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질란테(Vigilante / ビジランテ)는 1988년 3월에 아이렘이 제작한 액션 게임이다. 일본 외 지역에서의 유통은 데이터 이스트에서 맡았다.2. 상세
정식으로 스파르탄 X의 속편이라는 언급은 없었지만 같은 제작사에다 유사한 게임 방식 때문에 스파르탄 X의 속편급으로 취급받고 있는 게임이다.이번에는 악당들이 주인공의 여자친구인 '마돈나'라는 여자를 납치해서 여친을 구하러 가는 주인공. 전작(?)과 비슷하게 역시 주먹질과 발길질을 쓰지만, 여기에서는 중간에 적이 들고 나오는 쌍절곤을 주워서 무기로 쓸 수 있다. 배경도 전작의 절(?)에서, 미국 뒷골목으로 바뀌었다. 전작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더 성룡다웠지만 오락실에는 여전히 이소룡2라고 많이들 붙었다.
하지만 전작과는 달리 아이렘스럽게 치를 떨게 만드는 극악한 난이도... 정도는 아니고 순발력이나 동체시력은 필요없이 마지막 보스를 제외하고는 암기와 쌍절곤으로[1] 어느정도 공략이 가능한 게임이었지만[2], 전작(?)인 스파르탄 X와는 달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3. 메인 캐릭터
주인공 | 주인공(쌍절곤 소유) | 마돈나 |
4. 잡몹들 일람
체력 Lv.1- 쵸크홀더 (chokeholder): 그냥 가까이 다가와서 플레이어의 턱을 잡는다... 문제는 플레이어가 잡혀있는 동안 체력이 계속 깎인다. 즉, 내버려두면 죽는다.[3] 레버를 좌우로 흔들어서 떨궈내자.
- 바이커들 (Bikers): 3 스테이지 에서만 등장. 플레이어를 좌우에 등장해서 오토바이로 치어죽이려고 한다. 치이면 엄청난 데미지를 받으며, 날아차기로만 제대로 된 피해를 줄 수 있다. 바이커를 죽이면 오토바이가 폭파하는데 이 폭발에 닿으면 즉사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4]
체력 Lv.4
- 스틱 가이 (Stick guy): 몽둥이로 플레이어를 팬다. 일부는 가끔씩 위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아래에 있는 플레이어를 패면서 난입. 역시 공격 범위가 플레이어의 주먹/킥 보다 길다.
- 히트맨 죠 (Hitman Joe): 권총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1~2발씩 쏘면서 한다. 총알이 주는 데미지가 엄청나다. (총탄 2발 = 사망) 가끔 엎드려 쏘기도 한다. 총알은 쌍절곤으로 상쇄 가능하다(!). 오오 쌍절곤 오오...
체력 Lv.6
- 해머 트로우어 구울 (Hammer thrower Gool): 모히칸. 단순히 펀치 공격을 한다. 하지만 무시못할 맷집을 지니고 있다.
- 더티 잭 (Dirty Jack): 칼을 휘두르며 공격한다. 가장 무시무시한 놈. 맷집도 최상급, 공격 범위도 최상급, 공격력도 최상급. 게다가 3~4번 연속으로 플레이어를 난자하기 때문에 한번 걸리면 에너지 초고속 삭제 + 사망 크리 먹기 일수. 쌍절곤이 없으면 거의 승산이 없다시피한 최악의 난적.
5. 스테이지 일람
1. 시내 - 주로 가장 쉬운 잡몹들인 쵸크 홀더가 많이 나온다. 이외 더티 잭과 해머 스로워 구울이 등장하고 중간 건물에서 히트맨 죠가 나온다. 보스 직전에는 스틱 가이가 나오므로 처치해줘야 보스와 쉽게 상대할 수 있다.2. 폐차장 - 주로 많이 나오는 잡몹은 스틱 가이이며 와일드 삼보도 등장할 때가 있다. 스틱 가이는 주로 폐차 위에서 등장하는데 낮은 위치의 스틱 가이는 점프해서 때릴 수 있으므로 미리 한 대 때려서 HP를 깎아두자.
