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각 군부대장의 주관으로 군대에서 생활하는 것을 체험하는 것.남녀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대에 복무할 수 없는 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진행된다. 주로 훈련 체험, 군용장비 체험, 병영 내에서 식사하는 것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평화주의자, 진보인사, 자유주의자들은 이러한 극기훈련 문화가 전쟁을 정당화하고 똥군기를 전파하는데 쓰인다고 달갑지 않게 여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병영체험은 UN 아동권리협약 6조 및 38조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13년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가 발생한 이후 이러한 비판이 더욱 많아졌다.
2. 장애인 병영체험
설명한 것처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도 있는데, 주로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애학생인 경우가 많다. 포털 사이트에서 장애인 병영체험만 검색해도 찾을 수 있으며, 특수학교를 다니는 학생 중에서도 가장 알려져 있는 학생인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학생들이 병영체험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3. 종류
- 특전캠프: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운영하는 캠프로 2003년도부터 전국에 있는 특수전사령부 예하 공수특전여단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캠프를 매년 동계, 하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동계 캠프를 없애고 하계만 운영 중이다. 2019년 코로나-19로 캠프의 맥이 끊긴 이후 현재는 해당 창으로 들어가면 정보가 없다고 나오는 걸 보면 폐지한 듯 하다.
- 해병대 캠프: 병영캠프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캠프로 1997년도부터 매년 동계, 하계마다 4박5일 과정으로 정기적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해병대 캠프와 사설 해병대 캠프가 있는데, 정식 해병대 캠프는 제1해병사단 캠프에서만 운영한다. 해병대 캠프에 입소하면 실제 해병대원들처럼 IBS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 공수기초훈련, 제식훈련 등을 받는다.[1] 한 기수당 입영 인원은 300명에서 500명 정도다.
- 해군특수전캠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에서 개최하는 병영캠프로 체험형식인 다른 병영캠프와 달리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기로 알려져 있다. 4박5일 과정이며 상대적으로 고된 훈련체험을 받기 때문에 해군특수전캠프에선 민간인 지원자를 받을때 여성지원자는 받지 않는다. 실제로 특수전캠프에 입소한 남성지원자들 중 약 1/3 정도가 캠프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도중에 탈락할 정도로 빡세게 굴린다.[2]
- 해군해난구조대캠프: 해군 해난구조전대(SSU)에서 열리는 병영캠프로 위의 해군특수전캠프처럼 고되기로 알려져 있다. 4박5일 과정이며, 위의 해군특수전캠프와는 달리 민간인 여성지원자들도 받는다. 캠프에 입소하면 압력체험, 맨몸수영, 구조술, SSU 특수체조, IBS 훈련, 마스크 클리닝, 스쿠버 훈련 등을 받는다. 기초수영을 하지 못하면 캠프체험이 불가능한 수준이니 입소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수영은 배워서 가야한다.
- 항공우주캠프: 공군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캠프이며, 사관생도들의 군사학 교육과정을 축약한 방식으로 훈련이 실시된다. 주로 조종사 양성과정을 축약했다고 보면 되며, 차수에 따라 공정통제사[3] 및 제6탐색구조비행전대[4] 장병들이 받는 훈련 중 일부를 받기도 한다. 여기에 드론 체험, 천문대 관측 등 몇몇 레크레이션 과정이 추가된다. 사실상 공군사관학교 홍보 캠프이기 때문에 입소가능 대상은 고등학생 1학년과 2학년으로 제한된다.
- 하늘사랑 병영캠프: MBC경남과 공군교육사령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병영체험 캠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및 부사관후보생 과정을 축약했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인 건 육군 병영캠프와 다를 바 없고, 공군사관학교와의 차이점은 항공기 정비 및 항공관제에 대한 내용을 주로 가르친다. 항공정비사와 항공관제사 양성 과정을 축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4. 여담
- 병영체험의 교관들은 현역 부사관 이상 군인들로 훈련의 프로들이다. 때문에 힘든 훈련을 시키더라도 참가자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굴리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군의관과 앰뷸런스 또한 훈련장에 상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편이다.
- 병영체험보다 한단계 낮은 체험으로는 병영문화체험이 있다. 병영문화체험은 군인들의 훈련과정을 체험하기 보다는 일상적인 군부대의 일상이나 주특기 훈련, 병영식 등을 체험하는 일일 프로그램인 경우가 많다. 병영문화체험은 각군 사령부가 주관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대나 연대급에서 주변 학교나 용사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즐기는 일종의 컨텐츠에 가깝다.
- 계룡시는 아예 병영체험 전용시설인 '계룡병영체험관'을 지어서 2024년부터 운용중이다. 매주 참가자를 받아서 1박2일 프로그램으로 병영체험을 진행하는데 10인 1실 생활관까지 재현해놨다.
5. 관련 문서
[1] 물론 실제 해병대원들이 받는 훈련강도에 비해선 많이 하향되어 체험형식으로 진행한다.[2] 탈락 사유는 대부분 체력부족이나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다.[3] 공수기초훈련이 해당된다. 공정통제사들은 김해공항에 주둔하지만 관련 양성 훈련들은 공군사관학교 근처에 있는 공군행정학교 정보교육대대에서 받기 때문이다.[4] 수중생환훈련 및 스쿠버 훈련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