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63> 부아산 負兒山 | Buasan | |
위치 | |
<colcolor=#fff>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기흥구 |
높이 | 402.9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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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과 이동읍 서리, 기흥구 지곡동에 걸쳐 있는 한남정맥의 산이다.2. 상세
산의 서쪽에는 용인자연수련원이 있고, 남쪽에는 골드컨트리클럽과 코리아컨트리클럽이 있다. 동남쪽의 학고개 아래에는 서울공원묘지와 북쪽에는 용인대학교가 있다. 학고개와 서울공원묘지로 이어진 321번 지방도가 42번 국도에서 이어져 산의 동쪽에서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인근의 석성산, 광교산과 함께 용인의 3대 명산으로 불린다.
총 5개의 등산코스가 설치되어 있다.
- 1코스 : 삼가초등학교~부아산 정상(2.3km)
- 2코스 : 신기저수지~함박산정상(1.2km)
- 3코스 : 경남여객차고지~함박산정상~부아산정상(6.8km)
- 4코스 : 명지대입구교차로~함박산정상(4.1km)
- 5코스 : 서리(상덕)~부아산정상(2.7km)
3. 관련 기록
택리지에 '죽산의 칠장산이 크게 끊어져 평지가 되었다가 다시 일어나 부아산을 일으킨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무너미고개에서 끊어져 평지가 되었다가 함박산과 학고개를 거쳐 부아산에서 높이 솟았다는 의미라고 해석된다.동국여지지에 '현의 남쪽 22리에 있는데 봉우리 위에 작은 봉우리가 있어 마치 어린 아이를 업은 형상이라 부아산이라 불린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에는 '현 동남쪽 20리에 있는데 굴암산에서 맥이 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4. 지명 유래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 외아들을 키우며 사는 한 부부가 있었다. 이들 부부는 가난하지만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부친을 잘 봉양하였다. 할아버지 역시 손주를 끔찍이 아껴 항상 집안에 화기가 돌았다. 어느 해, 남편이 관가에서 시키는 부역 때문에 여러 날 집을 비우게 되었다. 남편이 없는 동안에도 부인은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셨고, 시아버지는 아들 대신 나무를 해서 시장에 내다 팔았다.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돌아올 때쯤이면 항상 아이를 업고 고갯마루에서 시아버지를 기다렸다. 그런데 웬일인지 밤이 깊어가고 있는데도 시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다. 아이를 업은 며느리는 조금 더 조금 더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가다가 자신도 모르는 길을 헤매게 되었다. 얼마나 헤맸을까, 가까운 곳에서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며느리는 혹시나 시아버지가 짐승에게 해를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그곳으로 달려갔다. 과연 그곳에서는 시아버지와 호랑이가 죽음을 무릅쓰고 다투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부인은 호랑이를 크게 꾸짖으며, "네가 정말 배가 고파서 그런다면 내 등에 업힌 아이라도 줄 테니 우리 시아버님은 상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고는 어린아이를 호랑이 앞에 주자, 호랑이는 아이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겨우 정신을 차린 시아버지는 손자를 잃은 슬픔에 오열을 금하지 못했으나 며느리의 간곡한 애원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시아버지가 낙담하며, "나는 이미 늙었으니 죽어도 한이 없을 텐데, 어째서 어린아이를 죽게 했느냐?" 하였더니 며느리는, "어린아이는 다시 낳을 수 있지만 부모는 어찌 다시 모실 수 있겠습니까?" 하며 마음 상하지 않기를 재삼 부탁하였다. 시아버지도 며느리가 더욱 마음 아파할까 봐 겉으로는 슬픈 척도 하지 않았다. 그후 사람들은 부인이 아이를 업고 헤맨 산이라고 하여 부아산이라고 부르고, 어린아이의 할아버지를 찾던 고개라고 하여 멱조현이라고 이름붙였다. 멱조현은 또 메주고개로도 전해지고 있다.
내 고장 옛이야기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구비전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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