3. 다리 - 전반부에는 오토바이가 나오는데 날아차기로 처치하고 오토바이가 폭발할 때는 가까이 가지 말자. 후반부에는 히트맨 죠가 등장하는데 구간이 짧으므로 해치우기보다는 달고 빠르게 보스에게 다가가면 도망치므로 얼른 가는 게 좋다..
4. 건축 공사장(지상) - 구간은 짧지만 몹 구간은 가장 난이도가 높다. 일단 몹의 밀도가 가장 높고 또, 5스테이지인 옥상보다도 레벨 높은 몹들이 다수 등장하므로 가능한 한 쌍절곤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쌍절곤의 중요도가 5스테이지보다도 높은 편.
5. 건축 공사장(옥상) - 건물 밑에서 쵸크 홀더들이 기어올라오므로 앉아 차기로 떨궈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 히트맨 죠가 주로 등장하고 나머지 고렙 몹들은 스틱 보이만 좀 나온다. 중간에 길이 끊어지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는 무조건 쌍절곤을 떨구게 된다.
6. 보스
라스트 보스를 제외하고는 클리어하는 방법을 알면 보스 공략은 꽤나 쉬운 편이다. 다만 아무 것도 모르고 닥돌할 경우 난이도가 뭣 같다. 공격력과 범위도 플레이어보다 크고, 내구력도 떡맷집에 피격 판정까지 이상해서, 때때로 분명히 때렸는데 데미지를 안입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스타일의 타 게임들에 비하면 보스들의 내구력이 엄청나서 처치하는 데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는 데다가 더군다나 자체회복 능력까지 있어서 지속적으로 패줘야한다. 쌍절곤이 절실한 부분이 여기. 보스들은 싸우는 중간중간에 플레이어를 도발하는 대사로 "Hey come on!" 을 외치는데 이게 발음도 묘하고 음성 볼륨도 커서 "하이까마" 로 들린다. 또한 3 스테이지까지의 보스 뒤에는 마돈나 가 잡혀있는 밴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보스를 이기면 보스의 시체가 사라지고 철창을 붙잡는 마돈나의 손이 보이지만 곧 밴이 출발해 버리는데 얼핏 보면 보스가 쓰러진 뒤 경찰 호송차에 갇혀 출발하는 것처럼 보여서 당시 오락실 세대들은 그 손이 마돈나의 손이 아닌 보스들의 손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물론 이는 처음이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마돈나 의 모습이 밴 이 아닌 창고 나 감옥에 갇힌 것처럼 보이고 영어 메시지의 뜻을 몰라서 그랬던 것.- 레이징 바이슨 (Raging Bison)
스테이지 1 보스. 그냥 단순한 주먹과 발차기를 하지만 플레이어의 멱살을 잡고 패기도 한다. 멱살 잡히면 데미지도 데미지지만 한대 얻어맞은 뒤 뒤로 날아가는데 이 때 플레이어쪽의 딜레이가 매우 커서 추가 공격을 받을 수 있다.
- 매드 브라더즈 (Mad Brothers): 쌍둥이다.
스테이지 2 보스. 두 명이 동시에 공격하는데 하나하나의 전투력이 레이징 바이슨과 동급이다. 공중제비를 하다가 날아차기를 한다. 누굴 어떻게 때리든 간에 체력의 80% 정도 소모시키면 둘 중 하나가 죽는다.
- 메이스볼 보이 (Maceball Boy)
스테이지 3 보스. 처음에 철퇴를 휘두르는데 이게 히트맨 죠가 쏘는 총알과 위력이 같아서 2대 맞으면 즉사한다. 몇대 때리면 철퇴를 떨어뜨리고 맨주먹으로 공격한다. 공격력보다 방어력이 더 쩔어준다.
