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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02 13:18:35

번레이트

Burn Rate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643192_md.jpg 디자이너 Rich Koehler
발매사 Cool Studio
발매년 2002
인원 2 ~ 4명
(보드게임긱: 3-4인 추천)
플레이 시간 45분
연령 13세 이상
장르 전략
테마 카드게임 / 경제
시스템 카드 드래프트 / 핸드관리
다이렉트 공격
홈페이지 번레이트 홈페이지
긱 페이지
1. 개요2. 구성물
2.1. 액션 카드2.2. 직원 카드
3. 게임 방법
3.1. 게임 준비3.2. 기본 고용3.3. 게임 진행
3.3.1. 카드 사용 혹은 교체3.3.2. 계약직 사원 추가 혹은 제거3.3.3. 월급 지불 및 차례 종료3.3.4. 승리 조건3.3.5. 참고사항
4. 기타 등등

1. 개요

"모든 닷컴 기업들은 망한다. 다만 언제 망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보드게임의 일종으로, 닷컴 기업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부도나기 직전의 회사를 맡고 있는 CEO이며, 남들보다 더 오래 버텨야 한다. 하지만...현실은 시궁창이 따로 없다. 제목의 번레이트는 말 그대로 (자본)소진율, 즉 투자 자금이 얼마나 빨리 없어지는지를 뜻한다.[1]

능력 좋은 직원은 각 부서별로 고작 1명이고, 부사장(Vice President, 약칭 VP)들 중에는 능력이 0인 인간들도 있고, 잉여들아!! 자금은 딸리는데 고급직원이 빠져나가거나 잉여직원이 들어오고, 원하지도 않는 쓰레기 같은 프로젝트가 쌓여 있고... 회사원들의 고충을 알 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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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무시무시한 부분은 회사의 모든 수입이 투자를 받는 것 뿐이란 점이다.

2. 구성물

오로지 카드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카드들은 뒷면 색깔에 따라 액션 카드직원 카드로 나뉜다.

또한 중앙에 직원 카드들을 부서별로 놓고 위의 1장씩만 뒤집는다. 이것이 "직원 시장"이며, 플레이어는 뒤집어져 있는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

자금을 나타내는 종이돈은 존재하지 않으며, 각자 노트에 적어가며 하는 수밖에 없다. 참고로 여기서는 돈 단위가 없이 그냥 숫자만 적는다. 끽해야 최대값이 두 자리니까 만원 단위로 해도 문제 없을듯?

2.1. 액션 카드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133792_md.jpg
공격 카드와 방어 카드로 나뉜다. 공격 카드는 카드 위가 화살처럼 뾰족하고 제목이 빨간색으로 쓰여 있다. 반면 방어 카드는 수비를 의미하듯이 카드 위가 평평하고 검은색으로 쓰여 있다.

공격 카드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방어 카드는 다음과 같다.
다만 공격/방어 카드를 사용할 때 위에 보면 0~3까지의 숫자가 있는데, 이는 카드를 사용할 대상이 가지고 있는 직원의 능력이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이다. 0은 직원이 없을 경우를 말한다.

2.2. 직원 카드

말 그대로 CEO인 플레이어를 제외한, 회사를 구성하는 직원을 나타내는 카드. 직원들은 다시 5개의 부서로 나뉜다.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38980_md.jpg 경영팀(Finance)
상술했듯 유일한 생존수단인 '투자'만 담당한다.
인사팀(Human Resource)
고급인력의 충원 및 잉여인력의 배출 담당.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38978_md.jpg 영업팀(Sales)
쓰레기 프로젝트를 '차단'하는 부서. 실무는 개발자가 한다.
개발자가 영업팀 관리자들에게 단단히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
개발팀(Development)
엔지니어는 쓰레기 프로젝트의 실무를,
직원급은 출시를 담당한다.
파일:external/www.bgkorea.com/24_jiyoonibe_20080311051910_0.jpg 계약직 사원(Contractor)
편의상 알바생 또는 프리랜서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Fire로는 해고할 수 없다.
대신 프로젝트가 끝나면 Fire 카드 없이도 해고 가능하다.[2]
위에서 말한 대로, 각 직원과 액션 카드 색깔이 같으면 사용할 수 있다(물론 능력 조건이 되는지는 봐야 한다).
파일:external/cf.geekdo-images.com/pic133793_md.jpg
개발팀 카드들. 3명의 부사장, 3명의 관리자, 10명의 기술자로 구성된다.
각 부서에서 능력이 가장 높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팀장이 된다. 그렇다고 대우가 달라지는 건 없고, 액션 카드를 쉽게 쓰려고 정리하는 정도. 부사장이 있다면...아래에서 이어진다.
파일:external/namrodang.com/047game_025_p06.jpg
이 게임을 상징하는 카드 밥 헤드스타인[3]
각 부서별로 보면 VP라는 노란 글자가 적힌 대두(…)들이 있는데,[4] 이는 부사장으로서 여러 가지 대우가 다르다.
기술자들은 위에서 언급한 쓰레기 프로젝트(Bad Idea)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이들은 프로젝트만 담당하기 때문에 능력이 없다. 하지만 이들 외엔 프로젝트를 담당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존재. 월급은 1.

