌입함은 물론 진짜 핵탄두까지 발사되기 일보 직전의 헬게이트 상황이 펼쳐진다.
스네이크는 온갖 전력을 다해 피스워커를 저지하여 AI 포트를 손상시켜가며 핵 발사를 저지하지만 미국으로 흘러가는 가상 위성 핵탄두 데이터는 끝내 멈추지 않는다. 결국 결단을 내려 미국 국무성에 전화를 거는데 여기서 스네이크가 받았던 빅 보스라는 칭호의 명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미국에 등을 돌리고 나간 그가 전화 한 통 단 몇 마디로 자신의 정체를 증명함과 동시에 높으신 분을 곧바로 설득해 일시적이나마 사태를 진정시키기도 한다.[50]
하지만 핫 콜드맨의 이론은 결국 틀렸고 대다수의 미국 고위층은 이성을 잃어서 자신들이 죽을 바에는 모두 저승 길동무로 삼기 위해 핵 발사를 주저하지 않으려 하자 사태는 더더욱 심각하게 돌아간다. 스네이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피스 워커를 막으라고 외치며 남은 탄환을 모조리 퍼부어 피스 워커를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가상 위성 핵발사 신호도 모두 사라지게 되면서 그는 또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게 되는데, 이때 더 보스의 AI가 다시 한번 그녀의 의지를 스네이크에게 보여준다.
스네이크는 피스 워커가 스스로 물 속으로 들어가 핵 발사를 막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싸움을 멈추고 평화를 위해 총을 내리고 희생이 그녀가 진짜로 보여주고 싶었던 의지임을 깨닫는다. 매국노로 오명을 입은 자신의 결백을 AI가 스스로 증명해낸 것이다. 엔딩에서는 더 보스가(AI포드이긴 했지만) 또다시 시대의 평화를 위해 총을 내리고 희생한 것에 '자신을 포함해서, 그때까지의 (더 보스 자신의)인생 모든 것을 부정했다'며 군인으로써의 모든 것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 배신으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더 보스와는 달리, 더 이상 시대에게 희생당하지 않는 길을 걸을 것을 결심하며 자신은 그녀와 다른 선택을 하고, 그녀와 다른 미래를 살아갈 것을 결의하며 빅 보스의 칭호를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스승 더 보스를 죽인 대가로 얻은 칭호라는 이유로 한번 버렸고 작중에서도 보스라고 불리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던 그였지만 빅 보스의 이름을 다시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그의 결의를 읽을 수 있다. 또한 그녀의 유품이자 그녀를 따르기로 해 그가 끝끝내 버리지 못했던 상징 반다나를 풀어서 버린다.[51] 물론 메탈기어 2 이후에는 그녀의 선택이 옳았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
피스 워커 사태가 일단락 지어진 후 코스타리카에 있던 AI 병기들의 부속품을 재구성해 메탈기어 지크를 제작하기에 이른다.[52] 또한 피스워커에 탑재되어 있던 핵 탄두를 회수하여 자신들의 최후의 보호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한다.[53]
이어지는 숨겨진 진 엔딩 챕터에서는 체포하여 마더 베이스 감옥에 가둬 둔 가르베즈가 계속해서 탈출하고 이를 여러번 추적하는데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7번 넘게 탈출을 감행[54]하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마더 베이스 기지 안에서 그를 돕고 있다고 의심이 들고 결국엔 반항하는 그를 사살하고 그 직후, 예상치도 못한 의외의 인물에 의해 마더 베이스는 핵 발사 위기에 직면한다. 게다가 무려 이 핵 발사는 마더 베이스에서 미 동부 해안을 향하여 발사하는 것으로 자칫하면 MSF가 테러리스트가 되기 직전의 위기 상황이었다. 결국 스네이크는 핵 발사를 저지해낸다. 피스 워커 진 엔딩 사건에 대해서는 굉장히 커다란 스포일러가 존재하므로 항목 참조.
피스 워커에 있었던 일련의 두 사건을 통해 MSF라는 국경 없는 군대는 크게 확장되어 온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나 이런 소속 불명의 일개 민간 군사 조직이 각 나라는 물론 음지에서 돈을 받고 전쟁터에 개입하여 혁명군과 얽혀가며 정치적 문제에까지 관여하는 것도 모자라 극히 일부였다고는 하지만 미국과 소련이라는 초강대국의 군사력을 제압하기까지 하고[55] 종래에는 자신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핵 무장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바람에 이를 기점으로 빅 보스와 그를 따르는 이들 모두 전세계를 적으로 돌려버리는 계기가 되고 만다.[56]
진 엔딩에서는 자신이 세운 MSF를 아우터 헤븐이라고 선언한다.
우리는 국가를 버린다.
서로의 조국을 버리고 이 행성과 하나가 된다.
거기에는 나라도, 사상도, 이데올로기도 없다.
우리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우리들을 위해 싸운다.
나라를 위해서도, 정부를 위해서도 아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우리를 필요로 하기에 싸운다.
그리고 가지지 못한 자들의 "억지력"이 될 것이다.
우리들은 『국경 없는 군대』…
시대가 우리들의 목적을 결정한다.
허나, 우리들은 돈에 팔려가게 될 것이다.
시대가 원한다면, 다양한 혁명이나 범죄, 테러에 손을 빌려주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는 지옥에 떨어질 거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 곳 이외의 있을 곳이 있을까?
여기는 우리들에게 있어 유일무이한 집이자, 천국이기도 하고, 지옥이기도 하다.
그게, 우리의 『아우터 헤븐』이다.
참고로 이때까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진짜로 믿고 있었다. 국가 기관인 NORAD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소소한 재미로 산타의 이동 경로를 쫒는 레이더 사이트를 오픈하는데, 이를 상당히 진지하게 믿은 모양이다. 산타 (MGSPW의 무선 개그는 MGS3에 버금간다. 심지어 무선 대사를 한 번 들으면 다시는 들을 수 없었던 MGS3와 달리 MGSPW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들을 수 있는 편의성 덕택에 더욱 즐겁게 들을 수 있다.)서로의 조국을 버리고 이 행성과 하나가 된다.
거기에는 나라도, 사상도, 이데올로기도 없다.
우리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우리들을 위해 싸운다.
나라를 위해서도, 정부를 위해서도 아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우리를 필요로 하기에 싸운다.
그리고 가지지 못한 자들의 "억지력"이 될 것이다.
우리들은 『국경 없는 군대』…
시대가 우리들의 목적을 결정한다.
허나, 우리들은 돈에 팔려가게 될 것이다.
시대가 원한다면, 다양한 혁명이나 범죄, 테러에 손을 빌려주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는 지옥에 떨어질 거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 곳 이외의 있을 곳이 있을까?
여기는 우리들에게 있어 유일무이한 집이자, 천국이기도 하고, 지옥이기도 하다.
그게, 우리의 『아우터 헤븐』이다.
몬헌 미션을 시작한뒤 치코와의 대화에서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첩보원의 기본 소양이라면서 아이루의 말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러고서 하는 말은 야옹 야옹 야오오옹, 아들인 솔리드 스네이크가 삐뽀 스네이크(성우는 역시 오오츠카 아키오)와 '우끼끼'로 완벽하게 대화하는 걸로 보아 과연 훌륭한 기본 소양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도 초인적 육체능력을 보여주는데, 코쿤의 본체 내리기를 양 손으로 버티거나, 메탈기어 지크의 밟기 공격을 양 손으로 버티고 밀쳐냈다. 이 괴력에는 카즈조차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MGS3에서의 쾌활하고 능동적인 모습과 MPO에서의 지휘관으로서의 면모를 MGSPW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능력치 면에서는 포터블 옵스에 이어 '강캐이긴 한데 미묘하게 최강은 아닌' 정도. 라이프/스태미너가 8000/6000으로 높고 모든 능력치가 A랭크지만 특수능력은 없는 점은 전작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뒤로 가면 9999/9999에 S랭크의 괴물들이 줄줄이 입대하는데다 스네이크는 능력치 성장이 없으므로 결국 메인 옵스가 끝나고 유능한 병사들이 늘어나면 임무는 부하들에게 맡기고 마더 베이스에서 노는 신세가 된다. 사이드 옵스 중에서는 스네이크로 진행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이스터 에그(무전을 보내면 특수한 무전이 나온다던가)가 있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명색이 사령관이니만큼 굳이 직접 현장에서 뛸 당위성은 없긴 하다.
베레모를 눌러쓰고 수염을 기른 채 시가를 피우는 비쥬얼이나 MSF의 수장으로서의 모습, 작중의 대화 등에서 체 게바라를 모티브로 했음이 분명해보인다. 아예 작중에서도 FSLN 게릴라들을 구출할 때 그를 본 FSLN 게릴라들이 순간적으로 "엘 체?" 라고 착각한다던지 게바라가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와 같은 모델을 가지고 다닌다거나[57] 하는 등 게바라와 이미지를 겹치는 부분이 꽤 많다. 성자[58]와 전쟁광[59]의 이면을 지닌 '빅 보스'를 묘사하는데 체 게바라의 이미지가 적당하다고 판단한듯 하다.
