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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미 탈출작전은 기동전사 건담 세계관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로, 원래 원작인 건담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묘사는 커녕 언근된 적도 없고, 이후 작품들에서도 상세 내용이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덕분에 북미 탈출작전(연방군 시점에선 북미 토벌전)과 아프리카 소탕작전은 설정상 그 규모가 상당히 컸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완전히 잊혀지게 되었으며, 타 매체에서도 딱히 언급되는 편은 아니었다.하지만 이후 등장한 각종 외전작들에서 단편적으로나마 묘사가 되기 시작했고, 북미 전선을 메인으로 다루는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의 등장으로 어느정도의 윤곽이 잡히게 되었다. 덕분에 전력규모등의 상세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1] 대충의 전황에 대한 유추는 가능해 졌다.
2. 작전 전개
2.1. 지온 지상군의 탈출 시도
오데사 공략작전의 영향으로 지구권의 밀리터리 밸런스가 연방측으로 기운데다 일발역전의 기회로 삼았던 자브로 습격작전 역시 실패로 끝난 후, 지온 지상군은 각지에 분산 배치되어 각개격파를 당할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게다가 우주로의 탈출을 시도하기엔 지온군의 규모가 너무 컸고, 연방군의 반격이 임박한 시기상 느긋하게 탈출준비를 할 여유도 없었다.
이에 탈출 가능한 인원은 일단 우주로 돌려보내고, 지상에 남게되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연방군의 세력이 약한 아프리카로의 탈출을 계획하게 된다. 이에 독자적인 작전을 준비중이던 호주 방면군을 제외한 아시아 방면군, 유럽 방면군의 패잔병들이 북미로 모여들게 된다.
특히 HLV 발사시설과 대규모 항만시설을 갖춘 켈리포니아 기지로 주력이 밀집하게 되는데, 이를 파악한 연방군 역시 파나마에 집결중이던 대규모 부대를 투입해 일차적으로 캘리포니아 기지 탈환작전을 실행한다.
2.2. 연방군의 캘리포니아 탈환작전
이 당시 양군에는 각자의 강점과 약점이 혼재하는 상황이었다.우선 지온군은 각지에서 활약하던 에이스들이 대거 집결하며 전력증강을 이루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이들은 대부분 우주 아니면 아프리카로 탈출하기 위해 모인거라 방어전력의 중핵으로 쓸 수 없었다는 점이다.
즉, 연방군이 쳐들어 오지 않아도 북미 병력은 점점 약체화 될 수밖에 없는 약점이 있었다.
연방군 역시 오데사 작전시에 투입하지 않고 아껴두었던 MS들이 보급되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전력증강을 이루었지만, 정작 이 MS들을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베테랑급 에이스들은 대규모 반공작전을 위해 우주군으로 차출되거나 최종 격전지가 될 아프리카로 전출되고 있던지라 정작 북미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베테랑 에이스들은 많지 않았다. 즉, 실질적으로는 오데사 작전과 마찬가지로 피해를 각오한 인해전술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시간을 주면 북미지역의 전력은 약해지겠지만 다른 전선이 강화가 되어버리미 시급하게 공격을 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연방군은 피해를 각오하고 조기결전을 실행해야 했으며, 지온군은 복잡한 탈출작전과 방어작전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2.3. 캘리포니아 함락
연방군은 대규모 병력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을 포위한 채 점점 조여가는 방식으로 경험을 쌓으며 전과를 확대해 나갔다.이에 캘리포니아의 지온군은 수비대장인 이안 그레덴이 직접 별동대를 이끌고 기동방어를 펼치며 지연전을 벌인다.
하지만 탈출이 주 목적인 지온군의 반격은 약간의 시간벌이 밖에는 되지 않았다.
결국 결전의 날, 잔존부대의 탈출로를 뚫기 위해 이안 그레덴이 직접 결사대를 이끌고 집중공격을 감행, 빅 트레급을 중심으로 한 방어부대의 일각을 뚫어내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기지의 항공기 활주로는 특무부대인 노이지 페어리대가 지키고, HLV 발착장은 마르코시어스대와 슬레이브 레이스대의 연합팀, 그 외의 부분은 탈출 순서를 최대한으로 미룬 암야의 펜릴대, 레드 팀, 브라우아대 등의 에이스들이 최대한의 지연전을 펼치며 병력의 탈출을 도왔고, 우주와 아프리카로의 탈출을 마친 잔존병력은 각자 강행돌파를 통해 북미 각 지역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2.4. 케이프 커내버럴 전투와 종전
캘리포니아를 탈출한 부대 중 상당수가 HLV가 남아있는 케이프 커네버럴 기지로 모여들었고, 여기서 가능한 한의 인원을 최후로 탈출시킨 후 잔류병력(MSV에서는 약 2000여명 가량)은 가능한 순간까지 공성전을 벌이는 계획을 수립한다.전투에 져서 포로로 잡히는 것과 종전협정을 맺어 조약체결 후 무장해재를 하는 것은 입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인원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가 이것이었기 때문.
