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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4:00:54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
Bruno von Knappstein[DVD판]/Bruno von Knapfstein[LD판]
ブルーノ・フォン・クナップシュタイン
파일:294px-Knappstein.jpg
OVA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 ~ SE 800. 11. 29. 6:09 (20대)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군
최종 계급 은하제국군 대장
최종 직책 은하제국 노이에란트 치안군 함대 사령관
최종 작위 불명
기함 울프룬(OVA)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히야마 노부유키[3]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함4. 기타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을지판에서는 부르너 폰 크냅슈타인, 서울문화사판에서는 브루노 폰 크나프슈타인, 이타카판에서는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으로 표기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원래 크납슈타인은 친구 알프레트 그릴파르처와 함께 헬무트 렌넨캄프 제독의 부하였다. 여러가지로 화려한 취미를 가진 그릴파르처와는 달리 청교도적인 사생활을 가진 사람으로 주변의 평가에 의하면 재미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크납슈타인은 용병술에 있어 렌넨캄프의 충실한 제자였으며 정통에 가까운 용병술을 펼치는 사람이었다.

우주력 799년, 렌넨캄프가 은하제국 고등판무관부의 고등판무관이 되자 사령관을 잃은 렌넨캄프 함대는 둘로 쪼개져 그릴파르처와 크납슈타인 함대로 재편성되었다. 그리고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으로 렌넨캄프가 자살하자 크납슈타인과 그릴파르처는 옛 상관의 복수를 결의했다. OVA에서는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복수를 주청하였으나 묵살당하기도 했다.

제국군 내에서 몇 안되는 20대 대장으로 라인하르트 원수부가 만들어질 때 모여든 1세대 제독들과 비교해봐도 매우 빠른 승진속도를 보인 만큼[4] 나름 유능한 제독이었다. 거기에다 제국군의 쌍벽으로 군의 중추를 책임졌던 볼프강 미터마이어, 오스카 폰 로이엔탈제국군 3대 장관이 되어 일선에서 물러나자 라인하르트는 비록 아류라도 이들을 대체할 존재가 필요했기에 크납슈타인과 그릴파르처가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의 좋은 선례를 익히기를 바랬다.

2.2.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지휘관으로 첫 데뷔전은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동맹령에 진입할 때는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의 뒤를 이은 제2진으로 진입했으며,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이 시작하기 전에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가 이끄는 자유행성동맹군의 동태를 최고간부 회의에 보고했다. 당시 동맹군은 전력이 부족하여 있는거 없는거 다 긁어모았기 때문에 크납슈타인은 "숫자만 긁어모았을 뿐입니다. 전투가 끝나있을 때는 얼마나 남아 있을지."라고 비웃었다. 전투개시 직전 크납슈타인은 그릴파르처와 함께 선봉대에 편성되었다.

전투가 개시되자 동맹군은 잠시 맞붙다가 후퇴했고 그릴파르처는 여기에 말려들어 함부로 회랑에 진입했다가 큰 피해를 입고 물러나야 했다. 그러자 라인하르트는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제독에게 동맹군의 배후를 치라고 지시했고 크납슈타인은 동맹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그릴파르처 대신 회랑 진입을 시도한다. OVA에서는 이때 먼저 뷰코크 제독의 공격에 호되게 당한 그릴파르처의 기함 에이스트라를 보며 "그릴파르처에겐 안됐지만, 먼저 공격에 나선 만큼 안 좋은 패를 뽑았군. 덕택에 중요한 임무가 이 쪽으로 돌아왔단 얘기지."라며 득의만만해하는 걸 보면 친구인 것치고는 볼프강 미터마이어오스카 폰 로이엔탈 만큼의 우애는 없었던 모양이다.

얼마 뒤 배후로 돌아간 파렌하이트 함대가 동맹군의 후방을 공격하고, 동맹군은 이에 거세게 반격하고 랄프 칼센 제독의 복병까지 동원하여 파렌하이트를 쫓아낸다. 그러자 크납슈타인은 동맹군이 파렌하이트 함대와 교전하는 사이 회랑 진입을 시도하지만, 뷰코크가 깔아놓은 기뢰가 시차 폭발하여 크납슈타인 함대에 피해를 입혔다. 그래서 나이트하르트 뮐러 함대와 칼센 함대, 파렌하이트와 뷰코크가 서로 꼬리를 물면서 치열하게 싸우는데도 회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덕분에 안전권을 확보한 뷰코크는 즉시 라인하르트가 있는 본대를 공격했다. 이후 전투가 끝날 때까지 별다른 무훈을 남기지 못했다.

이후 라인하르트가 오스카 폰 로이엔탈노이에란트 총독에 임명할 때 크납슈타인은 그릴파르처와 함께 로이엔탈 밑으로 들어가 '노이에란트 치안군'의 함대 사령관이 되었다.