코토부키야의 플레이아츠(개)로 액션 피규어화 한 적이 있었고, 2013년 4월 15일에 이 Ver으로 리볼텍이 발매되었다. 토이스토리의 우디부터 시작된 무빙아이 기능이 붙어있고 전체적으로 약간 마감이 번들거리는 정도 이외에는 수작으로 평가중. 이 외에도 그라운드 제로즈 Ver.로도 발매.
3.5. 메탈기어 솔리드 V
3.5.1. 그라운드 제로즈
待たせたな | Kept you waiting, Huh?
기다리게 했군.
피스 워커로부터 4개월 뒤, 나이는 40세. 피스 워커 사건 직후 스승이던 더 보스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고 그녀의 유품이었던 반다나를 버리면서 이후 더 이상 반다나를 착용하지 않는 듯 하다.기다리게 했군.
카즈로부터 IAEA의 핵사찰 협조요청이 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파스가 생존해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이후 독단으로 파스를 구출하러 갔다가 되려 포획된 치코로부터 구출요청 메세지를 받고 함정인줄 알면서도 치코를 구출하기 위해 쿠바 남단에 설치된 미군 기지로 향한다. 결국 치코와 파스를 구출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마더베이스가 정체 불명의 적인 XOF에게 습격당해 무너지고 있었다. 본 작품의 스토리 쪽의 자세한 정보는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 문서에서 다룬다.
3.5.2. 더 팬텀 페인
자세한 내용은 베놈 스네이크 문서 참고하십시오.3.6. 메탈기어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진 엔딩에서 나온 메탈기어 당시의 모습 |
초중반에선 무전으로 지령과 정보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며[61] 말 그래로 OPERATION INTRUDE N313의 총사령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네이크가 아우터 헤븐 내의 아이템을 찾아낸 후 무전을 보내면 그 아이템에 대해서 답변을 해주는데, 이 때의 대사들이 상당히 일품이며, 그때 말하는 대사들을 통해 여러 모로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때가 떠오르는, 조금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62]
스네이크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골판지 상자를 발견했을 때는 "골판지 상자? 이사라도 갈 셈인가?"라고 말하는데 본 작품의 빅 보스가 현역으로 활약했던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골판지 상자의 활용성을 생각하면 꽤 묘하게 들리는 대사. 팬텀 페인에서는 골판지 상자를 쓰고 있으면 물품 배달소와 트럭을 이용해서 작전지역 전역을 누비고 다닐 수 있었다.
3.6.1. 진실
"여기는 빅보스... 솔리드 스네이크! 작전 중지다. 당장 복귀하라. 이건 명령이다!! 당장 (기기명)[63] 본체의 전원을 꺼라!!"
― 빅 보스, 《메탈기어》에서. 그의 진짜 정체를 의심하게 하는 대사이다. 팬덤 내에서는 일종의 명대사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게임 후반부로 들어서면 위의 대사처럼 엉뚱한 소리를 하고 거짓 정보를 보내주거나, 즉사 트랩이 즐비한 방에 들어가라는 등 괴상한 명령을 내리면서 스네이크를 교란시켰다. 하지만 솔리드 스네이크가 예상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아우터 헤븐 안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일들을 해결하고, 나중에 슈나이더가 스네이크에게 "아우터 헤븐의 모든 사건의 원흉은... 으악!"이라는 유언을 남길 때[64] 반전의 절정까지 올린 뒤, 지하 100층에 감금된 포로를 구출하면서 결국 빅 보스가 아우터 헤븐의 수령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빅 보스, 《메탈기어》에서. 그의 진짜 정체를 의심하게 하는 대사이다. 팬덤 내에서는 일종의 명대사로 취급되고 있다.
최종 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rowcolor=white> 메탈기어 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 | → |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 → |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 → |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
더 보스 | → | 진 | → | 메탈기어 지크 (퍼시피카 오션) | → |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 | |
<rowcolor=white> 메탈기어 | → |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 | → | 메탈기어 솔리드 더 트윈 스네이크 | → | 메탈기어 솔리드 2 선즈 오브 리버티 | |
빅 보스(팬텀) | → | 빅 보스 | → | 리퀴드 스네이크 | → | 솔리더스 스네이크 | |
<rowcolor=white> 메탈기어 솔리드 4 건즈 오브 더 패트리어트 | → |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 |||||
리퀴드 오셀롯 | → | 스티븐 암스트롱 |
솔리드 스네이크! (Solid Snake!) 잘도 여기까지 왔군!...내가 FOXHOUND 부대 총사령관, 그리고, 이 요새 아우터 헤븐(Outer Heaven)의 보스 빅보스다!
신참인 네게 이 임무를 맡긴 것도 거짓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넌 너무 잘해냈어. 너무 잘해냈단 말이다!
솔리드 스네이크! 그냥은 죽지않아. 길동무로 삼아주지! 덤벼라!
본래는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아우터 헤븐에 관한 거짓 정보 정도만 대충 흘려주고 귀환하게 하여 자신의 적들을 혼란시키려는 의도로 솔리드 스네이크를 파견한 것이었지만, 본인도 직접 말했듯 스네이크가 너무나 임무를 잘해내서 결국 자신의 함정에 스스로 빠진 꼴이 되었다. 이후 스네이크가 메탈기어 TX-55 까지 박살내고 아우터 헤븐을 무너질 정도로 완전히 궤멸시키자, 결국 정체를 드러내고 직접 스네이크와 총격전을 벌이지만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재기 불능의 중상을 입고 행방불명된다.신참인 네게 이 임무를 맡긴 것도 거짓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넌 너무 잘해냈어. 너무 잘해냈단 말이다!
솔리드 스네이크! 그냥은 죽지않아. 길동무로 삼아주지! 덤벼라!
MGSV:TPP 발매 후, 기존 시리즈의 연표와 해당 작품의 내용을 짜맞춰 팬이 만든 매드무비. 위에는 팬이 제작한 원판인 영문판, 밑에는 오오츠카 아키오의 성대모사를 하는 팬이 더빙한 것으로 추측되는 일본어판이다. 결국 이때 당시 총격을 맞고 사망한 빅 보스는 베놈 스네이크로,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이미 잔지바 랜드로 몸을 피한 상태였다. 결국 잔지바 랜드에서 진짜 빅 보스,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의 사건을 저지른다는 이야기.
3.7.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
최종 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rowcolor=white> 메탈기어 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 | → |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 → |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 → |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
더 보스 | → | 진 | → | 메탈기어 지크 (퍼시피카 오션) | → |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 | |
<rowcolor=white> 메탈기어 | → |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 | → | 메탈기어 솔리드 더 트윈 스네이크 | → | 메탈기어 솔리드 2 선즈 오브 리버티 | |
빅 보스(팬텀) | → | 빅 보스 | → | 리퀴드 스네이크 | → | 솔리더스 스네이크 | |
<rowcolor=white> 메탈기어 솔리드 4 건즈 오브 더 패트리어트 | → |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 |||||
리퀴드 오셀롯 | → | 스티븐 암스트롱 |
우측의 인물. 각각 오리지널판, 메탈기어 솔리드 3 재수록판에서의 모습. |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 엘자가 유언으로 남긴 예언 도중 묘사되는 잔지바랜드 참사 당시 빅 보스의 모습. 뒤 배경에 있는 기체는 메탈기어 TX-55. |
스네이크 : 나는 3년전부터 계속되었던 악몽을 끝내러왔다.
빅 보스 : 악몽? 끝내지는 못할 거다. 스네이크...한번 전투의 쾌감, 텐션의 맛을 본 자는 평생...전장에 몸을 맡기게 된다. 한번 표출한 전투본능은 두번 다시 잠들지 않는 것이다. 좀 더 격렬한 텐션이 필요하게 되지. 이 어쩔 수 없는 감각...용병인 너라면 잘 알고 있을 터. 너희들의 욕구를 유일하게 해소시켜주는 건 권력도 돈도 섹스도 아니야. 단 한가지...전쟁이다!!! 나는 너희들에게 그런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스네이크 : 위선자인척하는 거냐? 빅 보스?
빅 보스 : 너도 저 아이들을 봤겠지? 새게각국에서 살아남은 전쟁희생자. 그리고 다음 전쟁에 어울리는 전사의 알들. 전쟁을 유발시키고 지원하고 희생자가 탄생. 규합하고 훈련시켜....또 다시 전장에 피드백시킨다. 실로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이세계에 싸움은 끝나지 않아. 우리들의 목표....살맛도.