쓰레기 프로젝트를 떠안았는데 기술자들이 없다면, 필요한 숫자만큼 계약직 사원들을 고용해야 된다. 문제는, 얘네들 월급이 1명당 3이다. 정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더 비싸게 줘야 되는 것. 이것이 빨리 죽는 원인이기도 하다.

3. 게임 방법

게임 방법은 한국판 설명서를 기초로 하여 작성한다.

3.1. 게임 준비

계약직 사원 카드(Contractor)들은 나머지 직원 카드들과 분리해서 따로 놓아둔다.[5] 직원 카드는 각 부서별로(색깔별로) 분리하여 잘 섞은 다음 테이블 가운데에 부서별로 뒷면이 위로 오도록 하여 총 4더미를 쌓아두고, 맨 위의 1장씩 뒤집어 앞면(즉 능력치와 월급)이 보이게 한다. 이 더미들은 인력 시장이라고 부른다. 마찬가지로 액션 카드 역시 섞은 후 테이블 가운데에 뒷면이 위로 오게 해서 1더미로 쌓아둔다.

모든 플레이어는 시작 자금으로 100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4인 플레이일 경우에는 80을 가지고 시작한다.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이 끝날 때마다 자신의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불해야만 한다. 각 플레이어들의 남은 돈은 종이와 연필을 사용해서 기록한다.

3.2. 기본 고용

딜러부터 시작해서 4명을 직원을 고용하는 단계이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각 부서의 맨 위에 있는, 공개되어 있는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회사를 구성한다. 자신의 턴에서 1장의 직원 카드를 가져온 이후, 자기가 가져온 카드의 아래에 있는 카드를 앞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놓는다. 플레이어들은 시계 방향으로 직원 카드를 1명씩 가져가다가 모든 플레이어가 각각 4명의 직원을 가지게 되면 이 단계는 끝난다.
초기 고용 단계에서 각 부서별로 인원을 모두 채울 필요는 없다. 마음에 드는 카드가 없다면 개발팀에만 직원을 4명 고용 할 수도 있다. 물론 초기 고용 단계가 끝났을 때 직원 수는 반드시 4명이어야만 한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직원들을 자신의 앞에 부서별로 배치한다. 각 부서에서 가장 뛰어난, 즉 가장 기술 능력이 높은 직원을 맨 위에 놓으며, 그 직원을 그 부서의 팀장이라고 부른다. 각 부서의 다른 직원들은 아무일도 하지는 않지만 월급은 꼬박 꼬박 받아간다.

VP로 표시되는 부사장(Vice President)들은 같은 특별한 규칙이 적용되는데, 해당 부서에 부사장이 있다면 부사장이 반드시 팀장이 된다. 수하에 아무리 기술 능력이 높은 직원이 있어도, 부사장이 팀장이 된다. 이로 인해 0짜리 무능함의 극치를 달리는 영업 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각 부서에는 2명 이상의 부사장은 있을 수 없다. 이미 어떤 부서에 부사장이 1명 있다면, 해당 부서에는 다른 부사장이 고용 될 수 없다. 부사장들은 월급을 많이 받는 만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따라서 부사장을 해고 하거나, 헤드헌팅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카드(해고, 헤드헌팅)가 두장이 필요하다.

개발팀을 제외한 3개의 팀은 모두 부사장과 매니저로 직원이 구분되나, 개발팀은 부사장, 매니저, 엔지니어의 3가지로 구분된다. 팀장은 부사장이나 매니저만 가능하다.

3.3. 게임 진행

초기 고용단계가 끝나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6장의 액션 카드를 나눠준다. 딜러의 왼쪽 플레이어부터 게임을 시작하며, 자신의 턴에서는 다음의 4단계를 순서대로 진행한다.
1. 카드 사용하기 또는 버리기
2. 계약직 사원 추가 혹은 제거
3. 월급 지불하기
4. 카드 가져오기

3.3.1. 카드 사용 혹은 교체

자신의 턴에서는 최대 4장까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턴에서 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4장까지 카드를 버릴 수 있지만, 손에는 카드가 반드시 6장 있어야 하므로 부족한 만큼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카드 사용과 교체를 같은 턴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각의 액션 카드들은 특정 부서에 소속되어 있으며, 어떤 부서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액션 카드의 색깔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용(Hire) 카드는 파란색이므로 인사팀 소속이다.

특정 카드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그 카드의 색깔과 같은 색깔인 부서의 팀장의 기술 능력이 그 카드의 기술 필요도 중 하나와 일치해야만 한다. 만약 카드가 방어 카드라면, 카드의 기술 필요도의 숫자 중 하나가 당신이 가진 해당 팀의 팀장의 기술 능력과 일치해야 한다. 만약 카드가 공격 카드라면, 그 카드의 기술 필요도의 숫자 중 하나가 당신이 공격하려는 플레이어의 해당 팀의 기술 능력과 일치 해야한다. 어떤 카드의 기술 필요도의 숫자 중 하나가 0이라면, 그 카드는 해당 부서에 직원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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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들이 여러 명일 경우에만 쓸 수 있는 카드(사진 위의 보라색 카드 4개)도 있다.