2.3. 노이에란트 전역

회랑 전투가 끝나자 크납슈타인은 정식으로 로이엔탈의 부하가 되었다. 그러나 로이엔탈은 크납슈타인과 그릴파르처를 제쳐두고 한때 로이엔탈 함대의 참모장을 지낸 한스 에두아르트 베르겐그륀 대장을 군사 방면 2인자인 군사사열감에 임명했다. 그러자 한때 라인하르트 직속부하로 있어 베르겐그륀을 낮잡아 보던 크납슈타인과 그릴파르처는 불만을 품었다. 그러자 로이엔탈이 두 사람을 불러"베르겐그륀은 경들보다 연장자고 같은 대장이라도 선임이다. 경들 중 하나를 상급자로 세우면 다른 한 쪽은 만족하고 받아들이겠나?"라고 타이르자 두 사람은 두 번 다시 불만을 입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우주력 800년 말 우르바시 사건을 계기로 로이엔탈 원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크납슈타인은 참여를 거부하고 관사에 연금되었다. 그러나 그릴파르처는 군무상서와 제국원수를 대가로 로이엔탈의 반란에 동참했다. 크납슈타인은 친구의 변절을 힐난했지만 그릴파르처는 솔직하게 자신의 속셈을 밝혔다. 우주가 평화로워지면서 무훈을 세울 수 있는 전란이 사라지고 있으니, 다소 약삭빠른 짓을 해서라도 무훈을 올려 출세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로이엔탈의 반란을 동참하는 척 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여 화려한 무훈을 세우는 것이 그릴파르처의 계획이었다. 크납슈타인은 이를 듣고 말은 그럴듯하지만 결국은 이중 배신을 저지르는 것이며, 그릴파르처가 말하는 대로 일이 잘 돌아갈지 의문을 품었지만 당장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반란에 동참했다.

이후 크납슈타인은 휘하 함대를 이끌고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에 참전했다. 본래 계획은 싸우다가 적당한 순간에 배신하는 거였는데, 정작 전투에 들어가보니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의 공격이 워낙 거세서 배신할 틈도 없었다. 미터마이어는 둘의 속셈은 하나도 모르고 그저 두 사람이 로이엔탈과 죽음까지 함께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해서 공격을 가했는데, 공격을 당하는 크납슈타인 입장에서는 거대한 폭포수를 맨몸으로 막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결국 크납슈타인 함대는 전열이 허물어지면서 후퇴하고, 크납슈타인은 필사적으로 버티려고 했지만 신속한 용병으로 이름높은 미터마이어는 크납슈타인이 대항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5]

결국 크납슈타인 함대의 방어선은 무너지고, 크납슈타인의 기함도 적의 화망에 포위당했다. 그 다음에 날아온 포격이 기함의 에너지 중화자장을 뚫고 함체를 찢어발겨버렸다. 크납슈타인은 "말도 안 돼! 이렇게 어이없는 일이 어디 있나!"라고 절규하며 산산조각나 사망했다. 사망 시각은 11월 29일 06시 09분. 크납슈타인의 속셈 따위 모르던[6] 로이엔탈은 크납슈타인이 죽고 10분 뒤에 부고를 접했고, "그런가. 크납슈타인에게 미안하게 됐군." 하고 가볍게 애도했다. 반면 크납슈타인을 끌어들인 주범 그릴파르처는 친구의 부고를 듣고도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았는데 이게 요령 없는 친구를 한심하게 여긴 것이었는지, 아니면 무훈을 독점할 수 있어 기뻐한 것인지는 본인을 빼고 아무도 알 수 없었다.

2.4. 사후

크납슈타인이 죽은 뒤에도 전투는 계속 이어졌고, 그릴파르처도 미터마이어의 공세를 막는 데 벅차서 배신할 때를 놓쳐버렸다. 그 사이 에르네스트 메크링거이제르론 회랑을 통과하여 하이네센 방면으로 진군했고, 로이엔탈은 일단 후퇴한다. 그리고 그 뒤를 미터마이어가 추격했는데, 로이엔탈이 추격하는 미터마이어 군을 향해 반격하려는 순간 그릴파르처가 배신하여 로이엔탈을 향해 발포했다. 그러자 크납슈타인의 부하들은 사령관을 잃어서 슬픈데 어떤 썩을 놈이 뒤통수 후려갈긴다고 열 받아서 더욱더 열심히 그릴파르처 함대를 두들겨팼다. 부하들에게 인망은 높았던 듯.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부하들은 배신계획을 모르고 있었다. 덕분에 그릴파르처는 본전도 못 건지고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에게 항복한다.