스네이크 : 사리사욕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빅 보스 : 나도 너도 전장에서야말로 희소가치가 있지만 고국에 돌아가면 불길한 목각인형일 뿐이다. 우리들을 보러와주는 것은 어차피 싸구려 주간지 저널리스트 정도지. 나도 너도 전장에서 쓰러져 죽을 때까지 여기에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네이크 : 내 싸움은 단지 하나! 네놈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 악몽을 끝내기 위해... 빅 보스! 네놈을 쓰러뜨리겠다!!!
그레이 폭스를 쓰러뜨린 후 무장을 전부 내다 버린 솔리드 스네이크[65]를 쓰러뜨리기 위해 더 보스가 자신에게 말했던 "누가 이겨도, 우리들의 투쟁은 끝나지 않는다. 패자는 전장에서 해방되지만, 승자는 전장에 남는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가 모든 것을 잇는다."[66]라는 말을 하고 최후의 결전에 임하지만, 결국 솔리드 스네이크의 (스프레이와 라이터로 급조한) 화염방사기[67]에 의해 냉각 장치가 파손되어 사망한다. 메탈기어 솔리드를 보면 여기서 빅 보스가 죽기 전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그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 같다. 사후 유체는 애국자들에 의해 회수되었다. 빅 보스 : 악몽? 끝내지는 못할 거다. 스네이크...한번 전투의 쾌감, 텐션의 맛을 본 자는 평생...전장에 몸을 맡기게 된다. 한번 표출한 전투본능은 두번 다시 잠들지 않는 것이다. 좀 더 격렬한 텐션이 필요하게 되지. 이 어쩔 수 없는 감각...용병인 너라면 잘 알고 있을 터. 너희들의 욕구를 유일하게 해소시켜주는 건 권력도 돈도 섹스도 아니야. 단 한가지...전쟁이다!!! 나는 너희들에게 그런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스네이크 : 위선자인척하는 거냐? 빅 보스?
빅 보스 : 너도 저 아이들을 봤겠지? 새게각국에서 살아남은 전쟁희생자. 그리고 다음 전쟁에 어울리는 전사의 알들. 전쟁을 유발시키고 지원하고 희생자가 탄생. 규합하고 훈련시켜....또 다시 전장에 피드백시킨다. 실로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이세계에 싸움은 끝나지 않아. 우리들의 목표....살맛도.
스네이크 : 사리사욕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빅 보스 : 나도 너도 전장에서야말로 희소가치가 있지만 고국에 돌아가면 불길한 목각인형일 뿐이다. 우리들을 보러와주는 것은 어차피 싸구려 주간지 저널리스트 정도지. 나도 너도 전장에서 쓰러져 죽을 때까지 여기에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네이크 : 내 싸움은 단지 하나! 네놈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 악몽을 끝내기 위해... 빅 보스! 네놈을 쓰러뜨리겠다!!!
여담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68]을 볼 수 있는데, 이 아이들에게 늪지 같은 곳은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절에서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빅 보스였으니 별로 이상할 건 없지만, 의미심장한 건 아이들에게 가끔 "녹색 옷을 입은 남자(솔리드 스네이크)가 오면 포로는 여기에 없다고 전해라"라고 했다는 것. 본 작품에서 나오는 빅 보스의 얼굴은 노년의 숀 코너리를 모델로 하였다.[69] 차후 레거시 콜렉션에 수록된 작품의 경우 해당 스프라이트가 전부 교체되었다.
3.8. 메탈기어 솔리드 4
우선 초반에 오타콘과 CQC에 대한 무전[70] 에 따르면 빅 보스의 정보가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세간에 공개되고 그의 일대기가 출판물, 매스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가 개발했던 CQC 근접전투 체계 역시 흑역사 취급 받던 상황에서 벗어나 재평가받으면서 호신술 등의 제압술로 널리 퍼져나갔다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스네이크는 "전쟁 범죄자가 한순간에 영웅으로 변하다니"라며 이를 조소한다.[71]사실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패배하여 중화상을 입고 죽어가던 그를 EVA와 오셀롯이 구조, J.D.가 동면시켜 목숨을 부지시켜 놓았다. 그런 빅 보스를 리퀴드 오셀롯이 SOP 탈취의 열쇠로 이용하려는 것을 빅 마마가 구조한 뒤 스네이크와 함께 운반하지만 결국 실패, SOP 탈취가 끝난 뒤 이용가치가 사라진 리퀴드의 손에 불태워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래. 그거면 된 거다.[72] 아직 죽을 필요는 없다.
다시 만났구나. 스네이크.
두 사람이 재회하는 순간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처럼 정지한다. 단 한 사람의 등장을 위해 엔딩 크레딧마저 멈춘 순간.[73] 당연히 솔리드는 죽은줄만 알았던 빅 보스가 FOXDIE를 멈추기 위해 자살기도를 하던 자신 앞에 나타나자 분노와 증오가 담긴 목소리로 빅 보스를 부르며 총을 겨누고 빅 보스도 똑같이 총을 겨누지만, 빅 보스는 돌연 총을 떨어트리고[74] 솔리드가 그 행동에 시선이 끌린 사이 솔리드에게 달려들어서 CQC로 제압한 후...다시 만났구나. 스네이크.
일본판 : もういいんだ息子よ. 戦うことはない.
이제 괜찮다, 아들아.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단다.
영어판 : Let it go... My son. I'm not here to fight.
이제 그만 (너 자신을) 놓아주거라... 아들아. 나는 여기에 싸우러 온 게 아니다. [75]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며 솔리드를 아들이라 부르고 그를 포옹한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하는 솔리드가 어떻게 살아있냐고 묻자 '소각됐던 시신은 내 것이 아니라 솔리더스 스네이크의 것이었다.' 라고 답한다. 그러니까 리퀴드 오셀롯이 태운 것은 또 하나의 클론, 솔리더스이며 대리인을 속이기 위해 자신과 완전히 같은 솔리더스의 시체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76] 사실 대리인과 제로는 빅 보스를 동면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노 머신을 주입해 강제로 혼수상태로 만들었던 것. 메탈기어 2 시점에서 메탈기어 솔리드 4까지 약 15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제로가 이끄는 애국자들에 대항할 빅 보스가 그들 손에 넘어갔으니 애국자들의 손에 모든 것이 통제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이 펼쳐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하지만 그 때 스네이크에 의해 G.W에 바이러스가 흘러들어가며 대리인에 접근이 가능해졌고, 제로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이제 괜찮다, 아들아.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단다.
영어판 : Let it go... My son. I'm not here to fight.
이제 그만 (너 자신을) 놓아주거라... 아들아. 나는 여기에 싸우러 온 게 아니다. [75]
위치를 알아낸 것까진 좋았으나 제로와 대리인을 막기 위해선 빅 보스가 필요했다.[77] 강제 유폐된 빅 보스를 에바가 구출할 틈을 만들기 위해 오셀롯은 나노머신과 자기암시를 동원해 자신에게 리퀴드의 인격을 이식했다. 그렇다고 인격을 완전히 바꿔치기 한 것은 아니고(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언급한다) 단지 흉내낼 뿐.[78] 그렇게 스스로 리퀴드의 도플갱어가 된 오셀롯을 대리인이 주시하는 동안, 에바는 빅 보스의 결손된 신체부위를 죽은 솔리더스와 리퀴드 스네이크의 신체를 조합해 보완하여 부활시켰다. 그리고 대리인은 오셀롯이 발사한 핵미사일에 완벽히 무력화됐고, 빅 보스는 제로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제로. 모든 것은 이 남자로부터 시작됐다. 이 남자가, 세상을 파멸로 이끌었다.
하지만 제로는 이미 노쇠하여 생명 유지 장치가 없이는 죽은 상태나 마찬가지였고[79] 애국자들의 모든 것은 대리인과 일부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태였다. 즉, 전쟁이 만연하는 이 세계도 대리인이 전쟁을 발생시켜 전쟁 경제를 가속화시키는 것이 이익이 많이 창출된다는 단순한 계산을 통해 내린 해답에 지나지 않았던 것. 그야말로 기계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였다. 더 보스의 의지를 이어받아 '하나가 된 세계'를 만들려던 제로의 계획은 그렇게 물거품이 되었고 이데올로기도, 주의도, 이상도, 더 보스가 중요시 했던 충성심마저 없는 문자 그대로의 전쟁만이 계속되는 비극적인 세계가 탄생하고 만 것이다.[80]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대리인은 자율적인 의지로 전쟁을 지속시켰다. 하지만 대리인의 수단을 역이용하고 허점을 찌른 리퀴드의 계획 덕분에 대리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고, 덕분에 전쟁은 끝날 수 있었다.
그토록 서로를 미워했던 우리가 재회했을 때 내가 느낀 것은, 그리움과... 깊은 연민이었다.
신기하게도 증오는 끓어오르지 않더구나.
