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1. 개요
이세계 식당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토 시즈카.
붉은 머리칼의 우아한 여왕의 기품을 뽐내는 건강한 색채의 피부를 가진 미인. 매번 손님이 다 빠져나간, 폐점 직전의 늦은 밤 시간에 들러서 비프스튜를 냄비채, 그것도 식당용의 200인분 이상이 들어가는 대형 냄비로 사 가는 특이한 여성 손님이다. 세간에서는 그녀의 특이한 방문행위를 일컬어 '한밤중의 귀부인'이라 부른다.
2. 정체
라이트 노벨 | 만화 | 애니메이션 |
3. 작중 행적
'비프스튜' 편의 주인공.[2] 작중 시점에서 24년 전, 어쩌다 들린 네코야의 맛에 반해 네코야의 수호신을 자처하고 있으며, 네코야 자체에 가호를 내렸기 때문에 그녀를 신봉하는 '붉은 신의 교단'에서는 네코야를 성지로 인식하고 있다.원래는 아무 때나 들러서 음식을 먹곤 했는데, 본인이 거칠 것이 없는 성격인데다 초기 단골들도 손꼽히는 강자들이 많아서, 음식 관련으로 다툼이 일어나면 아주 난장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4][5], 선대 점주의 부탁에 의해 매번 보통 손님이 다 떠난 후, 즉 폐점 직전에 들러서 포장해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본체가 드래곤, 그것도 통상 드래곤의 몇배나 되는 대형 드래곤인 관계로 인간에게는 대형 냄비라 해도 본인 기준으로는 에스프레소잔 보다 조금 큰 정도이기에 처음엔 먹는데 이래저래 고생을 했다고 한다. 실수로 쏟아서 엎어버리거나, 양이 작아서 눈치 못 채는 사이에 집사인 발록[6]이 몰래 훔쳐 먹는다거나...
네코야에서 난동이 일어나면 일단은 단골들이 말리지만, 그런 단골들이 대처하기에 힘든 일이 생기면 그녀가 직접 나서기도 한다.[8] 그 외에 가게에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 '출입금지' 처분을 내려 아예 네코야의 문을 이용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9] 출입금지 처분을 당하면, 문은 보이지만 문이나 손잡이를 전혀 만질 수가 없다.
자신과 같은 이세계의 드래곤인 쿠로가 문을 열고 처음 찾아왔을 때.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비프스튜를 사러 왔다. 그녀가 있는 걸 보고, "이 가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지?"라고 물어보고, 이에 쿠로는 "치킨 카레'라고 대답했다. 만약 "비프스튜"라고 했다면, 원체 점주가 비프스튜의 체격에 맞게 만들어낼 수 없어서 타협을 본 자신의 비프스튜 몫이 줄어들기 때문에,[10] 작정하고 결단을 낼 예정이었다. 다만 쿠로가 스튜에 관심이 없어서 별 문제는 없었고, 결정적으로 그녀에겐 돈이 없었기에, 점주에게 사정을 설명해 그녀를 네코야의 주말점원으로 넣어준다.
4. 기타
자신을 와라와로 칭한다. 정발 소설에서는 짐으로 번역되었다.스튜의 뛰어난 맛에 비해[11] 대금이 싼 점에 은근 불만을 표하고 있다. 스튜 값은 원래 솥에 가득 찰만큼의 황금을 주려고 했으나 선대 점주 다이키가 '우리 가게는 바가지도, 에누리도 없어!'란 이유로 거부하고 금화 2닢[12] 씩만을 받기로 맹약을 맺어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13]
만화판의 여성 캐릭터들이 원작에 비해 덜렁이끼를 조금 내보이는 편인데 특히 민치까스와 이 붉은 여왕이 주 피해자다. 느닷없이 알몸으로 들어오질 않나,[14] 전형적인 개그표정으로 불을 뿜으며 맛있다고 외치는 등...[15]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압도적인 여왕 포스를 뽐내며 다소 고혹적인 이미지로 표현해 내주었다.
단 원작과는 달리 동족과의 첫 대면에선 오히려 의식하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죽음의 기운 때문에 3만년 동안 외로이 달에서 명상에 잠겨있던 쿠로를 위로하며 "이젠 외톨이를 벗어나서 사람들과 부대껴 봐라"라는 취지로 웨이트리스로 추천하는 따스한 면모도 있다.
덧붙여 쿠로의 언급을 보면 보통 드래곤은 식사가 불필요하나[16] 붉은 여왕은 취미삼아서 식사를 즐겼었다고 한다.