이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노이에란트 전역의 뒷정리를 할 때, 그릴파르처는 계급 박탈과 함께 자결을 명령받았지만 크납슈타인은 다른 치안군 장병들처럼 계급이 박탈되지 않았다. 크납슈타인이 그릴파르처의 음모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영원히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알겠지만 능력이 있는데도 친구 잘못 만나 인생 박살난 사례다. 물론 친구의 이빨까기에 넘어간 본인의 잘못도 크다. 그래도 정상참작이 되어 계급 박탈은 면했는데,[7] 계급까지 박탈당하고 라인하르트에게 자결을 명받은 그릴파르처에 비하면 그래도 사후 명예라는 측면에서는 나은 듯. 살았다고 해도 사실 군공을 쌓기는 커녕 외려 계급박탈을 당했을 가능성도 크다. 그나마 이쪽은 그릴파르처의 이빨까기에 넘어간거라 그래도 정상참작이 되어 아주 조금 대우가 좋았겠지만 어쨌든 군 경력은 여기서 멈추었을지도 모른다.

3. 기함

울프룬
Ulfrun · リューベック
파일:294px-Ulfrun.jpg
OVA
함선 정보
<colbgcolor=#eee,#222> 함명 울프룬
식별 번호 없음
함종 대형전함
선적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군
선주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
크기 전장 851m, 전폭 201m, 전고 231m
무장 불명
승무원 801명
건조 SE ???. ??. ??
침몰 SE 800. 11. 29. 6:09
함장 불명

울프룬은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의 기함이다. 이름의 유래는 자매함 에이스트라와 마찬가지로 헤임달의 아홉 어머니 울프룬.

울프룬은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노이에란트 치안군 함대 기함이 되었다.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에서 울프룬은 분전했으나 볼프강 미터마이어 함대의 맹공을 견디지 못하고 격침되었다.

4. 기타

은하영웅전설 4

시나리오 1 : -- / 준장
통솔 71 운영 46 정보 36 기동 64
공격 65 방어 80 육전 68 공전 78
정치공작 1000(+4) 정보공작 1000(+4) 군사공작 500(+12)

시나리오 7 : 제 11함대 참모 / 소장

시나리오 8 : 제 10함대 참모 / 소장

그릴파르처와 마찬가지로 제국의 차세대 쌍벽으로 키우려 했다는 원작의 평가에는 한참 못미친다. 그래도 아예 제독으로서의 능력치가 박살나 있는 그릴파르처와는 달리 2세대 제독들 중에서는 평균치는 된다. 통솔력이 71이라 20위 안쪽으로 찍히고 방어력이 80이라 공방중 하나라도 쓸모있는 능력치는 가지고 있다. 덕분에 슈타인메츠나 뷔로의 하위 호환은 될 지언정 아주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니며, 소장을 달고 나오는 중기 이후 시나리오에서는 되려 렌넨캄프의 참모에서 빼서 자잘한 함대로 숫자 채우기라도 들어갈 순 있다.

친우인 그릴파르처는 초반에는 기동력 셔틀로라도 쓸 수 있어 유용하지만 평생 B~C급 기동셔틀이나 하다 사라져야 하는 반면에 처음에는 그저 그런 방어력 참모로 쓰이다가 C급일지언정 제독 자리에 앉아볼 수 있는 크납슈타인이 훨씬 나은 운명이다

그릴파르처와 마찬가지로, 쿠데타 가담 이력이 있어서인지 쿠데타 가담률이 상당히 높지만 그릴파르처랑은 달리 크납슈타인은 누구로 꼬셔도 대략 70% 정도로 고르게 가담하는 편이다. 어떻게 보면 잔꾀를 부리다 몰락한 그릴파르처는 쿠데타 가담도 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크납슈타인은 성격대로 우직한 모습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5. 둘러보기

파일:lion02_s.png 로엔그람 왕조 파일:lion02_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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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판] [LD판] [3] 특유의 울부짖음이 없는 차분한 배역인데… 목소리 한번 들어보면 한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다만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기뢰군에 걸려 고전할 때는 그 울부짖음을 조금 들어볼 수 있다.[4] 규격 외인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를 제외하고 1세대 제독 중 20대에 대장을 단 사람은 뮐러, 미터마이어, 로이엔탈밖에 없다.[5] 여기에는 본래 올곧은 성격이던 크납슈타인이 아직도 배신계획을 석연치 않게 생각해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6] 하지만 원작 서술에 따르면 로이엔탈은 크납슈타인의 속셈을 알고 있어도 똑같이 말했을거라고 한다.[7] 이걸 보면 그릴파르처가 꼴에 친구라고 크납슈타인이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초에 누구도 모르는 둘만의 비밀이었던데다 당사자는 어쨌든 끝까지 싸우다 죽어버렸으므로 그릴파르처가 사실대로 이야기했더라도 '저 배신자놈이 명예롭게 전사한 자기 친구까지 욕보인다' 라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