그보다도, 제로는 날 증오했을까? 아니면 두려워했을까?
빅 보스의 입장에서 제로라는 남자는 자신이 세운 조직(MSF)에 스파이를 심은데다 테러까지 계획하고, 그동안 이루어낸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자신과 동료들을 지옥으로 내몰아 악마로 만들어버리고, 멋대로 자신의 클론들을 만들어낸 것도 모자라 그 중 한명에게 자신을 제거하도록 명령한,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사람이었으나, 그의 분노, 증오, 의문... 그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남자는 이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지도 알지 못하는, 숨만 쉬고 있는 시체에 불과했다.[81]신기하게도 증오는 끓어오르지 않더구나.
그보다도, 제로는 날 증오했을까? 아니면 두려워했을까?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어. 그 시작은 결코 1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이전의 혼돈, 세계는 0(제로)에서 태어난다. 제로가 1이 되는 순간 세계는 움직이지.
1은 2가 되고, 머지않아 10이, 100이 된다. 모든 것을 1로 되돌려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그래, 제로를 없애지 않는 한... 언젠가 1은 또 100으로 부활하고 말지.
강대한 애국자들도 거슬러 올라가면 단 한명의 인간, 단 하나의 욕망일 뿐. 그것이 비대화하여 기술을 흡수하고 경제를 조작하더니, 어느샌가 괴물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제로를 10으로 만드는 일을 도왔다.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어. 그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제로를... 무(無)로 되돌려야 하는 게다.
결국 모든 일의 원흉인 제로 소령의 생명유지장치를 자신의 손으로 정지시키고, 원망과 증오보다 그의 삶에 대한 애환과 회환을 간직한 채 죽어가는 제로를 감싸안는다. 그간 제로 소령이 해온 짓거리를 보면,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그를 용서한 빅 보스가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1은 2가 되고, 머지않아 10이, 100이 된다. 모든 것을 1로 되돌려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그래, 제로를 없애지 않는 한... 언젠가 1은 또 100으로 부활하고 말지.
강대한 애국자들도 거슬러 올라가면 단 한명의 인간, 단 하나의 욕망일 뿐. 그것이 비대화하여 기술을 흡수하고 경제를 조작하더니, 어느샌가 괴물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제로를 10으로 만드는 일을 도왔다.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어. 그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제로를... 무(無)로 되돌려야 하는 게다.
제로가 너에게 심은 FOXDIE가 벌써 내 몸을 침식하고 있을 게다. 실은... 에바도, 그리고 오셀롯도, 너의 FOXDIE로 살해된 게야.
제로의 눈을 감겨준 빅 보스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네이크에게, 그의 몸에 심어진 FOXDIE가 사실은 에바와 오셀롯 그리고 자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에바와 오셀롯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뒤에도 대리인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빅 보스는 그런 대리인을 '똑같은 일을 되풀이할 줄 밖에 모르는, 기껏해야 프로그램일 뿐'이라며 딱하게 여기고, 스네이크에게 더 보스의 묘비로 자신을 데려가달라는 부탁을 한다.더 보스의 묘비까지 가는 도중 빅 보스는 스네이크의 몸 안에서 변형을 일으킨 변종 FOXDIE가 원종의 증식을 막아주어 언젠가 모두 소멸될 것이라 말해준다. 나오미의 보고로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물론 변종 또한 스네이크의 몸 안에서 계속해서 변형을 일으켜 종국엔 살아있는 모든 것을 타겟으로 삼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스네이크의 수명이 그보다 짧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솔리드는 FOXDIE 때문에 자신이 죽는 것이 아닌가 묻지만, 빅 보스는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고 대답한다.
나는... 보스를 이 손으로 죽인 그 순간부터, 이미 죽어있었던 게야.
보스, 당신이 옳았다오. 세계를 바꾸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말이오.
보스, 당신이 옳았다오. 세계를 바꾸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말이오.
타인의 의지(Sense)를 존중하고 더불어 자신의 의지를 믿는 것. 그것이 당신이 남긴 뜻이었소...
더 보스의 묘비에 도착한 빅 보스는 스네이크에게 '나는 너를 아들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한 사람의 군인으로써, 한 사람의 남자로써 존경하고 있다' 며, "그때의 내가 너였다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고 더 보스를 죽였던 그 날의 자신을 후회한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그녀가 했던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며 50년 전 그 날처럼, 마지막 경례를 올린다. 메탈기어 솔리드 3의 더 보스의 죽음 장면과 더불어 시리즈 내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면서 가장 장엄한 장이었다.이제서야, 그때 당신이 한 행동들... 당신이 보여준 용기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소.
경례를 마친 빅 보스는 스네이크에게 자신이 사라지면 마지막 남은 항쟁의 불씨가 꺼지게 되고, 모든 악이 0으로 돌아갔으니 새로운 미래, 새로운 1이 태어날 것이라 얘기한다. 그리고 그 세상을 뱀(스네이크)이 아닌, 사람(데이비드)로써 살아가라는 말을 하고는 솔리드에게 악수를 청하지만, 손을 맞잡기 직전 또 다시 FOXDIE의 심한 발작으로 인해 힘겨워하며 쓰러진다. 더 이상 서는 것조차 버거워보이는 그는 스네이크에게 자신들도, 제로도, 리퀴드와 솔리더스도 모두 자유를 갈구하며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해왔지만, 그것은 결국 '안에 갇힌 자유', "LIBERTY"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빅 보스 자신도 더 보스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지만 마지막까지 LIBERTY의 틀에선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스네이크에게는 '밖을 향한 자유'가 주어져 있다며, FREEDOM이라며 남은 인생을 자신을 위해 살라고 조언한다.[82]
그 몸도, 그 마음도... 모두 네 것이다. 우리는 다 잊어버리고, 너 자신을 위해 살거라.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찾거라.
빅 보스는 그가 평소에 좋아하던 시가를 꺼내 물지만 도저히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들고 있던 라이터도, 물고 있던 시가조차도 떨어뜨리고 만다. 과거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사람들을 구하고, 존경을 받으며, 어떨 때는 감당하기 힘든 비극 때문에 몰락하게 되고, 결국에는 악당으로써 완전히 타락하게 되어버리면서, 세상 모든 이들에게 거대한 명성과 악명을 떨치던 그에게는, 더 이상 시가 한자루 입에 물 힘도, 라이터를 들어올릴 힘조차도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찾거라.
보스... 뱀은 하나면...
아니... 뱀은 이제 필요 없겠지...
빅 보스는 더 이상 자신들과 같이 "이용당하다 버려지는 전쟁의 씨앗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이 왔다"며 더 보스의 묘비에 기대 그녀의 유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눈물 한 방울 흘릴 여유조차 없었던 그의 삶에 마침내 안식이 찾아오고 있었다.아니... 뱀은 이제 필요 없겠지...
<rowcolor=#fff> Ennio Morricone -「Here's To You」 | |
いいものだな... | This is good... Isn't it?
좋은 거로구나...
- 더 보스의 유언
솔리드는 그런 빅 보스를 마치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듯이 울음을 참으면서, 시가를 주워 불을 붙이고 그에게 물려준다. 시가를 한 모금 빨아들이고 힘없이 기침을 하는 그를 스네이크는 아무 말 없이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다시 재회한 아버지와 아들. 둘 사이엔 제대로 된 대화 한 마디조차 없었지만,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좋은 거로구나...
- 더 보스의 유언
힘겹게 숨을 고른 빅 보스는 편안한 표정과 함께 미소지으며, 그의 입버릇 중 하나였던 "좋은 거로구나(いいものだな)"라는 생애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눈을 감으며 향년 79세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여기서 '좋은 거로구나'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애매할 수 있는데, 일본어로 'もの'란 어떠한 '구체적이며 감각적으로 포착되는 대상(=事)'만이 아닌, '어떠한 일이나 사정을 막연하게 지칭할 때'에도 쓰인다. 일단 빅 보스의 유언은 대체로 생애 마지막으로 피운 시가의 맛 외에도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낀 부자의 정, 말로 다 할 수 없는 회한과 후련함 등등'이 복합적으로 함축된 말로 보는 게 주류적인 해석이다.
참고로 빅 보스의 일본판 성우는 솔리드 스네이크의 성우인 오오츠카 아키오의 친아버지인 오오츠카 치카오. 모션 캡쳐도 오오츠카 아키오 본인이 직접 담당했다. 이러한 캐스팅은 오오츠카 아키오가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이루어졌는데, 사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을 비롯한 코지마 프로덕션 스탭들의 오랜 소원이었으며 팬들도 2000년도부터[83] 이미 오오츠카 치카오가 빅 보스로 캐스팅되길 바라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왔던 만큼, MGS 세계관의 최종장에 걸맞은 감동의 부자 공연이 실현되었다. 캐스팅 비화는 오오츠카 아키오 항목 참조.
