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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5 20:52:41

북극의 노래


개별 문서가 있는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의 작품
펠리만니트 성화 북극의 노래 수태고지 피아노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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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노래(Cantus Arcticus[1]):
새들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1972년작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 작곡
우르호 케코넨[2]에게 바칩니다.
오울루 대학교를 위해 1972년 작곡되었습니다.
Dedicated to Urho Kekkonen
Written for the Arctic University of Oulu, 1972

1. 소개2. 설명

1. 소개

초연은 1972년 오울루 대학교(University of Oulu)에서 공연되었다[3]. 원래는 박사 학위 수여식에 쓰일 칸타타를 의뢰받았으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형태의 곡을 완성했는데 그 곡이 바로 새를 위한 협주곡인 "북극의 노래"이다. 작품의 솔리스트(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다.)들이 북극권 근처와 핀란드 북부 리민카 마을 외곽의 늪지대에서 녹음된 실제 소리라는 점을 제외하면 여러 면에서 골드핀치(오색방울새) 협주곡의 현대적 화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련의 테이프 녹음을 중심으로 음악 작품을 구축하는 것은 또한 나이팅게일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실제와 인위적인 것의 차이를 철저히 조사하게 한다.

모든 전기 음향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라이브 음악의 힘, 이 경우 현실적인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전자적으로 생산된 인공적인 테이프 녹음을 결합한다. 그런데 녹음된 소리가 악기가 흉내낼 수 있는[4] 실제 새의 울음소리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녹음이 실제로 더 현실에 가까운 소리일 수도 있다는 것은 역설적이다[5]. 아마도 우리는 녹음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현재와 다른 곳에서 마법을 부린 것 같은 꿈 사이의 대화를 듣게 될 것이다.

2. 설명

총 3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악장인 '늪지'의 시작에서, 두 플루트는 다른 악기의 도입 이전에 나오는 그들의 듀엣 동안 "가을과 차이콥스키를 생각하라"는 질문을 받는다. 오보에와 트럼펫의 반복된 진술은 장음정과 단음정의 사이에 있는 화음이 나오는데관악기가? 이게 된다고??,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의 뻐꾸기 노래에 대한 불협화음의 귀환이다.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이 채널 1과 2의 새들이 서로를 모방하고 있다는 생각을 잡을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며 잠시 멈춘다.

두 번째 악장인 "Melancholy"는 두 마리 해안 종달새가 서로를 왔다 갔다 하는 느린 녹음을 특징으로 한다. 1악장에서 늪의 새들이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사이의 대화의 배경으로 물러난 곳에서, 여기서 현의 합창 같은, 또는 차가운 서리 같은 질감은 우리가 녹음에서 새들 사이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명상적인 공간을 만든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주하는 백조'라는 이름을 가진 3악장은 선율과 성부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들의 움직임 그 자체에 초점을 둔다. 3악장에는 4개의 각기 다른 군이 존재하는데, 각 군에 속한 악기들은 단순히 서로 동기화될 뿐 동일한 박자를 가지고 연주하지 않는다. 네 개의 군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서로 겹치면서 같은 공간을 차지한다. 약간 다른 속도로 날아가는 큰 군집의 새 무리를 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알 수 있다. 3악장의 전체적으로 하나의 긴 동적 크레센도는 심벌즈가 울리기 전까지 지속되며 점차 사라진다. 전반적인 느낌은 이 곡의 1악장(2군)과 그의 첼로 협주곡 1번의 2악장을 섞은(호른의 선율을 중심으로 한 3군) 느낌이다.
[1] 라틴어이며 굳이 영어로 번역하자면 Chant of Arctic circle 정도가 된다[2] 당시 핀란드의 8대 대통령[3] 참고로 지휘지는 '스테판 포트먼'.[4] 상술했던 안토니오 비발디의 골드핀치라던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10번 등 새를 묘사한 작품들이 있다.[5] '음악'이라는 것은 자연에 없던 소리를 인간의 언어로 나타낸 것, 또한 자연의 소리를 (마찬가지로 인간의 언어를 이용해서) 모방한 것이므로, 북극권에서 녹음한 새소리가 현실적인 소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