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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07 23:20:17

분급

1. 分給2. 分級
2.1. 개요2.2. 원리2.3. 예시2.4. 측정 방법2.5. 분급도2.6. 이용

1. 分給

무언가 나눠줘야 할 것을 여러 번 나누어 지급하거나,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지급하는 행위

2. 分級

分級 / Sorting, Classification

퇴적물을 그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것. 도태(淘汰)라고도 한다. 퇴적물의 크기가 고르면 분급이 좋다, 고르지 않으면 분급이 나쁘다고 한다. 분급은 퇴적물이 생성되고 운반되는 환경을 알려주는 지시자 역할을 하므로, 퇴적암 연구에서 중요하게 사용된다.

2.1. 개요

분급은 Classification이나 Sorting과 같은 영어명에서 알 수 있듯, 퇴적물을 그 크기에 따라 '급'을 나눈 것이다. 퇴적물의 크기가 비슷비슷할수록(퇴적물 크기의 분산이 적을수록) 분급이 좋다고 말하며, 퇴적물의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날수록(퇴적물 크기의 분산이 클수록) 분급이 나쁘다고 말한다. 이때 퇴적물의 성분이나 색, 각진 정도가 아니라 오직 크기만을 가지고 하는 분류임에 주의하자.

퇴적물 자체의 분급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고, 사암이나 역암과 같은 퇴적암 안에서의 퇴적물 분급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분급은 퇴적물의 형성 및 운반 환경을 알려준다.

각 층에 따라 분급이 매우 잘 되어 있으면 이 자체만으로 층리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만약 퇴적물이 분급되지 않고 다양한 크기가 뒤섞여 있으면 이를 표석점토라고 한다. 산사면에서 산사태 등에 의해, 또는 빙하에 포함된 퇴적물이 빙하가 녹으며, 해저에 굳지 않은 퇴적물이 파도나 지진 등에 의해 옮겨져 생긴다.

2.2. 원리

풍화침식에 의해 생성된 퇴적물이 유체(물이나 바람 등)에 의해 운반되면 유체의 운반 능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적물의 크기가 구분된다. 가령 거대한 바위 정도의 퇴적물(?)을 운반하려면 태풍이나 쓰나미 정도의 자연재해가 있어야 하겠지만, 모래점토와 같은 퇴적물은 유속이 느리고 유량이 적은 유체에도 충분히 운반될 것이다. 즉, 유체에 의해 퇴적물의 크기가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현상.

물리적인 원리를 설명하자면, 유체 속에서 침강하는 물체는 저항력을 받는데, 중력과 저항력이 작용하는 환경에서 침강 속력은 종단 속도처럼 특정 한계 값을 갖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 물체의 크기에 따라 구체적인 값이 달라지므로, 퇴적물은 크기에 따라 분류되며, 유체의 성질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2.3. 예시

유체의 속력이 급격히 줄어들어 퇴적물이 갑자기 쌓이는 환경에서는 분급이 좋지 않다. 가령 선상지와 같은 곳이 그렇다.

파도가 거센 해변가(해빈)에서는 크기가 큰 자갈은 마찰에 의해 침식되어 크기가 작아지고, 크기가 작은 점토는 파도에 휩쓸려 떠밀려가므로, 일반적으로는 모래 정도 크기의 퇴적물만 남게 되어 분급이 좋다. (사막도 비슷한 이유로 분급이 좋다.)

강 상류와 하류를 비교해보면, 상류는 크고 작은 퇴적물이 다 섞여 있지만 하류는 작은 퇴적물만 남아(큰 퇴적물은 침식되어 크기가 작아지고 고르게 변한다) 분급이 좋다.

화산 쇄설물은 화구에서 멀어질수록 화산 쇄설물 입자의 크기가 작아진다.

빙하 퇴적물은 대체로 분급이 나쁘다.

잔잔한 호수나 깊은 바다에서는 점토와 같은 퇴적물이 쌓인다.

2.4. 측정 방법

눈에 보일 정도로 큰 퇴적물은 로 측정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퇴적물은 현미경으로 측정한다. 퇴적물의 크기를 측정할 때에는 보통 암석 박편을 만들어 단면적의 크기를 측정한다.

2.5. 분급도

분급을 보다 정량적이고 간결히 표현하기 위해 분급도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퇴적물의 크기에 따라 통계적 분산을 구해본 그래프를 말한다. 입자의 크기(입경)를 바탕으로 나열했을 때, 입자의 누적 분포에서 상하위 5%, 16%, 또는 25%에 해당하는 입자 크기를 바탕[1]으로 나타낸다.

입자의 크기 분포 범위가 클수록 분급도는 낮다.

2.6. 이용

가루와 같은 작은 입자를 다루는 다루는 공업에서 원료 선별 과정 등에 응용된다.


[1] 이는 퇴적물의 생성 환경을 누적 분포도의 '꼬리' 부분이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수치와 방식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