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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7:35:28

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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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호랑나비(범나비)
蝴蝶,胡蝶 | Asian swallowtail[1][2], Chinese yellow swallowtail, Japanese Swallowtail
[3]
파일:Papilio xuthus.jpg
학명 Papilio xuthus
Linnaeus, 176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나비목(Lepidoptera)
호랑나비과(Papilionidae)
호랑나비속(Papilio)
호랑나비(P. xuthus)
멸종위기등급
<nopad> 미평가

파일:호랑나비 봄형.jpg
봄형

파일:호랑나비.jpg
여름형

1. 개요2. 특징3. 생활사4. 호랑나비 이외의 종류
4.1. 모르는 나비의 호칭
5. 사육
5.1. 큰 애벌레5.2. 어른벌레
6. 대중매체
[clearfix]

1. 개요

나비목 호랑나비과의 곤충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얀마 등 주로 동양권에 서식하는데, 시베리아와 하와이에도 서식한다. 서식지 특성상 아시아권에서 나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진 곤충.[4] 한자로는 호접(胡蝶/蝴蝶). 또 다른 이름은 범나비.

2. 특징

앞다리가 잘 발달되었고 앞날개의 제 4경맥과 제 5경맥은 대개 같은 자루를 이루며, 제 2주맥이 통상 중실의 후각에서 나온다. 둔맥은 2개이며 제 2 둔맥은 제 1둔맥에서 분리된다. 뒷날개에는 견맥이 있으며 아전연맥과 제 1경맥은 기실을 이룬다.

우리가 많이 접하는 나비들 중 가장 널리 유명하고 날개도 크고 아름다워서인지,[5] 만화 등에서 조력자나 상급 요정 캐릭터의 모티브로 쓰여 인기가 많다. 채집할 때 한창 활발할 시기에는 의외로 눈치가 빨라 잡기 어렵다. 나비 박물관이나 실내 사육장에서 사육하기도 하는데, 넓은 공간과 먹이식물만 충분히 있다면 정원처럼 만들어놓고 기를 수도 있다. (일명 나비정원)

크기가 작은 봄형은 4~5월 사이에 나타나며, 여름형은 그보다 더 기간이 긴 6~10월 사이에 나타난다. 연 2~3회 발생한다.

3. 생활사

호랑나비 암컷은 유충의 기주인 귤나무, 탱자나무, 황벽나무, 산초나무 등의 운향과 식수에 산란한다. 호랑나비의 알은 둥근데 지름이 1.5 mm 정도 되고 잎 뒤쪽에 점액으로 달라붙는다. 갓 낳은 알은 황백색인데 진주 같은 광택이 난다. 며칠 지나면 속이 붉게 변하고, 껍질은 거무스름해진다.[6]

애벌레 시절의 모습도 성충 못지 않게 화려하기로 이름 높다. 다만 1령에서 4령까지는 체색이 똥색흑갈색과 백색이다. 새똥처럼 보이도록 이런 색으로 진화한 것이다. 갓 나온 1령 유충은 자신이 나온 알을 갉아 먹고, 3일이 지나면 2령으로 탈피한다. 5령인 종령이 되어서야 몸이 녹색이 된다.[7] 위기 시에는 이렇게 나쁜 냄새가 나는 큰 돌기를 뻗는다. 뒷가슴 양 옆으로 큰 눈 모양이 있는데 이건 무늬이고, 진짜 눈은 머리 부위에 있는 홑눈 3쌍이 전부. 산호랑나비 유충은 호랑나비와는 달리 뱀눈 무늬가 없고 검은색과 주황색 줄무늬들이 몸 마디마다 하나씩 있다. 오히려 제비나비 종령이 호랑나비의 종령과 닮았다. 그래도 이들 모두 호랑나비속에 해당하는 만큼 자기보호용 주황색 돌기를 가지고 있고 신체 구조는 비슷하다.

5령이 된 지 5~6일이 지나면 잠시 휴면한다. 이후 묽은 똥을 싸는데, 원래 유충의 배설물은 물기가 없고 딱딱하다. 말하자면 번데기가 되기 위한 일종의 워밍업 단계. 그리고 번데기가 될 좋은 장소를 찾아 돌아다닌다. 좋은 장소를 찾으면 머리를 밑으로 하고 가지에 앉아 견사로 발판을 만든다. 발판이 완성되면 방향을 바꾸어 머리를 위로 하고 자세를 고친다. 배다리의 발톱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등에 걸칠 실 고리를 만든다. 이 고리를 걸고 난 순간부터 다시 휴면기가 되는데, 몸 전체가 오그라들고 애벌레 특유의 몸 구조가 사라져 전용의 형태를 띈다. 전용 시기가 상당히 위험한데, 아예 애벌레이거나 아예 번데기일 때는 좀벌이나 기생파리가 다가와도 꿈틀거려 쫓아낼 수 있지만 전용은 번데기로 변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꿈틀거릴 수가 없어서 완전히 무방비로 당하게 된다. 이 시기를 지나면 외부에서 자극을 주지 않는 이상 움짇이지 않는데, 이 때 부터가 번데기 시기다.

파일:호랑나비 번데기.jpg
번데기는 피용 형태로, 견사로 몸의 중간을 매고 꼬리돌기로 몸을 고정시킨다. 봄형 나비의 애벌레라면 이 상태로 겨울을 난다. 여름형 나비의 애벌레라면 번데기 상태로 10~15일을 버틴다. 우화 시기가 가까워지면 번데기 껍질 안에 성충의 모습이 비쳐 보인다.