오오츠카 치카오의 MGS4 출연은 2007년, 메탈기어 20주년 기념 영상에서 그의 이름이 오프닝 크레딧에 공개가 되면서 빅 보스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은 발매 전에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물론 오오츠카 치카오가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오프닝 크레딧만으로는 알 수 없었어도, 유저들은 오오츠카 치카오는 당연히 빅 보스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래도 빅 보스는 이미 메탈 기어 세계관에서 고인이 된 만큼, 스네이크의 회상 씬에서 생전의 빅 보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MGS4 오프닝 영상에서 오오츠카 치카오의 이름이 등장했음에도 게임 내내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의아했던 유저들에게, 엔딩 크레딧이 멈추면서 에필로그 영상에서 빅 보스가 직접 등장한 것은 반전 중의 반전이었다. 단순히 반전에 그치지 않고 그 동안 등장했던 스네이크- 리퀴드, 솔리더스, 솔리드를 모두 포용하는 아버지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코지마 감독의 연출력과 오오츠카 부자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한 명장면.[84]
4. 능력
더 보스와 함께 용병계의 전설적인 군인이자, 메탈기어 시리즈의 시작점인 인물이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네이크들의 원조이며 더 보스와 함께 CQC를 창안했다. 세계를 구한 영웅인 솔리드 스네이크 또한 그의 클론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관 내에서의 그의 영향력 또한 어마어마하며 작중 벌어지는 거의 모든 사건들에 그가 연관되어 있다. 전설적인 용병이자 CQC의 창안자답게 기본 근접 격투 능력은 최강인 수준이며 그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인물은 더 보스 밖에 없다고 볼 수 있으며[85] 그런 CQC보다도 더욱 무서운 능력은 바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잠입 능력과 임무 수행 능력이다. 시리즈 전체 스토리의 시작점인 3편에서는 정글 한가운데 뛰어들어가 나이프와 마취총을 제외하곤 어떠한 보급도 받을 수 없는, 무기와 장비, 식량 모두 현지 조달이라는 블랙 옵스 작전을 수행한다.[86] 신체능력 또한 인간이 아닌 수준인데, 앞서 설명했듯 장비와 식량 또한 현지 조달이다 보니, 정글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사냥해 식량을 조달해야 하는데, 뱀부터 악어 등 온갖 동식물들을 익히지도 않고 생으로 먹어대는데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87]5. 평가
빅 보스라는 명칭을 받기 이전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때는 국가의 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를 핵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내는 영웅적인 일을 해냈고, 이후 빅 보스라는 칭호와 함께 모든 군인이 존경하는 20세기 최고의 군인이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행적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고, 이로 인해 군인이 국가에 희생당하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어 국가로부터 돌아서게 되었고, 이후 군인이 국가에 희생당하지 않는 시대를 만든다는 명분 하에 끊임없이 투쟁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설립된 군사집단 중 하나가 작품 내에서 중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우터 헤븐이다. 그런 그의 사상을 위협으로 여기는 국가에 의해 개인으로서는 매우 비참한 삶을 살아 온 인물. 작품 내의 역사관에서도 영웅과 악당이라는 두 가지 평가가 공존하는 특이한 인물이기도 하다.그러나 《메탈기어 솔리드 4》에 이르러 시대의 발전, 그리고 정보화 사회의 시대가 옴에 따라 빅 보스의 정보가 세간에 공개되고 그의 일대기가 출판물, 매스컴, 인터넷 등의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점차 단순한 악당이 아닌 세계를 여러 번 구하기도 한 영웅으로도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마지막엔 죽은 줄 알았지만 다시 재등장하여 자신만큼 크나큰 고생을 경험하며 늙어버린 솔리드 스네이크와 다시 재회해 영웅도 악당도 아닌 아버지의 면모로써 솔리드 스네이크를 격려해주고, 자신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었던 제로 소령 마저도 죽이긴 하되 어느 정도는 용서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서[88] 진정한 대인배스런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플레이어들을 감동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스네이크에게 애국자들과 관련된 여러가지 떡밥들과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말해주고, 마지막엔 자신도 사망하면서 여러 모로 메탈기어 시리즈 스토리의 시작과 종결을 모두 지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인 《메탈기어 솔리드 V》의 발매 전, 코지마 감독은 어째서 이러한 영웅이 세계를 향해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다룰 것이며 플레이어들이 그 비애를 공감했으면 한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89] 참고로 나중에 나온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허셸 폰 셰퍼드 3세라는 캐릭터에 큰 영향을 주었다.[90] 사족으로 모던 워페어 2가 한참 개발되던 당시, 개발사인 인피니티 워드에 코지마 히데오가 방문한 적이 있었다.
5.1. 빅 보스의 이념
제로와 나, 리퀴드와 솔리더스, 우리 모두 자유를 위해 잔인한 전쟁에서 싸워왔다.
우리 스스로를 국가로부터... 시스템으로부터... 규범과 시대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싸웠다.
― 빅 보스,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빅 보스의 이념은 정부에 의해 군인이 소모되고 희생당하지 않는 세상, 나아가 개인의 자유의지가 시대에 의해 억압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유의지주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이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국가나 정부에 통제받지 않는 군사집단을 계속 만들었고, 그에 의해 세계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군사집단은 하나같이 이를 위협이라 여긴 세계에 의해 차례로 붕괴되었다.우리 스스로를 국가로부터... 시스템으로부터... 규범과 시대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싸웠다.
― 빅 보스,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과거 충성심 가득하고 여유 있던 군인이었던 그가 이런 이념을 가지게 된 건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그려진 '스네이크 이터 작전'에 의한 바가 크다. 해당 작전에서 그는 미국 정부에 의해 '스승이자 정신적인 어머니였던' 더 보스를 사살하게 되었고, 작전이 종료된 후 그녀의 배신이 미국에 의해 계획되었으며, 진정한 애국자인 더 보스를 미국 정부가 죽도록 방치한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한 빅 보스의 회의는 씁쓸하게 악수를 거부하는 MGS3의 엔딩에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서 정부에 의해 병사가 더 이상 희생당하거나 이용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든다는 그의 이념의 근간이 나타난다. 세상이 하나가 되길 원했던 더 보스의 의지에 대한 해석에서 제로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게 이 부분인데, 제로는 통제에 의한 강제적인 통합과 평화를 주장했지만 빅 보스는 그와는 반대로 무정부에 의한 통합과 평화를 주장한 셈이다. 일단 그 주체는 민간 사회가 아니라 군대이지만, 거대한 체제의 담론 아래 개개인의 의지와 인격이 짓눌리고 왜곡당하는 일을 거부하는 일종의 아나키스트적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현실 역사에서는 청교도 혁명 당시 의회파 군대에서 사병 중심의 전근대적 민주주의를 주장한 평등파 (Levellers), 러시아 혁명 당시 고급 장교와 정부의 통제를 거부하며 병사들의 자치적인 소비에트를 형성했던 군 내 혁명 세력 등, 역사적 현상으로서의 소위 '병영 민주주의'와 맞닿는 바가 있다.
당연하지만 아무리 피스워커 사태 때 핵분쟁을 막는 등의 활약을 했다 한들, 정부에 의해 통제되지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하는 군사집단(게다가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은 세계의 가장 큰 위협일 수밖에 없다. 피스워커 사태를 종결시켜 핵전쟁의 위기를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코스타리카에 핵무기를 배치하던 CIA 휘하 군조직을 제압할 정도의 힘을 전세계에 보였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결국 XOF라는 알수 없는 부대가 UN 핵 사찰단을 위장하여 MSF를 괴멸시키고, 이로 인해 수많은 동지와 신체의 일부를 잃은 또 한명의 빅 보스가 세계를 향해 복수를 하게 만드는 사태까지 흘러가게 되어 종국에는 훗날 메탈기어 세계관에서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마저 일어난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엔딩에서의 묘사는 의미심장하다. 전쟁을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을 희생한 더 보스(의 AI)에 대해 '자신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부정하였다'며 그것을 배신으로 간주, 자신만은 더 이상 시대에 의해 희생당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맹세한다. 마지막에는 더 보스를 죽이고 얻은 칭호인 빅 보스를 자칭한다. 지금까지 거부해 왔던 빅 보스를 자칭하는 모습에서, 그의 심중이 크게 기울고 이후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군인을 이용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시대가 잉태한 괴물이, 해당 시점에서 태어났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핵전쟁의 위협에서 세상을 구하며 수많은 전쟁고아와 포로들을 구제한 전쟁 영웅인 한편, 전세계를 위협한 전쟁 범죄자라는 두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는 빅 보스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쟁 범죄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즉, 보스의 손에는 엄연히 피가 꽤 묻어 있을 것이라는 얘기.[91] 본인도 막판에서야 자신의 행적이 더 보스가 원하던것과 달랐음을 인정하고 솔리드 스네이크가 옳았다고 평가했다.
