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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2 01:37:18

곤도 마코토

1. 개요

일반의 의사. 약물 복용 및 수술 등 암에 대한 제도권적 치료에 대해 반대하였다.

백신음모론을 주장하거나, 암 검사와 치료를 반대하는 등 의료 사이비적 태도를 보였지만[1] 동시에 항암 치료의 힘듬과 자연사의 소중함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의 논지를 요약하자면 암이 치료가 어려울 때는 연명 치료로 돈과 건강을 낭비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연명 치료에 반대하는 입장.

2. 생애

1973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 방사선과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ECFMG(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 미국 수련 자격증)를 취득하였다.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파이온치료소에서 근무하였다. 그 후 일본으로 귀국해 의학박사학위를 취득, 1983년에 게이오의과대학 방사선과 전임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2013년에 곤도마코토암연구소www.kondo-makoto.com를 설립하였다. 2022년 택시로 출근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였다.[2][3]

3. 주장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이 암이 사라졌다거나, 말기 암의 증상이 나타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은 내가 진찰한 수백 명의 환자 중(세계의 여러 논문을 봐도)에는 한 사람도 없다. 진짜 암은 발생하면 즉시 여기저기 장기로 전이해, 종국에는 반드시 숙주의 생명을 앗아간다. 그런데도 “암을 고칠 수 있다”는 의사들의 주장은 진실한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나는 여러 가지 논문과 자료를 읽고, 검증해보았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의사들이 위와 같은 요법이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주로 환자의 ‘암이 사라졌다’, ‘축소되었다’,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선고받은 남은 수명보다 오래 살았다’ 등의 체험담이었던 것이다. 실질적으로 암 진단에 꼭 필요한 ‘병변의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세포를 조사’하는 일조차 하지 않은 엉성한 에피소드가 지나치게 많았다. 예컨대 폐의 음영을 전이 암으로 진단하고 자신의 요법을 권한 뒤, 암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식의 속임수가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p.132~133 ‘채소주스, 면역요법 등 수상한 암 치료법에 주의하라’

유방암에 걸린 친누이를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치료하면서 일본 최초로 유방온전요법 보급을 결심하였다. 1988년에 「유방암은 절제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논문을 《문예춘추》에 발표하는 등 ‘유방온존요법’을 주장하였다. 이는 암은 무조건 수술이나 항암제 위주로 치료하는 주류 의학계 입장과 대치되는 것으로 이후 제도권 의료계는 그를 배척했다.

4. 수상

항암제의 독성과 수술의 위험성 등 암 치료 정보를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널리 소개한 공로로 2012년 제60회 기쿠치간菊池寬상을 수상하였으며, 독자투표 1위로 《문예춘추》 독자상 등을 받은 바 있다.

5. 저서



[1] 대부분의 암이 치료가 어렵고, 초기암이라 해도 완치율이 낮으니 검사를 받지 말라는 논지인데 애초에 초기 암이 치료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이상, 암의 낮은 완치율과 별개로 그의 의견은 궤변이다.[2] 日 ‘암 방치요법’ 주창자 콘토 마코토 의사 사망 - 한국의약통신[3] 예스24 작가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