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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4 22:49:43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에서 임플란트까지―
장르 건강, 미용
작가 허현회
출판사 맛있는책 → 라의눈
발매일 2012. 09. 03.
쪽수 448쪽
ISBN 9788993174243
1. 개요2. 특징3. 목차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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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민운동가 겸 자칭 의학 칼럼니스트 허현회가 쓴 의학서. 우리가 건강 상식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주류의사들에 의한 조작된 허구라고 주장하는 사이비 의학서적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책 전체가 통째로 연재되었으니 검색할 때 유의하자.

2. 특징

이 책에 실린 거짓, 특히 비의학적 정보들을 하나하나 뜯어 설명하는 블로그도 있다. 허현회 문서에 들어가면 알 수 있듯이 health care을 헬스 카레(...)로 번역해 놓은 사람인 데다가 악의적인 번역이나 재해석을 사실마냥 포장해서[1] 써놓은 사람이다.

수치조작 및 교묘한 짜깁기를 이용해 쓴 책이니 믿지 않아야 한다. 거짓이나 잘못된 의학 정보를 마치 사실처럼 교묘하게 써놓은 부분이 많다. 오히려 이 책보다 일본인 의사 곤도 마코토가 쓴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2]

저자는 책의 내용과 언행일치 한 삶을 살다 2016년 7월 8일에 55세에 당뇨와 결핵으로 인해 사망했다. 게다가 정작 자신이 결핵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니 처방받은 항생제를 자발적으로 먹었다. 그마저도 약을 조금씩만 멋대로 먹었다. 결핵에 걸렸을 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임에도.

3. 목차

들어가며 - 나는 이른바 종합병원이었다
개정판을 내며 - 양심적인 의사들과 독자들(안아키, 안예모)의 격려에 힘입어

Chapter1. 현대의학은 어떻게 타락해왔나?
Chapter2. 의사들은 왜 CT부터 찍으라 하나?
Chapter3. 수술을 안 받으면 큰일이 날까?
Chapter4. 제약회사들은 왜 백신을 사랑하나?
Chapter5. 조기 검진 받으면 더 오래 살까?
Chapter6. 암 치료율은 정말 높아졌을까?
Chapter7. 죽지 않는 것이 최선일까?
Chapter8. 당뇨병은 인슐린으로 치료되나?
Chapter9. 고혈압에 소금은 정말 나쁜가?[15]
Chapter10. 비만은 약으로 치료될 수 있나?
Chapter11.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을까?
Chapter12. 심장 질환은 왜 늘어나고 있나?
Chapter13. 자가면역질환은 불가항력인가?
Chapter14.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인가?
Chapter15. 골밀도가 떨어지면 골다공증인가?[24]
Chapter16. 호르몬 요법은 노화를 막아주나?