[1] 동족인 쿠로가 말하길, 육대룡 중에서도 여왕이 가장 호전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다만 작중에는 제법 관대하고 융통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네코야의 점주보다 정확히는 그가 만드는 비프스튜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기에 잘못 화를 내서 네코야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여왕의 즐거움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유달리 여왕이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은 그녀의 거처가 현재까지 밝혀진 육대룡의 거처 중에 비교적 접하기 쉬운 곳이라 고대의 엘프 등이 겁도 없이 그녀의 성질을 건들고 화를 입어서 얘기가 돌기 쉬워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 라노벨에서는 그리 빠르지 않지만, 만화에서는 5화만에 애니메이션 1화 A파트로 빠르게 등장한다. 아마도 초반 관심몰이에 이만한 인물이 없단 판단에 의해서인 듯.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만화에서 처럼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가릴거는 가리고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나왔다......[3] 당연히 같은 단골이라 이런 사정을 아는 아르토리우스는 태연하게 별일 아니라고 받아들이고서 태연히 행동했지만 그걸 알 리가 없는 왕, 귀족, 기사, 마법사들 전부 누구하나 할것없이 공포와 혼란, 공황에 빠져서 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난리가 났다(...)[4] 가벼운 예로 붉은 용이 가볍게 살기를 일으키기만 해도 작은 동물들이나 인간 중에서도 연약한 축에 드는 사람들은 쇼크사 해 버릴 정도다. 또한 이세계의 전설에 의하면, 레이드 뛰러 온 엘프 군단을 잿더미로 구워버렸다고 전해진다. 만화판에서는 더 상세하게 묘사되는데, 먹을 때 너무 박력이 넘쳐서...[5] 원래 네코야의 손님들은 맛을 즐기러 오기 때문에 다른 손님과 시비를 벌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대신 자기가 먹는 음식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다툼이 좀 있는 편이다. 여기 손님들 별명만 봐도 선호하는 음식이 각각 존재하는데 문제는 가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최고라는 병림픽말다툼이 벌어진다는 것. 그런데 거기에 신급 드래곤이 끼어든다면 어떻게 될 지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6] 성우는 카토 마사유키. 감독의 전작인 Chaos;Child의 와쿠이 슈이치 역을 담당한 적이 있다.[7] 그렇다고 양을 늘려 달라기엔 토요일에 찾아오는 이세계 손님들이 제법 많은데다가 좋아하는 메뉴도 제각각이라서 분주하기도 할 뿐더러 200인분어치 비프스튜를 만드는 시간도 상당히 걸리기에 여기서 양을 더 늘리면 점주에게 걸리는 부담이 꽤나 커질 것이다.[8] 그런데 그 단골들이 세계를 구한 4영웅 중 한 명인 대현자, 최강이라 불리는 검호, 투기장의 전설이라 불리는 검투사, 단신으로 해적단과 대적 가능하고, 키마이라를 살해한 공국의 장군 등, 어지간한 한 나라의 군사력에 준하는 수준이다 보니 어지간해선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례로 작중 식인 오거 부부가 먹이로 잡았던 하플링 네즈미의 제안에 의해 네코야를 찾았다가 손님들의 수준을 보고 함정이냐고 추궁했을 정도.[9] 돈 안내고 먹튀한 하플링 '네즈미'와, 권력만 믿고 점주를 자신의 전용 요리사로 끌고 가려고 했던 하얀 신의 교단의 '백(白)의 아이'가 출입금지 처분을 당했다. 덕분에 네즈미는 다른 이들이 문으로 들어가는 틈을 노려서 같이 들어가고, 백의 아이는 자기 휘하의 신관(자신을 낳은 어머니이기도 하다)을 시켜서 대신 먹을 걸 가져오게 하는 중이다.[10] 냄비 채로 가져가서는 '본래 모습으로 조금씩 먹는 맛도 각별하다'며 본체로 돌아와서 먹기 때문에 냄비 하나 가득한 200인분도 그녀에게는 너무 작다.[11] 그전까지는 소 한마리를 손수 통구이로 해먹었었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된다고.[12] 실제로 200인분에다 1인분당 가격인 은화 1닢을 곱하면 은화 200닢으로 딱 금화 2닢이 나온다. 냄비는 다음에 올 때 돌려준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는 금화를 4닢 줬는데, 3화에서는 한달(4주)치 수익에 금화가 8닢이 있던 걸로 봐선 1화에서 4닢을 준건 제작진의 실수인듯.아니면 선금이거나[13] 즉 한끼로 200만원치를 먹는다.[14] 다만 이 알몸 등장은 역시 첫 등장시 알몸으로 등장하는 쿠로가 비프스튜와 동률의 존재임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15] 코믹스 마지막화인 톤지루 편에서는 자기도 먹고 싶다고 들어가려는 걸 발록 집사의 제지를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6] 실제 쿠로는 이세계 식당에 오기 전까지는 달 등으로 생각되는 생명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곳에서 아무것도 먹지않고 사색에 빠져 맞으면 엄청 아픈 운석을 막기위한 베리어를 치고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