6. 명대사
명대사 제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등장하는 작품마다 항상 주인공 내지는 최중요 인물이라서 그런지 명대사가 상당히 많다.좋은 센스다. (いいセンスだ。)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오셀롯에게 했던 말. 이것 외에도 죠니(의 할아버지)에게 했던 "좋은 이름이다."(いい名前だ。), 그라닌에게 지나가듯 건넨 말인 "좋은 구두다."(いい靴だ。) 등등 이런 식의 말을 굉장히 자주 하는 편. 안타깝게도 영문판의 번역은 이런 어순의 특징을 잘 잡아내지 못하고, 매번 다르게 번역하기 일쑤다. 물론 로컬라이징 담당은 '코지마 테이스트'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다고 말했지만, 코지마 감독은 자신의 라디오에서 영문판은 자신의 연출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진 않는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그래서, 맛은? (で、味は?)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패러메딕과의 무선에서 매우 자주 나오는 말. 뭐든 일단 맛을 궁금해하는 그의 기행적 면모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특히 뱀에 대해서 맛을 물어보는 무선에 "동족포식자(Cannibal)"[92]라며 질색하다 이내 이 말을 질리도록 들어서 그런지 종종 먼저 맛을 알려주곤 한다.일단 북쪽으로 향하면 되겠지? (まず北へ向かえばいいんだろう?)
네이키드 스네이크 시절 제로 소령과의 무선에서 나온 말. 그로즈니 그라드를 향하기 위해 제로 소령이 길을 알려 주는데, 쭉 듣다가 제로 소령이 "(제대로 알아들었다면)다시 한 번 말해 보지?" 라는 말에 버벅거리다 한 말이 저거다.당장 게임기의 전원을 꺼라!
메탈기어에서 솔리드 스네이크를 교란하기 위해 했던 헛소리 중 하나. 그가 아우터 헤븐의 진정한 수장임을 드러내는 대사 중 하나다. 그러나 이 대사를 한 진정한 인물은...그 외에도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엔딩에서 나왔던 연설,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엔딩에서 나온 대사 등 명대사로 꼽을 만한 말이 수도 없지만 전부 적기엔 문서가 너무 길어지므로 다시 옮기는 것은 생략한다.
7. 기타
-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와 MGSPW의 콜라보로 남성용 장비로 네이키드 스네이크 코스프레 세트가 있는데, 착용시 얼굴 모델링 자체가 네이키드 스네이크로 변경되며, 성우 역시 오오츠카 아키오로 변경된다.
-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모바일)에서도 2024년 1월 22일에 빅 보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 메탈기어 시리즈의 패러디 게임 언메탈의 주인공 제시 폭스는 빅 보스를 코메디스럽게 패러디한 캐릭터다.
8. 관련 문서
[1] 사족으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표기는 대문자에 띄어쓰기 없는 'BIGBOSS'로 통일되어 있다. 다만 띄어쓰기를 해서 표기해도 무방하긴 한 듯. 일본어 위키백과와 영문 위키피디아, 메탈기어 팬덤 위키 모두 띄어쓰기 및 온점을 써서 표기하고 있다.[2] 메탈기어의 경우, 본인이 아닌 또 다른 빅 보스라는 것이 밝혀졌다. 베놈 스네이크 참고.[3] 콜롬비아에 있던 시절에 'BIGBOSS'라는 칭호를 싫어하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승리의 보스'라는 의미로 부하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컷신에서 이렇게 부르는 부하에게 한마디 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이것도 그리 좋아하는 칭호는 아닌 것 같지만 FSLN의 게릴라들도 포함해서 다들 이렇게 부르고 있는 모양.[4] 정확하겐 버추어스 미션이 돼서야 네이키드 스네이크란 코드명이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스네이크가 왜 자신의 코드명을 네이키드 스네이크라고 지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스네이크는 소리없는 침투를, 네이키드는 버추어스 미션이 FOX의 유용성과 앞으로 FOX가 진행할 특수전의 기원이 될 것임을 감안해서 어떤 것도 적용되지 않은 모든것의 기원이란 뜻과 버추어스 미션에 사용될 장비에 대해 현지조달을 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에 맨몸이란 뜻에서 주어진 이름이다. 하지만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스네이크란 명칭을 쓰는 솔리드 스네이크와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활동한 시간대가 다른데다 이름이 길어서인지 다들 스네이크로 부르며, 주인공의 구분이 필요한 시점에선 구분을 위해 정식명칭을 부르는 편이다. 그리고 이마저도 빅 보스란 명칭이 네이키드 스네이크란 명칭보다 훨씬 더 유명해서 네이키드 스네이크로 활동했던 시절도 그냥 빅 보스로 활동했다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5] 다만 개는 상황에 따라 먹기도 하는 걸 보면, 반려견들을 키우며 알래스카에서 거주하며 개썰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는 아들만큼은 아닌듯.[6] 시가와 담배를 엄격하게 구분할 정도고 이걸 신경쓰지 않는 무신경한 FOX 멤버들에게 살짝 짜증을 내기도 한다.[7] 솔리드는 살짝 건조한 느낌이라면 네이키드는 소탈한 아저씨스러움이 은근히 묻어나온다.[8] 이는 오오츠카 아키오가 연기한 일본어판에서만 한정되는 것으로, 데이빗 헤이터가 분한 영어판에서는 크게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9] 이런 총덕후 기질은 스네이크가 오셀롯에게 리볼버 관련해서 두 번이나 지적질을 할 때와, EVA와 처음 접촉했을 때 커스텀 콜트 45구경을 받아들고 총의 구석구석을 마치 예술 작품을 평가하듯이 진지하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10] 미션 도중에 입수한 악어 모자를 쓰고 무전을 걸면 제로 소령은 어이가 없는 표정이고, 패러메딕은 '멋있다', 시긴트는 '역시 당신은 굉장해'라는 반응을 보여 실망스러웠는데 박장대소하는 EVA를 보고나서야 '이런 반응을 원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11] 초기 시리즈에 비하면 솔리드 스네이크도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개그성이 더해지지만, 그래도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절대 못 따라간다. 오오츠카 아키오의 인터뷰에 따르면 솔리드 스네이크는 금욕적인 반면,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완전히 반대 이미지라고 한다.[12] 물론 스네이크들 중 유일한 선인인 솔리드 스네이크가 결과적으로는 옳다고 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빅 보스가 되어서 저지른 만행들을 감안한다면 그에게 친근감은 느낄 수 있어도 공감까지는 무리다.[13] 이것은 유명한 MGS 영상 업로더인 의식의 사람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 사람이 누군고 하니 MGS 시리즈를 항상 최고난이도로 플레이하면서 온갖 기행이 담긴 유쾌한 영상을 올려 니코동에선 인간 TAS라 불리는 게이머다. 참고로 한국인.[14] 그래서인지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제로 소령과의 무전에서 본인의 이름을 "존"이 아닌 잭으로 소개하기도 했다.[15] 미국이 만든 가장 강력한 핵폭탄.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핵폭탄인 소련의 차르 봄바의 1/3의 수준의 위력을 보여줬다.[16] 단, 원조는 더 보스이고, 이후 스네이크 본인보다 CQC가 뛰어난 사람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른다.[17] 자동권총은 탄창을 교환한 상태에서는 약실이 비어 있는데, 이 약실에 손으로 직접 탄환을 장전하는 방법. 일종의 편법이긴 하지만 장탄수를 1발 더 늘릴 수 있다. 이러는 대신 탄창 삽입하고 약실에 초탄 장전한 다음 꽉 찬 새 탄창을 넣는 식으로도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후자는 팬텀 페인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구사할 수 있다.[18] 노리쇠 후퇴고정이 안 되는 AK 시리즈를 쓰거나, 약실을 비운 총을 휴대할 때 습관적으로 노리쇠나 슬라이드를 당겨서 조작해주는 걸 뜻한다. 게임 내 실제 모션도 병사들을 죽일 땐 오셀롯이 마카로프 슬라이드를 당기자 실탄이 버려지는 걸로, 스네이크에게 당할 때는 실탄이 약실에 걸린 걸로 구현되었다. 탄두가 달린 실탄과 탄피의 무게는 다르기 때문에 어설프게 슬라이드, 노리쇠를 당기면 방출되다 만 실탄이 끼일 수 있다.[19] 영문판에서는 You are pretty good(꽤 하는군).으로 표현된다.