- 스킨해드 더 호러블 (Skinhead the Horrible)
스테이지 4 보스. 메이스볼 보이와 비슷하지만 철퇴 대신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다. 다이너마이트에는 즉사 판정이 있다. 날아오는 다이너마이트나 땅에 떨어진 다이너마이트도 발로 차서 제거할 수 있다.[9]
- 자이언트 데빌 (Giant Devil)
최종보스. 덩치가 주인공의 2배는 되며 특히 고간의 크기가 초월적이다. 멱살잡이를 하는데 레이징 바이슨보다 훨씬 강력하며 무엇보다도 이 스테이지에는 추락사 구간이 있다. 자이언트 데빌에게 멱살잡이를 당하고 잘못 날아가면 뚫린 구간에 매달리게 되는데 이때 보스가 발로 차면 그대로 낙사한다.
7. 이식
PC 엔진 터보그래픽스 버전 | 세가 마스터 시스템 버젼 |
PC엔진과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이식되었다.
별로 상관은 없지만 MSX로 재미나가 무단이식한 더블 드라곤(...)의 BGM은 왠지 전혀 상관없는 이 비질란테의 BGM을 들고 온 것이다.
8. OST
- Bad Company (스테이지 1)
- Scraps Fight (스테이지 2)
- High Time (스테이지 3)
- Back Street (스테이지 4)
- Last Mission (최종 스테이지)
- Left Alone (스테이지 클리어)
- Help Me/Taken Prisoner (스테이지 오프닝)
- Emergency (최종 스테이지 오프닝)
- Final Story (엔딩)
- Roll it Over (게임오버)
[1] 쌍절곤은 플레이어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기는 하나, 공격력까지 상승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공격 범위가 더 커지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플레이어가 쌍절곤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넘사벽으로 달라지며, 후반부 스테이지들은 쌍절곤 없이는 아예 진행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2] 쌍절곤을 너무 쉽게 잃어버리는 것도 큰 난감. 뭐든지간에 한대 맞으면 무조건 유실. 후반부에서 이렇게 되면 앞이 캄캄해진다.[3] 스파르탄 X의 잡몹들과 비슷하다.[4] 앞쪽에서 나타나는 바이커는 날아차기로 처치하면 오토바이는 뒤로 가서 폭발하므로 그냥 지나가더라도 별 문제 없지만 뒤에서 나타나는 바이커는 처치하면 오토바이가 길을 막게 된다.[5] 다만 주인공의 공격 속도가 이 몹보다 빠르므로 정확히 공격할 수 있으면 쌍절곤이 없어도 킥으로 잡을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순삭당할 수 있다.[6] 쌍절곤이 있으면 리치도 긴 데다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쉽게 잘을 수 있지만 쌍절곤이 없으면 발차기로 잡아야 하는데 발차기는 한 번 맞으면 뒤로 튕겨나가기 때문에 연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주먹은 너무 사정거리가 짧다. 날아차기가 가장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함정으로 가능한 한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왜냐하면 날아차기를 하면 자신도 반대로 튕겨져 나가기 때문으로 날아가는 곳에 적이 있다면 그야말로 몰매를 맞아 죽게 되기 때문. 이는 스틱 가이도 마찬가지다.[7] 버그가 있는데 보스가 앉아 있는 상태에서 앉아 킥을 사용하면 피가 쭉쭉 까이면서 사망한다 (여길 참조). 그런데 버그가 아닌 것 처럼 보이는 게 앉아 킥으로 걷어차는 위치가...[8] 이 경우 시간이 다 지나도 죽지 않는 버그가 있으며 보스를 잡은 후 그냥 일어나면 타임오버에 상관없이 클리어된다. 다만 이런 식으로 갈 경우 시간이 생각 외로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쌍둥이 보스는 날아차기만 하므로 이들이 공격할 때 앉아서 피한 후 바로 뒤를 발차기로 공격하면 상당한 딜량을 뽑을 수 있다.[9] 날아오는 다이너마이트는 발로 차서, 땅에 떨어진 다이너마이트는 앉아차기로 제거할 수 있다. 어차피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어지간해서는 다이너마이트에 당할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