4. 관련 문서


[1] 일례로, 같은 혈액이라도 분석기에 따라 검사 결과가 100부터 400까지 상이하게 나올 수 있다거나,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 수를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수로 짜깁기한 내용이 있다.[2] 곤도 마코토는 백신 음모론과 암 치료 반대를 주장한 인물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지만, 어쨌든 그 사람은 의사다.[3] 사실 이건 100% 틀린 말은 아닌 게 바이러스에 의하지 않은 감기도 극히 드물지만 있다.[4] 살면서 500회나 X선을 촬영할 일은 거의 없다.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촬영해도 10년은 걸리는데, 이러면 방사선 피폭으로 암에 걸리기도 전에 지갑이 텅 빌 것이다.(...) 당연히 이는 바나나 천만개를 동시에 먹으면 방사능 피폭으로 죽는다는 것과 같은 수준의 헛소리.바나나를 천만개 입에 넣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위가 못버텨서 위장 파열로 먼저 죽을텐데 그나마 의사나 X선 촬영기사라면 매일 같이 X선 촬영을 접할 수야 있지만, 납 떡칠한 차폐복을 입거나 격리된 방에서 별도로 조작실로 가서 촬영하기 때문에 영향이 적은 건 마찬가지이다.[5] CT와 MRI는 각각 X선과 자기장과 관련되어 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셈.[6] 요통의 경우 디스크 외에 원인이 다양하므로 디스크 수술만으로 요통이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디스크의 경우 과거엔 추간판탈출이 발견되면 진단 후 빠른 시일 내에 수술에 들어갔었지만 요즘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운동이나 약물로 관리하는 경우도 많다. 디스크수술에 대한 정도는 의사마다 다를 수 있다.[7] 당연하게도, 유방을 절제할 필요가 없다면 그렇다.[8] 진짜로 소멸되진 않았고, 실험실에 보존되어 있기는 하다. 그냥 말장난이나 다름없다.[9] 백신은 감염을 막는 게 아닌, 신체 면역을 미리 자극해 감염이 심화되기 전 대처할 수 있게 하는 원리에 가깝다. 그러나 몇몇 변이가 빠른 병원체, 예를 들면 독감 등은 효율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무의미한 정도는 당연히 아니다. 쉽게 말해 '감염될 확률'이 아닌 '감염이 병으로 진행될 확률', 즉 '발병률'을 줄이는 것. 이것도 말장난이다.[10] 입증되지 않은 유언비어일 뿐이다.[11] 갑상선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그래서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현저히 느리며, 따라서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암은 암이기에 무시하는 것은 금물.[12]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게, 방사선은 발암물질이 맞긴 하다.[13] 실제로 대표적인 항암제인 머스타젠의 원료가 독가스다. 그러나 이 독가스의 세포 괴사 작용을 암세포를 죽이는 데에 사용하므로 항암제로서의 작용을 하는 것이다. 즉 기본적인 의료 상식마저 없는 상태로 이런 글을 쓴 것.[14] 당뇨의 원인은 어디까지나 인슐린과 관련되어 있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과 내성이 생긴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보통 유전성이고 2형과 유제품의 상관관계는 없다.[15] 소금은 무기질이다. 무기질을 희석하기 위해 물이 필요한데, 이러면 혈관의 양이 많아지지만 혈관은 팽창을 잘 하지 않기에 당연히 압력이 올라간다. 호스를 틀 때 손으로 반쯤 막으면 더 강하게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16] 당연히 약의 장기복용은 좋지 않다. 하지만 고혈압은 끔찍한 합병증이 따라오며, 당연히도 심혈관계 질환이라 치명적이다.[17] 이건 의외로 일리 있는 말이다. 실제로 전문의들 또한 황제 다이어트는 좋지 않은 방법이므로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18] 콜레스테롤은 저밀도와 고밀도의 2가지 종류가 있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총콜레스테롤 지수는 대체로 낮을수록 좋다. 말장난이라면 말장난.[19] 마사이족의 주식은 우유이다. 결국 같은 책의 내용을 부정하는 셈. 마사이족은 유목적 성격이 강한 부족으로, 소만 키우는지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식량은 소의 피와 우유밖에 없다. 그나마 약하거나 죽을 것 같은 소를 잡거나 사냥을 해서 고기를 얻기도 하지만, 어디까지 주식은 우유와 피다.[20] 게다가 이들의 나라인 케냐는 2000년대만 해도 40대 초반까지 살아도 장수로 간주받던 나라였다.[21] 모든 약은 간에 부하를 준다. 당연히도 과다 복용하면 맞는 말이 된다. 하지만 그 과다 복용의 위험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게 의사/약사들이며, 엄밀히 말해 처방받지 않았다면 그걸 조심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22] 아말감에 수은이 포함되어 있긴 하나 합금인 아말감은 안전한 물질임이 이미 알려져 있으며, 만일 아니더라도 아말감과 질병의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23] 케네디 대통령은 총 맞고 죽기 전에도 이미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는데, 아무래도 그 원인이 스테로이드라고 말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24] 애초에 골다공증의 정의부터가 '골밀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다.[25] 공포 마케팅을 얘기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26] 굳이 합성된 것뿐만 아니라 '모든' 호르몬의 남용은 생리 기전을 교란시킨다. 일례로 스테로이드 남용자들의 가슴이 커지고 등드름이 나는 이유.[27] 이것도 위와 같다.[28] 만약 현대의학이 없었더라면 폐경이 올 때까지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킨 의사들이 만든 병이라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