3.3.2. 계약직 사원 추가 혹은 제거

각 Bad Idea 카드에는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까지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당신의 회사에 해당하는 숫자의 엔지니어가 없다면, 계약직 사원을 고용하여 일을 시켜야 한다. 물론 월급은 3배다. 만약 앞의 카드 사용 단계에서 Bad Idea를 Release하여 계약직 사원이 필요한 인원보다 많다면 잘라버리면 된다. 추가로 카드가 부족하다면 계약직 사원은 대충 종이에 써서 고용해도 된다. 계약직은 넘쳐나니까!

메뉴얼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계약직 사원들은 무제한으로 공급된다. 계약직 사원은 일반 직원의 3배나 돈을 써대며, Fire 카드로 해고할 수 없다. 물론 hire 카드로 고용할 수도 없으며, Bad Hire로 고용 시킬 수도 없다. 계약직 사원은 Bad Idea에 투입된 엔지니어가 부족할 때에 자동으로 고용되며, 인력이 남을 경우 자동으로 해고된다. 자르고 싶다면 프로젝트를 빨리 끝내면 된다.

3.3.3. 월급 지불 및 차례 종료

위의 단계까지 끝냈다면 회사에 있는 직원과 계약직 사원, 부사장의 월급을 모두 합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이 지불 금액을 뺀 값을 종이에 쓰면 되며, 자금이 0 미만이 되면 당신은 파산한 것이 된다. 파산한 플레이어는 즉시 게임에서 빠지게 되며, 모든 액션 카드를 카드 더미에 버리고, 직원 카드들을 인력 시장의 해당 부서 더미의 가장 아래에 넣는다.

위의 4단계를 마치면 다음 사람의 턴으로 넘어가며, 다음 사람은 위의 과정을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3.3.4. 승리 조건

승리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냥 끝까지 살아남으면 된다.

게임의 요령은 특별한 것은 없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쓰레기 프로젝트나 능력치가 0인 무능한 부사장밥 헤드스타인 너 말이다 너을 몰아주거나 인력을 빼가면 그만이기 때문. 특히나 영업팀의 0짜리 부사장과 개발팀의 0짜리 부사장을 꽂아주면 해당 플레이어의 파산 확률은 미친듯이 증가하게 된다. 무능력한 개발팀장과 무능력한 영업 조직의 만남이 얼마나 큰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잘 알게 될 것이다.

인사팀, 개발팀, 경영팀에 기술 능력 3의 부사장들을 앉히고 영업팀에 기술 능력 2의 매니저를 고용하면 게임을 아주 편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이론상 드림팀. 물론 0~3짜리 공격카드에는 그대로 당하는데다 고급인력이 1명이라도 뜨는 순간 서로 빼가려고 난리통이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에서 이 드림팀을 구성하기는 쉽지 않다.

3.3.5. 참고사항

설명서에 명시됐거나, 혹은 없을 경우 제작자 본인이 명시한 사항들이다.

4. 기타 등등

쓰레기 프로젝트들을 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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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처 기업의 목숨이 얼마나 위험한지 나타내는 지표.[2] 따라서 쓰레기 프로젝트를 출시하여 손실을 원천 차단하기만을 기대하기보단, 다른 플레이어에게서 엔지니어를 빼와서 계약직의 자리를 메꿔 손실을 차감하는 식으로 방어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상대 플레이어도 쓰레기 프로젝트를 갖고 있었는데 엔지니어를 뺏겼다면 내가 자른 계약직이 거기로 가기 때문. 가는정 오는정 훈훈하다[3] 특출나게 성능이 나쁘다. 다른 부서들의 부사장들은 개발자의 분노가 느껴지는 영업팀을 제외하면 능력치가 3,2,2로 구성되는데, 개발팀만 헤드스테인 때문에 3,2,0의 구조이다. 어차피 영업팀은 부사장들 성능이 모두 나쁜데 비해서, 헤드스타인은 독보적으로 나쁜 것. 더구나 다른 부서와 달리 개발팀은 적자 처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헤드스타인이 꽂히면 1 이상의 능력을 요구하는 모든 쓰레기 프로젝트마다 계약직을 고용해야 한다. 이놈이 꽂히면 1등이 꼴찌되는 것도 일도 아니다.[4] 일반 직원들은 전부 안경을 끼고 있으니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머리 크기부터 압도적이지만[5] 계약직 사원 카드 중 X2 표시가 되어 있는 카드는 X1 표시가 되어 있는 카드 2장을 의미한다. 즉 이 카드는 한장으로 2명이 일을 하는 것으로 표기한다. 물론 월급도 2배로 나간다.[6] 당연하겠지만 부사장 전용 카드 한정. 일반 공격 카드는 상대의 능력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7] 술 마시지 말고, 담배 피우지 말고, 에클레어도 먹지말라는 팻말을 든 의사 그림이다.