[20] 실제로 권총 사격 중에서 격발 불량이 일어나는 중 하나로 림프 리스트(Limp wrist) 문제가 있는데, 이 때문에 권총을 사격할 때에는 반동에 의해서 슬라이드는 밀리지만 몸체는 밀리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줘야 한다. 물론 반드시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총이 걸리는 수준의 기능고장이라 노리쇠만 다시 당기면 고쳐지는 수준이지만, 하필 스네이크같이 근접전이 숙달된 인물을 정면에서 둔 상황에서 걸린 기능고장이라 대처도 못하고 당해버렸다.[21] 버츄어스 미션 3일 뒤에 파라메딕이 왔을 땐 전신에 붕대를 감고 튜브가 꽂혀있었다고 말했을 정도.[22] 정확히는 다시 쓰지못하게 분해해버렸다.[23] 이 때까지는 아직도 EVA가 의심스러워 잠자기를 꺼리지만 패러매딕이 무전으로 원래라면 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어야 할 상태라고 하며 체력 보충을 하기를 권한다.[24] 그것도 화려하게 장식된 의장용을 들고 왔다. 이 때문에 갈굼 한 사발 먹는 건 덤.[25] 플레이어가 스네이크를 조작해 오셀롯을 죽일 수 있으나 한소리 듣고 게임오버가 된다.[26] 물론 솔리드 스네이크도 무작정 차갑고 메마르기만 한 사람은 아니다. 그 또한 당연하게도 여자를 밝힌다. 심지어 노화가 된 4편에서조차...[27] 그라닌은 이때 반쯤 취한데다가 스네이크는 소코로프 추적이 더 바쁜지라 그라닌을 약간 귀찮아한다. 거기다가 현자들이니 유산이니 같은 겉보기에 황당한 이야기 때문에 그가 반쯤 제정신이 아닌가 하기도 한다.[28] 한 것처럼 보였으나 속임수. 포터블 옵스에서 다시 출연한다.[29] 그냥 두들겨 패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씌우고 패면서 나중엔 전기충격까지 가한다. 고통이 너무 심해 스네이크는 실금하기까지 한다.[30] 볼긴이 스네이크의 파란색 눈이 맘에 안 든다며 도려내라고 하는데 이 푸른 눈이 나중에는 스네이크의 아이덴티티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31] 이때 오셀롯은 더 보스에게 싸대기를 얻어맞는데 좀 전에 타티아나를 스파이냐고 물으면서 가슴까지 만지작대다 싸대기를 얻어맞았던 참이라 양쪽 볼이 빨갛게 된 게 볼만하다.[32] 게임 중 감옥에서 떼어버릴 수 있는데 안 떼면 나중에 감옥 탈출 후 추적자들이 달라붙어서 귀찮아지지만 추가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33] 먹을 것을 계속 주다보면 대화를 하는데, 미국에 있는 자신의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사진을 보여주고, 이 사진 뒤에 감옥 문을 여는 주파수가 적혀있다. 이 이벤트를 보기 전 시가형 마취가스총을 얻어놓았다면 대화 이벤트 말미에 "이것밖에 빼놓지 못했다"며 스네이크에게 건네주기도 한다. 물론 그냥 담배인 줄 알고 준 것.[34] 정확히는 더 소로우의 유령. 애초에 본편 시작 시점보다 한참 전에 죽은 양반이다. 그의 유해는 2번 볼수 있는데 한번은 가사 상태에서 더 소로우와의 대면시 강을 끝까지 걸어가면 그의 유해를 볼수 있고, 이후 가사상태에서 깨어난 뒤의 이벤트씬에서 L1버튼을 눌러 1인칭으로 자유시점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잘 둘러보면 그의 유해를 볼 수 있다.[35] 실제로 작중에서 스네이크가 CQC로 더 보스를 이기는 건 마지막 전투 때 만이다. 그 전까진 이벤트로 더 보스에게 관광만 당하다가 마지막에 와서 더 보스를 이긴다.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은 것.[36] 다만 실제 본명은 오셀롯에게 밝혔듯이 존(John)인 것은 맞다. (성은 불명. 작품 내에서 일절 나온 적이 없다) 그와는 별개로 더 보스나 친한 동료들은 애칭인 잭(Jack)으로 불렀다. 참고로 패러메딕은 진짜 농담이었으며, 본명은 클라크 박사(Dr. Clark).[37] 패러메딕과의 무선 회화 중 음식에 관련된 것의 태반은 그래서, 맛은(で、味は?)? 하고 지겹게 물어보는데, 나중에 가면 그가 맛에 대해 물어볼 줄 예상하고 물어보기 전에 그에 대한 정보를 주기까지 한다. 음식 아이템을 사용할 때마다 보이는 여러 반응들도 듣는 재미가 있다("토하겠군..." "정말 맛 없군!!!" "꽤 괜찮은걸." "정말 맛있군!!!").[38] 그 식욕은 그야말로 엽기적이라 먹었다간 잘못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의 독버섯조차도 맛이 궁금하다고 물어볼 정도며, 그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하는 패러메딕에게 덧붙인다는 말이 (독버섯이란 건)들었다고. 하지만 맛있을 지도 모르잖아?[39] 잡아먹고 통신하면 욕을 먹는다. 또 가사상태에서 진행하는 곳에서 디 엔드를 사살했고 앵무새도 사살했으면 디 엔드의 몸 위에 앉아 있다.[40] 제임스 본드의 코드네임인 007의 공식 호칭은 더블오 세븐이다.[41] 이 설정은 게임 내에서도 이스터 에그로 반영되어 있는데, 감옥에 갇힌 상태로 패러메딕과 흡혈귀 영화 얘기를 한 후 저장, 다시 게임을 시작하면 미니게임(꿈)을 플레이할 수 있다. 미니게임이 끝나면 스네이크가 악몽을 꾸다 벌떡 일어나는 장면을 통해 다시 본편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시 켰을 때 미니게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세이브 데이터는 아이콘이 기존의 패트리어트와 흰색 꽃이 아닌, 패트리어트와 붉은 꽃으로 나오므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HD버전에선 삭제.[42] 소코로프 설계국에 대한 핵공격에 이어 소련의 방공레이더에 미공군 기체가 포착되었다.[43] 참고로 EVA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준 건 더 보스. EVA의 스파이짓을 묵인하고, 도움을 주는 대신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해당 사실을 전해줄 것을 부탁한 것이다.[44] 육군 수훈십자장[45] 물론 미 대통령은 더 보스가 누명을 쓰고 희생당한 걸 알고 있었기에, 스네이크가 방을 나가자 박수를 멈추고 뒷짐을 진 채 창문 너머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실을 알고 있는 또 한 명의 사람인 CIA 국장은 열 받은 스네이크에게 악수를 거부당한다.[46] 1인칭 시점으로도 화면이 눈물을 흘리듯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47] 브리핑에서 자신을 '예전(元) FOXHOUND'라고 칭하고 있다.[48] 표면상으로는 교수 행세를 하고 있다.[49] 이 여성이 더 보스의 음성을 녹음한 장본인이다. 처음에는 파스가 언급한 친구로 생각되지만 연령대도 서로 안 맞고 세실 본인은 파스를 모른다.[50] 이 부분은 썸 오브 올 피어스의 오마주인듯.[51] 스토리상으로는 반다나를 버리지만 게임상 모델링에서는 그대로 착용하고 있다. 후속작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 더 이상 반다나를 착용하지 않는다.[52] 스트레인지 러브 박사도 마더베이스로 영입돼서 휴이가 지크의 외형을 제작하고 그녀는 AI의 인공지능 전반을 담당한다.[53] 단, 이는 밀러의 독단이었으며 빅 보스도 용인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사후 승낙이었다.[54] 계속되는 가르베즈의 탈출에 스네이크와 카즈의 만담이 일품이다. 카즈는 계속 스네이크에게 같은 의뢰를 해서 미안해지고 스네이크는 슬슬 질렸다는 식의 말투로 변해간다.[55] 그것도 규모가 고작 300여 명 정도 밖에 안되는 일개 대대급 수준의 민간 군사 조직이 이래놨으니 말 다 했다. 게임상 대기실 예비 병력까지 꽉꽉 채워도 350명이 한계이고 후속작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도 인원이 300여 명이 있다고 언급된다.[56] 전세계라고는 하나 이런 조직을 원하는 국가도 역시 존재한다. 정규 군대가 겉으로는 할 수 없는 더러운 임무를 도맡는 게 그들의 주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는 후속작 펜텀 페인에서도 드러난 바로 피스 워커로부터 1년 후 MSF 괴멸 이후 그들을 대신할 존재의 필요성을 느낀 일부 국가들의 지원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 PF 조직이 늘어나게 된다.[57] 게바라는 생전에 코닥의 카메라를 애용했다. 그리고 스네이크는 이거 들고다니면서 아만다와 치코에게 새를 찍는 사진가라고 구라쳤다. 만나는 사람마다 곤충학자(휴이 에머리히에게 시전, 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함)라느니 조류학자(세실에게 시전)라느니 뻥치고 다니는 스네이크의 구라가 압권.[58] 정부의 판단에 의해 전쟁 속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병사들을 구원해 병사들의 천국을 만들겠단 모습[59] 병사들의 천국을 유지하기 위해선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통제하고, 무력으로 만들어진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무력으로 만들어질 질서를 위해서라면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60] 한글 번역된 복각판에서는 "잠입작전 313"이라고 번역함.