4. 호랑나비 이외의 종류

호랑나비과에 속한 나비는 대표적으로 제비나비, 모시나비 등이 있고 호랑나비도 애호랑나비, 산호랑나비, 호랑나비가 있다. 애호랑나비는 모시나비아과 애호랑나비속으로, 호랑나비와는 좀 먼 친척이다. 산호랑나비는 호랑나비와 같은 속에 속한 종으로, 구분하기 힘들지만 날개색이 조금 더 연하고 애벌레가 당근, 미나리, 파슬리 등을 먹으면 산호랑나비, 애벌레가 귤나무, 탱자나무, 산초나무 등을 먹으면 호랑나비이다.
우린 느끼기 힘들지만 외국의 곤충덕후들이 보면 제비나비의 유충에 산호랑나비의 날개가 합쳐진 특이한 종으로 보일 수도 있다.

4.1. 모르는 나비의 호칭

어느 정도 크기가 크고 날개가 노란색 비슷한 색이고 검은 무늬가 있는데 뭔 종인지 모르겠는 나비를 호랑나비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5. 사육

호랑나비 애벌레는 나비 애벌레치고는 깔끔하고 귀엽게 생겼기 때문에 의외로 사육에도 인기가 있다.

사육통은 작은 애벌레, 큰 애벌레가 각각 다른데, 일단 작은 애벌레는 후술하듯 비교적 작은 상자(스타벅스 컵 정도)에 사육해야 한다. 공통사항으로는 햇빛이 직접 비치지 않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먹이로는 탱자나무, 귤나무, 산초나무 잎을 주면 된다.

화분에서 키우는 방법도 있는데, 작은 기생벌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촘촘한 망으로 화분을 꼭 싸고, 망의 위쪽과 아래쪽은 묶어서 다른 곤충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특히 기생벌 중에서도 금좀벌은 번데기 안에서 성충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다음 사육도 실패할 위험이 크다.[9]

또한 화분 안에는 잘 우거진 나무 묘목이 있어야 하고, 애벌레는 한 마리만 넣도록 한다.

그리고 특히 애벌레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허물벗기를 하는 중이니 건들지 말아야 한다. 함부로 건들다가 허물벗기에 실패하고 죽을 수 있다.

성우 코야마 리키야의 취미가 호랑나비를 우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호랑나비의 이나 먹는 양이 적을때는 작은 상자에 넣는데, 알부터 키우는 상황이라면 애벌레가 깨어날 때까지 먹이인 잎이 시들지 않도록 항상 주의한다.

5.1. 큰 애벌레

애벌레가 커지면 큰 사육상자로 옮겨야 한다.

거즈나 망사 천으로 뚜껑을 만들어 덮고, 바닥에는 애벌레의 배변을 위해 화장지나 여과지를 깐다.

먹이 식물은 큰 것을 넣고, 가지의 자른 부분을 물로 적신 휴지나 솜으로 싸고 그 위에 랩이나 은박지로 꽉 싸면 좋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하루에 한 번 상자의 안을 꼬박꼬박 청소해주어야 한다.

먹이를 더 이상 안 먹으면 우화가 가까워졌다는 증거이니 줄기를 타고 올라와서 실을 내뿜어서 번데기를 만들어서 우화를 준비할 수 있게 나뭇가지를 넣어준다. 막 다루면 안된다.

5.2. 어른벌레

어른벌레가 되면 사육하기가 매우 힘들다. 정이 쌓여서 계속 키우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날개 면적이 크고 날아다니면서 생활해야 하는 나비의 특성상 활동 공간을 어마어마하게 요구해 일반 사육통에서는 키울 수 없고, 먹이가 되는 꽃의 수급도 쉽지만은 않아서 커다란 온실이 있다거나, 프로가 아니라면 금방 죽기 일쑤다. 사실 어른벌레가 되면 진짜 좋은 방법은 방생해주는게 최선이다.

6. 대중매체


[1] 후술하듯 실제 서식지와 살짝 괴리가 있지만 이 정도면 사소한 편이다. 근연종인 산호랑나비(Old world swallowtail)는 이름과 실제 서식지가 대륙 하나 차이다.[2] Papilio lowi에게도 쓰인다.[3] 영어권에 거의 서식하지 않는 탓인지 영어 이름이 중구난방이다.[4] 서양의 경우 이 포지션을 제왕나비가 가지고 있다.[5] 봄형 날개폭이 70mm대, 여름형은 100mm대이다. 위키백과에서는 45~55mm라는 부전나비 수준의 이상한 수치로 돼 있었는데, 2배 하면 실제 크기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한쪽 길이가 와전된 듯.[6] 이는 1령 유충의 몸 색깔 때문.[7] 이 5령 애벌레가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터피의 모티브이다.[8] 종간 거리로 따지면 아목 단위에서 나뉘니 사람이 여우원숭이랑 성관계하는 것과 비슷하다.[9] 고치벌은 유충 상태에서 나비 유충의 몸을 뚫고 나와서 고치를 짓기에 그나마 쉽게 대처할 수 있다.[10] 그로인해 1대100에서 3단계 에서 71명 이라는 역대급 탈락자가 나왔다.[11] 찰하리 싀어디여 범나븨 되오리라[12] 이쪽은 애벌레 시기가 모티브. 정작 최종진화형 버터플은 배추흰나비가 모티브다.[13] 평소에 팬티만 입고 다니는데 정작 자기는 아무렇지 않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