즉, 패색이 짙어졌다곤 하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종전만을 밑은 결단이았던 것.
이에 잔류인원 중 최고위 지휘관이었던 이안 그레덴이 총지휘를 맡고, 노이지 페어리대가 기동방어의 중핵을 담당해 기약없는 방어전투에 돌입한다.
끝도 없이 밀려드는 연방군 병력에 소모되는 지온군이었지만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해 전투를 벌였고 결국 0080년 1월 1일, 연방군과 지온 공화국간의 종전협정이 체결되었음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전장에서의 흥분과 동료를 잃은 분노에 빠진 연방군은 전투지속 의지를 보였고, 더 이상의 여력이 없는 지온군은 위기에 빠지는데, 양 진영위 지휘관들이 전투중지를 위해 노력했고, 전장의 중심에 있던 노이지 페어리대의 알마 슈티르너 소위가 무장 해제 후 티타니아의 콕핏 밖으로 나와 무저항을 표시하자 겨우 진정이 되기 시작했다.
최후에는 전쟁광이자 살인광인 연방군 부대인 블랙 독의 레나토 제르미가 짐 스파르탄을 끌고 와 학살을 지속하려 알마 소위를 살해하기 위해 빔 라이플의 집속을 완료하고 발사를 시도 했으나... 같은 연방군인 위치 헌트대의 릴리스 에이든 소위에게 진압당하고 양식있는 현장지휘관들이 "전쟁이 끝났는데 항복한 상대를 죽이겠다니, 군인이 아니라 범죄자가 되겠다는 거냐"라고 일갈하며 진정시켜 결국 북미지역의 마지막 전투는 종결을 맡이한다.
2.5. 전후의 이야기
이후 지온군은 무장해제 후 정식 포로대우로 연방군에 구속되었으나 남아있던 인원들은 아군을 지키기 의해 분투했던 책임감 있는 군인들 뿐이었던 지라 전범으로까진 몰리지 않았고, 유능한 변호사들의 적극적 변호를 통해 종전 후 8개월 정도부터는 무죄 방면되어 순차적으로 지온 본국으로 송환된다.[2]재미있는 점은, 북미방면의 지온군은 이 때 대부분 탈출 내지는 끝까지 항전하다 종전을 맞아 본국으로 송환된 덕에 잔당이 거의 남지 않았고 연방군에 있어서도 주요 지역이었던 만큼 전후 지온 잔당군에 의한 돌발사태는 거의 없는 지역이 되었다는 점이다.[3]
3. 기타
사실 케이프 커네버럴 전투가 주요 인물(이안 그레덴과 노이지 페어리대)들의 최종 전투지라 유명할 뿐, 그 외의 지역에서도 마지막까지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 조금 있다.대표적으로 이안 그레덴의 직속부하였음에도 탈출로가 달라서 플로리다로 퇴각한 알프레디노 렘도 종전까지 항전하며 버텼다고 되어있다.
규모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군의 에이스 파일럿들 중 이 전장에 참전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도 특이하다.
MSV나 전략전술 대도감 출신은 전무하고, 외전 출연진들 중에선 연방군이 아니라 지온군으로 참전한 슬레이브 레이스대와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의 알파 팀 정도?[4]
지온군은 MSV 출신들에 더해 상당수 외전게임의 주인공들이 일단 참전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숫적으론 몰라도 질적으론 완전히 밀리는 전투를 한 셈.
[1] 사실 이는 제작진이 의도한 일로, 과거 MSV나 전략전술대도감 등에서 별 생각없이 현실미를 주려고 상세 전력규모나 스펙, 생산수 등을 명시했다가 이후 신규 작품들이 등장할수록 내용이 꼬여버리며 설정충돌과 파괴가 빈번히 일어난지라 이후로는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묘사하여 신작 추가나 설정변경에 대응할 스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2] 지휘관이었던 이안 그레덴이 10월에 송환되었고, 하급의 병사들은 그 이전부터 조금씩 송환이 되었다고 한다.[3] 아예 잔당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잔당이 남아있는 아프리카나 숨어들 곳이 많은 아시아에 비하면 청정지역이나 마찬가지였다고.[4] 그나마도 시나리오를 보면 탈출하는 잔지발 공격과 퇴로 차단 등 기지 외각에서의 전투가 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