[61] 사실 이것도 좀 애매한 게, 당장 독가스가 나오는 방에 솔리드 스네이크가 들어가자마자 '말해주는 걸 잊었는데, 그 방에선 독가스가 나오니 조심해라' 같은 말이나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방독면은 독가스가 나오는 방에 가기 전에 맵을 뒤지면 나오긴 한다. 말해주는 것을 잊었는데 같은 패턴은 이후로도 계속 나온다.[62] 예를 들면 적군 제복을 찾게 되면 "그거 세일러복인가? 오버."하고 답변을 해준다든지.[63] 판본에 따라 'MSX',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 3' 등으로 나뉜다. 대사 중 게임기 전원 어쩌고 하는 부분은 FC판(일본판)에서는 기기명을 당연히 생략하고, NES판(해외판)및 NES판을 베이스로 한 판본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64] 이후 플레이어와 슈나이더간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다.[65] 실제 게임에서 불에 탄 아이템들을 모두 버려야 진행이 가능하다.[66] 이에 스네이크는 "예외도 있어. 나는 인생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반박한다.[67] 참고로 이 잔재주를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가르쳐 준 건 옛 동료였던 마스터 밀러였다.[68] 병사로 훈련시키기 위해 여기저기서 모아 왔거나, 아우터 헤븐 붕괴 때 미군에 의해 죽을 뻔한 전쟁 고아들로 생각된다. 아니면 MSF 시절처럼 구출한 소년병이거나.[69] 참고로, 솔리드 스네이크의 스프라이트는 멜 깁슨이 모델이다.[70] 빅 보스가 직접 가르친 기술이었기에 이전까지는 봉인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71] 그리고 이는 현실에서의 빅 보스의 평가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메기솔3 이전까지는 아우터 헤븐과 잔지바랜드의 수장인 최종 보스였지만 메기솔3가 대히트를 치자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인기가 솔리드 스네이크를 한순간에 추월해버리기까지 했다. 코지마가 노리고 집어넣은 코멘트일지도.[72] "잘 생각했다"의 뉘앙스에 가깝다. 솔리드 스네이크가 권총으로 자살하려다 하지 못했던 것을 목격했기에 이렇게 말한 것.[73] 크레딧에 떠오른 이름은 빅 보스 - 오오츠카 치카오(ビッグ・ボス - 大塚周夫). 그리고 빅 보스의 이름이 뜬 후, 크레딧이 걷히며 빅 보스가 스네이크의 앞에 나타난다. 말그대로 단 한 사람의 등장을 위해 크레딧이 멈춘 것이다.[74] 이게 굉장한 의미인게 지금까지 빅 보스의 인생에서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총에서 손을 놓았거나 놓친 적은 있어도 자의로 총을 손에서 놓았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게다가 이 총은 다른 총도 아니고 더 보스의 유품이었던 패트리어트였다. 더 보스가 빅 보스에게 했던 말의 진짜 뜻을 생각해보면 빅 보스는 자신의 인생 마지막에서야 더 보스의 유지를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75] 직후 "아니, 형제라고 불러야 하려나?"란 대사가 뒤이어 나온다. 참고로 영어판의 대사는 원판에 비해 좀 더 덤덤하고 부자관계보다는 필생의 라이벌이었던 상대라는 점이 좀 더 부각되었다.[76] 의와로 복선 자체는 있었는데, 시체가 불에 타기 직전 자세히 보면 오른쪽 눈을 빠르게 클로즈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50년도 전에 잃은 오른쪽 눈이 왜 시체에 있겠는가?[77] 위에서 말했듯이 빅 보스의 유전자로 시설의 잠금이 해제되기 때문이다. 솔리더스의 유해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여부가 제기되기도 했다.[78] 이를 빅 보스는 고양이(오셀롯)는 뱀(스네이크)처럼 놀길 좋아하는 법이라고 표현했다.[79] 거기다 목에 고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척추도 크게 손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살아있어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는 뜻.[80] 용병 국가를 만들어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통제하고, 무력으로 만들어진 질서 속에서 버려지는 병사들이 없는 병사들의 천국을 만들겠다는 빅 보스. 국가의 경계를 허물고 시스템 아래 모든 것이 통제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겠다던 제로. 그리고 그 뜻을 이어받은 대리인. 셋 모두 이상은 같았으나 결과는 상극으로 달랐다는 점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81] 사실 그라운드 제로에서의 대참사는 스컬 페이스가 멋대로 사이퍼 소속 부대인 XOF를 동원해서 벌인 일이었고, 거기서 1년 뒤인 1976년엔 아예 독을 써서 제로에게 뇌손상을 입혀 버리기까지 했다. 4에서 제로 소령이 의식 없이 휠체어에 누워있을 뿐인 상태도 어쩌면 노환에 이 당시 입은 뇌손상까지 겹쳐진 결과로 추정된다. 그리고 PW에서 빅 보스의 강제 포섭을 위해 파스를 보내는 등의 더러운 수단은 썼지만 빈사상태의 빅 보스를 제로 소령이 죽이려 들기는커녕 보호하기 위해 빅 보스 파인 오셀롯과 EVA와 협력을 했으며, 빅 보스를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자신이 쓸 수 있는 갖은 수단으로 그를 보호했다. 그럼에도 빅 보스가 보이는 반응을 보면 오셀롯이나 카즈, EVA가 진실을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사이퍼에 스컬 페이스를 끌여들인 제로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그를 책망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상 스컬 페이스가 저지른 일로 인해 모두가 악이 된 셈.[82] Liberty와 Freedom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둘 모두 자유로 번역되지만 리버티는 속한 사회나 조직 속에서 자유를 침해받지 않을 권리(외적 자유), 프리덤은 하나의 생명체로써 자유로울 권리(내적 자유)를 말한다. 애국자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명을 달리한 다른 이들과 달리 애국자들이 사라진 세상에 홀로 살아남은 솔리드 스네이크는 결국 병사가 아닌 하나의 자유를 찾은 사람으로서 살 권리를 받았다.[83] MGS2의 트레일러 공개 당시 오오츠카 아키오의 애드립 '기다리게 했군.'이 대파란을 일으키면서, 스네이크는 오오츠카가 아니면 안 된다 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84] 북미판에서는 MGS3에서 더 퓨리 역할을 맡은 리처드 도일이 MGS4의 빅 보스를 맡았다. 솔리드 스네이크를 맡은 데이비드 헤이터와는 부자 관계도 아닐 뿐더러 연기력 면에서도 감동이 반감되었고, 차라리 MGS2에서 솔리더스를 연기한 성우를 빅 보스 역할로 캐스팅했어야 한다는 말이 일찌감치 나왔다. 또한 일본판과 일부 대사가 다른데 이러한 번역 차이는 비단 엔딩 대사 뿐만이 아니다.[85] 3편 엔딩에선 더 보스마저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4편 엔딩에서는 70이 넘은 고령에도 CQC로 솔리드 스네이크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6] 다만 이 작전은 수행하는 본인도 어이가 없었는지 이런 말도 안되는 작전을 잘도 승인받았다며 황당해 한다.[87] 비위생적이기로는 손에 꼽을 정글이라는 환경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의 몸에는 당연히 기생충이 득시글거리며 현실에서 이런걸 생으로 먹어댔다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몸에 이상이 온다. 당연히, 죽을 수도 있다.[88] 애초에 이 때의 제로는 사실상 죽지 못해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솔리드와의 대화 내용을 보면 복수심에 그런 것이라기보단 사실상 식물인간이 된 제로에게 더 이상의 가망이 없음을 알아 안락사시켜 준 것에 가깝다.[89] 실제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 마더베이스가 박살나고 동료들이 무참히 참살당하는 모습을,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복수를 위해 악으로 타락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공감을 받았다.[90] 일종의 오마주에 가깝다는 해석도 있다.[91] 군인 간 교전 정도였던 코브라 부대전과 볼긴전, 정치적 사유로 인해 자신조차 원치 않았던 결과가 생긴 아군 간 교전인 더 보스전을 제외하고 봐도 아예 용병으로서 전장에서 뛰면서 죽여온 적군 뿐 아니라 여러모로 휘말렸던 이들을 생각한다면 보스도 이 점에서 완전무결하다고는 봐주긴 힘들다.[92] 영문판 버전[93] 보면 알겠지만 빅보스와 너무 똑같이 생겨서 빅보스란 별명을 얻은 정치인이다. 게다가 빅보스처럼 군인(네이비씰 장교)이고 임무 도중 한쪽 눈을 잃은 것 역시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